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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디멘션 게임 (구)
작가 : 범미르
작품등록일 : 2017.6.17

대재앙이라고 불리는 지독한 전쟁이 끝난 후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새로운 힘을 얻어 다시 문명을 구축하던 인류 앞에 완벽하게 구현된 가상현실게임이 나타난다.
누가 만들었고 왜 만들었는지도 알 수 없는 게임이었지만 사람들은 이 게임에 열광했고 인류의 대부분이 즐길 정도로 보편화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게임이 변화하기 시작했고 현실에 큰 영향을 주게 시작했다.
그리고 인류는 두 가지 세상 중에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부딪혔다.
현실 아니면 게임
게임 같은 현실과 현실 같은 게임 중에서 오직 하나의 세계만 선택해야 한다면 과연 인류는 어떤 곳을 선택할 것인가.
선과 악이 아닌 가치와 가치가 충돌하는 거대한 전쟁이 다가오고 있다.

 
균열 (1)
작성일 : 17-07-28 18:36     조회 : 37     추천 : 0     분량 : 4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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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누가 같이 왔으면 기겁했겠네.”

 

 촤악!

 

 천유강은 몰려드는 적들을 손톱으로 베면서 말했다.

 

 균열 안은 온갖 곤충 형태의 괴물들이 몰려있다.

 

 개미, 거미, 파리, 모기, 사마귀 등등 현실에서 볼 수 있는 모든 벌레들이 모두 모여 있었다. 현실과 다른 점이라면 크기가 사람만 하거나 어떤 개체는 더 컸고 형태도 흉측했다.

 

 당자운이나 배연아 같이 벌레라면 질색하는 사람들이 들어오면 비명만 지르다가 끝날 거 같다.

 

 곤충 형태의 몬스터들이기 때문에 사람 형태의 몬스터와는 전혀 다른 공격을 했는데 꼬리에서 촉수 같은 것을 발사하기도 하고 죽으면 근처에 독을 품은 가스를 배출하기도 했다.

 

 그래도 죽일 때 초록색의 체액이 몸에 묻는 것만 빼면 어려운 적은 아니었다.

 

 

 [엠블럼을 획득했습니다.]

 

 [에프킬러 (D등급)]

 

 획득 조건 : 10분 안에 100마리의 곤충 형 몬스터를 죽인다.

 

 능력 : 곤충 형 몬스터에 5% 추가 데미지

 

 

 이곳은 옛 미국의 있는 균열이다. 방사능으로 오염되어 죽음밖에 없는 이곳에 온 이유는 로이의 말 때문이었다.

 

 [맞다! 그러고 보니 제가 있던 미국에도 균열이 있었어요. 그것도 두 개나.]

 

 로이가 균열 탐색 범위를 3배나 늘려주는 드래곤볼 레이더의 원래 주인이다. 그래서 의도하지 않아도 균열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균열을 찾아도 레벨이 낮아서 들어가지는 못했다.

 

 테스트 서버인 이면 세계에서 얻는 것들도 많지만 역시 보상은 균열 안이 훨씬 많다. 그래서 천유강은 로이의 영지를 통해서 미국 땅까지 온 거다.

 

 두 균열 중에서 처음 찾은 이곳은 벌레들이 가득한 ‘끈적이는 숲’이다.

 

 “끝도 없이 나오는군.”

 

 곤충 형 몬스터이기 때문에 능력치는 동 레벨의 몬스터보다 낮았지만 무리로 나왔기 때문에 노동 아닌 노동을 해야 했다. 광역기가 없는 천유강이었기에 일일이 쳐내기가 쉽지 않았다.

 

 열심히 움직여서 적들을 해치우고 시체들을 지나가면 또 그만큼의 벌레들이 나왔다.

 

 베고 찌르고 부수고

 

 천유강은 기계적으로 무리들을 죽이고 나갔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수많은 적들을 처치하니 레벨도 올랐다. 그렇게 한참을 무아지경으로 주변을 도륙하고 나가니 던전도 끝이 보였다.

 

 숲을 헤치고 도착한 곳은 원형으로 그린 듯이 있는 풀밭이었다. 주변에는 나무들이 빽빽하게 세워져 있었는데 플레이어들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만들어진 곳 같았다.

 

 드르르륵

 

 더 안으로 들어오자 들어왔던 입구마저 나무들이 갑자기 생겨나며 막혀버렸다.

 

 “키이익!!”

 

 끔찍한 괴물을 소리가 들리더니 공중에서 무언가가 거미줄을 타고 내려왔다.

 

 [보스 - 아나크네]

 (LV 450)

 

 레벨 450대의 보스다. 지금의 천유강이라면 어렵지 않은 상대다.

 

 아나크네는 전체적으로는 거미가 아니라 아름다운 여성을 모습이었다. 얼굴만 인간인 인면지주와는 달리 몸도 여성의 몸이었는데 다른 점이 있다면 등 뒤에 징그러운 거미 다리가 달려 있다는 점이었다.

 

 “캬아아아!!!!!!!”

 

 아나크네는 임무에 충실하려는 듯 천유강을 위협했다. 하지만 그런 위협에도 불구하고 천유강은 아무런 동요 없이 아나크네를 살펴보고 있었다.

 

 “흠~ 말을 안 통하려나? 내 말 알아듣겠어?”

 

 천유강은 우선 전투보다는 대화를 시도했다. 혹시나 뮈르뮈르나 벨코즈처럼 영입할 수 있다면 데려오려는 거다.

 

 하지만 아나크네는 그 정도의 이지는 없는 듯, 대꾸 없이 입에서 하얀 실뭉치 같은 것을 내뿜었다.

 

 쐐애애애엑

 

 끈적끈적한 실이 화살처럼 빠르게 날아왔으나 천유강이 무심하게 손톱을 휘둘러 그것을 베었다.

 

 “대화는 힘들겠네.”

 

 원거리 공격이 통하지 않자, 아나크네는 거대한 거미 다리를 휘둘러 천유강을 공격해왔다. 하지만 그건 아나크네의 오산이었다.

 

 [13.2배의 크리티컬 데미지가 주어집니다.]

 

 같거나 적은 스탯을 가진 적이 근거리에서 천유강을 이긴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것을 깨달은 아나크네가 급히 후퇴하려 했지만 천유강의 손톱이 그것을 내버려 두지 않았다.

 

 “캬아아악!!!”

 

 결국 아나크네는 허무하게 쓰러졌다.

 

 “흠. 뭔가 아쉽군.”

 

 너무 쉽게 적을 처리하자 오히려 아쉬웠던 천유강이다. 쉬운 적은 좋지만 그만큼 경험치의 양과 아이템의 질은 떨어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던전이 클리어되었습니다.]

 

 [던전이 1분 후에 자동으로 없어집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아나크네가 죽었던 장소에서 무언가가 반짝거리는 것이 보였다.

 

 (아나크네의 실) (각인 됨)

 (레어)

 

 아나크네가 생성했던 실로 아나크네의 강력한 마나가 응축되어 있다. 그 자체로는 쓸모가 없지만 이걸로 뭔가 만들 수도?

 

 

 “재료 템이네.”

 

 아나크네의 실은 친절하게 실타래로 감겨 있었는데 그 부피가 생각보다 커서 거의 사람 크기만 했다.

 

 “그래도 가져가야겠지?”

 

 균열에서 처음으로 나온 레어 템이지만 그래도 각인이 되어있는 상태다. 가져가면 유용하게 쓰일 수도 있다.

 

 1분이 지나자 예전의 그 울렁거림이 시작되었고 눈 깜빡하자 균열 밖으로 나온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뜻밖의 선물도 받았다.

 

 

 -엠블럼 획득-

 

 균열 사냥꾼 (랭크 C)

 

 조건 : 균열을 5개 공략한다.

 

 능력 : 균열 탐색 범위 2배 증가.

 

 

 “이런 것도 있었네. 근데 내가 5개나 공략했나?”

 

 천유강이 각인 아이템을 꺼내서 아무리 생각해도 4개밖에 생각나지 않았다.

 

 “튜토리얼 던전도 있구나.”

 

 처음 세레나자드와 함께 들어간 튜토리얼 던전까지 생각하면 정확히 5개다.

 

 지금 가지고 있는 드래곤볼 레이더와 이 엠블럼의 능력을 더하면 탐색 범위가 무려 6배인 6킬로미터다. 덕분에 균열 탐색이 한층 더 쉬워질 거다.

 

 생각보다 많은 것을 얻지 못했지만 그래도 포인트는 꽤 모았고 좋은 엠블럼도 얻었다. 그리고 아직 균열 하나가 남았다.

 

 천유강은 멈추지 않고 계속 달렸다.

 

 “여기쯤이라고 했는데.”

 

 로이가 설명해준 곳을 한참을 뒤적거리다가 겨우 느낌이 오는 지점을 찾을 수 있었다. 그런데 이번 균열은 이제까지의 균열과 달랐다.

 

 (인페르노)

 (LV 700 ~ ???)

 

 “이게 뭐야?”

 

 레벨이 700부터 시작하는 것도 문제인데 뒤에는 끝도 보이지 않는다. 아무리 천유강이 강해졌다고 해도 도저히 들어갈 수 없는 곳이다.

 

 지금 천유강 영지에 있는 병력을 전부 각인시켜 데려온다고 해도 불가능한 곳이다.

 

 용기와 만용은 구분되어야 한다.

 

 “.......돌아가자.”

 

 천유강은 미련 없이 발걸음을 돌렸다.

 

 그리고 영지로 돌아왔을 때, 반가운 얼굴이 보였다. 브리딘 일행이 도착한 거다.

 

 “어르신 여행은 즐거우셨습니까?”

 

 “허허~ 자네구먼. 여행은 무슨, 그냥 알아볼 것이 있어서 조금 돌아다녔네.”

 

 다리안과 드볼로는 보이지 않았지만 황금초는 영지 텃밭 안으로 들어가서 머리 위의 풀만 보이고 있었다.

 

 “원하는 것은 찾으셨습니까?”

 

 “아쉽게도 찾지 못했네. 하지만 자네가 찾았더군.”

 

 “아~ 샛별이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레오파가 샛별이는 사탄의 조각이 아니라고 했지만 브리딘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

 

 “자네 딸은 이미 봤네. 그 아이에게 사탄 님의 파편이 있다는 것은 사탄 님의 봉인도 어디엔가는 있다는 것이겠지.”

 

 샛별이의 존재만으로도 사천왕들은 사탄을 봉인에서 다시 부활시킬 수 있다는 희망을 얻었다. 그래서 고된 여행의 끝에도 환하게 웃을 수 있었다.

 

 “다시 자네한테 신세를 졌구먼.”

 

 “아닙니다. 우연입니다.”

 

 “한동안 여기 머물 생각이니 도와줄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부르게.”

 

 레오파의 도움만으로도 로이 성을 지키는 것에 큰 도움이 되었다. 사천왕들이 모두 있다면 든든한 힘이 될 거다.

 

 그리고 천유강은 아까 봤던 균열이 생각났다.

 

 “그럼........”

 

 그렇게 다음 날, 천유강은 사천왕을 대동하고 다시 균열로 왔다.

 

 “오랜만에 몸 좀 풀 수 있겠군.”

 

 데몬 로드, 다리안이 도끼를 휘두르며 자신만만하게 소리쳤다.

 

 예상대로 균열 안에서도 사천왕들이 힘을 쓸 수 있다. 사탄이 봉인되어서 약해진 사천왕이지만 여전히 산도 쪼갤 힘을 갖고 있다.

 

 이들이 함께라면 이 균열도 공략할 수 있을 거라 믿었다.

 

 “익숙한 곳이군.”

 

 레오파가 마나를 점검하면서 주위를 둘러보았다. 하늘에는 태양이 없지만 곳곳에 흐르는 용암 때문에 어둡지는 않았다.

 

 일행이 서 있는 곳은 사방이 뻥 뚫린 넓은 공간이라서 어디로 가야 할지 감도 잡히지 않았다.

 

 그리고 여기는 마계이다.

 

 마계에서 나오는 적이 쉬울 리가 없었다. 비록 사천왕이 든든하게 버티고 있지만 마계라면 그들의 존재로도 안심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천유강은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저쪽으로 가보죠.”

 

 천유강이 가리키는 곳은 용암이 뿜어져 나오는 화염산이었다. 이곳에서도 모든 장소가 보이는 것은 아니었지만 가장 보스가 나올 만한 곳을 꼽으라고 하면 저곳이 가장 유력해 보였다.

 

 “그러게 하지.”

 

 사천왕들도 전에 볼 수 없는 진지한 표정으로 주변을 살피며 걷기 시작했다. 마계에 살아본 그들이었기 때문에 언제 어떤 적들이 나타나도 이상하지 않은 곳인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처음 나온 적부터 강적이었다.

 

 “크아아앙~~”

 

 레서 데몬

 

 750 레벨의 강력한 몬스터다. 사천왕들이 있어서 무서운 적은 아니었지만 문제는 처음에 나온 적이 파이어 데몬이라면 가면 갈수록 강한 적들이 나오는 던전의 특징상, 뒤에는 어떤 강적이 나올지 알 수 없었다.

 

 문제는 그것만이 아니었다.

 

 “컹!”

 

 헬 하운드

 

 700 레벨의 지옥의 파수견도 등장한 것이다. 그것도 5마리나.

 

 “이거 심상치 않은데?”

 

 전혀 긴장하지 않던 크림슨 발록, 드볼로가 턱을 쓰다듬으며 눈을 찌푸렸다. 이건 길드원들 수백 명이 들어와야 겨우 깰 수 있는 최상위 던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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