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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디멘션 게임 (구)
작가 : 범미르
작품등록일 : 2017.6.17

대재앙이라고 불리는 지독한 전쟁이 끝난 후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새로운 힘을 얻어 다시 문명을 구축하던 인류 앞에 완벽하게 구현된 가상현실게임이 나타난다.
누가 만들었고 왜 만들었는지도 알 수 없는 게임이었지만 사람들은 이 게임에 열광했고 인류의 대부분이 즐길 정도로 보편화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게임이 변화하기 시작했고 현실에 큰 영향을 주게 시작했다.
그리고 인류는 두 가지 세상 중에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부딪혔다.
현실 아니면 게임
게임 같은 현실과 현실 같은 게임 중에서 오직 하나의 세계만 선택해야 한다면 과연 인류는 어떤 곳을 선택할 것인가.
선과 악이 아닌 가치와 가치가 충돌하는 거대한 전쟁이 다가오고 있다.

 
크러쉬 (6)
작성일 : 17-06-28 00:11     조회 : 54     추천 : 0     분량 : 6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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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히 보니 그녀는 아까 전에 만났던 꽃 파는 소녀였다. 옷도 다르고 화장도 다르게 해서 처음에는 몰라봤지만 그녀가 확실했다.

 

 “쉿~”

 

 천유강을 향해 살짝 윙크를 날린 소녀는 다시 아무 일 없었다는 것처럼 뛰어나갔다.

 

 머리 회전이 멈춘 듯 잠깐 멍한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한 천유강은 이내 정신을 차리고 소녀가 속삭여 준 말의 의미를 생각하기 시작했다.

 

 ‘설마 저 소녀가 반란군 소속인가? 하지만 나에게 왜?’

 

 하지만 지나간 소녀의 눈빛에서는 자신을 위한 걱정이 가득했다. 소녀의 눈이라기보다는 산전수전을 다 겪은 노장의 눈이 더 어울렸던 그 눈빛 때문에 천유강은 쉽사리 걱정을 떨쳐 낼 수가 없었다.

 

 그렇게 천유강이 상념에 빠져 있었을 때 다른 남성이 이곳을 찾아왔다. 바로 아까 보았던 트레스 소령이라는 기계 병사였다.

 

 트레스를 보자 병사들이 흩어졌던 대열을 다시 갖추고 거수경례를 했다.

 

 “트레스 소령님! 무슨 일이십니까?”

 

 “순찰 중이다, 병사. 중령님은 어디 계시나?”

 

 “안에서 주인과 이야기 중입니다.”

 

 “알겠다.”

 

 역시 목소리에 고저가 없는 사무적인 말투로 대답한 트레스 소령은 라드칸 중령과 정비소 주인이 들어간 건물에 노크했다.

 

 똑똑

 

 “누구야?”

 

 안에서 들려오는 신경질적인 라드칸의 목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트레스는 자신을 할 말을 이어나갔다.

 

 “순찰 중입니다, 중령님. 손해 평가 보고를.”

 

 “그놈의 손해 평가 보고는!!!”

 

 귀찮게 하는 수하의 말에 화가 난 라드칸이 문을 박차고 나왔다.

 

 “아무런 전투도 없었어. 쥐새끼 한 마리도 발견 못했다고!”

 

 “접수했습니다, 중령님. 이제 순찰 모드에서 탐색 모드로 전환하겠습니다. 하지만 임무 중에 음주 행위는 군법상 감점 대상이며 과하면 군법에 부쳐질 수 있습니다. 주의 부탁드립니다.”

 

 그 말에 얼굴이 새빨개진 라드칸은 말을 더듬거리며 변명하기 시작했다.

 

 “시, 시민과의 친밀감을 위한 가벼운 음주는 허가된다고.”

 

 “접수했습니다, 대령님. 이제 모든 구역 순찰 완료했습니다. 이제 본진에 들어가 다음 명령을 위해 대기하겠습니다. 동의하십니까?”

 

 “그러거나 말거나. 빨리 내 눈앞에서만 꺼져버려!”

 

 “접수했습니다.”

 

 위압적인 라드칸의 위협에도 눈 한 번 깜빡하지 않은 트레스 소령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뒤돌아 본영으로 출발하였다. 그 뒷모습을 보는 라드칸을 이를 갈았다.

 

 “제기! 기계 병사 주제에!”

 

 하급자가 상급자인 자신에게 협박 아닌 협박을 한 것에 기분 나빴는지 라드칸은 밖에 있는 양동이를 발로 세게 찬 후에 병사들에게 소리쳤다.

 

 “술맛 떨어졌다. 가자!”

 

 아직 화가 풀리지 않은 라드칸은 정비소 주인이 챙겨준 뇌물을 챙기는 것을 잊지 않고 다시 길을 나셨다.

 

 “본진으로 돌아간다!”

 

 마을을 샅샅이 수색했음에도 아무런 단서를 찾지 못하자 막사로 복귀하기로 했다. 천유강도 여태까지와 마찬가지로 따로 떨어져서 막사로 이동했다.

 

 패잔병처럼 막사로 돌아왔을 때는 무슨 일인지 병사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이 보였다.

 

 그 모습을 본 라드칸 중령이 멕클레인 대령에게 물었다.

 

 “무슨 일이 일어났습니까?”

 

 “라드칸 중령이군. 지금 수상한 움직임이 포착되어서 막 출동하려던 참이네.”

 

 “그렇습니까? 그럼 저도 같이 갈까요?”

 

 “아니 중령은 여기 남아서 혹시 모를 반란군의 습격에 대비해주게. 그리고 자네.”

 

 멕클레인 대령은 천유강에게 손짓했다.

 

 “자네는 나와 가야겠네.”

 

 “어디로 가야 합니까?”

 

 “그건 비밀 유지를 위해서 지금은 알려줄 수 없고, 가보면 알게 될 거야.”

 

 “알겠습니다.”

 

 장비를 갖춰 출발하는 부대의 뒷모습을 라드칸 중령이 찌푸린 눈으로 보고 있었다.

 

 불성실하고 부패까지 한 군인이다. 뭔가 숨기는 것이 있다고 촉이 왔지만 그게 무엇인지는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

 

 ‘이런 건 내 장기가 아닌데......’

 

 외할아버지인 염제와 어려서부터 쭉 같이 살다가 사람들이 있는 도시로 왔을 때가 중학교부터이다. 그전까지는 사람과 교류가 전무했기에 사람의 속내를 파악하는 일은 늘 어려웠다.

 

 심지어는 옥상에서 만나자는 수줍은 사춘기 소녀의 러브레터도 결투장인 줄만 알고 무기를 끼고 갔을 정도니 이런 사촌 오빠를 교육하려고 배연아가 한 노력은 정말 눈물겨웠다.

 

 최대한 내색을 숨기고 태연한 척 오랜 시간을 걸어 움직인 곳은 이제는 폐쇄되어서 낡고 부서진 벽면만 보이는 한 군수공장이었다.

 

 깨어진 창문으로는 폐자재들과 녹슨 기계들만 어지럽게 자리 잡고 있는 것만 언 듯 보였다. 규모가 상당했고 방도 여러 개가 있었기 때문에 누군가 숨으려고만 하면 최상의 장소인 것은 분명했다.

 

 끼이이익~

 

 녹슨 문을 반쯤 여니 반기는 것은 흙먼지와 거미줄이었다.

 

 아무리 봐도 최근까지 사람이 지나간 흔적 따위는 보이지 않았으나 공장이 워낙 넓었기 때문에 구석구석 돌아보지 않으면 모르는 일이었다.

 

 “모두 흩어져 수색한다!”

 

 “네!”

 

 멕클레인의 명령에 경비병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공장 여기저기를 가지고 있는 소총으로 쑤시고 다녔다.

 

 “자네는 뒷문으로 돌아가 그곳부터 수색하기 시작하게. 혹시라도 반란군이나 반란군의 흔적이 보이면 바로 연락하고.”

 

 “알겠습니다.”

 

 아직은 수상한 점은 찾을 수 없었다. 역시나 기우였다고 생각을 하며 돌아간 공장 뒤편에 녹슨 철문으로 되어 있는 뒷문을 찾을 수 있었다.

 

 “이건....... 사람의 흔적인데.”

 

 산속에서 살면서 사냥은 기본적으로 배우는 기술이었기 때문에 동물의 배설물이나 미세한 흔적만으로도 추적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런 흔적이 보이지 않았으나 분명 근래에 사람의 손을 탄 흔적들이 있었다.

 

 그것도 한두 명이 아니라 여러 명이 꽤 오랜 시간 동안 사용한 흔적이었다.

 

 드르르륵

 

 녹이 잔뜩 슬어있는 겉모습과는 다르게 문은 의외로 쉽게 열렸다. 이 역시 최근에 사람들이 사용했다는 증거다.

 

 흔적들이 가리키는 방향은 너무나 명확했다. 이제는 쓸모없어진 작업 선반과 재고 물품들을 지나서 흔적은 어떤 철문이 있는 곳으로 향해 있었다.

 

 ‘이건 너무 쉬운데.’

 

 천유강이 아니라도 누구나 알 수 있을 만한 흔적들이 오히려 천유강의 의심을 불러왔다. 이제까지 그 어떤 퀘스트도 이렇게 쉽게 진행된 적은 없었다.

 

 [경비병을 믿지 마, 오빠.]

 

 소녀의 말이 계속 귓가에 맴돌았다.

 

 “하~ 그래도 할 수 없나?”

 

 가만히 있어서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았다. 하는 수 없이 움직여야 한다.

 

 끼이이이익

 

 두꺼운 철문을 열자 녹슨 쇠 냄새가 천유강의 코를 찔렀다. 그리고 나타난 장면은 대비하고 있던 천유강도 전혀 상상도 하지 못한 것이었다.

 

 “......시체?”

 

 조그만 방을 가득 메운 건 마치 미라처럼 메마른 시체 더미였다.

 

 수십 구의 시체들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었는데 하나같이 모두 검게 변한 피부 거죽만 남아 괴이함을 더하였다.

 

 또 죽은 사람들의 표정은 하나같이 몹시 괴로운 듯 비명을 지르는 모습 그대로를 유지했는데 뒤틀린 신체들이 죽어서 운반하는 과정에서 생긴 것이 아니라 참을 수 없는 고통 때문에 바닥에서 몸을 비비 꼬다가 서서히 죽은 듯했다.

 

 천유강이 가까이 가서 확인해본 결과 몸에는 아무런 상처가 없었다. 그렇다면 피는 어디로 간 것일까?

 

 “아무래도 사이한 주술 같은 거에 희생당한 거 같군.”

 

 처음에는 흡혈귀 계열의 피를 빠는 몬스터에게 죽은 것이 아닌가 생각했으나 어떤 흡혈귀도 시체를 이렇게 만들지 않는다.

 

 이건 피가 아니라 생기가 그대로 빠져나가 생기는 현상이다.

 

 주변에 아무런 장치나 주문진이 없는 것과 시체가 차곡차곡 쌓여 있는 것으로 보아서 다른 곳에서 죽은 다음에 여기에 옮겨진 것으로 보였다. 아마도 이들은 요즘 없어졌다는 여기 마을의 사람들일 것이다.

 

 여기까지 파악한 천유강은 경비병에게 알리기 위해서 몸을 돌렸다.

 

 그때였다.

 

 두두두두두두두두

 

 밖이 갑자기 시끄러워지더니 수십 대의 헬기가 뜨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곧 확성기로 울려 퍼지는 한 병사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아~~ 마을 주민들을 무참히 살해하고 시체를 이곳에 유기한 범인이 안에 있다. 모든 경비병들은 주변을 둘러싸고 쥐새끼 한 마리도 절대 빠져나가지 못하게 경계하라!”

 

 이게 무슨 소리인가 하고 듣고 있던 천유강이 정신이 바짝 들었다.

 

 ‘설마.’

 

 “용의자는 마족! 그중에서도 타천사 계열의 사악한 악마다! 마족은 말로 상대를 현혹하는 사이한 주술을 쓰기 때문에 절대 말을 걸지도 듣지도 말고 보이는 그 즉시 사살해라!”

 

 확성기로 통해 지목하는 용의자는 바로 천유강이었다. 분명히 자신을 영입하고 이곳으로 보낸 군대가 오히려 자신을 범인으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다.

 

 함정이다.

 

 ‘설마 처음부터 계획된 건가?’

 

 누가 자신에게 누명을 씌웠는지는 알 수 없다. 멕클레인 대령일 수도 있고 라드칸 중령 혹은 모두가 한통속일 수도 있었다.

 

 창밖에는 이미 수백 명의 무장한 군인들과 최신식 장갑차와 헬기들로 가득 차 있었다. 아무리 천유강이라도 이런 포위망을 뚫고 도망가는 것은 무리였다.

 

 컹~컹~

 

 군견까지 동원됐는지 멀리서 개 짖는 소리도 들려왔다. 확실하게 준비한 함정이다. 빠져나갈 곳이 없는 것 같았다.

 

 “침착하자. 무슨 방도가 있을 거야.”

 

 이럴 때일수록 흥분하면 상황만 더 악화시키는 꼴밖에 안 된다. 차가운 머리로 상황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아야 살 수 있다.

 

 여기서 죽으면 퀘스트 실패가 문제가 아니라 레벨의 5퍼센트가 내려가고 무려 3일 동안 접속을 할 수 없다.

 

 레벨 5퍼센트는 아깝지 않았지만 3일 동안 접속을 하지 못한다는 건 크러쉬 본선을 불과 며칠 앞둔 천유강에게는 치명적이었다. 가장 완벽한 훈련장이 사라지는 셈이다.

 

 주의를 아무리 둘러보아도 해결책이 보이지 않았다. 혹시 다른 비상 탈출구 같은 게 없을까 찾아보던 천유강이었지만 그런 비상문이 도적 계열의 탐지 스킬도 찍지 않은 천유강에 눈에 보일 리가 없었다.

 

 그러는 와중에도 주변의 소리는 점점 다가오고 있었다. 중화기로 무장한 병사들과 군견들이 서서히 포위망을 좁히며 천유강을 압박하고 있었다.

 

 밖으로 도망쳐봤자 헬기와 장갑차의 기관총에 벌집이 될 거다. 발악적으로 뛰쳐나가는 것이 답이 아니다.

 

 그때였다.

 

 “응? 이건.........”

 

 천유강에 눈에 들어온 건 새하얀 쪽지였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서 넘어갔었는데 생각해보니 이렇게 폐허가 된 곳에 새하얀 종이가 깨끗함을 유지하며 남아있을 리가 없는 것이다.

 

 쪽지가 붙어있는 건 커다란 나무상자였다. 다른 재고 자산들을 쌓아둔 나무상자와 외형은 같았지만 역시 이 나무 상자도 다른 것들과 다르게 깨끗함을 그대로 유지한 상태였다.

 

 천유강은 그 쪽지를 읽었다.

 

 [믿지 말라고 했잖아. 오빠.]

 

 누가 쓴 것인지는 적혀 있지 않았지만 순간적으로 낮에 만났던 그 묘한 소녀가 남긴 것임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소녀가 어떻게 이런 쪽지를 이곳에 남길 수 있었을까? 그 소녀는 이런 일이 발생할 것을 미리 알고 있기라도 한 것일까?

 

 그런 의문을 품으며 천유강은 쪽지가 붙어있던 나무 상자에 다가갔다.

 

 꽈직!

 

 천유강보다 더 큰 높이의 나무상자였기에 정상적으로 개봉할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천유강은 손톱을 길게 꺼내서 나무상자를 순식간에 부숴버렸다.

 

 그리고 나무상자에서 이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비장의 물체가 나타났다.

 

 

 

 

 

 

 “어떻게 되고 있나?”

 

 멕클레인은 여유롭게 담배에 불을 붙이며 주변 부하에게 상황을 물어보았다.

 

 이들은 모두 멕클레인의 직속 병사들로 천유강이 멕클레인이 직접 데려온 것을 알고 있었다. 다만 이들도 이 사건에 깊숙이 연루되어 있었기에 아무런 거리낌 없이 천유강을 함정으로 데려오는 것을 명령한 것이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대령님. 나는 새라고 해도 이 포위망을 뚫고 나가지는 못할 겁니다.”

 

 “신중에 신중을 더한 작전이다. 혹시라도 일이 잘못되면 백작님께서 노여워하실 거야. 한 치의 실수도 용납 못 한다.”

 

 “문제없습니다.”

 

 “하긴.........”

 

 멕클레인은 천유강을 포위하고 있는 공장을 보며 피식하고 웃었다.

 

 “일개 마족이 아니라 마왕이 온다고 해도 이런 곳에서는 살아나가지 못해.”

 

 동원된 헬기 숫자만 해도 열 손가락으로 다 헤아릴 수도 없고 그보다 더 많은 수의 장갑차가 물 샐 틈 없이 둘러싸고 있다.

 

 거기다가 주변 건물 곳곳에 저격수들까지 배치했다. 하늘로도 땅으로도 도망갈 곳이 없었다. 머리카락만 보여도 끔찍한 포격이 시작될 것이다.

 

 “절대 생포해서는 안 된다. 알지?”

 

 “명심하고 있습니다.”

 

 생포해서 심문 과정에서 자신의 이름이 나오면 곤란했다. 형체도 알 수 없게 사지를 찢어놓은 다음에 성문에 걸어놓을 생각이다. 증거도 충분하고 범죄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잡혔기 때문에 즉결 처형도 문제없다.

 

 모든 것이 다 자신이 짜 놓은 각본대로 흘러가는 듯했다.

 

 그 순간 거대한 폭음이 울렸다.

 

 쿵!!!

 

 “뭐야! 어디야 어디서 소리가 들려온 거야?”

 

 분명 무언가 부서지는 소리가 들렸지만 어디에서도 부서진 흔적이 보이지 않았다.

 

 “저격수 대답해라! 뭔가가 보이나?”

 

 무전기를 통해 멕클레인이 주변에 잠복하고 있던 저격수들에게 무전을 보내자 치익 하는 소리와 함께 역시 어리둥절하고 있는 저격수들의 음성이 들렸다.

 

 “A조 여기서는 아무것도 안 보입니다.”

 

 “B조 여기도 이상무입니다.”

 

 “C조 아무런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헬기 쪽은 어때 뭔가가 보이나?”

 

 “여기는 알파 헬기 아무것도........ 앗! 저기!”

 

 “뭐 무슨 일이야? 뭘 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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