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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디멘션 게임 (구)
작가 : 범미르
작품등록일 : 2017.6.17

대재앙이라고 불리는 지독한 전쟁이 끝난 후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새로운 힘을 얻어 다시 문명을 구축하던 인류 앞에 완벽하게 구현된 가상현실게임이 나타난다.
누가 만들었고 왜 만들었는지도 알 수 없는 게임이었지만 사람들은 이 게임에 열광했고 인류의 대부분이 즐길 정도로 보편화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게임이 변화하기 시작했고 현실에 큰 영향을 주게 시작했다.
그리고 인류는 두 가지 세상 중에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부딪혔다.
현실 아니면 게임
게임 같은 현실과 현실 같은 게임 중에서 오직 하나의 세계만 선택해야 한다면 과연 인류는 어떤 곳을 선택할 것인가.
선과 악이 아닌 가치와 가치가 충돌하는 거대한 전쟁이 다가오고 있다.

 
크러쉬 (13)
작성일 : 17-06-29 23:12     조회 : 57     추천 : 0     분량 : 6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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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심호흡을 하고 들어간 문 안쪽은 분위기가 달랐다.

 

 우선 색부터 탁한 보라색 빛의 기운 돌았고 끈적이는 검은 마나가 공기 중에 퍼져있어 숨 쉬는 것조차 거북하게 만들었다. 하워드가 있는 곳으로 들어갔을 때와 비슷한 기운이 느껴졌으나 천유강에게도 비장의 한 수가 있었다.

 

 바로 목에 차고 있는 영압의 목걸이였다.

 

 [영압의 목걸이가 빛나기 시작합니다.]

 

 [영압의 목걸이가 마나와 공명하기 시작했습니다.]

 

 [검은 마나의 영역 안에서는 모든 공격력이 2배 상승하고 체력 재생력이 10배 상승합니다.]

 

 예상보다 더 뛰어난 효능이었다. 공격력은 물론 상당히 늘었고 원래 재생력이 높은 마족이었기 때문에 그 효과가 배가 되었다. 지금은 거의 트롤 수준의 재생력을 갖게 되었다.

 

 좋은 점도 있었지만 나쁜 점도 있었다.

 

 일단 인비져블 슈트의 은폐 기능이 말을 듣지 않았다. 주변을 돌고 있는 마나의 방해 때문이었는데 만약 영압의 목걸이 없이 기사단들이 마련한 방법으로 왔으면 천유강의 모든 스킬들도 봉인되었을 것이다.

 

 하워드의 권능을 받은 사람들은 모두 다 에스퍼, 즉 초능력자들이 된다.

 

 에스퍼들의 능력은 다 천차만별인데 불과 전기 냉기 등과 같은 자연 조작계열부터 한순간에 원하는 곳으로 이동이 가능한 텔레포트나 주변 사물을 조종 가능한 염력, 육체를 전투에 유리한 몸으로 변화시키는 육체 변이 능력, 그리고 기본적인 치유 능력 등 많은 능력이 있다.

 

 마법사나 주술사 계열의 마법과 비슷한 능력이 많지만 데미지가 적게 들어가는 대신에 주문 발동 시간이 훨씬 짧고 빠르게 나간다.

 

 보통 고렙의 플레이어들은 여러 능력을 지니기보다는 두세 가지의 능력을 특화하는 쪽으로 많이 진화한다.

 

 적으로 나오는 에스퍼들도 마찬가지다 보통 두 가지의 능력을 복합시켜 사용하는데 일반 마법사보다 상대하기 까다로운 경우가 많았다.

 

 성은 넓었고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었다.

 

 가는 길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마나의 농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 가야 하는 것이 명확했기 때문에 방향은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역시 적들이 고분고분하게 길을 터주지 않았다.

 

 쾅!

 

 발화 능력자가 천유강의 코앞에서 불덩이를 터트렸다.

 

 지팡이나 손에서 불덩이를 발사하는 마법사와는 다르게 에스퍼들을 자신에게서 몇 미터 더 앞에 불덩이를 소환할 수 있었다. 그래서 대비하기가 더 까다로웠다.

 

 “쿠엑!”

 

 몸을 검은 촉수와 같은 것으로 변화시킨 에스퍼가 천유강의 앞을 막고 놓아주질 않았다.

 

 촉수로 변한 몸이 불 저항력이 높았는지 다른 에스퍼가 날린 불은 신경 쓰지도 않고 무대포로 덤벼드는 바람에 불이 붙은 촉수와 싸우는 천유강이 곤욕을 치렀다.

 

 하지만 천유강이 더 강했다. 2배 공격력 버프를 받으니 손톱이 마치 레이저 절단기처럼 적들을 갈랐다. 적의 검은 촉수도 천유강이 손을 휘두르니 파 뿌리처럼 잘려나갔다.

 

 적들은 실버 에로우 기사단보다 한 단계 낮은 전투력을 지니고 있었지만, 그 수가 월등히 많았다.

 

 퍽!

 

 촉수를 다 잘라버려서 움직임을 봉쇄하고 발화 능력자의 뒷목을 쳐 기절시키자 그 소리를 듣고 다른 방에서 다시 에스퍼들이 줄줄이 나왔다.

 

 “죽이지 않는 게 더 힘드네.”

 

 하워드 공작이 자신의 수하들을 건들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윽박지르던 모습이 생생하다. 한두 명은 죽여도 상관없는 듯했지만 그래도 최대한 피해를 줄이고자 했다.

 

 다가오는 적들이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발로 쳐버리고 앞으로 뛰어나갔다. 뒤에서 온갖 초능력으로 공격하는 적들 때문에 체력 포인트가 순식간에 줄어들기도 했지만, 체력 재생력 때문에 금방 채워졌다.

 

 적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단단히 문을 걸어 잠그고 앞으로 뛰었다. 그리고 그렇게 몇 번을 반복하자 그다음부터는 적들이 보이지 않았다.

 

 “이상한데 아까까지만 해도 그렇게 많은 수의 에스퍼들이 있었는데 이곳부터는 개미 한 마리도 보이지 않네.”

 

 마나가 강하게 느껴지는 성의 중심부에 다가가니 고요한 적막만이 천유강을 기다렸다. 그리고 그렇게 또 몇 개 방을 지나자 드디어 처음으로 사람이 나타났다.

 

 두 명의 남자가 바닥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뭐가 그렇게 웃긴지 깔깔대며 천유강이 다가오는 것도 눈치채지 못했다.

 

 “그러니까 그년이 골초였던 거야. 그런데 그렇게 내숭이 떨면서 나한테는 담배 냄새가 싫다고 지랄을 했었지.”

 

 “확 깨네. 그래서 어쨌어? 뭐 애들한테 다 말했어?”

 

 “말하면 뭐하냐? 그년은 대학에서 퀸카 대접받고 있는데. 말하면 나만 욕먹을 걸? 그래도 걔는 담배 피워도 인기 많을 거야. 주변에 아주 남자가 넘쳐난다니까.”

 

 “하여간 이놈의 외모 지상주의.”

 

 “우짜냐. 그래도 예쁘니까 용서가 되지 못생긴 것이 담배 피우면 진짜 가까이 가서 한데 줘 패고 싶다니까.”

 

 “크하하하! 그건 나도 그래.”

 

 ‘NPC가 아니다!’

 

 하워드의 에스퍼도 아니었고 솔트하임시의 기사들도 아니었다. 그들은 과학 대륙의 복색이 아닌 한 명은 무협 대륙의 천 옷을 입고 있었고 한명은 언데드 대륙의 좀비였는데 검은 마나가 가득한 곳에 그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담소를 나누며 앉아있었다.

 

 그리고 천유강이 바로 앞까지 오니 그제야 그들은 반응했다.

 

 “응? 뭐야. 어이 거기! 사제들은 여기까지 오면 안 된다고 몇 번은 말해? 야 너희 전달자가 말했잖아. 여기는 중요한 의식이 진행되고 있어서 부정 타지 않으려면 가까이게 오면 안 된다고.”

 

 “하여간 이 멍청한 NPC들은 한두 번 말하면 들어먹지를 않아서....... 응? 잠깐만.”

 

 그중 하나가 천유강에게서 무언가 이상한 것을 느꼈다.

 

 “이거 타천사인데? 에스퍼들 중에서도 마족이 있었나?”

 

 에스퍼들 말고는 여기 들어올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한 그들이었기에 천유강이 플레이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그래서 천유강이 타천사의 모습을 하고 있음에도 순간 얼떨떨하며 머리를 못 굴렸다.

 

 그리고 이미 그때는 늦었다.

 

 푹

 

 [급소를 공격했습니다.]

 

 천유강의 손톱이 동시에 두 명을 찔렀다. 경험치가 오르는 것을 보니 천유강보다 더 높은 레벨의 플레이어임에 분명했지만 공격력 두 배 버프를 받은 천유강의 공격 그것도 급소에 정확히 명중된 공격을 버틸 수 없었다.

 

 결국, 그들은 손톱에 찔린 그때도 상황파악을 하지 못한 채 천유강을 바라보다가 이내 로그아웃 당했다.

 

 땡그랑

 

 아이템 두 개를 남기고 그들의 시체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시체를 숨길 시간도 없이 아이템 중에서 가벼운 반지 하나만 챙기고 무거운 도끼는 그대로 버려두고 전진했다. 레어템이었는데 팔면 용돈은 될 정도였다.

 

 ‘살아나간다면 말이지.’

 

 죽으면 가장 높은 등급의 아이템이 떨어지거나 사라지는 디멘션 월드의 시스템 상 죽으면 레전드 등급의 아이템인 ‘데스티니 스톤’이나 ‘볼테르의 문장’이 떨어질 것이 뻔하다.

 

 성능은 데스티니 스톤이 좋지만, 볼테르의 문장은 행운이라는 변수를 주고 각인된 아이템이다. 하나라도 잃어버리면 평생을 땅을 치고 후회할 거다. 그 정도의 부담을 가지고 플레이 하고 있는 것이다.

 

 다음 방으로 진행하려는데 그들의 옆에 나무상자 위에 잔뜩 쌓인 물체가 보였다. 목걸이였는데 천유강 목에 걸고 있는 영압의 목걸이와 똑같이 생겼다.

 

 고개를 갸웃거린 천유강은 그 목걸이를 상자에서 꺼냈다.

 

 

 [영압의 목걸이 (복제)]

 

 복제된 영압의 목걸이. 아무런 힘을 지니지 못하지만 검은 마나에 착용자가 오염되는 것을 막아준다.

 

 

 여기서 에스퍼가가 아닌 사람이 있어도 영향을 안 받는 이유가 이것 때문이다. 이런 게 많이 있다면 일이 더 복잡해진다. 에스퍼들도 골치 아프지만 역시 유저들과 싸우는 게 더 힘들다.

 

 “더 긴장해야겠네.”

 

 나아간 다음 방에서는 이전처럼 운이 좋지 못했다. 천유강이 들어오자마자 눈치챈 적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이상한 놈이 들어왔다.”

 

 “어서 안에 알려!”

 

 여기서 적들이 몰리면 더 힘들어진다. 그래서 천유강은 지체 없이 앞으로 달려 도움을 요청하려는 적들을 뛰어넘어 문을 막았다.

 

 “빠르다. 민첩 전사야. 모두 조심해!”

 

 쾅!

 

 민첩에 투자한 전사로 파악한 그들은 천유강이 도망가지 못하게 앞으로 한꺼번에 돌진했다. 하지만 그건 최악의 수가 되었다

 

 공격력 2배 버프를 받은 천유강은 빠른 몸놀림보다 공격력에 더 장점이 있었다. 한번 휘두른 천유강의 손톱에 모두 두 동강이 나 쓰러졌다.

 

 “으아~~~”

 

 뒤에 있던 마법사가 뒤늦게 마법을 쏘려 했지만 마법사와 전사의 일대일이라면 전사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당황한 마법사가 마법을 준비하는 동안 이미 천유강의 손톱은 마법사의 심장을 꿰뚫었다.

 

 이렇게 소란을 떨었으니 이제 적들도 침입자가 들어왔다는 것을 알아차릴 때가 됐다. 더 지체하면 적들이 몰려올 테니 적들이 떨어트린 아이템도 확인하지 않고 앞으로 뛰었다.

 

 소음 때문에 주변의 적들이 천유강이 있는 쪽으로 오는 것이 바닥의 진동으로 느껴졌다. 바닥과 주변 벽면이 반듯한 석재로 이루어져 있는 성안이므로 숨을 곳 따위는 없다.

 

 그래서 기습 대신 허점을 노리기로 했다.

 

 “뭐야! 뭐 이리 시끄........”

 

 적이 상황을 파악하려고 문을 열자마자 천유강이 몸을 날렸다. 천유강의 무기는 손톱이라서 초근접 전에서 유리하다. 정확히는 초근접전만 가능하다.

 

 그래서 적들 사이에 파고들어 적들이 상황을 파악할 틈을 주지 않고 공격을 하자 적들이 추풍낙엽처럼 쓰러지기 시작했다.

 

 “뭐야!!”

 

 앞에 동료들이 쓰러지자 뒤에 있던 소총병이 당황해서 뒤로 주춤거리며 물러섰다.

 

 천유강을 막으려면 동료들이 쓰러지건 말건 일단 총을 쏴서 제압해야 했지만, 현실에서 진짜 군인이 아닌 그들이 그런 판단까지 할 리가 없었다.

 

 결국, 그도 순서만 마지막이지 다른 이들과 다르지 않게 쓰러졌다.

 

 하지만 아직도 성은 넓었고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인원들도 많았다.

 

 백작의 성답게 넓어서 가도 가도 끝이 없는 느낌이었지만 검은 마나만 쫓아가니 결국 거대한 문이 있는 곳에 도착할 수 있었다.

 

 “후~ 후~”

 

 쉬지 않고 달려서 스테미너도 부족했지만 쉴 틈도 없이 문을 열어야 했다.

 

 끼이이익~~~~~~~~~~~

 

 문이 열리자 화려하게 치장된 커다란 홀이 보였다.

 

 거대하고 웅장하게 장식된 의자에는 무척 피폐해 보이는 남자가 피곤한 듯 앉아있었고 그 옆에는 솔트하임의 기사단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옆을 지키고 있었다.

 

 이 남자가 이 영지의 영주인 줄라 백작이다.

 

 줄라 백작은 천유강이 들어온 것을 눈으로 확인했음에도 아무런 제스처도 취하지 않고 그저 멍하니 앉아 있기만 했다. 그러다가 이내 눈에 이채를 띠고 천유강을 향해 입을 열었다.

 

 “넌.......그자들과 일행이 아니구나. 쿨럭!”

 

 메마르고 탁한 음성이 나오고 가래가 섞여있는 기침을 하자 옆에 서있던 기사가 부축하려 했다. 하지만 백작은 그 손을 뿌리치고 다시 천유강을 향해 말을 건넸다.

 

 “누구냐. 넌. 이곳에 온 이유가 무어냐?”

 

 피골이 상접했지만 눈빛만은 아직 살아있는 줄라 백작이었다.

 

 “난 실버 에로우의 요청을 받고 이곳에 왔소.”

 

 “실버 에로우? 그렇군. 결국 그들이 움직였군.”

 

 백작은 그 말을 하고 몸을 뒤로 젖히고 의자에 기대며 입을 꾹 다물었다. 그리고 한숨을 쉬듯이 말을 뱉었다.

 

 “.......난 그들을 막을 수 없었다. 그리고 지금도 그렇다”

 

 “그들이라면 이 일을 꾸민 장본인들을 말하는 것이요? 도대체 무엇을 위해 이런 일을 한 거요. 당신 백성들 족히 수백이 미라처럼 말라 비틀어져 죽은 것은 아오?”

 

 “.......모른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그래도 난 막을 수 없다.”

 

 “난 막아야겠소.”

 

 천유강이 손톱을 길게 빼 들고 앞으로 나가자, 옆에 도열해 있던 기사단원들이 저마다 무기를 빼고 움직였다.

 

 백작성에 있는 기사단들이면 한명 한명이 랭커와 맞먹는 무력을 지니고 있다. 아무리 영압의 목걸이의 버프로 강해져 있는 천유강이라고는 하지만 이 인원들과 싸워 이기는 것은 어려웠다.

 

 특히 지금은 스테미너도 줄어든 상태였고 조금 있으면 다른 인원들도 들이 닥칠 것이 분명하였다.

 

 하지만 그것은 줄라 백작이 멈췄다.

 

 “그만! 움직이지 마라.”

 

 “하지만 백작님!”

 

 “그만하게 질라프 경. 더 이상 나를 괴롭히지 말아 주게.”

 

 줄라 백작이 손을 뻗어 기사단을 만류하자 기사단원들도 침통한 표정으로 무기를 거두었다. 그들도 이 상황이 달갑지는 않은 모양이었다.

 

 “아내를 살려준다고 했어........나는....... 그들을 멈출 수 없었다. 마찬가지로 자네를 멈출 수는 없지......”

 

 그렇게 말하고 줄라 백작은 뒤에 있는 커튼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곳으로 가면 의식이 진행되고 있는 곳이 나타날 거다. 여기까지 혼자 온 실력이라면 어쩌면 그들을 막을 수도 있겠.......지.”

 

 줄라는 탈진한 사람처럼 말 한마디 뱉는 것도 힘들어했다.

 

 “......날 용서하라는 말 따위는 하지 않겠다. 하지만 되돌아간다 해도 나는 같은 행동을 할 거야. 그러니 나를 더 괴롭히지 말고 지나가도록 해주게.”

 

 그의 말에 천유강은 길게 뽑았던 손톱을 집어넣었다. 그로서도 기사단들과 싸움을 피할 수 있다면 환영이었다.

 

 그리고 줄라 백작의 말처럼 그들을 지나 커튼 뒤 숨겨진 통로로 들어갔다. 천유강이 그들을 지나가는 동안에도 다른 이들은 마치 석상처럼 아무런 움직임도 취하지 않고 있었다.

 

 “.........여보.”

 

 흐느끼는 백작의 말만 희미하게 들렸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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