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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디멘션 게임 (구)
작가 : 범미르
작품등록일 : 2017.6.17

대재앙이라고 불리는 지독한 전쟁이 끝난 후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새로운 힘을 얻어 다시 문명을 구축하던 인류 앞에 완벽하게 구현된 가상현실게임이 나타난다.
누가 만들었고 왜 만들었는지도 알 수 없는 게임이었지만 사람들은 이 게임에 열광했고 인류의 대부분이 즐길 정도로 보편화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게임이 변화하기 시작했고 현실에 큰 영향을 주게 시작했다.
그리고 인류는 두 가지 세상 중에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부딪혔다.
현실 아니면 게임
게임 같은 현실과 현실 같은 게임 중에서 오직 하나의 세계만 선택해야 한다면 과연 인류는 어떤 곳을 선택할 것인가.
선과 악이 아닌 가치와 가치가 충돌하는 거대한 전쟁이 다가오고 있다.

 
도약 (9)
작성일 : 17-06-24 17:43     조회 : 55     추천 : 0     분량 : 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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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천유강은 가장 뒤에서 오징어 다리를 막으면서 달려나가고 있었다. 다른 일행은 걱정이 되지 않았으나 레아나스는 너무 약했다. 그녀가 공격당하여 봉변을 당한다면 이번 고생이 모두 물거품으로 변하는 것이다.

 

 그랬기에 천유강은 위험을 무릅쓰고 크라켄의 다리가 그들을 공격하는 것을 막으며 달리고 있었다.

 

 "센서 온!"

 

 신지현이 스킬을 썼다. 그러니 크라켄의 레벨이 모두에게 보였다.

 

 

 크라켄

 레벨 1450

 체력 5,000,000

 마나 4,000,000

 

 물 속성 공격에 면역

 냉기 속성 공격에 약하다

 뇌전 속성 공격에 약하다.

 물속에서 싸울 때 모든 능력치가 30% 증가한다.

 

 

 

 "씨....젠장! 저거 장난이지? 누가 내 눈이 환각을 보고 있다고 말해줘!"

 

 신지현을 보호하며 뛰고 있던 배대강이 소리쳤다. 마음 같아서는 욕이라도 시원하게 해주고 싶었지만, 옆에 배연아가 뻔히 있는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욕은 젠장이었다.

 

 무려 레벨이 1450였다. 메이린보다도 두 배가 뛰어넘는 레벨이었다. 그 증거로 천유강은 다리 하나하나의 공격에도 목숨을 걸고 막아야만 했다. 아까 마법사의 봉인에 걸려 있을 때와는 차원이 다른 공격이었다.

 

 그나마 바위섬이 거치적거려서 이 정도였지 이것도 없다면 정말로 일행은 순식간에 전멸할 위기였다.

 

 "왜, 저런 거 하나 처리 못하고 도망가는 거야?"

 

 지크에게 업혀서 겨우겨우 도망이나 가고 있는 주제에 레아나스는 일행의 속을 뒤집기라도 하려는 듯, 태평한 말만 해댔다.

 

 "내가 힘을 줄일 게 그러니 그때 잡으면 돼."

 

 레아나스의 말에 모두의 귀가 번쩍 띄어졌다.

 

 "정말? 정말로 크라켄의 힘을 줄일 수 있는 거야?"

 

 배연아가 못 믿겠다는 듯이 묻자 레아나스는 마치 자신이 잘났다는 듯이 콧대를 세우며 으스대며 말했다.

 

 "흥~ 머메이드 프린세스의 힘을 믿지 못하는 거야? 좋아. 왜 머메이드 종족이 바다에서 최강의 종족이라고 불리는지 알려줄게. 잘 봐."

 

 그렇게 말하며 레아나스는 손에 마나를 응축시켰다.

 

 모두가 기대하며 시선을 그녀에게로 돌리고 있을 때 그 분위기를 깨는 한마디를 했다.

 

 "참. 이 기술은 3분의 시간이 필요하니까, 그때까지만 부탁해."

 

 그녀의 말에 한 가닥의 기대를 품고 있던 모두는 다시 인상을 쓰며 죽기 살기로 뛰었다. 특히 배대강은 레이나스를 둘러업고 달려야 했다.

 

 "하여간 다시 나를 이런 일에 부르지 마요!!"

 

 배연아가 신지후에게 소리치며 부지런히 발을 놀렸다.

 

 "소울 스틸!"

 

 그 사이에 크라켄의 다리 움직임을 잘 보고 있던 천유강은 크라켄의 다리가 거대한 바위에 부딪혀 멈칫하는 사이를 노려서 스킬을 성공 시켰다.

 

 소울 스틸은 좋은 스킬이지만 성공하려면 시전자가 상대의 바로 손이 닿는 위치에 있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옆에서 유하연이 다른 다리를 견제를 해주지 않았다면 천유강도 시도할 생각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다.

 

 [스킬이 성공했습니다. 체력 포인트 12%와 스탯 6%를 훔쳐옵니다.]

 [격의 차이가 나서 효과가 줄어듭니다. 3%의 체력과 1.5% 스탯을 훔쳐옵니다.]

 

 

 다시 크라켄의 스탯이 천유강의 몸에 들어왔다. 비록 짧은 지속 시간이었지만 그 사이에 시간을 끌기에는 충분했다.

 

 쎄에에엑

 

 가속도가 붙은 천유강의 손톱이 크라켄의 다리를 공격했다.

 

 우우우우웅!!

 

 그 공격이 효력이 있었는지 크라켄이 잠시 주춤하더니 몸놀림이 늦어졌다. 그것을 본 신지후가 말했다.

 

 "그거다. 공격해서 크라켄의 쫓아오는 속도를 최대한 줄여야 해. 레아나스의 주문이 완성되기 전에 바다로 뛰어들게 되면 끝장이다."

 

 바위섬 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이 길은 끝이 있었다. 그리고 그 끝은 바다였다. 바다로 떨어져서 크라켄과 싸운다는 것은 자살 행위다.

 

 최소한 레아나스의 주문이 완성될 때까지는 바다로 내려갈 수 없다.

 

 신지후의 말의 뜻을 깨달은 일행들은 이제까지 도망만 쳤던 것과는 달리 달리면서도 꾸준하게 공격을 했다.

 

 "샤이닝 에로우!"

 

 "버스트 샷!"

 

 "토마 호크!"

 

 일정한 데미지가 들어갈 때마다. 한 번씩 크라켄이 주춤했다. 여전히 뒤는 천유강과 유하연이 전담 마크를 하고 있었고 나머지는 원거리에서 계속 공격을 하였다.

 

 하지만 그토록 선전했음에도 벌써 출구가 눈앞에 보였다.

 

 "으아아아!!! 큰일이다. 주문이 펼쳐지기도 전에 저기로 가면 끝이야!"

 

 배대강이 발악을 하듯 소리치면서 다시 한번 크라켄에게 토마 호크를 날렸다.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것을 깨달은 일행들은 마지막 공격을 쏟아내었다.

 

 "호이~"

 

 크라켄의 무서움을 아는지 모르는지 유하연은 어린아이가 흙장난하듯이 가볍게 창을 찔러 넣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유하연이 크라켄을 직접 공격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러나 그 위력은 실로 엄청났다.

 

 쿠오오오오오오오!!!!!!!!!!!

 

 마침 타이밍이 좋았는지 유하연의 창이 그만큼 위력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크라켄이 괴성을 지르며 뒤로 물러났다.

 

 이제까지는 잠시 속도를 늦추고 주춤거린 것이 전부였지 뒤로 물러난 것은 처음이었다. 그때 기다리고 있던 레아나스의 음성이 들렸다.

 

 "아쿠아 실!(Aqua seal)"

 

 레아나스의 손에서 쏟아져 나간 마나 덩어리는 마치 고무처럼 늘어나더니 크라켄의 온몸을 칭칭 감았다.

 

 한 줄

 

 두 줄

 

 그렇게 마나의 줄기가 점점 생겨나 크라켄을 묶어서 행동을 억제하고 이윽고 환한 빛을 내더니 크라켄의 몸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물리적으로 크라켄을 억압하는 것은 존재하지 않았지만 레아나스의 마법이 억제하는 듯 움직임이 확실히 전보다 더뎌 보였다.

 

 "좋아! 걸렸다!! 이제는 빨리 저거 잡아줘."

 

 저주 마법과 같은 봉인 마법이 걸려있다고 하나 적은 레벨이 1400이 넘는 몬스터였다. 심지어 신지후와 지크조차도 이렇게 적은 인원이서 크라켄과 같은 강력한 적과 싸워본 적이 전무하였다.

 

 "어떻게 합니까? 주군."

 

 지크가 신지후에게 물었다.

 

 "지크의 생각은 어때?"

 

 ".......위험하긴 하지만 크라켄을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또 머메이드 아가씨의 물건을 찾는 것도 호감도를 올리는 데에 도움이 되겠지요."

 

 "그래 내 생각과 같군."

 

 신지후는 입구에서 바다로 뛰어들면서 말했다.

 

 "한 번 해보자."

 

 풍덩

 

 일행은 무너져 내리는 바위섬을 피해서 바다로 뛰어들었다.

 

 이제는 진정으로 크라켄과 싸움의 시작이었다.

 

 비록 반쪽짜리의 크라켄이었지만 그 위압감은 여전했다. 거대한 다리를 흔들며 꿈틀대고 있는 것은 보통의 사람이라면 오금이 저려 움직일 수도 없을 만큼은 위압감을 주었다.

 

 "모두 크라켄을 공격한다. 힘을 합치면 잡을 수 있어."

 

 신지후가 외치자 배연아가 깜짝 놀라서 말했다.

 

 "엑! 제정신이에요 오빠? 우리만으로 어떻게 크라켄을 잡아요?"

 

 "아니야 잡을 수 있어. 지현아 센서를 켜봐."

 

 신지현이 고개를 끄덕이고 스킬을 외쳤다.

 

 "센서 온!"

 

 

 크라켄

 레벨 900

 체력 1,535,400

 마나 1,000,000

 냉기 속성 공격에 약하다

 뇌전 속성 공격에 약하다.

 물속에서 싸울 때 모든 능력치가 0% 증가한다.

 현재 봉인의 영향으로 체력 재생률이 0%로 고정됩니다.

 

 아쿠아 실의 영향으로 레벨이 순식간에 550이나 줄고 크라켄을 상대할 때 가장 까다로운 점인 체력 재생률도 0%로 고정되었다.

 

 그래도 아직 레벨은 900이고 체력도 백 오십만 가까이 되었지만 이쪽에는 머레이드 중 최강 전사인 메이린과 레이린이 있었다.

 

 힘이 줄었어도 크라켄은 여전히 어려운 적이었지만 절망적이지는 않았다.

 

 "됐어! 체력이 많이 줄었어. 이제 잡을 수 있을 거 같아."

 

 배대강이 도끼를 들며 희망찬 목소리로 말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체력이 많이 줄었지? 단순히 봉인 때문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많이 줄었는데? 아까의 반도 안 되잖아."

 

 배연아의 의문도 당연한 것이었다. 물론 현재의 체력도 낮다고는 할 수 없지만 레벨이 3분의 1도 안 줄었는데 체력이 반도 넘게 깎인 것은 의심스러웠다.

 

 "몰라 좋은 게 좋은 거지 빨리 처리하자. 잘못해서 마법의 효능이 떨어지면 모두 끝장이야."

 

 단순한 배대강치고는 머리를 굴려서 봉인의 힘까지 계산하였다. 그때 힘을 빠지게 만드는 레아나스의 목소리가 들렸다.

 

 "걱정 마. 내 봉인은 5분이나 가니까."

 

 그 순간 모두의 머리에는 같은 생각이 스쳐 갔다.

 

 '이제 5분밖에 안 남았구나.'

 

 "시간이 없다. 모두 공격!"

 

 다급해진 신지후의 말을 시작으로 총공격이 시작됐다.

 

 "으라차차차!"

 

 배대강이 가진 유일한 원거리 스킬은 토마호크다. 하지만 이 기술은 위력은 그렇게 크게 기대할 수 없다. 따라서 위험을 무릅쓰고 앞으로 나아갔다.

 

 쾅 쾅 쾅

 

 역시 배대강의 스타일은 천유강과는 달랐다. 천유강은 모두 피하고 나아가는 반면에 배대강은 공격해 오는 오징어 발을 모두 도끼로 쳐내며 그대로 불도저처럼 뚫고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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