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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디멘션 게임 (구)
작가 : 범미르
작품등록일 : 2017.6.17

대재앙이라고 불리는 지독한 전쟁이 끝난 후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새로운 힘을 얻어 다시 문명을 구축하던 인류 앞에 완벽하게 구현된 가상현실게임이 나타난다.
누가 만들었고 왜 만들었는지도 알 수 없는 게임이었지만 사람들은 이 게임에 열광했고 인류의 대부분이 즐길 정도로 보편화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게임이 변화하기 시작했고 현실에 큰 영향을 주게 시작했다.
그리고 인류는 두 가지 세상 중에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부딪혔다.
현실 아니면 게임
게임 같은 현실과 현실 같은 게임 중에서 오직 하나의 세계만 선택해야 한다면 과연 인류는 어떤 곳을 선택할 것인가.
선과 악이 아닌 가치와 가치가 충돌하는 거대한 전쟁이 다가오고 있다.

 
크러쉬 (10)
작성일 : 17-06-29 00:04     조회 : 58     추천 : 0     분량 : 4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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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왜 마족이 필요하다는 건가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많은 추적 끝에 이곳에 새로운 마나석 생산소가 만들어진 것을 알 수 있었지. 그리고 그곳은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마나가 흐르는 곳이야. 평범한 인간을 가까이 다가설 수조차 없지. 인간이라면 말이야.”

 

 “인간은 괜찮지 않다는 말은 마족은 괜찮다는 건가요?”

 

 천유강의 말에 교수는 난감한 듯 안경을 벗고 이마를 만졌다.

 

 “어~ 그게 사실을 말하자면...... 우리도 정확하지 않네.”

 

 “......정확히 뭐가 정확하지 않다는 거죠?”

 

 “하워드 공작의 수하들은 모두 강력한 에스퍼들이야.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만 들어가 버틸 수 있는 영역을 만들어냈네. 다른 사람들이 들어가면 바로 즉사야. 정확히는 5초 안에 온몸의 혈액이 다 말라버린다더군.”

 

 “그 시체들처럼요?”

 

 “그래 바로 그거지.”

 

 “그럼 마족은 괜찮다는 말인가요?”

 

 “아까 말을 했듯이 자신들 빼놓고는 모두 거부한다네. 종족을 불문하고.”

 

 “그럼 제가 왜 필요한 거죠?”

 

 “우리는 최근 이 마나석을 연구한 다음에 겨우 이 검은 마나에 적응할 방법을 찾아냈지. 하지만 그것도 불과 몇 분을 버티지 못했어. 하지만 태초부터 검은 마나와 친밀한 마족이라면 몇 분이 아니라 몇 시간도 버틸 수 있다는 걸 알아낼 수 있었지.”

 

 “마족인 저는 검은 마나에 대항할 방도가 있단 말입니까?”

 

 “그래 우리가 만든 특수한 슈트를 입으면 최대 3시간까지도 검은 마나에 저항할 수 있을 거야.”

 

 교수는 가지고 있던 검은 마나석을 천유강에게 건넸다.

 

 “이것을 받아보게. 혹시 어떤 이상한 기운이 느껴지지 않나?”

 

 받아든 마나석은 그냥 다른 것들보다 무거운 마나석이었다. 다른 이상한 기운은 느껴지지 않았다.

 

 “그런 게 느껴질 리가....... 잠시 만요.”

 

 손에 들고 있는 검은 마나석에서 갑자기 이상한 기운이 나왔다. 그리고 갑자기 검은빛이 사방을 뒤덮더니 천유강을 집어삼켰다.

 

 .

 .

 .

 

 한순간에 주변 사물이 변했다. 주변에 있었던 교수나 치라그, 그리고 다른 메이디아 교단의 기사단들도 없었다. 장소도 교회 지하실도 아니었다.

 

 주변은 온통 검푸른 크리스탈 천지였다. 천장까지 검은 크리스탈로 덮여 있어 하늘은 보이지 않았고 바닥은 마치 장인의 손을 만들어진 것처럼 촘촘하고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었다.

 

 “이건 또 무슨 상황이야. 오늘만 벌써 몇 번째인지.......”

 

 갑작스런 변화에 천유강은 주변을 둘러보았으나 뒤는 막혀 있었고 앞으로 가는 길은 그 앞으로 가는 길밖에 없었다. 결국 하는 수 없이 다시 천유강은 전진해야 했다.

 

 혹시 모를 적들의 기습을 염려하며 천천히 걸어나갔지만 전면이 다 트여 있는 공간에 잠입할 공간도 없었다. 그리고 그렇게 계속 걸어나가니 앞에는 거대한 의자가 있었고 그 의자에 누군가가 앉아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중년의 남자가 천유강을 보고 조용하게 말했다.

 

 “이방인이여 이곳에 온 걸 환영하네.”

 

 “너는 누구지?”

 

 “나는 이 제국의 재상인 하워드 공작이라고 하네.”

 

 실버 에로우가 말한 사건 원흉이 바로 이 하워드 공작이다. 그런 본인이 직접 천유강의 눈앞에 나타난 것이다.

 

 “설마. 내가 방해할 것을 알고 날 불러온 건가?”

 

 “그건 아니다. 오히려 반대지.”

 

 “그건 무슨 소리지? 당신 수하들이 끔찍한 짓을 저질렀다고 하는데?”

 

 그 말에 하워드 공작은 불쾌한 듯 처음으로 눈을 찌푸렸다.

 

 “그들이 나를 어떻게 설명했는지는 몰라도 나는 그대가 생각하는 그런 극악무도한 사람이 아니네.”

 

 “황제를 꼭두각시처럼 조종하는데도?”

 

 “큭! 웃기는 소리지. 지금 황제의 나이가 몇 살인지 혹시 아나?”

 

 “.........”

 

 “지금 10살이다. 고작 10살이라고. 처음 황제가 즉위했을 때 나라가 어땠는지 아나? 권력의 탐한 귀족들이 국정을 팽개치고 편을 나눠서 집안싸움을 하기에 바빴어. 내가 없었더라면 지금의 제국이 남아있을 거 같으냐?”

 

 “그래서 그게 자신을 행동을 정당화시킬 수 있다는 건가?”

 

 “아무것도 모르는 너에게 이해해달라는 소리는 하지 않겠어. 하지만 단지 각자의 입장이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군. 그 여우 같은 계집이 권력을 잡는다고 해도 달라지지 않아.”

 

 “계집?”

 

 천유강이 반문하자 하워드 공작이 피식하고 웃었다.

 

 “이런 너는 같이 있는 메이디아 교단이 누굴 위해서 일하는지도 모르는 건가? 그들이 너를 어떻게 구워삶았는지 몰라도 결국 권력의 맨얼굴은 추악하기 마련이다. 실버에로우가 단지 정의를 위해서 일한다고 생각하면 너무 순진한 생각이야.”

 

 “하지만 당신의 부하들이 참혹한 짓을 한 것은 변하지 않아. 그들은 그것을 막으려 하고 있고.”

 

 “사실 그것 때문에 너를 내 머릿속으로 부른 거다.”

 

 이곳은 하워드 공작이 만들어낸 심상 세계다. 최악이자 최고의 에스퍼답게 하워드 공작은 이런 일도 할 수 있었다.

 

 “내 아이들이 지금 누군가에게 조정 당하고 있어. 누가 이런 짓을 하는지 모르지만 내 연결까지 끊어버리며 나를 가장해서 아이들을 움직이고 있다.”

 

 “제삼자가 있다는 말인가?”

 

 “지금 권력을 쥐고 있는 건 나다. 검은 마나석 같은 변수가 생기는 것은 원치 않아. 처음에는 내 반대 세력이 나를 음해하려고 꾸민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더군.”

 

 “정말 당신 짓이 아니라고?”

 

 천유강의 계속되는 추궁에 분노한 하워드 공작이 열변을 토했다.

 

 “내 방법이 정의롭지 않은 것은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막장은 아니다. 주민들을 갈아서 마나석으로 만든다는 생각은 나조차도 끔찍이 여기는 행위다.”

 

 “그렇다면 내게 원하는 것이 뭔데?”

 

 “이걸 받아라.”

 

 하워드의 손에서 무언가가 날아서 천유강의 손에 안착했다.

 

 [영압의 목걸이]

 (스페셜)

 

 능력 : 하워드 공작의 검은 마나에서 힘을 얻는다.

 

 “그들이 가진 방법만으로 내 수하들의 사상력으로 만들어진 결계를 통과하는 것은 자살 행위다. 하지만 그것을 가지고 있다면 가능하지. 그걸 가지고 놈들의 계획을 막아라.”

 

 “정녕 이게 당신의 뜻인가?”

 

 “내 수하들이 그런 끔찍한 일에 동원되고 있다. 이건 나에 대한 모욕이다. 절대 참을 수 없지.”

 

 “그래서 내가 당신 수하들을 죽이라고?”

 

 “흠! 그건 곤란해.”

 

 “설마 수하들을 죽이지 말고 임무를 완수하라는 것은 아니겠지?”

 

 “그래서 내가 너를 선택한 거다. 네 실력이라면 내 아이들을 크게 상하지 않고 침투하는 것이 가능하겠지.”

 

 천유강이 고민하고 있자 하워드 공작은 크게 한숨을 쉬고 말했다.

 

 “물론 대가를 지급하겠다.”

 

 “대가?”

 

 “들어서 알고 있겠지. 난 다른 사람에게 에스퍼 능력을 줄 수 있어. 너에게 능력 중 하나를 내리겠다.”

 

 “에스퍼 능력을? 그게 가능한가?”

 

 천유강은 마족이자 타천사이다. 에스퍼의 능력은 오직 과학 대륙의 인간밖에 사용할 수 없다.

 

 “내 능력이라면 마족이 아니라 슬라임이라도 가능하다.”

 

 그의 말이 사실이라면 이건 천유강에게도 놓칠 수 없는 기회다. 에스퍼의 능력은 언제나 큰 변수를 가져다줄 수 있다.

 

 “알겠다. 그렇다면 노력해보지.”

 

 “명심해 약속을 어기면 보상도 없는 거다.”

 

 “알고 있어.”

 

 “클클! 좋아. 그럼 다시 원래 있는 곳으로 보내주겠다.”

 

 하워드 공작은 팔을 휘두르며 말했다.

 

 “테마리나의 개들에게도 안부 전해주고 클클.”

 

 위잉~

 

 .

 .

 .

 .

 

 “정신 차리게. 이봐!!!!”

 

 흐릿해진 정신을 붙잡고 보니 앞에서 교수와 치라그가 당황한 표정으로 천유강의 어깨를 흔들고 있는 것이 보였다.

 

 “.......당신들입니까?”

 

 “갑자기 왜 그러는 거야? 갑자기 눈에 초점이 사라져 당황했다고.”

 

 “그건..... 음?”

 

 천유강은 자신이 겪은 일이 환상인지 현실인지 헷갈리고 있었는데 그 순간 손에 무언가가 잡혀있는 것이 느껴졌다.

 

 그것은 하워드 공작이 준 목걸이였다.

 

 그것으로 자신에게 생긴 일이 꿈이 아니라는 것을 안 천유강은 차분히 생각을 정리했다.

 

 “하워드 공작을 만났습니다.”

 

 “뭐? 그건 또 무슨 소리야.”

 

 천유강은 자신이 방금 겪은 자초지종을 차분히 설명했다. 그 소리를 들은 교수가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이야기구만. 하지만 그 증표를 목에 걸고 있는 것을 보니 안 믿을 수가 없고. 그러니까 하워드의 개들도 지금 이용당하고 있는 거라고?”

 

 “네 하워드 공작 본인도 알 수 없는 누군가가 그들의 정신을 장악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건 안 좋은 소식이군. 하워드의 에스퍼들도 벅찬데 그들을 조종하는 누군가라니....... 하지만 하워드 공작이 우리 편이라고 하니 그건 나쁜 소식은 아니군.”

 

 숨은 적들이 누군지는 모르지만 하워드 공작을 적으로 돌린 것보다 더 최악일 수 없었다. 때문에 안심이 되면서도 알 수 없는 적들에 대한 궁금함이 커졌다.

 

 “하지만 교수님 이건 좋은 기회에요. 이 증표만 있으면 적들의 심층부까지 잠입할 수 있어요.”

 

 치라그가 하워드의 증표인 영압의 목걸이를 가리키며 말했다.

 

 “그건 맞아. 그렇다면 우리 작전도 대폭 수정할 수밖에 없겠군.”

 

 교수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하여간 오늘은 이곳에서 쉬고 내일 다시 작전을 시작하도록 하지 그때까지 내가 작전을 완벽하게 짜놓겠네. 내일이야말로 이 모든 것을 끝낼 때가 된 거 같군.”

 

 “그래 오빠 우선 오늘은 이곳에서 쉬어. 자리를 알아봐 줄게.”

 

 그리고 천유강의 눈앞에 다시 투명한 판이 떠올랐다.

 

 

 [숨겨진 퀘스트 - 살인의 진실]

 

 누명을 쓰고 현상수배범으로 몰린 후에 모든 역경을 딛고 일어나 마침내 진실에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24시간 안에 다시 접속해야 이 이벤트를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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