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판타지/SF
디멘션 게임 (구)
작가 : 범미르
작품등록일 : 2017.6.17

대재앙이라고 불리는 지독한 전쟁이 끝난 후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새로운 힘을 얻어 다시 문명을 구축하던 인류 앞에 완벽하게 구현된 가상현실게임이 나타난다.
누가 만들었고 왜 만들었는지도 알 수 없는 게임이었지만 사람들은 이 게임에 열광했고 인류의 대부분이 즐길 정도로 보편화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게임이 변화하기 시작했고 현실에 큰 영향을 주게 시작했다.
그리고 인류는 두 가지 세상 중에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부딪혔다.
현실 아니면 게임
게임 같은 현실과 현실 같은 게임 중에서 오직 하나의 세계만 선택해야 한다면 과연 인류는 어떤 곳을 선택할 것인가.
선과 악이 아닌 가치와 가치가 충돌하는 거대한 전쟁이 다가오고 있다.

 
도약 (10)
작성일 : 17-06-24 21:01     조회 : 57     추천 : 0     분량 : 9832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으아아아아!!!! 좋아 전투는 이래야지 제맛이지!"

 

 그동안 쌓아 놓은 스트레스를 풀려는 듯 배대강이 크라켄의 다리 공격을 뚫고 전진했다. 덕분에 다른 일행들이 다가가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샤이닝 에로우!"

 

 배연아도 마나를 아끼지 않고 배연아의 가장 강한 공격인 샤이닝 에로우를 쏘았다. 비록 약점인 뇌속성의 공격은 아니었지만 성속성의 공격은 웬만하면 다 데미지가 들어가기 때문에 그 위력은 무시하지 못했다.

 

 더군다나 일행이 위험에 처하면 절묘하게 화살을 쏘아 크라켄의 움직임을 봉쇄하였기에 다른 일행들이 안심하고 공격을 할 수 있게 만들었다.

 

 "에임 스피어!"

 

 "트리플 스피어 어택!"

 

 메이린과 레이린은 역시나 물속에서 돋보였다. 크라켄이 물속에서 큰 힘을 발휘한다면 그들 또한 마찬가지다. 크라켄의 다리 사이를 유유히 헤엄쳐서 깊숙이 들어가 강한 공격을 날렸다.

 

 "블러드 힐!"

 

 뒤에는 엘디스트가 일행들이 다치면 재빨리 회복 마법을 써서 바로바로 채워 주었고 버프 마법으로 일행의 힘을 올렸다. 그 뒤에서 신지현과 레아나스가 고개만 내밀고 전장을 지켜보고만 있었다.

 

 탕! 탕! 탕!

 

 지크는 한 손에는 총을 들고 한 손에는 소검을 들고 종횡무진 활약을 펼쳤다. 멀리서는 총을 쏘고 다리가 가까이 오면 소검으로 막거나 베었다. 언제나 여유 있는 모습인 지크는 역시나 침착하게 공격을 하나하나 성공시켰다.

 

 "사일!"

 

 신지후도 고렙의 유저답게 강력한 스킬을 구사하며 크라켄을 공격했다. 그뿐만 아니라 신지후는 존재만으로도 도움이 되는 군주 케릭터이다. 그가 가지고 있는 군주 오라는 다른 사람에게 큰 힘이 되었다.

 

 그리고 천유강과 유하연.

 

 그 둘은 마치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친구처럼 동시에 공격하였다. 유하연이 주변에 공격해오는 다리를 창으로 막고 천유강이 그 틈을 타서 공격하는 식이었다.

 

 그동안에 모습을 보면 유하연이 공격력이 훨씬 강하였지만 이상하게도 유하연은 크라켄을 직접 공격하는 것을 꺼려하는 탓에 천유강이 공격을 한 것이다.

 

 천유강은 소울 스틸의 쿨 타임이 모두 초기화된 것을 깨달은 천유강은 다시 한번 기회를 노렸다.

 

 휙 휙

 

 하지만 상황은 아까와 달랐다. 물속에서 움직임이라서 제한이 있었다. 반면에 크라켄은 바위섬이라는 장애물이 없어져서 아까보다도 더 빠르고 강한 공격을 해왔다.

 

 퍽

 

 "윽!"

 

 한 다리만을 막다가 다른 다리에 일격을 당하고 말았다. 순식간에 체력이 절반 정도로 떨어질 정도로 강한 타격이었다. 물의 저항 때문에 멀리 나가지는 않았지만, 물속이 아니었다면 수십 미터를 날아갔을 타격이었다.

 

 역시 봉인에 당했어도 크라켄은 크라켄이었다.

 

 "블러드 힐!"

 

 그런 강한 공격을 받고 있음에도 일행이 쓰러지지 않는 것은 타격을 받을 때마다 엘디스트가 적절할 때마다 회복을 시켜주고 있는 덕분이었다.

 

 하지만 분명히 엘디스트의 마나에도 한계가 있을 터였다. 그리고 일행이 앞으로 나아갈수록 엘디스트도 마법 범위를 위해서 앞으로 이동해야 했다.

 

 그보다도 더 일행을 압박하는 것은 레아나스의 봉인 마법의 지속 시간이었다. 5분간 걸리는 마법이었기에 시간이 지난 지금은 3분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어이! 인어 공주 아가씨. 혹시 아까 그 마법 한 번 더 쏠 수 있어? 지금부터 주문을 외우면 지속시간 끝날 때쯤에 다시 걸릴 거 같은데....."

 

 배대강이 물었으나 레아나스는 고개를 저었다.

 

 "미안하지만 마나가 없어."

 

 "쳇!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군."

 

 도망가려면 지금이 마지막 기회였다. 지금이 지난다면 도망가는 것마저 쉽지 않을 것이다.

 

 신지후는 주먹을 세게 쥐었다.

 

 “이런 일마다 도망 다니면 절대 그들을 이길 수 없어.”

 

 자신의 큰 아버지인 신영철은 이미 자신이 가진 자본과 인맥을 바탕으로 디멘션상에서도 거대한 세력을 구축해있다.

 

 비록 자신이 로스트 테크롤러지인 초전도체의 상용화에 성공하여 큰 성공을 이루었지만 역시 신영철이 쌓아 올린 세월이라는 탑은 녹녹지 않았다.

 

 더구나 현실에서의 차이보다도 디멘션에서의 차이가 더 많이 벌어져 있다. 그리고 그자의 독주를 막고 눌러야만 세황 기업이 그자의 손에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사자는 자식들을 절벽으로 떨어트린다. 모든 것은 세황 기업의 창업자이자 경제계의 황제이자 자신의 친할아버지인 신성일의 자신들의 후계자를 기르는 방법이었다.

 

 후계자들끼리의 경쟁, 강한 자만이 살아남아 세황 기업을 이끌 수 있다.

 

 그리고 그 경쟁은 죽음을 불렀다. 어렸을 때는 사이좋은 8남매였지만 기업 총수 자리의 유혹은 너무나 달콤했다.

 

 그 경쟁에서 살아남은 것은 8명의 남매 중에서 승리자였던 신영철과 스스로 후계자 자리를 포기한 고모 한 명. 그리고 후계자 자리를 포기한 신지후의 아버지 단 셋이었다.

 

 신지후도 아마 아버지와 같이 자랐다면 어느 순간 독을 먹고 죽거나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를 죽었을 것이다.

 

 아버지가 누군지도 모르고 한때는 잘나갔던 배우였던 어머니와 살았기에 자신의 친아버지가 누군지 알게 된 것은 어머니가 죽은 고등학교 1학년 때였다.

 

 그 후로 이렇게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소중한 것들을 지키기 위해서 신영철과 후계자 경쟁을 하는 것이다.

 

 디멘션상에서는 차라리 가벼운 세력 싸움이지만 현실 세계의 경쟁은 더더욱 극심했다.

 

 암살을 시도를 받은 것도 세 자리가 넘었고 신성일에게 받은 기업은 매번 견제에 시달려 부도가 날 뻔했던 적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

 

 '할 수 없어 그자를 이기기 위해서는 위험부담이 크더라도 물러설 수 없어.'

 

 생각을 굳힌 신지후는 마음을 다잡고 크라켄을 향해 검을 휘둘렀다. 지금은 이보다 더 큰 퀘스트를 연이어 성공해도 그자를 따라가기는 힘들었다.

 

 '내 구상이 맞아떨어지기 위해서는 머메이드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레아나스는 구했지만 크라켄을 물리치는 것이 분명 뭔가가 더 있을 것이야.'

 

 “빛의 강림!”

 

 남은 봉인 시간 3분과 스킬 지속 시간 3분에 맞춰서 레젼드 아이템 ‘데스티니 스톤’의 고유 빛의 강림을 썼다.

 

 화악!

 

 온몸에서 힘이 샘솟는 것이 느껴졌다.

 

 이것으로 스탯은 충분하다. 이제는 앞으로 진짜 전력을 다해서 싸울 수 있다.

 

 어느새 날아온 크라켄의 다리에 일격을 허용한 천유강은 무적시간을 믿고 물러서지 않고 앞으로 나아갔다.

 

 크라켄과 싸우는 것은 폭포에서 떨어지는 통나무를 피하며 폭포를 기어오르는 것과 다를 것이 없었다. 그렇지만 물러설 수 없다. 천유강은 멀리 떨어져서는 싸울 수 없다. 가까이 붙어야 한다.

 

 기회는 왔다.

 

 길고 많은 다리를 세밀하게 움직이기 힘들었는지 서로 부딪치며 순간 움직임이 멎었다. 그 틈을 놓칠 천유강이 아니었다.

 

 다른 다리들이 천유강이 다가오자 꿈틀거리며 촉수를 뻗었지만, 그 공격을 유하연이 막았다. 그리고 그 틈을 타 천유강의 공격이 크라켄의 몸통 한가운데 들어갈 수 있었다.

 

 "와! 오빠 방금 어떻게 한 거야? 크라켄의 체력 포인트가 순식간에 줄었잖아!"

 

 배연아가 천유강의 기술에 많은 데미지를 먹인 것을 보고 흥분해서 물었다.

 

 “몸통이다. 다리보다는 몸통이 더 데미지가 크게 먹혀.”

 

 "어쩐지 크라켄 체력이 많이 줄어있더니...... 샤이닝 에로우!"

 

 "둠 샷(doom shoot!)"

 

 지크의 총에서 나간 총알이 악귀의 형상을 하며 크라켄의 입을 뚫었다.

 

 [쿠오오오오오오]

 

 그러자 크라켄은 몸부림을 치며 고통스러워했다.

 

 "몸통도 좋지만, 약점은 아무래도 입인 것 같군요."

 

 약점을 알아내었지만, 그곳은 크라켄의 주된 공격 수단이기도 했다. 어설프게 공격했다가는 오히려 반격을 받고 치명타를 입을 것이 자명했다.

 

 그래서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배연아와 지크를 제외하고는 공격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시간이 이제 얼마 안 남았다. 모두 총공격!"

 

 이제 남은 시간은 2분도 되지 않았다. 그런데도 아직 크라켄의 체력 에너지는 80만이 넘게 남았다.

 

 크라켄을 상대한 것치고는 선전하였지만 봉인이 풀리면 트롤를 뛰어넘는 크라켄의 무식한 체력 회복률이 살아난다.

 

 그렇게 되면 정말로 길드원들이 총출동하지 않는 이상은 크라켄을 잡는 것은 불가능해질 것이다.

 

 이제는 봉인이 풀리는 시간도 얼마 남지 않은 이상 마나도 아낄 때가 아니다.

 

 그렇게 생각한 천유강은 앞으로 나아갔다. 위험하더라도 크라켄의 약점인 입을 공격하려는 것이다.

 

 자신은 배대강처럼 다리를 쳐내면서 돌파할 수 없다. 그러기에는 힘도 부족하지만, 무엇보다도 자신의 스타일과는 다르다. 천유강은 공격을 아슬아슬하게 피하면서 앞으로 나아갔다.

 

 붕~~~

 

 역시 바깥과는 달랐다. 종이 한 장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피해내었지만 크라켄의 촉수의 움직임에 물의 파동이 크게 일어나 천유강의 움직임을 방해했다.

 

 "큭!"

 

 내일 아침 일어나면 가장 먼저 수공을 연마해야겠다고 생각하며 천유강은 이를 악물고 앞으로 전진했다. 천유강의 뜻을 알아차렸는지 다른 동료들도 앞으로 전진했다.

 

 "마나를 아끼지 마라. 시간이 없어!"

 

 신지후의 말에 배대강이 촉수 사이를 파고들며 외쳤다.

 

 "알고 있다고 형! 데들리 스핀!"

 

 콰콰콰콰!

 

 순식간에 자신을 덮치려던 촉수 네 개를 동시에 공격한 배대강은 그것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 전진했다.

 

 "샤이닝 에로우! 제발 좀 쓰러져라!!!"

 

 파고들려는 일행과 그것을 막으려는 크라켄 사이에 밀고 당기는 싸움이 시작되었다. 한 치도 물러섬이 없는 접전이었다.

 

 그 사이에도 크라켄의 체력은 점점 떨어져서 어느덧 50만까지 떨어졌지만 이제 남은 시간은 1분 남짓이었다. 1분 사이에 30만이라는 체력을 줄였지만, 아직 부족했다.

 

 챙 챙 챙

 

 모두 긴장된 표정으로 전투에만 임했다. 이 1분으로 이 퀘스트의 성공 여부가 달려있다. 여전히 크라켄은 건재했고 위력 또한 줄어들지 않았다. 모든 일행이 마나를 뽑아내듯이 공격을 했지만 제시간 내에 끝내기는 힘들어 보였다.

 

 "블러드 피닉스!"

 

 어느 사이에 엘디스트도 회복을 하는 것을 멈추고 공격마법 위주로 주문을 외웠다. 성직자가 공격에 투입할 정도로 급박한 상황이다.

 

 휘리릭

 

 가장 가까이 접근한 천유강에게 크라켄의 촉수 중에서 4개가 공격을 해왔다. 상하좌우를 모두 에워싸는 공격이었기에 꼼짝없이 당할 것처럼 보였으나 천유강은 침착했다.

 

 "암영사보!"

 

 스으윽

 

 그림자로 녹아든 천유강은 촉수의 공격을 무시하고 앞으로 나아갔다. 그리고 마침내 크라켄의 바로 앞까지 갔다. 이제 크라켄의 입까지의 거리는 겨우 4보.

 

 그리고 남은 시간은 약 20초

 

 휘리릭

 

 다급하게 뻗어서 천유강의 등 뒤를 공격했다.

 

 퍼어억!!

 

 촉수의 공격은 날개로 막았다. 오히려 촉수가 때려서 빠르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그 가속도를 이용하여 분쇄기와 같이 벌려진 크라켄의 입을 손톱으로 강하게 찔렀다.

 

 푹!!!!!

 

 [우우우우우우!!!!!!!]

 

 그 순간 크라켄이 울부짖었다. 그러나 아직 크라켄은 쓰러지지 않았다. 오히려 입으로 물을 흡입하여 천유강을 끌어들였다.

 

 흡입력이 너무나도 강력했기에 저항할 수 없는 천유강은 속절없이 끌려갔다. 이건 힘이 아무리 좋아도 저항할 수가 없는 그런 종류의 공격이다.

 

 쩌억

 

 보기만 해도 끔찍해 보이는 입이 크게 벌려졌다. 톱니바퀴처럼 커다란 이빨이 천유강을 사정없이 물어뜯으려는 그 순간에

 

 퍽

 

 [쿠어어어어!!!!]

 

 어디에선가 날아온 유하연이 그 위기의 순간에 창을 크라켄의 입속에 찔러 넣었다. 그러자 천유강을 압박하는 힘이 사라져 간신히 구사일생할 수 있었다.

 

 "이제 봉인이 10초 남았어!"

 

 멀리서 레아나스가 소리치는 것이 들렸다. 이제는 정말로 얼마 남지 않았다.

 

 푹

 

 다시 한번 크라켄의 입을 공격하였다. 어느새 크라켄의 체력도 바닥을 보였다. 적다면 적은 체력이었지만 시간이 너무 촉박했다.

 

 그때 천유강이 마지막까지 아껴두었던 비장의 한 수를 꺼내어 들었다.

 

 "소울 스틸!"

 

 [스킬이 성공했습니다. 체력 포인트 12%와 스탯 6%를 훔쳐옵니다.]

 

 [격의 차이가 나서 효과가 줄어듭니다. 6%의 체력과 3% 스탯을 훔쳐옵니다.]

 

 빛의 강림의 효과 때문인지 아까는 본래의 4분의 1의 효과였는데 지금은 반으로 늘었다. 총 체력의 6%의 데미지는 빈사 상태의 크라켄에게 마무리 일격을 넣기에 충분했다.

 

 쏴아아아아

 

 크라켄이 쓰러지는 순간 강력한 빛이 모두의 눈을 찔렸고 모두가 급히 눈을 가렸다.

 

 이내 밝은 빛이 사라지고 눈을 떴을 때 크라켄의 모습은 오간 데 없고 고요함만이 남았다.

 

 "뭐, 뭐가 어떻게 된 거야?"

 

 [레벨이 올랐습니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

 .

 .

 .

 

 [레벨이 올랐습니다.]

 

 순식간에 레벨이 10이나 올랐다. 레벨 1450짜리를 잡았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결과였다.

 

 

 

 -----엠블럼 획득--------

 

 포세이돈의 가호 (랭크 S)

 

 조건 : 크라켄을 죽인다.

 

 능력 : 물속에서 공격 속도 이동속도 50%, 체력 회복률, 마나 회복률 25% 증가

  물속에서 공격력 20% 상승

  물속에서 자유롭게 숨을 쉴 수 있다.

  물 속성 저항 +25

 

  아쿠아 리커버리 사용 가능(2/2)

  -체력 재생력을 10분 동안 500% 늘린다.

 

  드래곤 터틀 소환 가능 (2/2)

  - 사용자의 레벨과 같은 몬스터

  - 스킬 타이들 웨이브(tidal wave) 사용 가능 (5/5)

  - 물에서는 이동속도 최상이나 땅에서는 최하

  - 수송 능력을 지님 1톤 이하의 생물이나 물건을 저장하거나 운반할 수 있음

 

  모든 해양 몬스터에게 15%의 추가 데미지를 입힌다.

  반경 5미터의 해양 몬스터의 능력치를 줄인다.

  모든 스탯 5 증가

 

 마지막에 타격을 준 것이 천유강이었기 때문에 엠블럼을 얻었다. 천유강으로써도 두 번째로 얻는 랭크 S의 최고급 엠블럼이다. 이 엠블럼만 있다면 물속에서는 무서울 것이 없어 보였다.

 

 

 [퀘스트 머메이드 여왕의 부탁을 클리어하였습니다.]

 

 [연계 퀘스트 레아나스의 부탁을 클리어하였습니다.]

 

 길드의 명성이 70,000이 증가하였습니다.

 경험치가 50,000이 주어집니다.

 보너스 스탯이 100이 주어집니다.

 

 레벨이 다시 4 올랐다. 어느새 레벨은 400을 넘어서 413이나 되었다.

 

 "끝난 거야?"

 

 아직도 믿기질 않는 듯 배연아가 말했다. 다른 일행들도 같은 마음이었는지 크라켄의 사체 앞에서 무장을 해제하지 않았다.

 

 "야호 잡았다!"

 

 일행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전투 내내 긴장 한 번 하지 않았던 레아나스가 크라켄의 사체에 다가가 여기저기를 뒤지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이내 무언가를 발견하고 기뻐했다.

 

 "다행이다. 부서지지 않고 무사하네."

 

 레아나스는 그 물건을 소중히 껴안고는 메이린에게 갔다.

 

 "수고했어. 이제 가자."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어서 돌아가시지요 폐하께서 걱정하고 계십니다."

 

 "언니..... 많이 화났어?"

 

 ".....일단 돌아가시지요."

 

 "이번엔 정말 위험했네요. 휴~ 정말 매번 이런 아슬아슬한 퀘스트만 할거에요?!"

 

 배연아가 신지후에게 화를 내며 말하자 신지후는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나도 설마 크라켄과 싸울 줄은 상상도 못했어. 아마 그랬다면 일행을 더 데리고 왔겠지. 어쨌든 우리도 무사하고 퀘스트도 깨도 했으니 다행이야. 연아에게는 항상 미안해."

 

 "뭐..... 레벨은 징그럽게 올랐으니까 봐 드릴게요."

 

 그때 유하연과 지크는 일행과 조금 뒤에 떨어진 곳에서 말을 하고 있었다.

 

 "조금 위험했지?"

 

 "그렇습니다, 하연 양. 잘하셨습니다. 마지막에 결정적인 공격이 없었다면 제시간에 끝내기 힘들었을 겁니다."

 

 다들 긴박한 상황이어서 알아차리지는 못하였지만 지크만은 똑똑히 보았다. 유하연의 창 한 번에 크라켄의 체력 에너지가 순식간에 30만이나 떨어진 것을...

 

 "나도 힘 조절하느라고 힘들었어. "

 

 "그렇군요........ 하연 양이라면 크라켄 정도는 봉인이 풀려도 금방 잡을 수 있을 테죠."

 

 "물속인데 금방은 힘들지.....음....한 이 정도?"

 

 유하연은 잠시 생각하다가 손가락 다섯 개를 펴며 말했다.

 

 "5분입니까?"

 

 지크의 말에 유하연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50초는 걸릴 거야."

 

 그 시간에 다른 일행들은 크라켄의 사체에서 혹시 나왔을지 모르는 아이템을 찾으려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무려 1450레벨의 몬스터이니 아이템이 나와도 분명히 좋은 아이템일 것이 분명했다.

 

 "이것도 아이템인가?"

 

 배대강이 크라켄의 촉수와 빨판을 들고 말했다. 다른 곳에도 쓰일 수 있을 테니 일단 챙길 수 있는 것은 모두 챙기는 일행이었다. 마지막으로 크라켄의 핵까지 챙기자 크라켄의 사체는 서서히 사라져갔다.

 

 "딱히 좋은 것은 안 나온 거 같은데....."

 

 배대강이 실망한 듯 투덜거리자 지크가 웃으며 말했다.

 

 "그래도 이 재료들은 분명히 쓸데가 있을 겁니다. 크라켄의 핵은 크라켄을 죽이지 않으면 얻을 수 없는 것이니 매우 희귀합니다. 아마 아이템 합성이나 이벤트에 쓰이겠지요."

 

 "흠. 형이 그렇다면야....."

 

 "인어 공주님. 크라켄의 배 속에 있던 것이 뭐예요?"

 

 호기심이 많은 배연아가 메이린과 레이린의 경계를 무시하고 레아나스에게 다가가 물었다.

 

 "아~ 이거? 봐봐."

 

 레아나스가 이상한 검은색의 물체를 배연아에게 보여주자 제일 먼저 메이린이 인상을 쓰며 말했다.

 

 "레아나스 님, 설마 이것 때문에 밖에 나갔다가 잡힌 겁니까? 이건 제가 멀리 가서 버린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레아나스가 들고 있는 것은 손안에 들어갈 만큼 작은 동상이었다. 그 동상은 잘 생긴 남자가 새겨져 있었는데 옷은 휘황찬란했고 결정적으로 왕관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아 한 나라의 왕자 같았다.

 

 "헤헷~ 그래서 이렇게 찾아왔지."

 

 레아나스가 넉살 좋게 웃자 메이린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듯 말했다.

 

 "분명히 찾을 수 없는 곳에 버렸는데...... 설마? 레이린!!"

 

 동상 이야기가 나오자 슬금슬금 뒷걸음질을 치던 레이린이 깜짝 놀란 듯 어깨를 움츠리며 기어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언니... 미안... 레아나스 님이 하도 조르기에..."

 

 "너는 정신이 있는 거니 없는 거니! 덕분에 레아나스 님이 위험할 뻔했잖아!!!"

 

 메이린이 정말로 화가 나 목소리를 크게 하자 레이린은 점점 기어들어 가는 듯했고 레아나스도 난처한 듯 메이린의 팔에 매달린 채로 사과했다.

 

 "레이린은 잘못 없어. 내 명령이었는걸....... 미안해 메이린."

 

 좀처럼 사과라는 것을 모르던 레아나스가 사과를 하자 메이린도 할 수 없다는 듯 고개를 돌렸다.

 

 "이건 설마......."

 

 그 모습을 보던 배연아는 기억 속에 있던 옛날 동화를 떠올렸다.

 

 "정말로 인어공주 이야기야?"

 

 30분 후 무사히 머메이드의 둥지로 돌아왔다. 바로 여왕의 방으로 돌아간 일행은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던 여왕을 볼 수가 있었다.

 

 "언니~~~!"

 

 레아나스가 단숨에 달려가 여왕에게 안겼다.

 

 "무사했구나. 너마저 잘못되었다면 난........"

 

 여왕도 동생의 무사한 모습에 긴장이 한순간에 풀렸는지 뒷말을 잇지 못했다.

 

 한참을 동생의 체온을 느끼던 여왕이 신지후에게 고개를 돌려 말했다.

 

 "이렇게 무사하게 동생을 데려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약속했던 동맹을 맺겠습니다. 이 지역의 저희 일대를 그쪽 길드에 귀속되는 것을 허락하겠습니다. 더불어 마음이 맞는 머메이들이 있다면 동행하는 것도 허락하겠습니다.

 

 [이즈나 해역이 데이브레이커 길드에 귀속되었습니다.]

 

 [머메이드, 머에이드 솔져, 머메이드 나이트를 고용할 수 있습니다.]

 

 [머메이드 무지개 조개 30개, 머메이드 솔져 무지개 조개 70개, 머메이드 나이트 무지개 조개 300개]

 

 "해냈다!"

 

 오늘 하루 열심히 움직인 것이 헛되지 않아 기뻤는지 모두가 얼싸안고 기뻐했다.

 

 "모두 수고했다. 그럼 오늘은 제한 시간이 거의 다 되었으니 어서 밖으로 나가서 로그아웃하고 내일 만나자."

 

 어느 사이에 하루에 디멘션에 있을 수 있는 최대 시간인 7시간이 거의 다 되었다. 어서 세이프티 존에 들어가서 로그아웃을 해야만 페널티가 없다.

 

 모두가 서둘러 밖으로 나가려고 할 때 레아나스가 눈치를 살피며 신지후에게 다가와 살며시 말을 했다.

 

 "저기.... 네가 여기 대장이지?"

 

 "그렇습니다. 또 무슨 일 있으십니까?"

 

 "자 여기..... 이것을 받아줘."

 

 레아나스는 신지후에게 어떤 물체를 건넸다.

 

 "이건..... 동상이군요."

 

 신지후가 받은 것은 아까 크라켄의 사체에서 꺼낸 왕자 동상이었다.

 

 "이것을 왕자님에게 건네줘. 할 수 있지?"

 

 또 다른 연계 퀘스트인 듯했다. 신지후는 그 동상을 품속에 잘 넣은 뒤에 말을 했다.

 

 "걱정하지 마시죠. 제가 꼭 전해 드리겠습니다."

 

 "부탁해...... 그리고 절대 언니에게는 비밀, 절대 말하면 안 돼."

 

 

 [LOG OUT]

 

 -----------------------------------------------------------------------------------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96 크러쉬 (13) 2017 / 6 / 29 58 0 6280   
95 크러쉬 (12) 2017 / 6 / 29 54 0 3937   
94 크러쉬 (11) 2017 / 6 / 29 58 0 4803   
93 크러쉬 (10) 2017 / 6 / 29 60 0 4483   
92 크러쉬 (9) 2017 / 6 / 29 63 0 5227   
91 크러쉬 (8) 2017 / 6 / 28 60 0 4833   
90 크러쉬 (7) 2017 / 6 / 28 60 0 4969   
89 크러쉬 (6) 2017 / 6 / 28 56 0 6336   
88 크러쉬 (5) 2017 / 6 / 27 68 0 4072   
87 크러쉬 (4) 2017 / 6 / 27 60 0 5134   
86 크러쉬 (3) 2017 / 6 / 27 65 0 5258   
85 크러쉬 (2) 2017 / 6 / 27 53 0 6055   
84 크러쉬 (1) 2017 / 6 / 26 62 0 5315   
83 외전 - 인연 2017 / 6 / 26 54 0 4980   
82 도약 (14) 2017 / 6 / 26 56 0 5313   
81 도약 (13) 2017 / 6 / 25 58 0 4770   
80 도약 (12) 2017 / 6 / 25 62 0 4980   
79 도약 (11) 2017 / 6 / 25 65 0 8240   
78 도약 (10) 2017 / 6 / 24 58 0 9832   
77 도약 (9) 2017 / 6 / 24 57 0 4111   
76 도약 (8) 2017 / 6 / 24 55 0 4952   
75 도약 (7) 2017 / 6 / 23 58 0 5398   
74 도약 (6) 2017 / 6 / 23 54 0 5746   
73 도약 (5) 2017 / 6 / 23 68 0 6096   
72 도약 (4) 2017 / 6 / 23 64 0 5442   
71 도약 (3) 2017 / 6 / 22 61 0 5071   
70 도약 (2) 2017 / 6 / 22 58 0 9995   
69 도약 (1) 2017 / 6 / 22 68 0 7122   
68 출전 (14) 2017 / 6 / 21 68 0 12442   
67 출전 (13) 2017 / 6 / 21 73 0 4862   
 1  2  3  4  5  6  7  8  9  10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디멘션 게임 : 이
범미르
운명찬탈자 : 미
범미르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