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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불사자는 전사자를 부린다
작가 : 아맹
작품등록일 : 2021.12.16

내 몸은 구르고 굴러 공이 되고,
내 인생은 저당 잡혀 노예처럼 일하지만,
그럼에도 살아간다.

 
검은 늑대들 (2)
작성일 : 22-01-14 21:33     조회 : 74     추천 : 0     분량 : 6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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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부터 해주시죠.”

 

 너무나 어이없는 이유로 들켰다.

 

 대화하는 계획도 있긴 했지만, 여기서 이렇게는 아니었으니 사실을 독단으로 말 할 수는 없었다.

 

 그랬다가는 계획이고 뭐고 다 물거품이 될 테니까.

 

 머리색이야 어떻게든 넘어갈 수 있다 치지만, 눈동자의 색이 변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었다.

 

 게다가 먼저 도망 가버린 둘과 나의 관련성을 이 남자는 이미 눈치 챘을 가능성이 높았다.

 

 하필이면 이럴 때 실수를 해서!

 

 붙잡힌 손목도 모자라서 이미 그림자가 주변 지형을 뒤덮었다.

 

 대답도 못 하고 눈도 마주칠 수 없었다.

 

 “저 사람들의 정체는 뭐고, 당신은 진짜 소장이 맞긴 한가?”

 

 …어쩌지.

 

 

 ---

 

 

 손에 힘을 주어 손목을 압박했다.

 

 아프다는 말을 할 법도 했건만, 새파랗게 물들어가는 안색과는 반대로 눈은 질끈 감아버렸다.

 

 역시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 특정 집단에서 훈련도 받고 소속도 있다.

 

 무어라 더 말하려는 찰나, 바람을 가르는 소리에 급히 손을 놓고 뒤로 물러섰다.

 

 내가 서있던 자리에 누군가 내려친 칼이 바닥을 한차례 긁고 지나갔다.

 

 아까 그 중년 남성이군.

 

 그를 노려보며 손도끼를 집으려는 찰나, 그는 칼을 바닥에 꽂았다.

 

 “미안하네. 내 부하들이 폐를 끼친 모양이니, 사과부터 하겠네.”

 

 “사과는 고맙지만, 난 설명이 필요한데.”

 

 한 쪽은 사과를 하고 한 쪽은 그걸 받아주는 모양새였지만, 서로에 대한 경계심이 가득하여 서로에게 눈을 뗄 수 없었다.

 

 “내일 아침, 용병사무소로 오게. 설명은 그 때 해줄 터이니.”

 

 “…대장님.”

 

 “다친 곳은 없나.”

 

 그림자를 움직여 그들을 붙잡으려 했지만, 이미 저 칼이 박힌 곳을 중심으로 그림자가 밀려난 것도 모자라서 침투하지도 못 하고 있었다.

 

 아니, 이놈이나 저놈이나 그림자에 면역인 상황이 너무 자주 나오는데.

 

 혀를 차면서 그림자를 거둬들였다.

 

 “만약 제대로 된 설명이 안 되거나 함정이라면, 각오하는 게 좋을 거다.”

 

 그는 내 그림자의 움직임을 확인한 뒤 칼을 뽑아들며 말했다.

 

 “이 칼에 맹세하지.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 말을 끝으로 둘은 거리의 어둠 속으로 발을 옮겼다.

 

 저 맹세를 믿기 때문에 놔준 것은 절대 아니고, 여차하면 회귀해서 박살내버릴 생각이었다.

 

 사실 정황상 그다지 적대하려 하지는 않으려는 느낌이니 말이다.

 

 그런 생각을 하며 다시 술집의 문을 열고 들어갔다.

 

 …한숨부터 나오는 광경이 펼쳐졌다.

 

 위미르는 술도 약하면서 좋다고 마시다가 이미 뻗어버렸고, 헤르야는 뭐가 불만인지 펑펑 울고 있었다.

 

 자리를 비운 사이에 멋대로 더 시켜서 마신 건 덤이다.

 

 다행이라면 검은 전신 갑옷을 착용한 브린힐드의 기세가 갑옷을 넘어서, 주변 테이블까지 덮고 있어 사람들이 애써 외면하고 있었다.

 

 잠깐 자리를 비웠다고 이 지경이 되다니, 내가 진짜 다음에도 술을 허락하나 봐라.

 

 “브린힐드, 돌아가자.”

 

 그나마 멀쩡해 보이는 브린힐드의 어깨를 짚으며 말을 걸었다.

 

 대답이 없었다.

 

 “브린힐드?”

 

 그녀는 어깨에 올라간 내 손을 옆으로 쳐내더니, 벌떡 일어났다.

 

 얘가 왜이래.

 

 그러더니 내 멱살을 움켜잡았다.

 

 …미치겠네.

 

 멀쩡한 줄 알았는데, 술집 안에서도 유달리 풍겨오는 짙은 술냄새로 유추하건데 얘도 이미 취했다.

 

 “이, 이 나쁜 놈! 그렇게, 그렇게 다~ 가져가야만, 속이 후련했냐!”

 

 어디선가 들어봤던 대사를 읊더니 멱살을 잡고 놔주지를 않는다.

 

 “돌아가서 얘기하자. 돌아가서.”

 

 “가긴 어딜 가! 그래, 네가 편지만 놓고 갔을 때는 얼마나 놀랐는지는 알아? 그대로 도망친 줄 알고 실망할 뻔 했다고!”

 

 “내가 정말 미안하다. 응?”

 

 그렇게 붙잡힌 채로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다행히 제 풀에 지쳐 자리에 털썩 앉아버렸다.

 

 어질어질하네.

 

 다시 정신을 차리니 주변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귀에 박혔다.

 

 “…저분 아니야? 광산 문제를 해결했다던 사람.”

 

 “그냥 모르는 척 해. 우리가 신경 쓸 일은 아니잖아.”

 

 아까 나에 대한 대화를 하던 경비병들을 중심으로, 이 쪽에 쏠렸던 시선이 분산되기 시작했다.

 

 …이걸 고맙다고 해야 하나.

 

 지체했다간 무슨 소문이 돌지 감도 잡히지 않아서 급히 돌아가기로 했다.

 

 사람들의 부자연스러운 시선을 무시하고, 굶주린 늑대를 불러내 둘을 등에 태운 뒤 한 명은 직접 업고 이동하기로 했다.

 

 그러기 위해 일단 한 명씩 건물 밖으로 옮겼다.

 

 갑옷 때문에 업기 힘든 브린힐드를 늑대의 등에 업히고, 헤르야도 태우려고 했는데…

 

 굶주린 늑대가 슬쩍 거리를 벌려 피해버렸다.

 

 내 명령에 한 번도 반항한 적이 없던 녀석이 고작 사람을 업는 것을 거부했다.

 

 “왜?”

 

 대답을 않는 녀석을 기다리는 대신 헤르야를 데리고 다가갔지만, 늑대는 다가간 만큼 뒤로 물러났다.

 

 …이상한 고집이 생겼군.

 

 대신 위미르를 데려다 태우니 아무 저항도 하지 않았다.

 

 헤르야는 내가 업어야겠네.

 

 우리가 나가고 다시 시끌벅적해진 술집을 뒤로하고 말없이 걷고 있으려니, 적막함이 주변을 장악했다.

 

 세 명은 술에 잔뜩 취한 나머지 자다시피해서 대화가 불가능했고, 한 마리는 처음 봤을 때처럼 침묵을 좋아했기에 누구도 적막함을 물리칠 대화 상대가 되지 못 했다.

 

 허나 술이 들어가거나 잠에 들면 본심이 나온다고 했던가?

 

 등에 업혔던 헤르야가 잠꼬대를 중얼거렸다.

 

 “내가, 내가 미안하다고 했잖아. 왜 사과를 안 받아주는데… 흐윽.”

 

 옛날에 무슨 일이 있었나?

 

 “왜 그런 눈으로 보는데, 나도, 나도 어쩔 수 없었다고…”

 

 그나마 적막함을 달래주는군.

 

 “가지 마, 가지 마아아아.”

 

 그나저나, 어떻게 하나같이 술버릇도 고약하고 잠버릇도 심한지.

 

 그러던 와중 앞서가던 늑대가 뒤를 힐끗 돌아보더니, 코로 한숨을 쉬듯이 숨을 내뱉었다.

 

 ?

 

 아하, 이 잠꼬대가 굶주린 늑대에게 하는 거였어?

 

 “야, 이렇게 사과하면 좀 봐주지 그러냐.”

 

 그런 녀석은 한쪽 귀만 뒤로 향해 내가 한 말을 알아들었으면서 들은 채도 하지 않았다.

 

 웃기는 놈일세.

 

 상황이 이렇게 되면 도저히 궁금해서 참을 수 없었다.

 

 늑대는 절대 대답을 안 할 테니, 잠꼬대중인 헤르야에게 말을 걸어서 답을 끌어내야겠군.

 

 업혀있던 그녀에게 속삭였다.

 

 “무슨 잘못을 했는데.”

 

 “우으으응…”

 

 “지금 말하면 봐준다.”

 

 그러자 헤르야는 묻지도 않았던 정황까지 천천히, 그리고 상세하게 읊기 시작했다.

 

 ‘응, 어’처럼 말이 끊길 때마다 호응해주며 대답을 이끌어냈다.

 

 “…전에 등에 태워주고 달릴 때, 너무 무서웠단 말이야…”

 

 “응, 그래서?”

 

 드디어 마지막 내용을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싶은 순간, 무언가에 발이 걸려 넘어질 뻔했다.

 

 급히 다리를 앞으로 뻗어 참사는 면했지만, 등에 업혔던 헤르야는 충격으로 잠에서 깨어났다.

 

 “으으아아, 속 울렁거려…”

 

 뭐에 발이 걸렸는지 확인했다.

 

 ?

 

 아니, 이자식이?

 

 늑대의 꼬리가 살랑거리더니 본래의 자리를 되찾았다.

 

 굶주린 늑대는 모르는 척 힐끗 보더니 다시 앞장서서 걷기 시작했다.

 

 아주 한통속이구만?

 

 나만 모르는 비밀이라니.

 

 이미 여관이 코앞이라 경위를 듣는 것은 포기했다.

 

 결국 일행들을 각자 방에 던져놓고 방으로 돌아오는데 성공했다.

 

 “야.”

 

 침대에 걸터앉아 다시 굶주린 늑대를 불러냈다.

 

 …녀석은 미안한 것은 알고 있는지 배를 바닥에 깔고 엎드린 채로 올려다봤다.

 

 얼씨구?

 

 꼬리까지 살랑살랑 거리는데, 네가 개냐?

 

 덩치는 황소보다 큰 녀석이 애교를 부려 상황을 모면하려 하다니.

 

 …에휴.

 

 내가 한 번만 넘어가 준다.

 

 

 ---

 

 

 손을 놀려 무언가 바쁘게 조정중인 날개달린 도마뱀의 책상위에서 빛이 깜빡거렸다.

 

 날개를 움직여 끝으로 툭 건드리니 음성이 흘러나왔다.

 

 -야, 바쁘냐?

 

 “뭔데?”

 

 -정말 있는 거 맞아?

 

 “뭐가.”

 

 -돌말이야, 돌! 눈 씻고 찾아봐도 전혀 안 보이잖아?

 

 “있는 건 확실해.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네 능력이라면 어디라도 눈이 있을 텐데?”

 

 -그래서 내가 지금 미치고 팔짝 뛰겠다! 전혀 안 보여!

 

 “음, 그렇게 말해도 나한테 단서라고는 없어.”

 

 -어디서 잃어버렸는지는 알지? 있었던 일부터 차근차근 말해봐.

 

 “바쁘다니까.”

 

 -나 진짜 화낸다? 내가 지금 너한테 가는 수가 있어?

 

 처음부터 물어보던가, 괜히 귀찮게 구네.

 

 그래도 도마뱀은 차근차근 설명해주었다.

 

 돌은 물론 리자드맨 수백과 거대한 피조물 모두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 것과 실제로 그만큼의 격이 손실 당했다는 것까지.

 

 -…격에 손실을 입었다고?

 

 “그래, 이런 적은 처음이라 나도 당황…”

 

 -끊어!

 

 “어이가 없네.”

 

 그러나 그의 성격답게 곧 신경을 끄고 다시 작업에 집중했다.

 

 한편, 수정구 반대편.

 

 “놈들이다. 놈들이 확실해!”

 

 기분 나쁜 신격이 귀신같이 붙어 다니는 짜증나는 남자와, 수십 년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던 건방진 여자를 단번에 떠올릴 수 있었다.

 

 그걸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회색말은 드디어 올바른 수색의 가닥을 잡을 수 있었다.

 

 

 ---

 

 

 “정말 미안해요.”

 

 “기억이 하나도 안 나는군.”

 

 “아직도 울렁거려…”

 

 깨어나서 만나자마자 사과부터 하는 그녀들을 질책할 수는 없었다.

 

 사과는 받아줬지만, 대신 금주령을 내렸다.

 

 술만 먹었다하면 곤란하게 만드는 것도 능력이다.

 

 아무튼 다음날 아침, 일행들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해주고 용병사무소에 동행했다.

 

 용병사무소는 본래 휴무가 없지만, 내부에 용병은 아무도 없었다.

 

 시간도 시간이지만 일부러 사람을 받지 않았겠지.

 

 1층에는 소장을 연기했던 잿빛머리의 여자가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따라오세요.”

 

 우리를 확인한 그녀는 2층의 집무실로 안내했다.

 

 그곳엔 나를 피해 도망쳤던 두 남자가 기다리고 있었다.

 

 중년의 남자가 이들의 대장이겠지.

 

 “앉게.”

 

 이럴 때는 강하게 나가야지.

 

 자리에 앉아 방의 내 쪽 절반을 그림자로 덮었다.

 

 “설명부터 듣죠.”

 

 “우리가 누구인지부터 설명하겠네. 우리를 부르는 명칭은 많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헤르딕스’라고 자주 부르네.”

 

 그 말을 들은 브린힐드가 검에 손을 올렸고, 나는 그녀를 손짓으로 제지했다.

 

 “가만히 있어.”

 

 “하지만!”

 

 상대편도 무기에 손을 올리긴 했지만, 먼저 뽑을 생각은 없어보였다.

 

 “대화가 먼저다.”

 

 “…”

 

 “저 전사 분은 아무래도 신분을 위장한 기사인 모양이군.”

 

 눈치도 빠르지.

 

 브린힐드는 그제야 아차 싶었는지 손을 내렸다.

 

 “계속하지.”

 

 “소개를 계속하자면, 나는 헤르딕스 22분대 대장 프레드, 이 둘은 각각 제이슨, 그리드라고 부르면 된다.”

 

 이어서 잿빛머리의 여자, 그리드가 말을 이었다.

 

 “당신들은 설명할 필요 없어요. 이미 알고 있으니까.”

 

 속내를 읽는데 이름만 알겠나 싶군.

 

 “처음부터 우리들 스스로 헤르딕스라 주장하지는 않았네만, 갈수록 심해지는 교단의 이단사냥에 몰린 우리들은 힘을 합쳐 대항하기로 했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서.”

 

 이단 사냥.

 

 그리고 끝내 잡히지 않고 숨어버린 자들을 묶어 헤르딕스라 부르는 것은 알았지만, 연합하여 교단에 대항할 정도가 됐을 줄은 몰랐는데.

 

 “그렇게 용병들 틈에 섞여 세력을 구축한 우리는 교단의 수상한 움직임을 포착하고, 최대한 방해하기로 했네.”

 

 “무엇을?”

 

 “자네도 이제 알 테지. 붉은 돌에 관련된 일이네.”

 

 현 교단에서 가장 수상한 움직임은 그것이긴 하지.

 

 “진실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나? 만약 싫다면 그 돌을 우리에게 넘기고 손을 떼게. 그리고 이 나라에서 최대한 빨리 도망치는 것을 권하지.”

 

 이번엔 제이슨이 말을 이었다.

 

 “그게 원래 우리의 계획이었다. 돌만 넘겨주면 끝, 만날 일은 없지.”

 

 “그럴 일은 없다.”

 

 나는 단언했다.

 

 귓가에 맴도는 작은 폭풍의 소리가 내게 도망치지 마라는 듯 경고하고 있었다.

 

 그것 때문이 아니더라도 도망칠 생각이 없지만.

 

 “돌의 정체는 교단이 준비한 무기의 일종이다. 정확한 사용법은 아직 밝혀내지 못 했지만 말이야.”

 

 다시 대장이라던 프레드가 입을 열었다.

 

 “우린 그걸 생명의 돌이라 부른다네.”

 

 “생명?”

 

 “조금 더 적나라한 표현을 하자면, 죽음의 돌이라고도 부르지.”

 

 죽음이라.

 

 “그 말은 즉, 원료가 다른 이의 생명이란 뜻인가.”

 

 그는 대답 없이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안 그래도 팽팽하던 등 뒤의 기세가 더는 숨길 수 없을 정도로 적나라하게 적의를 뿜어져 나왔다.

 

 “언제까지 들을 생각인가! 저게 사실일리 없다!”

 

 “이제 너도 알 텐데. 교단은 더 이상 네가 아는 신성한 곳이 아니라는 걸.”

 

 “크윽…”

 

 브린힐드가 생각을 정리하는 사이, 다시 대화가 재게 되었다.

 

 “자네가 얻은 물건, 그건 교단이 준비한 것의 핵심일세. 우리도 감시만 하고 누구도 선뜻 가로챌 수 없었던 것을, 갑자기 나타난 자네가 그 괴물을 물리치고 꺼내는 것까지 성공했지.”

 

 그래서 내 뒤를 캔 건가.

 

 “그리고, 돌의 행방을 알아챈 기사는 우리가 처리했네. 정보 제공자였던 용병 셋은… 이미 죽었고.”

 

 돌이 나한테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은, 이제 헤르딕스뿐인가.

 

 “이제 본론이네. 돌을 넘기기 싫다면, 우리에게 합류해주게.”

 

 “거절한다.”

 

 그건 안 될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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