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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한식에 반하다
작가 : 씨큐씨큐
작품등록일 : 2022.1.4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요식업계 일인자를 꼽으라면 단연 백한식으로 통한다.
백한식은 신이내린 미각과 특출난 미모 덕에 스타덤에 올랐을진데.
그만 코로나 후유증으로 미각상실이 오고야 말았다!
절대미각을 잃고 언론을 피해 시골로 숨어들어 은둔생활을 시작한 백한식,
동네 중국집 딸내미 정다은에게 그만 정체를 들키고 만다?
여기 본격 먹방 로맨스가 시작될지니.
배고픈 자여, 당장 클릭을 멈추라.

 
특별 심사위원
작성일 : 22-02-14 11:11     조회 : 58     추천 : 0     분량 : 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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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봉. 지금이다!”

 “네!”

 

 다은이 육수를 우려내던 압력솥 중 하나를 열었다.

 

 - 아! 닭인가요? 독도팀이 닭육수를 열었습니다. 지금 면도 안 뽑았는데 국물부터 완성하는 건가요?

 

 정다은이 얼음통에 육수가 담긴 유리볼을 올렸고, 백한식이 커다란 반죽볼에 각종 가루들을 섞기 시작했는데.

 

 - 드디어 독도팀이 반죽을 하려는가 봅니다!

 

 한식의 고갯짓으로 신호를 주자, 다은이 닭육수를 한 국자 떠서 가루 위에 한 바퀴 둘렀다.

 

 - 아! 대단합니다. 독도팀이 닭을 우린 육수로 반죽을 하고 있습니다!

 

 백한식이 반죽볼에서 손을 빼낼 때 마다 다은이 국자로 한 번씩 육수를 부었다. 마치 떡방아를 찧을 때 절구질을 하는 호흡과도 같았는데.

 육수가 조금씩 더해질 때마다 가루들이 엉겨붙기 시작했고, 백한식은 반죽과 물아일체가 되는 것 같았다.

 

 - 닭육수로 익반죽을 하네요. 독도팀이 연구를 많이 했네.

 

 소종원이 고개를 끄덕였고, 마침내 반죽이 커다란 하나의 덩어리로 뭉쳐졌을 때!

 지켜보던 스텝들이 그제야 안심했단 표정을 지었다. 흥행보증수표 절대미각 백한식이 중식대첩 1회부터 어이없게 탈락한다면 말도 안 되잖은가.

 

 대결은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각 팀마다 커다란 무쇠 웍이 화구에 자리를 잡았으니.

 이제부터가 진짜다!

 중식의 자존심은 웍에서부터 나오는 것이니까.

 

 달아오르는 무쇠의 온도만큼 촬영장의 분위기 또한 달아오르고 있었다. 사방에서 기름이 내는 공격적인 소리와 코를 찔러오는 불향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는데.

 열 개의 팀이 뿜어내는 열 가지의 열정이 무쇠 웍에서 들끓고 있지 아니한가!

 

 - 5분 남았습니다!

 

 김승주 아나운서의 발언에 짬뽕을 완성하는 손들이 바빠졌다.

 벌써 완성을 해서 플레이팅을 손보는 팀이 있는가 하면 아직도 정신없이 웍질을 하는 팀도 있었다.

 독도팀은 후자였다.

 

 “꼬봉. 그릇에 면 담고 대기!”

 “네!”

 

 면은 그릇에 내기 직전, 한 번 더 따뜻하게 데쳐내야 한다. 다은은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면을 그릇 위에 가지런히 담아냈다.

 백한식이 압력솥에서 한우육수를 꺼내 웍으로 옮기는데.

 

 - 치이이익!

 

 기가 막히게 불향을 입은 야채들이 담백하고 깊이 있는 한우육수에서 수영을 시작했다.

 야채와 함께 볶였던 고운 고춧가루들이 한우육수에 어우러 들며 짬뽕 특유의 빛깔을 완성시켰는데.

 

 “10! 9! 8….”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었다.

 한식은 침착하고도 빠른 손목 스냅으로 면 위에 짬뽕 국물을 끼얹었고.

 

 “4! 3! 2….”

 

 이어서 다은이 준비한 문어와 야채 고명들이 짬뽕 위에 사뿐히 올라갔으니.

 

 “1! 이제 그만 손을 멈추세요! 수고하셨습니다.”

 

 독도팀의 짬뽕이 완벽하게 완성되었다.

 마지막 1초까지 알뜰하게 사용한 독도팀 때문에 속이 새카맣게 탔던 나피디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인서트를 딴다며 완성된 요리를 각 팀별로 카메라에 담는 시간이 이어졌는데.

 

 “와, 나도 모르게 독도팀을 응원했어.”

 “그쵸? 백한식씨가 참가팀으로 있으니까 이런 재미도 있네요.”

 

 스텝끼리 조용히 하는 소리였지만 밤말을 쥐가 듣고, 낮말은 경북팀이 들었다.

 

 ‘연예인 한명 낑갔다고 심사를 불공평하게 하믄 안되제. 닭이고 한우고 문어고, 좋은 거 다 같다 쓴다고 맛이 있을 리가 없는디? 저거는 잡탕이다, 잡탕!’

 

 과연 정상덕의 자존심이 걸린, 독도팀과 경북팀의 싸움에선 누가 승리할텐가.

 

 “오늘 중식대첩 1회를 맞아, 먼 곳에서 특별 심사위원님이 자리를 해 주셨습니다. 박수로 맞아주시기 바랍니다.”

 

 심사를 앞두고 김승주 아나운서가 무대 뒤의 문을 손으로 가리켰다.

 참가팀들은 [특별 심사위원] 소리에 뒤를 돌아보며 웅성웅성 했지만 이상하게도 백한식만이 정면을 향한 채 고개도 돌리지 아니하고 있었는데.

 

 “현재 미국에서 중식 프랜차이즈 사업을 운영하고 계시는 한인 CEO님을 어렵게 모셨는데요.”

 

 거대한 문이 양옆으로 열리고, 우월한 기럭지를 가진 뛰어난 용모의 중년 남성이 나타났다.

 

 “반갑습니다. 최근 미국에서 차이니즈 푸드의 매출이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근래 들어 한류의 열풍을 타고, 정통 중식보단 한국 스타일의 중식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K-중식의 맛과 스피드가 미국에서 통한 것이죠. 신메뉴를 고민하던 차에 이렇게 좋은 제안을 주셔서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수십대의 카메라 앞에서도 떨림없이 당당한 모습.

 백한식의 아버지였다.

 

 “네. 말씀하신 것처럼 CEO님께서 중식대첩에 아주 좋은 제안을 주셨는데요.

 우승과 상관없이, ‘이거 정말 괜찮다’ 하는 좋은 메뉴가 눈에 띈다면 미국 전역에서 맛볼 수 있도록 제품화를 시켜서 미국 전 지점에서 팔아보겠다! 고 하셨답니다.

 물론 그 메뉴를 선보이는 팀에게는 우승 상금과 관계없이 계약을 진행하는데, 언뜻 듣기엔 그 금액이 상당합니다.”

 “오, 나도 참가하고 싶은데.”

 

 이현복 심사위원이 웃으며 농담을 던졌고, 소종원 심사위원이 껄껄대며 고개를 끄덕였다.

 백한식의 아버지가 편안하게 미소지으며 말했다.

 

 “참가팀들이 전부 중국집 사장님들이라고 들었습니다. 만일 저희 업체에서 제품화를 진행시키더라도, 본인의 가게에서 본인의 레시피로 판매하시는 것에 구애받지 않으시도록 만족스러운 로얄티 계약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이야! 지금 이거 엄청난 제안이거든요? 보통 우리 업체에서 팔면 너희는 팔면 안 돼! 라고 하는데 통이 아주 크십니다! 너는 한국에서 팔아라, 나는 미국에서 팔겠다 이거거든요!”

 

 참가팀들의 눈빛이 일제히 바뀌었다. 우승상금보다 저 쪽이 알짜배기라는 계산이 나왔을 터.

 자신의 요리가 미국진출을 할지 모른다는 희망사항이 내제된 분위기 속에서 시식이 진행되었는데.

 

 “경상남도는 음식을 가지고 앞으로 나와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언뜻 보면 닭칼국수를 연상하게 되는 오골계 짬뽕이었다. 붉은 육수에 담뿍 얹어진 오골계의 살코기가 먹음직스럽게 보였다.

 

 “오골계는 동의보감에 기제된 약용닭 이그든예. 오골계의 뼈로 우린 육수를 쓰고 오골계의 다리정육을 올려서 맛을 낸 오골계 짬뽕이지예. 요 한그릇이 보양식입니더.”

 

 경남팀의 오골계 짬뽕이 심사위원들의 그릇에 나뉘어 담겼다.

 시식이 진행되었고, 천천히 맛을 음미하는 심사위원들의 표정, 눈빛, 사소한 행동까지도.

 모두들 숨죽여 지켜보고 있었다.

 잠시 후, 조유진 심사위원의 눈이 동그랗게 커졌다.

 

 “정말 부드러워요. 저는 이 한 그릇 혼자서 다 먹고 싶은데요?”

 

 이어 소종원 심사위원이 심사평을 했고,

 

 “오골계로 짬뽕을 한다는 생각을 미처 못 했었는데, 이 닭짬뽕의 매력을 아주 깊이 느꼈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이현복 심사위원도 만족스러운 미소로 말했다.

 

 “기존 중식의 스타일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한국스러운 맛, 아주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특별 심사위원 역시 고개를 끄덕이는데.

 

 “이런 짬뽕이 미국에도 있다면 분명 히트를 칠 수 있겠다 생각합니다.”

 

 첫 심사를 받은 경남팀이 좋은 평가를 받자, 순서를 기다리는 다른 팀들이 긴장하는 눈치였는데.

 

 면이 불기 전에 열 개의 팀을 다 시식해야 한다. 심사 평가는 더욱 빠르게 진행되었다.

 다음은 강원도였다.

 

 “이 메기가 당뇨하고 빈혈에 좋그든요? 옛 방식으로 면을 쫄깃하게 뽑구, 칼칼한 국물이 요 메기랑 찰떡궁합이드래요.”

 

 이번에도 좋은 평을 받을 것인가.

 몇 차례 맛을 보던 조유진 심사위원이 아까와 다르게 수저를 내려놓았고,

 소종원 심사위원이 심각한 얼굴로 말했다.

 

 “면발이 아주 쫄깃쫄깃 합니다. 육수도 칼칼하면서 매운탕이 아니라 짬뽕 분위기가 잘 났는데. 이, 민물고기가 자칫 비린내가 나기 십상입니다. 역시나 이 냄새를 잘 못 잡으셨어요. 조금 아쉬운 짬뽕이었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스튜디오의 분위기가 금세 가라앉았다.

 정다은도 덩달아 마음이 내려앉았고.

 

 “전라북도는 음식을 가지고 앞으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강원팀과 더불어 물고기를 이용한 짬뽕이었다.

 

 “예로부터 숭어는 임금님 수라상에도 오르는 귀한 생선인디, 지금 산란기라 맛이 제일 좋을 때지라. 귀한 분께 드린다고 겁나게 맛있게 끓였습니다.”

 

 숭어 짬뽕을 맛보는 심사위원들의 얼굴이 밝았다.

 

 “아주 담백하면서 얼큰한 게 좋았습니다. 특히 어란이 참 맛있게 잘 어우러지네요. 잘 먹었습니다.”

 

 이현복 심사위원의 좋은 평가에 전북팀이 안심하며 웃었다. 다시 밝아진 촬영장의 분위기 속에 서울팀의 평가가 이어졌는데.

 

 “이 삼겹양지는 지방함량이 높아서 차돌박이보다 더 맛이 좋습니다. 진한 소고기 짬뽕을 한번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소고기 특유의 진한 기름 맛이 심사위원의 혀를 사로잡는 것 같았다.

 

 “가게가 어디에 있죠? 서울팀 짬뽕은 자꾸자꾸 생각날 것 같아요.”

 

 조유진 심사위원의 기분 좋은 말에 부드러운 분위기가 이어졌고, 마찬가지로 소고기를 이용했던 경북팀의 순서가 되었다.

 

 “차돌박이 짬뽕은 기름 맛이 아닙니더. 진짜배기를 함 느껴 보시이소.”

 

 이현복 심사위원이 시식을 하다말고 그릇을 통째 들어 마시는데!

 

 “이야. 국물이 끝내줍니다. 소로 육수를 내면 무겁고 진하고, 기름층이 두터운 맛을 떠올리는데 이 짬뽕은 시원하면서도 깊이감이 좋네요. 그리고 의외로 담백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 입니다. 아주 훌륭한 짬뽕이었습니다.”

 

 뛰어난 호평이 이어졌고, 경북팀은 당연하다는 듯 콧대를 높이며 자리로 돌아갔다.

 

 “제주도는 음식을 들고 앞으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말고기 짬뽕은 어떨까.

 제주팀이 긴장한 얼굴로 음식 소개를 했다.

 

 “고기 중엔 말고기가 최고 아이우까. 걱정 맙서! 드시멍 딱 이거다 할 겁니다.”

 

 하지만 제주팀의 호언장담과 다르게 조유진 심사위원이 금방 수저를 내려 두었다.

 

 “아, 아까 백한식 셰프님이 말고기 냄새요. 말씀하실 때는 잘 몰랐는데요. 확실히 육수에 특이한 향이 있네요.”

 

 아쉬운 심사평에 심사를 앞둔 팀들이 다시 긴장하는 기색이었다.

 충북팀의 평가가 이어졌다.

 

 “면 반죽을 올갱이로 하니까 색감도 참 좋고, 육수와 같이 먹을 때 이 씹을수록 쌉쓰래한 맛이 참 잘 어울립니다. 잘 먹었습니다.”

 

 소종원이 충북팀의 올갱이 짬뽕을 칭찬했고,

 전남팀이 참게 짬뽕을 선보였다.

 

 “이 작은 게 튀김이 보기에는 귀엽고 좋지만 미국에서도 통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전체적으로 맛의 균형은 참 좋았습니다.”

 

 특별 심사위원의 평에 전남팀이 아쉬워했고,

 충남팀의 평가가 이어졌다.

 

 “시원한 굴짬뽕이 이 위장을 쓰윽 씻어주는게, 영혼까지 따뜻한 맛입니다. 아주 잘 먹었습니다.”

 

 이현복 심사위원이 충남팀의 굴짬뽕에 좋은 평가를 내렸다.

 

 이제 남은 팀은 단 하나!

 

 “독도는 음식을 가지고 앞으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백한식은 여유있는 걸음걸이로 척척 카메라 앞을 나섰으나, 정다은은 긴장된 표정으로 한식의 뒤를 따라 종종걸음을 쳤고.

 

 “화면으로 보셨다시피, 제가 힘들게 잡아온 독도 피문어로 만든 짬뽕 입니다.”

 

 한식의 가벼운 농담에 사방에서 웃음소리가 피었다.

 

 - 호로록.

 

 고요함 속에 심사위원들이 시식하는 소리가 유독 크게 들리는 것 같았다.

 

 시식을 하는 자에겐 빠르게 흐르고, 시식을 당하는 자에겐 천근만근 흐르는 것이 똑같은 시간일지니. 참으로 신기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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