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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한식에 반하다
작가 : 씨큐씨큐
작품등록일 : 2022.1.4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요식업계 일인자를 꼽으라면 단연 백한식으로 통한다.
백한식은 신이내린 미각과 특출난 미모 덕에 스타덤에 올랐을진데.
그만 코로나 후유증으로 미각상실이 오고야 말았다!
절대미각을 잃고 언론을 피해 시골로 숨어들어 은둔생활을 시작한 백한식,
동네 중국집 딸내미 정다은에게 그만 정체를 들키고 만다?
여기 본격 먹방 로맨스가 시작될지니.
배고픈 자여, 당장 클릭을 멈추라.

 
며느리 될 여자
작성일 : 22-02-11 11:11     조회 : 52     추천 : 0     분량 : 5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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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느리 될 여자 말이다.”

 “….”

 

 백한식은 순간적으로 얼어붙어 한 마디도 할 수 없었다.

 그런 시시한 연예계 가십 기사를 읽을 만큼 한가한 아버지가 아닌데 말이다.

 

 ‘대체 어떻게 아신거지?’

 

 “대외적으로 그렇게 방송에 출연한다면 꼴이 우습지 않겠더냐?”

 

 아, 역시. 그럼 그렇지.

 아들의 연애에 관여하겠단 뜻이 아니었다.

 단순히 남들 앞에서 망신 당하지 않게 처신을 똑바로 하라는 말.

 

 ‘그러시겠지. 아들이 당신 얼굴에 먹칠하는 게 싫으신 거로군.’

 

 한식은 테이블 아래서 반지를 만지던 손짓을 멈추고, 천천히 고개를 들어 아버지의 두 눈을 응시했다.

 

 “진짜 사랑하는 사이라면 서로의 꿈을 응원하는게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무슨 뜻이냐?”

 “아버지께서 꿈을 찾아 한국을 떠나셨듯, 저도 그 사람에게 날개를 달아주고 싶습니다.”

 

 잠시 불온한 정적이 감돌았다.

 부자의 눈빛이 허공에서 맞부딪히며 불꽃으로 사그라지고, 격조 높은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공간 속에 아버지의 웃음소리가 낮게 깔렸다.

 

 “허허, 그래. 날개라….”

 

 아버지는 찻잔에 담긴 커피를 조금 맛보더니 얼굴을 찌푸리며,

 

 “기대하고 있으마.”

 

 라는 말을 남긴 채 망설임 없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아, 이 말의 해석은 곧!

 

 ‘….’

 

 한식은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며 불안함을 감출 수 없었는데.

 

 ***

 

 정상덕은 아침부터 부엌에서 고군분투 하고 있었다. 새벽시장에서 장봐온 싱싱한 식재료들을 한가득 쌓아두고서.

 

 “아빠? 뭐 하세요?”

 “마, 텔레비 나갈라면 비법이 있어야 할끼 아이가.”

 “에? 비법을 지금 만든다고 나올리가….”

 “기둘려봐라. 애봉반점 비법 퍼뜩 만들어가 전수를 해줄테니까는!”

 

 다은은 한숨을 폭 쉬더니 어쩔 수 없다는 듯 어깨를 으쓱했다.

 방송출연도 떨리지만 무엇보다 이제 막 자격증을 딴 본인의 실력으로 과연 뭘 할 수 있을지 불안 가득한 정다은이었는데.

 

 - “숙수님, 저 아무래도 불안해요. 앞으로 매일매일 뭐라도 연습해야 하지 않을까요?”

 - “걱정 마라, 꼬봉. 잘할 필요 없어.”

 - “네?”

 - “우리는 그냥 적당히 시청률 높여주고 조기에 탈락해야지. 예선까지 치르고 올라온 다른 팀들에게 민폐잖냐.”

 - “그렇지만. 경연이잖아요? 열심히는 해봐야 하는 거 아녜요?”

 - “뭐, 꼬봉 네가 정 그렇다면 내가 현복 형님한테 말 해둘 테니까 가서 요리수업 좀 받고 오던가.”

 - “우와! 정말요?”

 

 그런 경로로 이현복 셰프님께서 귀한 시간을 내어 주셔서, 어제 막 멘보샤를 배우고 온 참이었다.

 

 ‘아빠가 아무리 열정을 불태워봤자, 숙수님은 진지하게 임할 마음이 없는 걸.’

 

 최애 이현복 셰프님과 멘보샤를 만들던 추억과 함께, 경연대회는 그냥 좋은 경험 정도로 삼으려는 정다은이었다.

 그 때 다은의 품에 있던 휴대폰에서 진동이 울리는데.

 

 “여보세요?”

 - 꼬봉. 오늘부터 우승을 향한 특훈이다!

 “네?”

 - 당분간 레스토랑 문 닫기로 했으니까, 그 쪽으로 오도록!

 “네에?”

 

 며칠 전 까지만 해도 ‘연습따윈 부족한 자들의 것’ 이라며 열심히 할 것 없다는 태도의 백한식이었는데.

 특훈이라니?

 무엇이 그를 불타오르게 한 것일까.

 

 ***

 

 시간은 빠르게 흘렀다.

 전체 방송 일정이 잡혔고, 어느덧 방송 제작발표회 날이 되었다.

 

 다은은 한식과 맞춰 입은 첫 유니폼이 어색했지만 왼쪽 가슴에 수놓아진 [독도]라는 이름을 어루만지며 기운을 차려본다.

 

 발표회는 실로 으리으리하게 진행되었는데.

 나피디의 명성도 명성이지만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핫한 셰프들과 전국 각지의 고수로 통하는 중식당 사장들을 모은 자리라니 원체 대단하지 않은가.

 

 대한민국 연예부 기자란 기자는 다 모인 듯한 인파에 정다은의 심장이 빨라졌다.

 백한식이 사양한 심사위원 자리에는 소문난 미식가로 손꼽히는 소종원과 조유진 부부가 자리를 채웠고, 그렇게 메인 심사위원은 이현복 까지 세 명이 전부였는데.

 메인 MC를 맡은 김승주 아나운서가 카메라를 향해 프로그램의 방향성과 앞으로 진행될 대결의 최종점에 관해 설명하고 있었지만,

 정다은은 여전히 콩닥거리는 가슴을 진정하지 못해 집중하기 어려웠다.

 심사위원과 참가팀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여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를 받고 있자니, 자꾸만 긴장되어 손에서 땀이 배어나왔는데.

 옆에 선 백한식이 다은에게만 들릴 작은 소리로,

 

 “꼬봉, 긴장했어?”

 

 라고 물어왔으나 경직된 정다은은 미처 듣지도 못한 기색이었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중식대첩의 참가팀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서울팀! 강원팀! 충북팀! 경북팀! 충남팀! 전북팀! 경남팀! 전남팀! 제주팀! 마지막으로 독도팀 입니다!”

 

 참가팀들은 자신의 팀 이름이 불릴 때 미리 준비한 파이팅 포즈나 공손한 인사를 했고, 백한식은 독도 차례에 긴장한 다은의 손을 붙잡고 만세를 외쳤더랬다.

 이에 취재진들의 환호성이 장내를 뒤흔들었는데.

 

 “꼬봉, 손에 땀 많이 났네.”

 

 아까와 같이 다은만 들릴 정도로 작은 목소리를 내는 한식, 다행히 이번엔 그 소리를 들은 정다은.

 

 “긴장되서….”

 “괜찮아, 꼬봉. 내가 있잖아.”

 

 그가 잡아준 손 때문인지 한층 긴장을 덜어낸 다은이 그제야 카메라를 향해 자연스레 웃어보였다.

 백한식이 여유있게 웃으며 취재진들을 향해 잘생긴 얼굴을 아니, 미소를 선보였고 김승주 아나운서는 짓궂은 목소리로,

 

 “이미 기사가 다 나가서 아시겠지만 [독도팀]은 유명 한식 셰프로 통하는 백한식씨가 참여를 해주셨습니다. 옆에 팀 동료 분이 여자친구라고 들었는데요. 하라는 요리는 안하고 둘이서 꽁냥꽁냥 연애만 할까봐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농담이 끝나기 무섭게 기자들이 질문 발언권을 얻고자 손을 들었다.

 

 “아, 진정 하세요. 질문 시간은 이따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희도 순서가 다 있거든요? 각자 팀 소개와 경기에 임하는 각오 한마디씩 듣겠습니다. 서울팀부터 마이크 돌릴게요.”

 

 유연하게 진행을 이끌어가는 김승주 아나운서.

 분명 저 기자들이 원하는 질문의 대상자는 한식과 다은일 것이 분명한데.

 

 백한식과 미리 예상질문을 뽑아 답변을 달달 외워뒀지만 막상 미리 맞춰놓은 인터뷰 말을 떠올려보려 노력해도 다은의 머릿속은 새하얗게 물들었고나.

 자꾸만 차갑게 식어가는 다은의 체온을 느낀 백한식은 부러 그 손을 더 꼬옥 잡아 주었는데.

 

 “괜찮아.”

 

 아, 참으로 믿음직스러운 말이 아닌가.

 다은이 그 따스함을 느끼고 마음이 풀어질 찰나,

 

 “경북팀은 어느 팀이 라이벌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애봉반점 아니겠습니꺼? 피디슨상님이 전화를 주셨는데, 내 우스버가 참여해도 된다캤습니더.”

 

 정상덕의 원수!

 읍내에서 중국집을 하고 있는 문제의 팀이었다.

 

 “아, 애봉반점이 어느 팀이죠? 팀 이름으로 말씀해 주시죠.”

 “아, 저기 모데? 독도? 독도팀입니더.”

 “이야, 독도팀을 라이벌로 꼽았습니다! 사실 지금 참여한 팀들 대부분이 백한식씨가 소속된 독도팀은 크게 신경쓰는 분위기가 아니었거든요? 중식대첩에 한식이 낄 자리가 없다는 식인데 유일하게 독도팀을 라이벌로 꼽으셨습니다!”

 “뭐, 딱히 적수가 될거란 소리는 아이고, 신경에 쪼매 거슬린다 이기죠.”

 “아! 신경에 거슬린답니다! 천하의 백한식이 거슬린답니다!”

 

 곳곳에서 웃음소리가 터졌다.

 한식이 다은에게만 들릴 소리로 말했다.

 

 “저 팀이야? 아버님의 원수?”

 

 다은이 말없이 고개를 까딱했고, 백한식은 적수를 향해 눈을 부라렸다.

 

 “그렇군.”

 

 순서대로 각 팀들의 각오를 들었고, 마지막으로 독도팀 차례가 왔다.

 

 “아, 오늘의 하이라이트인데요. 독도팀의 각오, 백한식씨! 한말씀 해주시겠습니까?”

 

 제주팀에게서 마이크를 건네받은 한식이 여유로운 미소로 카메라를 바라보았다.

 

 “안녕하십니까. 중식요리에 도전하는 한식셰프 백한식입니다.”

 

 관객석에 모인 사람들이 웃음소리로 반응했다.

 원래 잘생긴 사람이 말을 하면 호의적인 반응을 얻는 법.

 

 “이렇게 쟁쟁하신 분들 사이에서 함께 요리를 할 수 있다니 너무 영광입니다. 부디 방송인 백한식이 아닌 독도팀의 일원으로서 예쁘게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 그렇죠. 백한식씨가 워낙 정평이 난 셰프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중식에서도 그 솜씨가 통할지 저도 무척 궁금한데요.”

 “제가 한식 요리경력은 있지만 중식은 경력이 없습니다. 저는 이 친구 믿고 나온 겁니다.”

 

 백한식이 천연덕스레 다은에게 어깨동무를 하듯 팔로 감싸왔고, 정다은은 예상치 못한 답에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오, 여자친구 분은 중식 요리 경력이…?”

 “이 친구 중식조리기능사 취득한지 아직 한 달이 안 됐습니다.”

 

 다른 참가팀들이 박수를 치며 웃었고, 관객석도 깔깔 거렸다.

 하지만 이렇게 안심했을 때 치고 들어가는 것이 진정한 방송인이 아니던가.

 백한식은 여유로운 눈빛을 장착한 채 잘난 미소를 띠우고 말했다.

 

 “저희는 경력이 오래되신 다른 팀들과는 무기가 좀 다릅니다. 이 친구가 오랫동안 중식이란 꿈을 꾸고 있었는데 제가 꼭 이뤄주고 싶어서 나왔거든요. 저희는 중식에선 신인이니까, 신인답게 패기 넘치는 꿈의 요리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대단한 패기 입니다!”

 

 김승주 아나운서가 마무리 멘트를 치려는데 백한식이 제자리에서 핑그르 돌더니 열정적인 자세를 취하며 카메라 샷을 유도했다.

 여기부터가 하이라이트니까!

 

 “지금 우리나라에 자리 잡은 중식은 대한민국의 요리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독도팀은 전해 내려오는 맛의 비법으로 승부하지 않는 대신, 현재의 대한민국을 중식 속에 녹여내겠습니다! 저희가 출전하는 마음은 오로지, 한국스타일의 중식을 세계인들이 경험하면 좋은 방향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김승주 아나운서가 멘트를 치려고 입을 막 벌렸는데 백한식은 자세를 바꾸어 또다시 시선을 끌었는데.

 

 “독도! 팀 이름 그대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한국의 독도가 전 세계 지도에 한국땅으로 당연시 표기될 그 날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대회가 마무리되면 저희 팀이 만들었던 특별한 요리들을 애봉반점에서 서비스할 예정이니까요, 많이들 와 주십시오!”

 

 찡긋! 마지막 윙크까지 완벽했다!

 이 것이 손 안대고 코 푼다는, 제작발표회에서 대놓고 [애봉반점] 광고하기 쇼다!

 

 기자들이 환호성을 질렀고, 뻔뻔하게 제스처를 취하는 백한식을 보며 다은이 웃음을 터뜨렸다.

 조금 떨어진 자리에서 경북팀이 기가 막히다며 코웃음을 쳤으나, 이제 다은에게서 긴장감은 완전히 사라졌는데.

 

 “이야, 독도팀 포부가 정말 대단합니다. 아, 여기서 아마 시청자 분들이 많이 궁금하실 거에요. 저희가 팀을 꾸릴 때는 도 단위로 그 지역의 대표가 되어서 출전하는 방식입니다만, 뜬금없이 경북 울릉군의 독도입니다. 팀 이름의 경위를 좀 알 수 있을까요?”

 

 백한식이 정다은에게 눈짓으로 때가 왔음을 알렸다. 두 사람은 준비해둔 명예주민증을 당당하게 내밀며,

 

 “저희는!”

 “독도 주민이에요!”

 “독도 주민이에요!”

 

 를 외치며 자체 슬로우 카메라 워킹을 했는데.

 아아, 이 장면은 90년대에 큰 히트를 쳤던 영화의 한 장면과도 같지 않은가. 교복을 입고 민증을 내보이던 당당한 그 장면 말이다!

 백한식과 정다은의 얼굴에는 그 어떤 때보다 자신감에 찬 미소가 드리워졌으니.

 

 “저희 독도팀은 대한민국의 [독도]를 세상에 알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독도 명성에 부끄럽지 않은 요리를 선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은과 한식이 준비한 멘트를 유려하게 끝마쳤다.

 장내의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큰 함성을 터뜨렸고, 이로써 여론은 ‘백한식이 왜 중식 경연에 참여하나’ 가 아닌 ‘백한식이 독도를 알리려 경연에 나왔다’ 로 변모했는데.

 

 이제 모든 것은 준비되었다.

 가장 완벽한 중식요리를 선보이는 것이 독도팀의 목표되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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