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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한식에 반하다
작가 : 씨큐씨큐
작품등록일 : 2022.1.4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요식업계 일인자를 꼽으라면 단연 백한식으로 통한다.
백한식은 신이내린 미각과 특출난 미모 덕에 스타덤에 올랐을진데.
그만 코로나 후유증으로 미각상실이 오고야 말았다!
절대미각을 잃고 언론을 피해 시골로 숨어들어 은둔생활을 시작한 백한식,
동네 중국집 딸내미 정다은에게 그만 정체를 들키고 만다?
여기 본격 먹방 로맨스가 시작될지니.
배고픈 자여, 당장 클릭을 멈추라.

 
까불면 혼난다
작성일 : 22-01-31 11:11     조회 : 56     추천 : 0     분량 : 5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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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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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기가 한층 날카로운 목소리로 쏘았다.

 

 “무슨 뜻이야?”

 “말 그대로. 둘이 사귀는 거 아니라고.”

 

 향기는 코웃음을 치며 동철을 흘겼는데. 그 눈빛엔 매서움마저 감돌았다.

 

 “너 내가 우습니?”

 “그 정도면 본인 능력을 너무 맹신하는 거 아닌가. 난 딱 알겠던데.”

 “네까짓 게 알긴 뭘 안다고.”

 

 향기의 경멸어린 눈동자를 맞받아치듯 동철이 싱긋 웃었다.

 

 “난 알거든. 다은이가 누굴 좋아할 때 보이는 눈빛, 행동, 말투.”

 “….”

 “내가 그런 거 참…, 잘 알아.”

 

 소리 내어 웃는 동철. 왜 저 얼굴이 비열해 보이는걸까. 향기는 문득 그 얼굴에 침이라도 뱉고 싶은 심정이었다.

 

 ‘확신한다고? 하! 고작 눈빛에? 뻔뻔한 새끼.’

 

 반지를 매만지던 손끝에 절로 힘이 들어가는 최향기.

 

 “네 육감 따위, 나는 안 믿어. 둘이서 곧 결혼 할테니까 중간에 허튼짓 하지나 마.”

 “아하하. 설마 진짜 임신이니 뭐니, 아직도 믿는 거 아니지?”

 “….”

 

 파하핫 터져 나오는 동철의 웃음소리가 날카롭게 할퀴고 지나는 기분에, 향기는 자신도 모르게 움찍 몸이 요동쳤는데. 동철은 한참을 웃다가 눈가를 매만졌다.

 

 “하하하. 눈물이 다 나온다. 향숙아, 기자 때려치고 코미디 같은 거 해봐. 너 그 방면으로 재주 있다?”

 “기가 막혀서….”

 

 그 뒤로도 동철의 웃음소리는 그칠 줄을 몰랐는데. ‘임신? 크하하!’ 하며 끊어질 듯 이어지는 그 웃음소리가 향기의 신경을 긁어댔고, 최향기가 노려보는 내내 혼자 키득대던 동철이 마침내 고개를 들었다.

 적대감을 가득 안은 눈동자를 하고서.

 

 “최향기 기자님. 내가 지금 진실을 말해 주잖아. 둘이 사귀는 거 아니라고. 이제 좀 떨어지시지.”

 

 순간이었다.

 무표정이었던 동철의 얼굴이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미소를 머금었지만.

 순간적으로 차가웠던 그 표정에, 혹은 최향기의 본명을 부르는 그 목소리 때문이었을까.

 향기는 메갈로돈에게 공격받은 꽃상어인 마냥 덜컥 내려앉은 가슴을 부여잡아야만했다.

 

 ***

 

 고요한 거실에 홀로 앉은 한식이 유려한 동작으로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들었다. 다은에게서 빼앗은 반지였다. 한식은 그 반지를 유심히 들여다보다 중얼댔는데.

 

 “분명 그 자식 손에는 반지가 없었단 말이지.”

 

 다행인걸까?

 요리수업 중에 상덕과 함께 찾아온 신동철의 양손을 면밀히 관찰했던 한식이었다. 분명 동철의 손엔 반지가 없었으니, [친구]라는 것은 다른 누군가일 것이다.

 

 ‘우정반지라니, 대체 그런 걸 왜 하는거야?’

 

 괜히 분했다.

 자신은 다은과 이어지는 것이 하나도 없는데. 계약기간이 끝나면 연락도 없을 사이지 않은가.

 기껏 주려고 일부러 뽑은 봉제인형조차 제대로 전해주질 못했는데!

 대체 친구란 명목 하에 반지를 나누다니?

 거실 탁상 위에 놓인 노란 봉제인형이 한식의 속내를 비웃는 것 같았다. 분한 마음이 일어서 인형을 손으로 툭 튕겨 보지만.

 인형은 깔깔 웃는 양 몸을 흔들었고, 그에 심기가 불편해진 한식은 괜히 인형에게 주먹을 날려본다.

 힘없이 툭 떨어진 인형의 꼬리를 의기양양하게 집어 올리는 한식.

 

 “까불면 혼난다.”

 

 아, 이 완벽한 남자가 언제부터 인형 따위와 대화를 하게 된 것일까.

 한 손에는 다은의 반지를, 한 손에는 봉제인형을 나눠 든 한식은 거실에 우두커니 서서 서울의 야경을 내려다보았다.

 

 ***

 

 향기가 학원에 오지 않았다.

 다은이 발을 동동대다가 학원 수업이 끝났음에도 한참동안 학원 앞에서 우두커니 향기를 기다렸다.

 연락도 되질 않고, 학원에도 빠지고. 무슨 일이 생겼나 싶어 걱정으로 속이 새카맣게 물들었을 때,

 

 - 빵!

 

 도로에 남부럽다는 노란색 수퍼카가 경적을 울렸다.

 

 “숙수님?”

 “꼬봉! 타!”

 

 치아를 드러내며 만면에 미소를 지은 백한식. 창문을 열고 다은을 향해 간지나는 폼을 잡아 보였다.

 다은이 망설이지도 않고 도도도도 한달음에 달려오는구나. 역시 남자는 간지가 중요하다며 피식 웃었는데.

 차에 올라탄 정다은이 대뜸 하는 소리가,

 

 “내 우정반지 돌려줘요!”

 

 학원 앞까지 찾아온 남자친구에게 다짜고짜 반지타령이라니.

 백한식은 김이 팍 새버렸다.

 

 “어허. 요리하는 사람이 무슨!”

 

 한식은 찡얼대는 다은을 한손으로 밀쳐내며 운전을 강행했다. 오늘은 어디로든 가서 데이트다운 데이트를 하리라, 그리 마음먹은 참이었으니까.

 

 “나 그거 진짜 안 돼요! 빨리 돌려줘요!”

 “어허. 꼬봉! 운전 방해된다.”

 “나 그거 빨리 돌려줘요. 돌려달란 말이에요.”

 

 일순 조용하더니 별안간 다은의 흐느끼는 소리에, 한식은 크게 당황했다.

 

 “꼬봉? 우는거야?”

 “…돌려줘요.”

 “뭐야, 왜 그깟 반지 때문에 울고 그래.”

 

 무엇이 다은을 힘들게 한걸까.

 그 반지가 무엇이관데 그녀를 이렇게 힘들게 하는 것일까.

 우정반지라면서? 한식은 순식간에 복잡해진 마음으로 차를 세웠다.

 이럴 계획이 아니었는데. 애초에 깜짝 등장으로 다은을 놀래켜주고 좋은 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평범한 연인 같은 시간을 보낼 계획이었는데 말이다.

 

 “반지 버린 거 아니죠? 만약에 버렸으면…!”

 “버리면 뭐?”

 

 돌아본 다은의 얼굴에서 눈물이 방울방울 흩어졌다. 그거 누구랑 한 건데? 한식도 괜히 울고 싶은 심정이 되었거늘.

 

 “향숙이가 연락이 안 되잖아요. 학원도 안 나오고.”

 

 뭐야. 반지 때문에 울던 거 아니었어? 정다은이 무슨 소리를 하는 것일까. 한식의 얼굴에 물음표가 도배될 때 즈음,

 

 “우정링에는 전설이 있단 말예요. 내가 반지를 잃어버리면 향숙이가 크게 다칠지도 모른단 말예요! 이미 다쳤으면 어떡해요!”

 “….”

 

 아, 뭐야.

 괜히 쫄았다.

 

 ‘미신 같은 걸 잘 믿는 모양이군.’

 

 한식은 한숨을 내쉬더니 다은의 머리통에 손을 얹었다.

 

 “꼬봉. 그 반지 내가 잘 모셔뒀으니까 걱정 하지 마라.”

 

 다은을 내려보는 한식의 눈길이 한결 다정해졌다. 여자들끼리 맞춘 우정반지에 안심이 된 것일까. 미신 따위를 믿어도 이렇게 귀여울 수 있다니, 친구가 잘못될까봐 걱정되서 우는 거라니.

 귀여워도 너무 귀여워서 저 연분홍 볼을 꾸욱 눌러보고 싶어졌다.

 자꾸만 근질근질한 마음에 한식은 핸들을 꽉 움켜쥐었는데.

 이거 잘못 되도 단단히 잘못된 게 아닌가 싶었지만 별 수 없지 않은가. 이젠 다은의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숨이 찰 정도니 말이다. 이렇게 가슴 가득 복숭아꽃이 피어오르는 것을.

 한식은 예약해둔 식당이 아닌, 자신의 집으로 방향을 틀었다.

 

 *

 

 “꼬봉, 이제 됐냐?”

 

 집으로 돌아와 봉제인형 꼬리에 끼워뒀던 반지를 돌려주자, 다은은 그제야 안심한 듯 보였다.

 

 “애냐? 미신 같은거나 믿고.”

 “그치만 향숙이가 연락도 안 되고, 학원도 빠지고. 그런 적이 한 번도 없었단 말예요.”

 

 다은이 손가락에 반지를 끼우더니 울적한 표정으로 휴대폰을 만지작댔다. 한식은 그 모습을 물끄러미 보다가 진짜 궁금했던 것을 물었는데.

 

 “그러니까 그 반지, 최향숙씨랑 둘이서 한거야?”

 “네. 향숙이는 우정반지 해본 적이 없다잖아요. 이거 같이 맞추고 얼마나 좋아했는데요.”

 “꼬봉 너는 친구랑 반지 많이 해봤어?”

 “그럼요. 다들 많이 하니까요.”

 

 한식은 미묘한 표정을 지었다.

 

 “흠.”

 “왜요?”

 “꼬봉, 너 어렸을 때부터 반짝반짝한거 많이 좋아했지?”

 “네?”

 “설마 우정반지랍시고, 손가락 열군데 전부 반지 끼우고 다닌 건 아니겠지? 너 흥부전 좋아하는 물욕에 찌든 어린이였잖아.”

 

 한식의 익살스런 표정에 다은이 그만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는데.

 

 “이제야 좀 웃네.”

 

 한식의 생경하고도 다정한 목소리, 무언가 편안해진 한식의 미소를 따라 다은도 웃어보였다.

 

 “뭐에요. 그러니까 왜 반지를 뺏어가고 그래요.”

 “심술나서 그랬다.”

 “심술?”

 “명색이 커플인데 꼬봉 너, 나랑은 반지 안 했잖아.”

 

 괜히 창밖으로 시선을 던지는 한식의 귀가 붉게 달아올랐다. 이건 빼박 진심인데?

 

 “숙수님, 나랑 커플링 하고 싶어요?”

 

 아니, 어쩜 기집애가 [커플] 소리를 내면서 눈도 깜짝 안할까. 한식은 애써 마음을 침착히 꾹 누르며 답했다.

 

 “아니, 저번에 너 친구들이 막 데이트 얘기도 묻고 하는데. 대답할 거리가 마땅히 없으…, 아, 그러니까 우리가 그런, 지인들한테 이야기할 데이트 같은 것들은, 응? 좀 있으면 좋잖아? 안 그래?”

 

 한식은 여러 차례 말을 버벅댔다.

 

 “그런데 어차피 숙수님하고 데이트는 못 하잖아요.”

 “왜, 왜 못해?”

 “친구들하고 노래방도 같이 못 가는데 어떻게 데이트를 해요?”

 “꼬봉! 데이트하고 노래방이 같냐? 그거 노래방 가는 길에 사람이 하도 많…, 어휴! 하여간 데이트는 할 수 있어.”

 “에이. 숙수님 진짜 데이트 해본 적은 있어요? 절대로 못 하실텐데.”

 “왜 못해? 어? 난 그럼 여태 데이트도 못해보고 살았는 줄 알아? 내가 인기가 얼마나 많은데! 여자들이 날 가만 놔두질 않아요. 응? 꼬봉, 그러는 너는 데이트 많이 해봤냐?”

 “어떤 데이트를 하신건진 몰라도, 제가 말하는 데이트는 무지무지 평범하고 소소한 그런 데이트인데요.”

 

 다은의 맑은 눈동자를 보니 한식은 말문이 탁 막혀 버렸다. [어떤 데이트]냐니, 정곡을 찔렸지 않은가.

 미각을 잃기 전까지 워커홀릭이었던 백한식이 데이트할 시간은커녕, 대상조차 없었다는 것은 꿈에도 모를 다은이 한식의 가슴에 돌을 던지고 말았다. 무심코 던진 돌에 맞은 개구리 마냥 순간 멍해진 한식.

 다은은 심지어 연타 공격을 날렸는데. 거실 탁상 위에 놓인 노란 봉제인형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저 인형! 편의점 앞에 있는 뽑기 기계에서 뽑은거 맞죠?”

 “어? 아닌데? 내 팬이 준거거든?”

 

 이런, 이런. 귀에서 피가 날 것 같이 빨개지고 말았다. 거짓말이라고 광고를 하는 꼴이지 않은가.

 

 “그 뽑기 기계에 숙수님 사진 붙었어요. 저 인형 뽑고 굉장히 기뻐하는 얼굴이 딱! 이런 표정으로.”

 

 환희에 차오른 얼굴로 인형을 들어 올리던 한식의 포즈를 그대로 흉내내는 다은을 바라보자니 얼굴이 뜨거워지고 말았다.

 한식은 벌건 얼굴로 말없이 인형을 집어 와 다은에게 척 내밀었다.

 

 “그래. 내가 직접 뽑았다. 어쩔래.”

 

 다은이 노란 인형을 받아 들고 한식을 말끄러미 올려다보았다.

 

 “나 주시는 거에요?”

 “그래. 너 줄려고 뽑았다. 됐냐?”

 

 으이그. 낭만이라고는 눈곱만치도 없는 선물이로구나.

 

 ‘기집애, 그냥 모르는 척 받지, 그걸 또 뭘 캐묻고 그래.’

 

 한식은 달아오른 얼굴을 한손으로 가린 채 소파 위에 풀썩 주저앉고 말았는데.

 

 “근데 이거 아닌데.”

 “뭐?”

 “우리가 뽑고 있던 인형이요.”

 

 ‘뭐라는거야. 그거 삼십만원 주고 겨우 뽑은 거거든?’

 

 한식은 애써 말을 삼키며 한쪽 눈썹을 치켜 올렸다.

 

 “향숙이가 그러던데요. 숙수님이 우리가 인형 뽑는 걸 봤을거라고요. 그러니까 그 기계에서 인형을 뽑은 거라고요. 맞아요?”

 “하아, 내가졌다. 졌어. 그래, 무슨 인형이 갖고 싶었는데?”

 “…딱히 갖고 싶었던 건 아니고요.”

 “뭐야. 인형 안 좋아하는 거였어?”

 

 삼십만원을 날려가며 애써 뽑은 노란 인형이 시무룩해 보이는 순간이었다.

 

 “아뇨. 좋아하죠. 그런데 이 인형이 아니라, 거기 있던 특정 인형을 뽑으려고 도전했던…. 음, 그런데 이제 그 인형은 없을거에요. 숙수님 사진 붙어 있으니까 사람들이 막 줄서서 뽑던데요? 하여튼 그날 확실히 알았어요.”

 “뭐를?”

 “숙수님은 평범한 사람이 될 수 없겠구나 라고요.”

 “….”

 “그러니까 평범한 데이트도 못 하죠.”

 

 남자라면 이쯤에서 오기가 생기는 법. 백한식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드루와, 꼬봉! 나랑 평.범.한.데.이.트.를 시작하지.”

 

 알 수 없는 미래가 후들대며 열리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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