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판타지/SF
겨울의 끝
작가 : 이지원2
작품등록일 : 2020.9.29

끝없는 추위와 태양의 부재,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 이런 끔찍한 재앙들 속에서도 문명을 발달하고 나라를 건국한 인류가 있었다. 그러나 어느 날 이런 문명이 위협 받는 위기를 겪게 되어 혼란이 찾아온다. 하지만 위기 속에 기회는 늘 있는 법. 그런 사람들의 앞에 나타나 낙원이 있다는 말을 한 남자가 오는데...

 
4화
작성일 : 20-09-29 18:16     조회 : 225     추천 : 0     분량 : 5904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보통 이런 연회에서는 하는게 별로 없다. 우리같은 여자들은 가만히 남자 옆에만 있으면 충분했다. 다만 어떤 짓을 당해도 기분 좋은 척 받아들여야 만 했다. 이것이 우리가 손 하나 안 상해가며 돈을 버는 방식이었다. 그리고 이 방식은 나와 맞았나 본지 여태까지 돈줄이 끊기지 않았다. 또 요즘은 대부분의 남자들의 머리 속까지 파악이 되어 눈빛만 보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아는 경지까지 올랐다. 물론 처음엔 울고 싶었다. 돈을 빨리 모아야 한다는 이유로 이런 짓을 하는게 싫었다. 그렇지만 현실을 직시하고 더 많은 경험을 하니 그런 생각들은 사라져만 갔다. 이제는 이런 짓밖에 못하니까 그런 거일 수도 있겠다.

 

 나는 끝난 연회를 뒤로 하고 집으로 갈 기차에 탔다. 오늘은 잠시 고용된 것 뿐이니 밤에 그 짓을 할 필요가 없어져서 그렇다. 다행이다. 심지어 돈도 밤에 일할 필요가 없어서 충분했다. 나는 안도했다. 시계를 보니 벌써 시간은 저녁이었으며 내가 가려던 지하 3층에도 도착한 참이었다. 기차의 문이 열리자 사람들은 서둘러 짐을 챙기고 나가버렸다. 나는 나가기 전에 자리에 두고간게 없는지 확인을 한 후 빠르게 나갔다.

 

 밖에서 날 반긴건 시끄러운 장터도 그리운 냄새도 아니였다. 나를 아니꼬운 눈으로 봤던 매표소의 노파도 아니였다. 고요함이었다. 폐허였다. 슬픈 사람들의 눈이었다. 그들 중에서 깨끗한 차림새를 한 사람은 눈을 씻어도 찾을 수가 없었다. 대부분 낡고 찢어진 옷을 입고 몸이 불편한 사람들 뿐이었다. 처참했다. 눈쌀이 찌푸려졌다. 그리고 그들은 다 지쳐있었다. 내가 딴 곳에 시선을 둔다면 스스로 죽을 것 같았다. 사람들은 말한다. 우리들이 운이 좋았다고. 왕도 그런다. 성공적으로 공격을 막아냈다고. 나는 그들에게 이런 질문을 건내고 싶다. 당신들은 여기에 와 본적이 있나? 이런 처참한 광경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본 적이 있나? 적어도 말로는 들어봤나? 그래 본 적도 없을거다. 그들은 자기가 원하는대로 듣고 보니까. 왕도 자기가 생각하고 싶은대로 생각했을거다. 왕국은 원상태로 돌아갔다고.

 

 개소리.

 

 현재 지하 1층과 2층은 복구가 불가능할 정도로 파괴되었다. 집도 사람들도 남는게 없다. 거기서 살아남은 사람은 겨우 스무 명 밖에 안됐다. 심지어 그 스무 명도 지하 3층으로 내려왔지만 경제적인 문제 덕에 일상생활을 할 수도 없었다. 1층과 2층이 빈민가여서 지하 3층의 물가가 비싸게 느껴졌고 보상금도 매우 적었다. 여기서 좁은 집하나 겨우겨우 구할 수준이었다. 게다가 이곳의 사람들은 그들을 경멸했고 사회의 일원으로 받아드리지 않았다. 가난이 죄였다. 나는 이 왕국이 이 스무명을 빨리 죽이고 싶은게 아닐까 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 예상대로 대부분의 생존자는 자살하거나 행방 불명되어 두 명밖에 안 남게 되었다. 과부 하나 고아 하나 그리고 나.

 

 과부는 예쁜 외모덕에 중상층이 사는 지하 5층에서 살게 되었고 고아는 고아원에서 어른이 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나는 부모가 남겨둔 빚과 이곳에 생활을 위해 몸을 팔았다. 그래서 이 처지가 되었단 소리다.

 

 나는 아직까지도 우리 부모님을 경멸한다. 3층의 사람들도 밉다. 그리고 왕이 증오스럽다. 그 누가 저 왕을 좋은 왕이라 하겠는가. 겉으로는 번지르름 해보여도 사실 귀족들의 말만 듣는 저 허수아비 왕을.

 

 그렇게 나는 시끄러운 장터가 섞인 거리들을 걸어갔다. 계속 걸어갔다. 아무리 사람들이 소리를 질러도. 아무리 음식 비린내가 나도. 나는 말 한마디 없이 계속 걸어갔다. 그러고 부터 얼마나 지났을까. 나의 발 앞에는 한 집이 보였다. 괴물들 덕에 망가질대로 망가진 집이었다. 문은 임시로 나무 판자가 대신 해주었고 창문에는 유리창은 커녕 녹이슨 철판지가 못 박힌 처참한 몰골이다. 과연 이 집은 사람의 집인가. 삐뚤삐뚤한 벽돌과 집에 버려진 쓰레기는 그 질문을 다시 하게 했다.

 

 맞다. 이번에도 쓰레기가 버려졌다. 그 것도 우리집 앞에. 나는 당연하듯이 문 쪽을 보았다. 문 천장에는 죽은 쥐들이 가는 줄에 대롱대롱 매달렸으며 그 밑에는 빨간색의 글씨로 무언가가 써져있었다. 나에관한 이야기였다.

 

 창녀.

 

 마녀

 

 더러워

 

 또다. 안 질리나.

 

 나는 평소에 하던 것 처럼 무시하고 문을 열어 집 안으로 들어갔다. 이건 치워도 다시 만들어지기 마련이다. 그리고 치우면 해코지를 당할 것 같았다. 나는 집 안으로 들어오고 나서 문 틈으로 밖을 바라봤다. 아이들이 낄낄대며 웃고 있었다. 방금 전에 본 적이 없었지만 아마 숨어있었겠지. 나는 문을 닫고 촛불로 집안의 불을 켰다. 그러자 주위는 따뜻한 빛으로 가득찼다. 나는 불을 킨 후 낡은 가죽 소파에 몸을 기댔다. 그런데 내가 눕자마자 옆방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내 또래 여자아이의 목소리였다.

 

 “ 오늘 새벽에 올 줄 알았는데.”

 

 “ 몸은 댈 필요 없다 하더라고. 그래서 왔어.”

 

 

 “다행이네.”

 

 나는 누운 몸을 일으켜 옆 방으로 걸어갔다. 옆 방으로 다가가니 숨소리가 들려왔다. 운동이라도 하는건지 소리는 마냥 거칠었다.

 

 “ 또 운동해?”

 

 그녀는 나의 물음에도 답해주지 않았다. 오직 숨소리만이 들릴 뿐이었다. 나는 하는 수 없이 옆 방으로 들어왔다. 가까이서 말해줘야 할 판이었다. 옆 방에 왔을때는 한 소녀가 운동을 하고 있었다.

 

 

 

 

 

 . 솔직히 이런 변덕은 계속 받아주면 화가 치미는 법이다.

 그래도 오늘은 얌전해서 다행이다. 보통 술을 마시면 주먹부터 드는데.

 

 “릴리.”

 

 “왜.”

 

 “그냥 내가 해줄게. 너 빚있잖아.”

 

 “빚없어.”

 

 “너네집 괴물 때문에 집도 다 타버렸잖아. 그래서 빚생긴거고.”

 

 “너 또 잊었어? 그 빚은 다 갚았어.”

 

 그녀는 내 말에 뭔가 떠올랐는지 당황한 얼굴을 하며 머리를 쳤다.

 

 “미안 또 까먹었다.”

 

 “너 요즘 따라 더 심해지는 거 알아?”

 

 처음에는 길을 잃는거였다. 늘 왔던 길이 낮설게 보일때였다. 또 요리하는 칼을 어떻게 쥐는지 잊어버려 손을 베어 버릴 때였다.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하지만 곧이어 여기가 몇 층인지도 자기가 어디에 있는지도. 심지어는 가족의 이름마저 잊어버렸다. 저번 주에는 내가 자기 언니인줄 알았덴다. 그녀에겐 언니따윈 없지만. 옛날에는 기억력이 좋다고 하는 나 보다도 좋았지만 지금은 아니였다. 마치 다시 태어난 것 같았다.

 

 “ 아무리 네 가족이 그런 일을 당해도 너는 정신차려야 할거아냐.”

 

 나는 화가 치밀어 그녀를 꾸짖었다. 내가 절대 해서는 안될 말을 꺼내면서 말이다. 이걸 말했다는걸 깨닫는데에는 오랜시간이 지나지 않았다. 말과 동시에 술병이 얼굴쪽으로 날아왔기 때문이었다.

 

 “내가 그 말 하지 말랬지.”

 

 그녀는 낮춘 목소리로 나에게 으르렁 거렸다. 내 뺨은 그녀 덕에 깊이 긁혔지만 그녀는 안 보이는 것 같았다. 지금은 아무 생각 안 하고 그녀에게 사과하는게 우선이다.

 

 “미안해 줄리아.”

 

 줄리아는 내 머리채를 잡으려는지 손을 뻗었지만 두 다리때문에 침대에서 나뒹굴어졌다. 어떻게든 움직이려는 줄리아였지만 끝내 일어서지 못했다. 줄리아는 분해하며 바닥을 마구 쳤다.

 

 “ 나는 내 방안에서 자고 있었어. 아빠는 이제 일을 마치고 돌아왔었고.엄마는 빨래를 널러 나갔다 오던 참이었어.

 

 

 “...”

 

 “그때 괴물이 내 다리를 물어뜯었고. 시간은 5시 31분. 시계가 그렇게 가르켰어. 동그랗고 갈색 피부의 괴물이였고, 눈은 하나, 발톱은 양쪽에 세개씩 달려 있더라고. 밖에는 엄마가 비명을 지르고 있었고 아빠는 나를 구하려다 죽었지. 두 팔은 뼈 빼곤 다 뜯겼고 손톱만 남겨져있었어. 아마 포도씨처럼 밷은걸꺼야. 게다가 엄마는 상반신 밖에 안보였다니까. 피부 껍질만 뜯긴채로.”

 

 “알았어. 이제 그만해.”

 

 “에반? 에반은 어떨까. 무사할줄 알았어. 헤레이스와 카일로가 곁에 있었으니까. 근데 이 놈은 간이 배밖으로 튀어나왔는지 몰래 밖에 나왔더라고. 그래서 괴물한테 잡아먹혔나봐. 참 이상하지? 이상한 해골이 내 동생이라고 하더라고. 그것도 목없는 게 말야.”

 

 줄리아는 반쯤 실성한 상태로 그 사건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얼마나 자신들의 가족들이 처참히 죽었는지도. 얼마나 그녀가 망가졌는지도. 정말이지 이 기억은 하나는 안 잊고 있었다. 오년 전의 괴물 습격 사건. 그 방이 어떻게 생겼는지 자신이 뭘 입고 있는지 부친은 어떻게 죽었는지. 특히 한 괴물의 생김새는 발톱 모양 까지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했다. 자신의 다리와 아빠을 먹어치운 한 괴물을. 참으로 신기했다.

 

 “넌 이게 무슨 소리인줄 알아? 그 놈들이 먹고싶은 부위만 먹었다는 거야, 그냥 짐승새끼가 아니라고.”

 

 “줄리아 제발..”

 

 “다리가 뜯어진 듯이 아플정도로 걸었어. 몇날 며칠 몇시간동안 운동을 했어. 남들이 그만하라고 해도 힘을 써도 나는 계속 그 개짓거리를 계속했어. ”

 

 “그래! 잘했어! 그거면 충분한거 아냐? 이제 원래 생활로 돌아갈 수 있잖아!”

 

 나는 그녀에게 전처럼 짜증이 난 투로 답했다. 줄리아는 그걸 보더니 썩은 얼굴로 나를 보더니 나의 머리카락을 잡았다. 한웅큼 잡을때부터 이미 몇가닥은 빠진 것 같았다. 심하게 잡아 화가 날 정도로 많이 아팠다.

 

 “ 부족하다고. 난 그 괴물자식들을 다 족쳐야해. 한 마리라도 죽여야한다고.”

 

 그녀는 나에게 소리를 지르며 머리에게서 손을 땠다. 줄리아에게서는 머리카락 몇 가닥이 얽혀 있었다. 내 머리카락이다. 하지만 그게 중요한 일이 아니였다. 그녀는 지금 괴물을 죽인다고 선전포고했다. 만약 그녀가 나나 그녀의 가족과 같은 생활을 한다면 괴물과는 만나지도 못할 것 이다. 그러나 그녀가 군인으로 자란다면 밥먹듯이 괴물과 만날 것이다. 그렇다는건 그녀가 입대를 한다는 뜻이었다. 막아야 했다.

 

 “너 설마 군인이 될 생각이야? 안 돼, 너무 위험해. 너 같은 장애인은 거기가서 죽는다고.”

 

 줄리아는 옆에 있던 술잔을 손으로 쥐어 깨부수더니 나에게 중얼거렸다.

 

 “이미 지원했어. 넌 더이상 방해 못 해.”

 

 “제발 그만해. 너 어짜피 못 받아줄거니까.”

 

 “우리 엄마. 아빠. 에반. 이 셋을 죽인 괴물이 살아있는 이상. 나는 어떤 짓을 해서라도 들어갈 꺼야. 그러니까 더 이상 방해도 하지 말아. 죽여버리고 싶으니까.”

 

 그녀의 튼 입에서 나온 말들이 나에게 어떤 생각을 심어줬다. 늦었다. 그녀는 옛날로 돌아갈 수 없다. 예전의 줄리아로 되돌아갈 수 없다. 돈을 좋아하고 겁이 없고 매일 천진난만하게 웃고 다니는 줄리아는 어디에도 없으며 어디에도 나타나지 않는다. 사라졌다. 받아드릴 수가 없었다. 그치만 이게 현실이다. 과거의 결과물이다.

 

 나는 입술을 깨물며 그녀의 손을 잡았다.

 

 어째서 이렇게 돼버린 걸까.

 

 “줄리아.”

 

 나는 더이상 과거를 들추기 싫어져 다른 이야기 주제로 넘어갔다.

 

 “왜.”

 

 “나 말이야. 진짜 신기한 사람을 만났다?”

 

 “무슨 사람?’’

 

 “온갖 더러운 남자들이랑 어울리면서 정작 술은 한모금도 안마신 남자말야.”

 

 “미친 놈아냐? 술 아깝게.”

 

 “어쩌면 그 사람이 우리를 구해줄 수 있을까 싶었어.”

 

 “낮술했어?’

 

 “아니, 그냥 그렇다고.”

 

 나는 손을 놓곤 옷의 먼지를 털으며 줄리아에게 말했다.

 

 “밥먹으러 갈래?”

 

 줄리아는 술병을 나에게로 뻗으며 말했다.

 

 “그 전에 술마실래. 기분 잡쳤어.”

 

 나는 그녀의 기분을 망친건 내 탓이니까 어쩔 수 없이 사줘야만 했다. 또 난동피우는걸 보기 싫었다. 아무리 그녀가 빚쟁이 시절때 살 곳이나 먹을걸 마련해줘도 이런 짓은 더이상 못 버틸 것 같았다. 고마움에 뒷바라지 해주는 것도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그녀가 없었으면 난 그때 죽었을거니까. 그러므로 나는 그녀의 말을 들어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난 그냥 더러운 창녀로 낙인찍힐 것 같았다.

 

 데이비드 왕자라 들었다. 정부의 아들이라 했으며 나라일에는 관심이 없다 들었다. 분명 그런거면 그녀의 예상에 딱 들어 맞아야만 했다. 들어 맞지 않아도 비슷해야했다. 하지만 그녀가 본 그는 뭔가 이상했다.

 

 술도 마시지 않았으며 나에게 일절 손도 안댔다. 더러운 농담만 할 뿐이었다. 물론 그 이상은 하지 않았다. 아니 억지로 하는 농담도 농담이라 할 수 있나.

 

 그녀는 모르겠지. 오늘 내가 누굴 만났고 그 누구에게서 어떤 인상을 받았는지.

 

 남자 속내라면 얼굴만 보고 알 수 있는 내가 이 남자를 어떻게 봤는지.

 

 사실 나도 잘 모르겠다. 설명 할 수 없다. 그래도 이 것 만은 확신할 수 있을거다.

 

 이 남자는 거짓말쟁이라는걸.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12 8화 2020 / 9 / 29 223 0 6806   
11 7화 2020 / 9 / 29 212 0 13674   
10 6화 2020 / 9 / 29 224 0 7457   
9 5화 2020 / 9 / 29 222 0 4503   
8 4화 2020 / 9 / 29 226 0 5904   
7 3.5화 2020 / 9 / 29 225 0 3080   
6 3화 2020 / 9 / 29 222 0 6849   
5 2.5화 2020 / 9 / 29 240 0 1354   
4 2화 2020 / 9 / 29 223 0 18799   
3 1화 2020 / 9 / 29 227 0 8914   
2 1화 2020 / 9 / 29 221 0 8913   
1 프롤로그 2020 / 9 / 29 377 0 2679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