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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나의 소중한, 소꿉친구
작가 : 도톨
작품등록일 : 2019.11.1

우리집 옆에는 동갑지기 소꿉친구가 산다.
티격태격하긴해도, 날 위해주려 노력하는모습이 슬며시 드러나니,미워하려해도 미워할수 없는 녀석이다.
그런데 예전에 비해 나에게 선을 긋는듯한 느낌이 든다.
언젠가는 이유를 꼭 말해줘. 우리 친구잖아.

엉뚱발랄한 소녀 로해다와 티격태격 소꿉친구 허민우.
유쾌하고 따뜻하지만, 때론 씁쓸한.. 소중한 러브코미디. (shgprud62@naver.com)

 
#73. 욕쟁이사자와 까마귀
작성일 : 20-03-06 22:33     조회 : 46     추천 : 0     분량 : 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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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3. 욕쟁이사자와 까마귀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솥, 내 몸뚱이만한 크기를 지닌 솥이 팔팔 끓어 넘친다. 불을 조절하고자 바람을 불어넣었지만.. 아뿔싸, 바람은 되려 불을 더욱 크게 만들어주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을 때 즈음, 힘 잃은 '감정솥'이 바깥으로 흘러넘치기 시작했다.

 

  “아니, 왜 자꾸 욕질이세요 신발아?! 난 욕 못하니 야발?!! 어!”

 

  머릿 속 세포들이 두 손을 휘저으며 안 된다고 말렸지만, 흘러 넘쳐버린 말은 주워담을 수 없을 만큼 널리 퍼져나가고 있었다. 제어력 잃은 감정이 녀석의 욕 샌드백 역할을 하는 스스로가 싫다며 꽥꽥 아우성치고 있다. ‘솔직히 틀린말 아닌거 같은데’ 라는 생각을 품은 순간, 절제하고 있었던 파도가 마음 속 댐을 와장창 무너트렸다.

 

  “아 진짜 덩같네, 좀 좋게 말해주면 어디 덧나셔요? 예?”

 

  답변으로 욕과 일그러진 표정이 다가올 줄 알았는데, 생각과 다르게 녀석은 뭐 이런 애가 다있냐는 표정으로 동공지진을 일으키고 있었다. 그래.. 예상치 못했던 나의 펀치라인에 한 방 먹었나 보다. 이왕 말해버린거, 속으로 ‘에라 모르겠다’를 외친 뒤, 2절을 시작했다.

 

  건방진 시선처리와, ‘네가 기분나빴으면 좋겠어’가 잔뜩 담긴 얼굴 도화지. 비아냥대는 목소리를 양념으로 얹어 녀석을 계속 건드렸다.

 

  “때린다고 했었지? 하! 때려봐라~ 자 때려! 교무실 앞 에서 나한테 어퍼컷 한 방 날려봐! 자!”

 

  이러나 저러나 시작해버린 것은 나. 여기서 멈춘다고 상황이 나아질 것 같진 않았으므로, 그냥 막 나가란 식으로 녀석에게 얼굴을 들이밀었다. 당황스런 표정에 황당함까지 얹어지는 듯 보인다. 솔직히 후 감당이 두렵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 당장 전부 사과하고 미안하다를 크게 외칠까라는 생각을 몇십번 했지만.. 결론은 같았다.

 

  ‘후퇴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전진 뿐.’

 

  게다가 이 상태로 기 죽어서 미안하다고 녀석에게 항복을 선언하게 되면.. 분명히 그 빌미로 나를 이용해 먹을게 분명하다. 녀석이 순수 악인지 혼혈 악마인지 잘 모르기 때문에, 미리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 녀석에게 이보다 더 나쁜 취급을 받을 바에야...

 

  ‘한 번 맞고 우앙 울어버리는 게 낫지.’

 

  녀석이 반에서 어떤 느낌을 뿜어내고 다니는지 확실히 알진 못하지만, 적어도 지금 쫄면 장기적인 왕따 보험을 드는 거나 다름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리 생각해도 저리 생각해도 욕이 좋은 기분을 들게 하는건 아니니.. 녀석도 자신의 말을 듣는 상대의 기분을 좀 알 필요가 있다.

 

  예전처럼 힘없는 목소리를 낼 나이도 지났고, 상대방이 공격하는 걸 바보처럼 마음에 모아두는 것도 한 두번이다. 잘 생각해보면 필터도 굳이 내 스스로 장착할 필요가 없었다. 욕을 하는 상대의 태도 자체가 별로인 부분인 거니까.

 

  기분 나쁜 말을 충분히 한 것 같은데 상대가 반응을 보이질 않는다. 신호가 필요한건가 싶어, 친절하게 시작해도 된다는 목소리까지 추가해주었다.

 

  “자, 자!! 안 때리고 뭐합니까! 최강zl존님 빨리 세게 한 대 치세요! 네가 원하는 샌드백 여깄으니까!”

 

  머뭇거리는 태도가 평소 녀석의 기세와는 영 딴판이다. 제대로 된 움직임 하나 조차 하지 않는 녀석에게 다가가, 얼굴을 들이밀고 검지손가락으로 뺨을 가리키며 반복적으로 ‘한 대 쳐봐’ 라는 도발을 보냈다. 녀석의 얼굴에 분노 기운이 점점 쌓여가는게 느껴진다. 예상대로 움직여주는 상대의 태도에 기분이 좋아진 나는, ‘그럴줄 알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순순히 계획을 털어놓았다. 어둠을 머금은 나의 미소. 가까이에 있는 교무실.. 나는 두려울게 없다.

 

  “대신, 난 사이렌과 같은 존재라.. 네 녀석이 때리자마자 크게 우와아아아앙! 울릴테니까 각오하시고.”

 

  마음 속의 검은 빛을 봉인 해제한 내 모습을 본 상대방. 녀석의 눈동자가 흔들릴때마다 나에게 이유 모를 쾌감이 찾아온다. 잔뜩 뒤틀린 내 모습이 섬뜩했는지, 녀석이 잠깐 주춤하더니 아무렇지 않은 척 자신의 자리로 되돌아왔다. 마이페이스를 유지하려 물결치는 눈썹이, 녀석의 미간에 강한 인상의 주름을 만들었다.

 

  “대..대가리 큰게 똥이 가득차서 였네. 못 때릴 것 같냐?”

 

  경계하고 있는 내 앞, 차렷자세로 옆구리에 붙어있던 녀석의 손이 갑자기 위 쪽으로 조금 움직였다. 정말 때릴건 가 싶어, 눈을 질끈 감고 다가올 운명을 받아들이고자 확신어린 목소리로 우렁참을 표현했다.

 

  “그러니까 때리라고 임마!! 꽥꽥꽥!!”

 

  고막을 찢는 나의 고음. 이에 치명타를 입은 녀석이 중심을 잃고 약간 휘청였다. 귀 쪽으로 올라가는 녀석의 손이, 자연스럽게 귀의 숨구멍을 막는다.

 

  “SSiBA, 개 시끄러워! 돼지 멱따는소리 안 줄이냐?!”

 

  그렇게 시작된 두 사람의 목청 싸움. 누가 더 듬직한지 서로를 향해 주파수를 쏘아대고 있다. 자신들의 목소리가 교무실 안까지 들린다는 걸 잊은 채 화살을 주고 받는 두 사람. 드르륵 교무실 문이 자연스럽게 열렸고, 무슨 일인지 어리둥절해 하시는 선생님의 모습이 등장인물로 추가된다.

 

  “아니, 뭐가 이렇게 시끄럽..”

 

  허나, 두 사람은 이미 주변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공간 속에 들어가 있었다. 완벽하게 차단된 보호막 안, 들리는 건 두 사람의 목청대회 소식 뿐. 순탄하게 흘러갔으면 좋았을텐데. 무슨 말을 들었는지 갑자기 일그러진 소녀의 표정이 힘을 잔뜩 머금은 욕을 뱉어낸다.

 

  “너 또 욕했다! 어! 나도 할 줄 안다니까 X발!!”

 

  잠깐의 경계어린 정적. 이내, 두 사람이 서로의 멱살을 잡아 채더니 눈빛 전기를 나누기 시작한다. 이번에 입술을 여는건 붉은 머리 고슴도치.

 

  “어쩌라고 XX아!!!”

 

  무슨 욕인지 알 수 없는 외계어가 두 사람의 입에서 동물 울음소리로 치환되어 복도에 울려퍼진다.

 

  “까악까악까아아악!!”

 

  “으르릉 쾅쾅 어흥!!”

 

  두 사람만 빼고 모든 것이 멈춰 버렸다. 생전 처음 듣는 말을 마주한 선생님의 표정이 ‘이게뭐람’을 드러내다.. 다른 의미로 호기심 가득한 질문을 건넨다.

 

  “이게.. 무슨.. 상황이니?”

 

  아깐 분명 서로의 목소리 밖에 들리지 않았는데, 숨구멍을 통해 타인의 소리가 새어들어온다. 생각지 못했던 방문에 고슴도치와 나의 시선이 교무실 문 앞에 서있는 선생님 한 번.. 서로를 꽉 쥔 멱살에게로 한 번 향한다. 잠깐의 정적, 그 시간을 통해 녀석과 내가 무슨 행동을 했는지 한 꺼번에 알아 챌 수 있었다. 지금 우리는 선생님 앞에서 욕을 했고, 서로의 멱살을 잡으며 목청을 높였다. 그것도 교.무.실.앞.에.서.

 

  “…?!”

 

  “..!”

 

  서로를 향한 꽉 쥠이 살짝 느슨해졌다. 어떤 변명을 해야할까 고민하는 내 머릿 속 복잡함은, 과부화되다 못해 더 이상 작동하기 힘들다며 삐걱거리기 까지 하고 있었다. 엄숙한 표정의 선생님 앞에 서있는 내 모습이 한 없이 작아지기 시작한다. 아무 말이나 해야했기에, 일단 부정하는 말을 강하게 표출했다.

 

  “아..아니 이건요!!”

 

  온 몸으로 아니라는 걸 표현했는데, 변명할 생각도 없었는지 녀석은 방금 전 모습에 긍정을 부여하는 한숨을 내 뱉고 있었다.

 

  “솟됐네.”

 

  저 티나는 단어는 뭐란 말인가.

  부정하지 않고 뭐하는거냐며 녀석을 째려봤지만, 내 텔레파시가 닿지 않았는지 녀석은 대놓고 ‘걸렸네’를 언급하고 있었다.

 

  “..하.”

 

  안되겠다며 흔들리는 선생님의 고개.

  저 신호는 분명 우리 둘다 교무실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간접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겠지.

 

  “..둘 다 들어오렴.”

 

  내신 깎일까 두려운 종종 발걸음이 불안함을 숨기지 못하고 느릿느릿 교무실을 향해 발을 향한다. 그러던 중, 교차되는 발걸음이 ‘탁’하고 서로를 노려보기 시작했다.

 

  “..뭐야.”

 

  “댁은 나중에 들어오시죠!”

 

  교무실 문 입구는 하난데, 들어갈 사람은 두 명.

  사이좋게 한 사람씩 들어가면 될 것을, 이게 별거라고 서로 먼저 들어가겠다며 어깨로 상대를 밀어내고 있다.

 

  “아, 꺼져!!”

 

  “너나 꺼져!!”

 

  10대의 패기를 교무실 문에 쏟아붇고 있는 모습을 본 선생님께서, 한 숨을 푸욱 쉬신 뒤 터벅터벅 가까이 다가오시더니 제대로 열리지 않은 교실문을 끝까지 열어주셨다. 깨달았다는 표정의 두 사람이 얼굴 표정으로 유레카를 외친다.

 

  “..아.”

 

  “..아!”

 

  뒷 모습을 보이며 고개를 내 젓던 선생님께서, 자신의 자리로 우리 둘을 불렀다.

 

  “방금 상황은 그랬다 치고..”

  “전학생, 아까 의자에서 넘어진 일로 이 녀석에게 화난건 알겠는데, 그렇게 하면 안 되지.”

 

  ..이 부분에서는 내가 잘 못한 것이기 때문에 딱히 변명할 말이 없었다. 그냥 죄송하다고 고개 숙이는 것 뿐.

 

  “아, 네.. 죄송합니다..”

 

  상황의 시발점을 알고 있는 내 민망한 두 손이 점점 몸 쪽으로 말려들어간다. 잠시 내 쪽에서 머물던 선생님의 화살표가, 이번에는 나를 지나 녀석에게 돌아갔다. 그 모습을 보고 문득 놀랐다. 나에겐 주의하라는 느낌의 선생님이었다면.. 고슴도치에게는 ‘더 이상 안되겠다’는 느낌의 선생님이 보여지고 있었다.

 

  “강우 너는..”

  “더 이상 안되겠다. 부모님 모시고와.”

 

  “…윽.”

 

  선생님의 말을 전달받은 녀석의 표정이 짙은 인상으로 비틀어졌다. 예상치 못한 전개에 당황스러움을 드러내고 말았다. 점점 어두워지는 녀석의 표정, 분함까지 스며들고 있다.

 

  ‘..헐.’

 

  ..나는 이렇게까지 큰 상황을 바란게 아니었다.

 

  적막이 감도는 당황스러운 상황 속, 붉은머리의 고슴도치가 점점 더 가시를 세운다. 좀 전까지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지금은 다가가기 조차 두려운느낌이 들었다. 마치 보이지 않는 뾰족한 무언가에 다칠 것 같았다.

 

  청소나 훈계, 혹은 벌점정도로 끝날 줄 알았는데..

  상상치 못했던 전개. 그에 적응하지 못한 나는 어떤 행동을 취할지 생각지 못한 채 생각만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다시금 들려오는 선생님의 단호한 목소리.

 

  "왜 대답이 없어, 방금 부모님 모시고 오라고 말 했는데."

 

  안된다고 흔들리는 내 눈동자 속, 검은오오라에 갇혀있는 녀석의 모습이 닿아온다. 금방이라도 각성할 것 같이 퍼져있는 습한 공기. 전부 다 고슴도치에게서 흘러나온 산물들이다. 심각하게 커져버린 검은색 먹구름의 무게가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무겁다.

 

  '아..아니 갑자기 왜 ▶▶▶▶▶넘사벽▶부모님이 된거지?'

 

  처음 부터 생각해 보자.

  의자 옆으로 넘어진 내 모습은.. 스스로의 부주의로 인해 일어난 것.. 고슴도치의 잘못이 아니다.

 

  물론, 아까 전 상황에서는 녀석의 잘못이 없다고 말하기 힘들지만.. 그렇다고 해도 녀석이 이 정도 스케일의 뒷 감당까진 할 필요가 없다. 녀석에게 인간성을 요구하던 나였건만.. 되려 내가 미안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어..어쩌다가 이렇게 된 건데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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