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
나의 소중한, 소꿉친구
작가 : 도톨
작품등록일 : 2019.11.1

우리집 옆에는 동갑지기 소꿉친구가 산다.
티격태격하긴해도, 날 위해주려 노력하는모습이 슬며시 드러나니,미워하려해도 미워할수 없는 녀석이다.
그런데 예전에 비해 나에게 선을 긋는듯한 느낌이 든다.
언젠가는 이유를 꼭 말해줘. 우리 친구잖아.

엉뚱발랄한 소녀 로해다와 티격태격 소꿉친구 허민우.
유쾌하고 따뜻하지만, 때론 씁쓸한.. 소중한 러브코미디. (shgprud62@naver.com)

 
#71. 빨강이 사라진다면
작성일 : 20-03-02 18:23     조회 : 80     추천 : 0     분량 : 5446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71. 빨강이 사라진다면.

 

 

 

  모든 사람에겐 색이 존재한다. 개성 강한 원색을 가진 사람도 있고, 물 흐르듯 여유로운 무채색을 가진 사람들도 존재한다. 그 모든 색이 모여 ‘반’이라는 하나의 물감을 이루어낸다. 싱긋 웃으며 붓을 이용해 물감의 색을 도화지에 그려냈는데..

 

  [ 원래의 색이 아니야. ]

 

  단호한 얼굴 빛을 띈 도화지가 기존의 네 색이 아니라며 물감을 밀어냈다. 내 눈엔 별로 큰 차이가 없는데, 대체 뭐가 잘 못되었다고 이렇게 강하게 거부하는 걸까. 제발 알려달라고 목소리에 힘을 실었더니, 어쩔 수 없다는 듯 도화지가 입을 열었다.

 

  [붉은 색이 부족해. 그 색을 쫓아내 버린 이상, 너의 신변이 확실치 않게 될거야. ]

 

  이제보니 물감에 붉은 색이 많이 사라져있다. 빨강의 큰자리를 차지 하던 녀석이 강제 연행되었기 때문에 이런 탁한 색이 보이고 마는 것 일까? 그러고보니 신변관련 이야기는 왜 언급되었나 싶어, 진지함을 잔뜩 머금은 도화지에게 조심스레 한 가지 질문을 더 건넸다.

 

  “신변이 확실치 않게 된다는 건 무슨 얘기야?”

 

  [ 붉은 색이 물감으로 돌아오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있어? ]

 

  저 말을 듣자 마자 약간의 한기가 올라왔다. 녀석도 어쩔 수 없는 하나의 색. 일정 시간을 거치고 나면 다시 물감에 녹아들 수 밖에 없다. 의도치 않았지만 녀석을 빠져나가게 만든 건 나 자신. 오해 가득한 순간 속, 나는 빨강이 돌아왔을때 스스로의 색을 유지 할 수 있을까.

 

  확신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꿈틀꿈틀 내 색을 갉아먹고 있었다. ‘이 정도면 알려줘도 되겠지’ 혼잣말을 읊던 도화지가 직접적으로 큰 상황 하나를 언급했다.

 

  [ 붉음이 돌아 오면, 네가 어떻게 될지.. 상상이 가지 않아. ]

 

  확실한 배경 설명에 상상자극판이 흔들렸고, 눈 앞에 투명색의 홀로그램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두려움을 머금고 의자에 앉아 있는 나. 돌아온 붉음이 다른 행성의 욕까지 끌어와 욕폭포를 방출한 뒤, 검은 그림자를 품고 나에게로 천천히 걸어온다. 홀로그램 속에 있는 내 모습엔 ‘난 이제 죽는다’ 라는 생각밖에 드러나 있지 않았다.

 

  미래를 내다본 현실의 내가 눈동자의 떨림을 주체하지 못한다. 다신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손톱 물어뜯기를 자신도 모르게 이행하고 있었고, 흔들리는 생각들은 증폭된 불안감을 어떻게든 배출하고자 귀엽게 인사하고 있는 손톱 밑의 피부 껍질을 하나씩 정리하기 시작했다.

 

  [ 안돼, 나는 네 피부에 붙어있고 싶어! ]

 

  하얀 껍질 고개를 흔들며 나를 버리지 말라고 소리치는 친구. 마음이 약해졌지만, 언젠가 정리해주어야할 아이인 것은 분명했다. 손톱 및 피부껍질에 혹시라도 옷의 실이 걸릴시, 정말 끔찍한 미끄럼틀이 시작되고 마니까.

 

  ‘미안해’를 외치며 정든 껍질 친구와의 작별을 고했다. 그렇게 하나 둘 씩 정리를 마치고 있는데.. 떨어지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억센 친구 한 명이 나와의 대결을 선포했다. 밀려오는 붉음의 두려움을 잠시 피할 수 있게 만들어준 건 정말 고마웠지만, 시비까지 걸어오는건 공생관계에서 부정행위나 다름없는 것.

 

  잘못 뜯으면 아플 것 같긴 했지만, 이 아이만 제거하면 손톱 밑의 피부껍질들이 전부 정리된다. 포기하기엔 하나 남은 이 친구가 너무나도 거슬렸다. 그렇게 경계의 눈빛을 서로에게 보내다, 이쯤되었다 싶어 내가 먼저 껍질에게 선공을 했는데..!!

 

  [ 그냥 죽을 순 없지! ]

 

  이대로 사라질 수 없다고 몸을 기울인 껍질 때문에 나도 모르게 잡은 껍질을 긴 시간 아래로 끌어당기고 말았다. 인지하는 순간 다가온 붉은 통증이 신경계에 ‘아픔’이란 단어를 떠오르도록 만들었다.

 

  끝 마친 전투 안에 남아있는건.. 핏방울이 고인 손가락과 상처에 따른 시림을 느끼고 있는 나 자신 뿐. 장면을 마주하고 싶지 않아, 다른 쪽을 보며 눈을 꿈뻑이다 파고드는 아픔을 견디지 못하고 천천히 핏방울과 눈을 마주했다.

 

  “…?!!”

 

  사라졌던 빨강이 여기서 전부 튀어나오고 있다. 핏 방울이아니라 주르륵 방울 수준이다. 보지 않은 상태로 느꼈던 아픔은 실제 상처에 비해 반의 반도 아닌 듯 했다.

 

 

  ***

 

 

  흰색이 내 상처에 닿더니 붉은 색으로 물들어간다. 그 아이를 쥐고 있던 양호선생님의 표정이 어이없다는 미소를 머금고 있다.

 

  “1일 1피니? 혈액순환은 잘 되서 좋겠네.”

 

  “으어어.. 쌤..”

 

  의도한건 아니었는데, 최근 양호실에 올때마다 항상 붉은 방울을 머금고 있었다. 스스로 잘 알고 있었기에 머뭇거림을 없잖아 드러내고 있었는데, 선생님께서 알아봐주신 것도 모자라 칭찬까지 해주시니 고개를 못 들겠다.

 

  간단한 처치가 끝나고, 선생님께서 반창고 상자를 꺼내 내 손가락을 돌돌..

 

  “밴드가 없네. 일단 연고 발라 줄 테니까 피 또 나게 되면 휴지로라도 말고 있으렴.”

 

  그렇게 치료를 마치고 복도에 서있는 나. 현실 속에서의 문제가 끝나니, 짝꿍이 되돌아올 상황이 눈 앞을 덮친다. 언제왔는지, 학교 생활이 피곤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벌써부터 내 생각에 앉아 자신의 자리를 확인하고 있었다.

 

  “즐거웠다. 내 인생.. 이 정도면 행복했어.”

 

  그러고보니, 이유는 모르겠지만 빨간 고슴도치가 간 후에 세희도 어딘가로 불려갔다. 한 마디로, 이 생명과 직결된 고민을 나눌 친구가 없다는 소리. 엎친데 덮친격으로, 혹시라도 또 피 나올까봐 묶어놓았던 휴지가 흔들거리다 바닥으로 흩날려버렸다.

 

  “..아. 이게 뭐야..흑.”

 

  이게 뭐라고 울적하다. 그렇다고 복도에 서서 울 순 없었으므로, 이 울컥함을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노래로 표현했다. 아무도 없다는 걸 확인 한 뒤, 운동회때 열심히 했던 율동까지 포함시켜서.

 

  “아무리 우겨봐도~ 어쩔 수 없네~♪”

  “저기 개똥 무덤이 내 집인걸~♬”

  “가슴을 내밀어도!! 친구가 없네~ ♩”

  “노래하던 새들도 멀리 날아가네~~”

 

  기분에 맞는 노래를 하면 위로가 된다고 하던데, 되려 나한텐 노래가 울컥함의 증폭제가 되는 것 같았다. 급격하게 찾아온 울컥함 파도가 목소리를 드높여 노래에 감정을 싣기 시작한다.

 

  “가지마라!! 가지마라!! 가지 말아라!!”

  “나를 위해! 한 번만 노래를 해주려엄!!”

  “나 →나↗나나나나 ↘ 쓰라린 가슴안고오→”

  “오늘 밤도 그렇게.. 울다.. 잠이 든다아..”

 

  쓸쓸히 가사로 장단을 펼치는 개똥벌레는, 옆 마을 친구 베짱이의 모습을 떠올리며 열심히 노래를 불렀다. 슬픔과 반대로 천천히 스며드는 흥난 박자감에, 걸음도 박자 맞춰 걸어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노래와는 다른 느낌의 음정이 나만의 세상 속에 끼어들었다.

 

  “네 기분이랑 손톱 껍질이 무슨 연관인데.”

 

  “ …?”

 

  분명히 아무도 없었는데, 누구던간에 어떻게 내 좌표를 알고 이 자리에 나타난 걸까. 심지어 내가 손톱 밑 피부껍질과 전투를 벌였다는 건 어떻게 알고 있는거지? 손가락을 마주보고 있었던건 나 밖에 없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나오지 않아, 어디서 많이 들어본 목소리라는 것에 집중해 근원지를 마주하고자 뒤를 향해 몸을 움직이려 했으나..

 

  “..돌지마.”

 

  돌지 말라는 단호한 목소리에 의해 내 움직임이 제지 되었다. 멈춤 속에서 정지라는 실천을 보이던 중, 문득 내가 왜 이러고 있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잠깐만. 내가 저 사람 말을 들을 필요는 없잖아..?’

 

  언제부터 말을 잘 들었다고 빠른 실천을 이행한 스스로의 몸에게 괜찮다고 말해준 뒤, 다시금 뒤 돌고자 몸을 조금 움직였는데..

 

  “..돌지 말랬다.”

 

  좀 더 힘 실린 목소리가 나를 다시 한 번 제지 했다. 이번의 목소리에는 ‘뒤 돌면 혼난다’가 섞여있었기에, 곧바로 반항 할 수 없었다. 그 삐걱임을 눈치 챘는지, 발걸음이 갑자기 나를 향해 천천히 다가오고 있었다.

 

  얼굴을 볼 수 없는 상태에서 뒤에서 걸어오는 사람을 마주하라니.

  고..공포게임이야 뭐야?

 

  청각에 의존해야 하는 스스로의 상황에 조금씩 두려움이 스며들어왔고, 그 두려움은 내 몸을 굳게 만들었다. 움직이지 않는 발을 나무라고 있는데, 엄청나게 가까워진 발소리가 내 등과 5cm 정도의 거리를 두고 멈췄다.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상대가 이러는 건지 나는 하나도 알 수 없다. 그 의문점이 두려움 물든 내 심장을 기존보다 빠르게 뛰도록 만들었다. 잠깐의 정적 이 후, 뒤에 선 상대의 손이 옆으로 서서히 다가왔다.

 

  ‘뭐..뭐지? 뭐..뭔데?’

 

  나와 키가 비슷하다면 이런 높이에서 움직여질리가 없는데.. 상대는 나보다 큰 키를 보유한 사람인 듯 했다. 어깨 부근 시야에 비춰진 큰 손이 천천히 앞으로 전진한다. 상대가 뭘 하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벼..변태인건가?! 학교에서 당당하게 이게 무슨짓인거지?’

 

  그래, 혹시라도 무방비한 나를 납치하려고 한다거나 불순한 행위를 하려고 하는 거라면..!!

 

  위험의 기운을 감지해, 재 빠르게 주변을 훑었다. 양호실이 조금 외진 곳에 있어서 그런지, 이 주변엔 아이들이 없다. 양호실로 돌아가기에는, 가야하는 방향쪽을 상대가 차지하고 있는 상태. 어쩔 수 없겠다 싶어, 생각나는 방책을 다 조합해 이 방법을 사용했다.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지 않는 내 치마주머니. 하지만 이 순간, 뻔뻔함 만큼은 내 온 몸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상대에겐 내 뒷 모습만 보일 터. 내가 무슨 행동을 하던지 연기 하는 것이라고 100% 확신을 부여할 순 없을 것이다. ‘그 점을 이용하자’ 생각한 뒤, 자연스럽게 치마주머니에 손을 넣어 무언갈 꺼내는 척 했다.

 

  그 다음, 목소리를 이용해 최대한 전기소리와 비슷한 음성을 흉내 냈다.

 

  “지지직-“

 

  평소라면 의성어에 불과했을 텐데, 긴장감 어린 상황이다보니 진짜와 꽤 비슷한 소리를 흉내낼 수 있었다. 진짜 호신용 기구를 잡고 있는 것처럼 몸 중심을 기울인 후, 들으라는 의미로 뻔뻔함 가득한 경고메세지를 건넸다.

 

  “이..이거 보라고!! 피카츄.. 아니, 호신용 기구다 변태자식아!!”

 

  조금은 먹혔는지, 옆에서 뻗어져 나오던 큰 손이 당황했는지 자신의 행동을 잠시 멈추었다.

 

  “어..어때!! 좋은 말 할때 가시는 길 되감기하는게 좋을거야! ..요!!”

 

  이렇게까지 말했는데.. 멈추만 했을 뿐, 뒷 사람은 되돌아갈 생각을 머금고 있지 않았다. 어쩔 수 없겠다 싶어, 사용하지 않으려 했던 수단인 신분위조 작전을 펼쳤다.

 

  “이..이 말까지 하게 될 줄이야!! 이 몸은 말이야!!”

  “현 대통령의 사촌으로써 아버지는 판사이시고 어머니는 검사이기 때문에!!”

 

  역효과 였는지, 멈췄던 큰 손이 다시금 점점 전진하고 있었다. 당황을 머금은 성급함이 아무말이나 내뱉기 시작한다.

 

  “네..네 놈이 이런 짓하고 나서 해..해외로 튄다거나 해도!! 무..무조건 잡아들일거..라고..!!”

 

  미래의 위험성까지 언급했는데도 큰 손이 계속 뻗어져 나온다. 결국 나도모르게 눈을 꽉 감아버렸는데..

 

  “..읏!”

 

  검은 화면 속, 느껴지는 건 촉각 뿐.

  생각과는 달리, 검지손가락에 따뜻함이 느껴지는 손이 닿아왔다.

 

  누군가의 피부와 닿은 내 손가락. 다음 상황이 어떻게 펼쳐질지 알 수 없었기에, 불안함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

 

  ..뭘까.

  불안도 잠시, 손가락에 접착성있는 무언가가 둘러지는 느낌이 들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공지 안녕하세요, 작가 도톨입니다. 1부가 … 2020 / 7 / 23 585 0 -
100 #98. 따뜻함의 주인 2020 / 4 / 30 77 0 5141   
99 #97. 만지지마 2020 / 4 / 28 53 0 5559   
98 #96. 유일한 사람 2020 / 4 / 25 56 0 5461   
97 #95. 소개팅 (2) 2020 / 4 / 23 53 0 6018   
96 #94. 소개팅 (1) 2020 / 4 / 21 56 0 5032   
95 #93. 두 감각의 교집합 2020 / 4 / 19 53 0 5172   
94 #92. 자유로움의 적용 2020 / 4 / 17 53 0 6292   
93 #91. 원치 않았던 2020 / 4 / 15 50 0 6181   
92 #90. 외계인이 분명해 2020 / 4 / 13 54 0 6277   
91 #89. 3분 시험지 (3) 2020 / 4 / 10 50 0 5570   
90 #88. 3분 시험지 (2) 2020 / 4 / 8 48 0 7161   
89 #87. 3분 시험지 (1) 2020 / 4 / 6 39 0 5008   
88 #86. 소문 (2) 2020 / 4 / 4 37 0 5019   
87 #85. 소문 (1) 2020 / 4 / 2 60 0 5008   
86 #84. 5점 문제의 정답 2020 / 3 / 30 45 0 5336   
85 #83. 그런거 하지마, 바보야 2020 / 3 / 28 58 0 4128   
84 #82. 자연스러운 것들의 소중함 2020 / 3 / 26 42 0 4259   
83 #81. 방금 건 실수 2020 / 3 / 24 50 0 5019   
82 #80. 뭔데 짜증나게 하냐 2020 / 3 / 22 42 0 6968   
81 #79. 그래, 말할게 2020 / 3 / 20 47 0 5036   
80 #78. 뭘 원하는지 말해 2020 / 3 / 18 48 0 7249   
79 #77. 불 시착 2020 / 3 / 16 70 0 5018   
78 #76. 바보냐 (2) 2020 / 3 / 13 36 0 5029   
77 #75. 바보냐 (1) 2020 / 3 / 10 77 0 5061   
76 #74. 역발상 2020 / 3 / 8 37 0 5285   
75 #73. 욕쟁이사자와 까마귀 2020 / 3 / 6 46 0 5240   
74 #72. 따뜻한 반창고 2020 / 3 / 4 60 0 5056   
73 #71. 빨강이 사라진다면 2020 / 3 / 2 81 0 5446   
72 #70. 자체 필터링 2020 / 2 / 29 33 0 5064   
71 #69. 빨간 고슴도치 2020 / 2 / 27 58 0 5011   
 1  2  3  4  5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