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
나의 소중한, 소꿉친구
작가 : 도톨
작품등록일 : 2019.11.1

우리집 옆에는 동갑지기 소꿉친구가 산다.
티격태격하긴해도, 날 위해주려 노력하는모습이 슬며시 드러나니,미워하려해도 미워할수 없는 녀석이다.
그런데 예전에 비해 나에게 선을 긋는듯한 느낌이 든다.
언젠가는 이유를 꼭 말해줘. 우리 친구잖아.

엉뚱발랄한 소녀 로해다와 티격태격 소꿉친구 허민우.
유쾌하고 따뜻하지만, 때론 씁쓸한.. 소중한 러브코미디. (shgprud62@naver.com)

 
#70. 자체 필터링
작성일 : 20-02-29 18:47     조회 : 32     추천 : 0     분량 : 5064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70. 자체 필터링.

 

 

 

  이것은 마치 명상과도 같은 방법.. 몸의 진정한 안정을 취했을때에만 발휘될 수 있는, 모든 것을 투명한 물로 바꾸어버리는 나만의 필터링. 숨을 한 번 크게 들이마신 뒤, 마음 속에 굳은 다짐어린 맗 한마디를 불어넣어주었다. 작은 감정은 곧 싹을 틔워 나를 모든것에서 보호해 줄 것이다.

 

  ‘그래, 듣기 싫은 소리는 그냥 필터링 해서 들으면 돼.’

  ‘욕같은거 내 마음대로 바꿔서 들어버리면 되잖아?’

 

  플라스틱 필터로 사용하면 물때가 잔뜩 생길게 분명했기에, 현실적인 분석을 거친 뒤. 스테인레스와 같은 내구성 강한 필터를 귀 끝에 장착했다. 겉보기엔 아무 문제가 없을 것 같지만, 사용해보지 않으면 확실한 효과를 알 수 없을 터. 시험을 해보기 위해, 녀석이 짜증나했던 시선처리를 실행했다.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기존의 눈빛에 기분나쁜 눈 흘김과 매우 상큼한 미소까지 얹어 주었다. 맞는 듯 안 맞는 불일치가 녀석의 표정에 더욱 화를 불러 일으키고 있었다.

 

  “See발. 보지 말라고 했다.”

 

  ‘..윽.’

 

  필터는 제대로 장착되었는데, 입모양을 바라본 내 눈이 파악하지 않아도 되는 글자들을 뇌로 전달하고 말았다. 쓸데없이 발음은 정확한 고슴도치 녀석 때문에, 입모양만 봐도 저절로 무슨 뜻인지 파악되버리고 만다. 스스로에 대한 수련이 부족하다고 느낀 나는, 다시금 몸에게 집중을 요구했다.

 

  마음과 이어지는 파장에게 목소리를 전달한 다음, 온 몸의 긴장을 하나로 모아 전신에게 부탁 했다. 미지의 공간 속에 퍼져있는 내 목소리가 하나의 덩어리로 뭉쳐지더니, 공명을 울리며 몸 전체에 내 목소리를 흩뿌린다.

 

  [ 고슴도치의 욕을 내가 듣고 싶은대로 듣는거야, 욕을 순화시켜봐 나 자신! ]

 

  있는 힘 없는 힘 끌어모아 전한 내 음성이 닿았는지, 알겠다는 움찔함이 신경을 통해 내 피부로 전해져 왔다. 이쯤이면 됐다 싶어, 천천히 감았던 눈의 봉인을 풀어주었는데..

 

  “부끄러우니까.. 보지마.. 신발.”

 

  다가온 소리가 매우 부드러워 놀람을 감출 수 없었다. 어떤 후기보다 정확한 눈 앞의 실제 상황. 필터 하나일 뿐인데, 사람을 이렇게나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게 만든단 말 인가. 그토록 바랬던 부드러운 말 임에도, 내 표정은 이세계에 온 듯 당황스러움을 풀지 못하고 있었다.

 

  ‘지..진짜 뭐야 이거.’

 

  5중 필터라고 하긴 했지만, 후기가 없어서 걱정했는데 정말 가성비 갑인 것 같다. 바꿔진 것도 바꿔진 거지만.. 부끄럽다는 말까지 첨가되니, ‘이건 정말 대단하구나’ 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장난 아니다.’

  ‘부끄럽다니.. ME쳤어 이건.’

 

  허나, 한 번 사용으로 100% 합격이라 단정지으면 안되는 법. 현명한 소비자인 나는 한 번 더 시험해보고자 고슴도치에게 다시금 가시전달을 부탁했다.

 

  “저기 미안한데, 나한테 욕 한번만 해봐.”

 

  욕을 듣고싶다고 부탁하는 사람은 처음 보았는지, 고슴도치의 얼굴에 당황스러움이 살짝 묻어났다. 이상한 사람 취급받을 것 같아 약간 걱정이 되긴 했지만.. 이정도에 필터실험을 멈출 내가 아니다. 버퍼링 걸린 녀석에게, 첫번째 실험과 똑같은 시선까지 포함시켜 주었다. 드디어 녀석의 입에서 욕이 반사적으로 튀어나왔다.

 

  입모양만 보면..

  M2친.. 제대로 돌았네인데.. 이걸 귀로 들어보면..

 

  “미역. 왜 그런 이상한 말을 하는거야?”

 

  ‘오오오!’

 

  눈 앞에 드러나는 치환 효과.

 

  놀라운 효과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물론 ㅁ2친이 미역이 된 건 조금 거슬리지만.. 장난아닌 퀄리티의 필터라는건 분명하다. 스스로의 생각하나 바꿨을 뿐인데, 다르게 들린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신기해, 벅차오른 감동을 숨기지 못하고 나도 모르게 누가 들어도 이상하게 보일 말을 해버렸다.

 

  “ 더..더해봐!!”

 

  반짝이는 눈 망울.

  신기함 가득 머금은 눈동자와 신남이 느껴지는 호흡.

 

  내 반응이 신선한건지.. 아니면 그냥 내 행동자체가 당황스러운건지, 고슴도치가 이 상황에 대한 거부반응과 함께 동공지진을 일으켰다. 당황한 녀석의 모습과 함께 들려온 욕이, 3차 실험의 시작을 알려주었다.

 

  입모양은 ‘..이..이 답 없는 DDo라이는 뭐야?’ 인데.. 귀에 출력된 값은!!

 

  “왜.. 왜 그러는건데 돌머리. 많이 힘들어?”

 

  “으아허억!!”

 

  저 말이 어떻게 이런 식으로 들려올 수 있을까. 기본 말의 기분나쁨 수치가 100이라면 들려온 말은 20도 안되는 것 같다. 심지어 다정함 까지 묻어나는 둥글둥글 말투. 왠지 모를 대리만족에 아까보다 더 기분이 들떴다.

 

  이번엔 ‘다른 사람이 들으면 이상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조차 머금지 않은 채 더 많은 욕을 요구했다.

 

  “조..조금만 더 해봐.. 진짜 신기하다.”

 

  순수하게 더 내놓으라고 손짓하는 나.

  그 모습을 바라보며 똥씹은 표정을 짓는 고슴도치.

 

  “SiBA, 똥이 가더니 오물이 여기 왔네.”

 

  후후, 하지만 너의 말들은 귀를 통해 정수가 되어 뇌에 내려앉지.

 

  “삼바.. 꽃이 가더니 나비가 여기 와있네.”

 

  세상에, 뭐라는 걸까.

  저녀석이 이런 느낌의 말을 하다니 믿을 수가 없다!!

 

  마음으로만 생각했던 말들이, 눈 앞에 펼쳐진 요상함 때문에 나도 모르게 바깥으로 튀어나와 버렸다.

 

  “헐!! 꼬…꽃이라고?!!”

 

  처음 듣는 꿀같은 내용의 메세지. 더군다나 말하는 녀석이 이런 말 절대 안 할 것 같은 고슴도치. 불협화음과의 혼동속에서 발버둥치다 의자 옆으로 고꾸라지고 말았다.

 

  쿵-

 

  제법 큰 소리였기에, 나보다 더 놀란 고슴도치가 당황한 모습을 숨기지 못하고 괜찮냐며 내가 넘어진 쪽으로 다가왔다. 그러고보니, 고슴도치와 나에게만 들린 줄 알았던 ‘쿵’ 소리가 반 아이들에게도 닿았나보다. 아이들이 한 명씩 내 쪽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잘 못보면 오해할 수 있는 상황. 내 쪽으로 다가와 있는 당황한 표정의 고슴도치와 속수무책 옆으로 넘어진 내 모습이 꼭 녀석으로 인해 내가 넘어진 것 처럼 보인다. 의심어린 아이들의 표정이 오해로 번질 것 같아, 두 손을 흔들며 아니라고 답하려 했는데..

 

  “뭘 봐? 너희도 이렇게 만들어 줘?”

 

  “…?”

 

  뭐지..?

  저 말은 필터링이 되지 않는다.

 

  갑작스런 평소 말투에, 집중해서 녀석의 말을 하나씩 파악해 보았다. 내 스스로 넘어진 것 뿐, 고슴도치가 한 건 아무것도 없는데.. 왜 녀석은 자신이 날 이렇게 만들었다는 듯 말하고 있는 걸까.

 

  ‘대체 왜.. 자기가 넘어트린 것처럼 말하는 거지?”

 

  생각을 잇는 것도 잠시, ‘절묘한 타이밍’이라는 친구가 언제 일렀는지 선생님을 데리고 와서는 교실문을 활짝 열기 시작했다. 일어날 시간정돈 줘야 자리 앉음을 유지 할 텐데, 곧바로 찾아와버린 상황에 지금의 넘어진 모습을 바꿀 여유가 없었다.

 

  “….”

 

  아무 말 없어진 고슴도치가 나를 한 번 본 다음 문 쪽을 한 번 본다. 두 번 정도 반복된 그 행동 속 고슴도치의 표정이 서서히 당황함으로 변해갔다.

 

  “..?!”

 

  멈춰있는 선생님. 눈에 확 들어온 반 풍경 속, 내가 의자 옆으로 넘어져 있고 빨간 고슴도치가 내 쪽 방향으로 몸을 돌리고 있다. 그걸 발견한 선생님의 표정이 확 인상을 머금더니, 재빨리 달려와 고슴도치의 귀쪽 피부를 잡아 당긴다.

 

  “으윽.. 아C.. 뭐하시는!!”

 

  누군지 모르고 자연스레 나와버린 녀석의 강도 약한 말 투. 하지만 '선생님'이란 이름의 상대는 절대 그런 것으로 쫄 레벨이 아니었다. 솔직히 내가 저 귀를 잡았다면 조금 힘을 풀었을지도 모르지만.. 내공 가득한 선생님의 눈빛에는 한 점의 흔들림도 존재하지 않았다.

 

  “..아 C?”

  “무슨 아씨? 여기가 조선시대야?”

 

  아픔에 반함하는 녀석의 모습에 정말 잘못 안 했어요가 섞여있다.

 

  저 녀석의 말이 모두 맞다.

  허나, 결백을 아는 사람은 나 뿐.

 

  모든 아이들은 고슴도치가 선생님께 걸린게 다행이라는 듯 수근대고 있었다. 반 아이들은 평소.. 고슴도치를 좋은 느낌으로 바라보진 않았던 걸까? 녀석의 친구 한 명 정도는 걱정스런 표정을 지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전부 같은 느낌의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허스키녀석과 나, 세희 빼고... 전부..'

 

  분위기에 이끌려 나도 모르게 같은 표정을 지을 것 같았다. 시야 속 당황스런 풍경을 피해, 고슴도치가 서있는 정면을 바라보았다.

 

  “간만에 학교나와서 무슨 마음의 변화가 있나 했더니, 반 친구 괴롭히려고 다시 나왔니?”

 

  그래, 대변해줄 수 있는 사람은 나 뿐이다. 하지만 갑작스런 상황변화에 멈춰버린 생각들이 입술을 움직여 주지 않았다. 굳어버린 내 모습을 깨우고자 고슴도치가 말을 걸어온다.

 

  “야, 왕 대가리 뭐해!! 주둥이 장식이냐?!!”

 

  소리치는 목소리에 반응해, 녀석에게로 빠르게 고개를 돌렸다. 하지만, 아직 녹슬지 않은 필터가 저 말을 부드럽게 바꾸어버린다.

 

  [ 야 귀여운 소두 소녀, 네 입, 마치 보석같이 예뻐. ]

 

  ..어떡하지.

  방금 말은 정말로 너무 소름 돋았다.

 

  필터의 장점이 단점이 될 수 도 있다는 걸 이제야 알아버렸다. 필터를 없애는 방법은 하나 뿐. 벗어나야한다 다짐하고 당장 계약해지 주문을 외쳤다.

 

  “으아아악!! 그만!”

 

  ‘파샹’하고 갈라진 필터 계약서. 투명한 종이하나가 바람을 타고 사라진다.

 

  ..허나, 내 반응이 화력을 더 상승시킨 것 같다. 고슴도치의 표정에 왜 그러냐는 당황함이 잔뜩 드러나 있었고, 내 반응을 본 선생님의 표정엔 확신이 100% 모여져 있었다. 안되겠다는 선생님의 움직임이 녀석의 귀를 잡은 손에 더욱 힘을 부여해 주었다.

 

  “안 되겠다. 이리와.”

 

  “아C!! 야!! 너 진짜 세상이랑 하직하고 싶냐?!”

 

  “선생님 잠시 교무실 다녀올테니까, 자습하렴.”

 

  마치, 농부가 소를 끌고 농작하러 가는 모양새. 선생님의 그림자와 녀석의 그림자가 문을 지나쳐 점점 사라진다. 발소리까지 사라질 무렵, 멍해있던 정신이 팟하고 돌아왔다.

 

  반 아이들의 웅성거리는 소리 속에 내 이름이 들려왔다. 현실로 돌아온 필드에 펼쳐진 상황이 매우 어색하다 못해 불편하다.

 

  “..뭐..뭐지?”

 

  소근소근 말하는 것 같은데, 몇몇 아이들의 목소리는 확실한 형태를 보유하고 있었다. 천천히 귀에 걸어오는 웅성임이 자신의 의미를 드러낸다.

 

  [ 진짜 장난 아니다 ]

 

  [ 뭐야, 쟤. ]

 

  “….”

 

  안 좋은 예감은 언제나 비스무리하게 들어맞는 것 같다. 왠지 모르게 어울리지 않는 소문이 생길 것 같다는 불안감이 차올랐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공지 안녕하세요, 작가 도톨입니다. 1부가 … 2020 / 7 / 23 585 0 -
100 #98. 따뜻함의 주인 2020 / 4 / 30 77 0 5141   
99 #97. 만지지마 2020 / 4 / 28 53 0 5559   
98 #96. 유일한 사람 2020 / 4 / 25 56 0 5461   
97 #95. 소개팅 (2) 2020 / 4 / 23 53 0 6018   
96 #94. 소개팅 (1) 2020 / 4 / 21 56 0 5032   
95 #93. 두 감각의 교집합 2020 / 4 / 19 53 0 5172   
94 #92. 자유로움의 적용 2020 / 4 / 17 53 0 6292   
93 #91. 원치 않았던 2020 / 4 / 15 50 0 6181   
92 #90. 외계인이 분명해 2020 / 4 / 13 54 0 6277   
91 #89. 3분 시험지 (3) 2020 / 4 / 10 50 0 5570   
90 #88. 3분 시험지 (2) 2020 / 4 / 8 48 0 7161   
89 #87. 3분 시험지 (1) 2020 / 4 / 6 38 0 5008   
88 #86. 소문 (2) 2020 / 4 / 4 37 0 5019   
87 #85. 소문 (1) 2020 / 4 / 2 60 0 5008   
86 #84. 5점 문제의 정답 2020 / 3 / 30 45 0 5336   
85 #83. 그런거 하지마, 바보야 2020 / 3 / 28 58 0 4128   
84 #82. 자연스러운 것들의 소중함 2020 / 3 / 26 42 0 4259   
83 #81. 방금 건 실수 2020 / 3 / 24 49 0 5019   
82 #80. 뭔데 짜증나게 하냐 2020 / 3 / 22 42 0 6968   
81 #79. 그래, 말할게 2020 / 3 / 20 47 0 5036   
80 #78. 뭘 원하는지 말해 2020 / 3 / 18 48 0 7249   
79 #77. 불 시착 2020 / 3 / 16 70 0 5018   
78 #76. 바보냐 (2) 2020 / 3 / 13 36 0 5029   
77 #75. 바보냐 (1) 2020 / 3 / 10 77 0 5061   
76 #74. 역발상 2020 / 3 / 8 37 0 5285   
75 #73. 욕쟁이사자와 까마귀 2020 / 3 / 6 46 0 5240   
74 #72. 따뜻한 반창고 2020 / 3 / 4 59 0 5056   
73 #71. 빨강이 사라진다면 2020 / 3 / 2 80 0 5446   
72 #70. 자체 필터링 2020 / 2 / 29 33 0 5064   
71 #69. 빨간 고슴도치 2020 / 2 / 27 57 0 5011   
 1  2  3  4  5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