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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오리진
작가 : 시리홍
작품등록일 : 2019.9.23

세상의 상냥함은 껍데기에 불과했다.
그 안에 숨어있던 세상의 진실을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깨달아버린 주인공은,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에게 갑작스럽게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46화 대회가 열리기 5일 전 (8)
작성일 : 20-02-19 19:05     조회 : 70     추천 : 0     분량 : 5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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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우.. 이제 안정만 찾으면 될 겁니다. 다행히도 저희 촌장님의 생명력이 끈질겨서 이 정도지.. 다른 분이었으면 이미.."

  노인은 이마에 맺힌 굵은 땀방울을 주름진 손으로 거칠게 닦아내며, 안도의 미소를 지어보였다.

  굳어있던 카르탄의 얼굴이 조금 펴지며, 부드럽고 천천히 숨을 내쉬었다.

 "고생많았소.. 깨어나시게 되면 알려주오."

 "예, 알겠습니다."

  노인과 누워있는 온아마을 촌장을 뒤로한 채, 그는 치료실에서 나왔다. 밖으로 나오니, 수많은 근심이 서려있는 주민들의 모습이 보였다.

 "이제 안정만 취하시면 된다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소."

  카르탄이 애써 미소를 지으며 말하자, 대부분의 마을사람들의 얼굴이 서서히 풀어졌다.

 "아아.. 다행입니다."

 "정말 다행이야.."

  하지만 그 표정은 금세 바뀌어 눈매가 찌그러지기 시작했다.

 "아니, 대체 누가! 우리 촌장님을!"

 "그러게나 말이야! 아직 하루 간의 준비기간이 남아있을 터인데!"

 "신성시하는 스타시에서 대체 어떤 이가 이러한 짓을 한 거야!"

  평소의 촌장의 행보를 알 수 있었던 대목이었다. 그들은 진심으로 분노하고 있었으며, 어떻게 해서든 주모자를 찾아내 죽일 작정이었다.

  이렇게까지 누군가를 위해 성내는 모습이 그리 나쁘게 느끼지진 않았지만, 이러한 반응이 계속 되는 건 여러모로 좋지 않았다. 그렇기에 카르탄은 그들을 진정시키기로 했다.

 "다들 진정하시오. 지금은 성을 낼 때가 아니라, 마저 스타시를 준비해야 할 때요. 이러한 상황에서 스타시까지 져버리면 다들 후에 촌장님의 얼굴을 볼 면목이 없지 않겠소? 본인이 내일 스타시가 다시 시작되는 시간까지 몇몇의 인물들과 함께 주모자를 추적해보겠소. 그러니 지금은 다들 준비하던 것을 마저 준비하시오."

  하루하루 먹고 살기 힘든 마을과는 달리, 도시 주변이나 어느 정도 번성된 마을은 시찰단이 얼마나 위대한 조직인지 알고 있었다. 방변의 마을에선 신성시 할 뿐,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지 못했지만, 이들은 그들의 모습을 직접적으로 자주 보아왔고, 당연하게도 그들의 능력과 기량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었다. 그리고 보여준 것 이외의 더 높은 경지가 있다는 것 까지도.

  그런 시찰단원인 카르탄의 한 마디에 그들 모두가 고개를 끄덕일 수 있었고, 그 뒤의 이어질 말을 기다렸다.

 "..촌장과 제일 가까웠던 자 한 분과 단장이나 대장과 같은 위치에 계신 분 두 분만 이 앞으로 나오시오."

  카르탄의 말에 곧장 세 명의 사람이 무리 속에서 튀어나왔고, 그의 앞에 나란히섰다.

 "촌장의 아내, 기르라고 합니다."

 "1군 대장, 김호라고 하오."

 "2군 대장, 계문제라고 합니다."

  차례대로 자신을 소개한 이들에게 고개를 한 번 끄덕여주고 카르탄은 다시 입을 열었다.

 "이제 해산하시오. 촌장님이 깨어나면 곧바로 알려주겠소."

 

 

 "오늘 새벽에, 그이가 따로 처리할 일이 있다고 해서 먼저 업무를 보러 나갔어요.. 저는 오후까지 식량준비를 도와야해서 그 이후에 음식을 드리러 갔었는데.."

  촌장의 아내 기르는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입을 막으며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아까의 처참한 광경을 제일 먼저 보고 소리친 이가 바로 기르였다.

 "혹시 스타시를 진행하면서 원한을 산 적이 있소?"

  카르탄은, 자기가 질문해놓고도 이상한 질문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럼에도 물어보았다.

 "원한이야 뭐, 저희가 승리했던 마을들이 아니었을까 싶소.. 하지만, 그럴만한 실력자는 없을 텐데.."

  그들도 다행히 화를 내지 않고, 침착하게 고민해봐주었다. 김호는 턱을 매만지며 머릿속의 사람들은 뒤져보았다.

  그러다 문득 머릿속을 스치는 생각에, 눈을 살짝 크게 떴다.

 "..설마.."

  계문제도 똑같은 생각을 했는지, 김호와 동시에 시선을 맞추었다. 하지만 이내 다시 고개를 서로 저었다.

 "그럴리가 없지, 그 분이 그렇게 비겁하진 않잖아."

 "맞아, 애초에 그럴 필요가 없긴하지.."

  자기들끼리 이야기하며 납득해하는 그들을 조금 언짢게 바라보던 카르탄이 가볍게 차가 올려진 책상을 쳤다.

  쾅.

  분명히 본인은 가볍게 쳤지만, 생각보다 큰 소리가 나서 모두가 움찔하며 카르탄을 쳐다보았다.

  조금 멋쩍어졌지만, 일부러 그랬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보시오. 조금이라도 수상한 점이 있으면 바로 말씀하시오."

  감추려해도 흘러나오는 강대한 푸르른 기력에 김호와 계문제는 기합이 바짝든 훈련병처럼 허리를 곧추세웠다.

 "아,예엣! 재곤마을의 시즌이라는 사람입니다."

  김호와 계문제의 말투가 통일되어 완벽한 존댓말이 되었다. 어차피 카르탄은 어떻게 이야기하든 딱히 신경쓰지 않았으나, 그들의 심적인 문제였다. 그가 무의식 중에 뿜어낸 푸르른 기력이 범상치 않았기 때문이었다.

 "시즌?"

  카르탄은 곧바로 되물었다. 왠만한 마을들은 전부 돌아다녀봤고, 재곤마을도 한 번 이상 들렸던 적이 있었으나, 시즌이라는 이름은 처음 들어보았다.

 "아마, 모르시는 것도 당연합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거든요. 저희도 얼굴은 본 적이 없고 그저 듣기만 했을 뿐입니다."

 "그래서 그 인물이 어떻다는 거요?"

 "며칠 전에 그들의 수족이라고 할 수 있는 자들이 찾아와 서로 정정당당하게 마지막 스타시를 치루자고 했습니다. 이젠 거의 저희 밖에 안남았으니까요. 저희도 당연히 동의했고, 그 쪽도 알겠다고 했습니다."

 "헌데?"

 "예? 아,아니.. 그러니까. 남아있는 마을 중에 저희 촌장님과 겨룰만한 자를 찾자면 그 사람밖에 없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카르탄은 깊은 고뇌에 빠졌다.

  그가 다녀갔을 때의 재곤마을은 절대 그런 일을 벌일만한 마을이 아니었다. 물론, 그 마을에 가보지 않은 지 많은 시간이 흘렀고, 애초에 촌장과도 겨룰만한 시즌이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1도 알지 못했으니, 그가 지금 권력을 잡았다면 어떤 식으로 마을이 운영될지도 모르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그렇다면 촌장이 바뀌었다는 이야기가 되어야 할 터인데, 그가 아는 촌장이 쉽게 자리를 물려줬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 할 수가 없었다.

  그렇다면 또 다른 세력이 존재하는 것일까. 하지만 왕이 주최하는 스타시에 대체 어느 누가 훼방을 놓는단 말인가.

 "현 재곤마을의 촌장이 누구인지 알고있소?"

  그가 생각한 최선의 질문이었다. 아무것도 모른다면, 의심이 생긴다면, 처음부터 차근차근 의문을 풀어나가면 될 일이었다.

 "음.. 그게.. 재곤마을은 현재 촌장이 없습니다."

  이건 또 무슨 일인가. 다시 처음부터 막혀버렸고, 새로운 의문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촌장이 없다니.. 임시로라도 촌장을 세워야 하는 것 아니오?"

  뭐라 설명해야 할 지 망설이는 기색이 역력했다. 카르탄은 그들을 하나 둘, 둘러보며 답을 구했으나 그들은 자연스레 시선을 회피했다.

 "저.. 제가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분위기상 자신이 껴선 안될 것 같아서 가만히 있었던, 기르가 숙이고 있던 고개를 살짝 들어냈다.

 "말씀해 주시오."

 "전에, 그이에게 들었는데, 스타시 진행 중에 촌장이 죽게 되면 스타시에서 지거나 스타시가 완전히 마무리 될 때까지 촌장을 세우는 일을 미룰 수 있다고 들었어요."

 "처음 듣는 얘기인데..잠시.."

  카르탄은 손을 들어 잠시만 기다려달라는 표시를 하고, 다시 생각에 잠겼다.

  마을의 성립조건에 필요한 건, 전체 인원이 5명 이상이어야 하고, 가정이 두 가구 이상 있어야 한다. 그리고 현인이라는 직업을 가진자가 필수적으로 있어야 한다. 현인이라는 자는, 다른 곳에서 살아도 전혀 상관이 없으며, 자신의 출신을 그 마을로 정해두기만 하면 된다.

  한 마디로, 마을의 출현 단계에서 마지막으로 현인이 출신을 정하면서 마을이 형성되는 것이다. 그 후 마을을 존속시키기 위해선 촌장을 무조건적으로 선출해야 한다.

  그 뒤로는 촌장을 세습으로 진행하던지, 계속 선출로 진행하던지는 마을의 재량에 따라 달려있었다. 하지만 어찌됐든 촌장이 사라지는 순간이 있어서는 안된다. 바로 임시촌장이라도 선출해야하는 것이다.

 '촌장선출을 잠시 미뤄도 괜찮은 규칙이 있었나.'

  아무리 생각해도 그런 규칙은 들어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그것말고는 설명이 안됩니다."

  고민에 잠겨있는 카르탄에게, 그들도 거기까지 고민한 후 기르의 말을 믿을 수 없었다는 둥 카르탄의 생각을 확고히 해주었다.

  하지만 카르탄은 조금 다른 결론에 도달하고 있었다.

 "잠시, 그렇다면 그들의 수족이라고 한 자들은, 대체 무슨 자격으로 이 마을에 찾아와 그런 말을 한 것이오? 말만 한 것이오? 그렇지 않다면 약속?"

  이번엔 곧바로 대답하지 못하고, 두 대장은 입을 다물었다. 기르도 마찬가지였다.

  잠시동안의 정적이 흐르고, 생각이 정리가 된 계문제가 입을 열었다.

 "그들의 말로는 촌장의 수족이라했지만, 저희가 알아본 바로는 촌장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 마을에서 촌장 다음으로 큰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은 시즌이라는 사람이었기에 그들의 말을 시즌으로 이해하고, 그들에게 그 이름을 언급하니 조금 당황한 뒤에 자기들은 촌장의 말을 전해주러 왔다고만 했습니다. 그들이 거짓말을 할 정도로 위험한 인물은 아니었으니, 함부로 의심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말만 한 것이 아니라 저희와 약속을 했기 때문에, 그들이 이런 짓을 벌이지는.. 아아! 설마!"

  열심히 상황을 정리하며 설명을 하던 계문제의 눈이 번뜩 뜨였다. 그리고 그 시선은 카르탄과 마주쳤다.

 "맞소. 지금은 시즌이란 자가 촌장이 된 것이오. 그러니 그들도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지. 아마도 시즌이라는 자가 자신의 이름을 밝히기 꺼려했던 것이 분명하오."

  얘기를 잠자코 듣던 김호가 이의를 제기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시즌이라는 자가 이러한 짓을 벌였다는 것이 말이 안되지 않습니까? 그들은 2군 대장이 말했듯이 저희와 약속을 했단 말입니다."

 "약속은 깨기 힘들뿐이지, 깰 수는 있소. 거짓말과는 다른 이야기요."

  카르탄의 단호한 말에 그들의 표정이 너나 할 것 없이 딱딱하게 굳어졌다.

  사실 이 말까지는 안했어도 괜찮았다. 하지만, 그에겐 시간이 없었다. 그저 이야기만 듣고 떠났어야 할 마을에서 벌써 생각했던 시간보다 많은 시간 체류하게 되었고, 걸핏하다간 다음 날 움직일 수밖에 없게 되었으니 말이다.

 "아아, 물론 재곤마을이 무조건 그렇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오. 머릿속에 염두해두자는 말이니 너무 그리 겁먹지 마시오."

  일단 여기서 이 문제를 얼추 해결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인물들이었다. 그래서 카르탄은 애써 미소지으며 그들을 달래려 했다.

  그 때였다. 닫혀있던 문이 갑자기 열린 것은.

 "촌장님이 정신을 차리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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