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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오리진
작가 : 시리홍
작품등록일 : 2019.9.23

세상의 상냥함은 껍데기에 불과했다.
그 안에 숨어있던 세상의 진실을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깨달아버린 주인공은,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에게 갑작스럽게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35화 대회가 열리기 9일 전 (2)
작성일 : 20-01-24 17:27     조회 : 77     추천 : 0     분량 : 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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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곧바로 수긍하지 못하고, 괜히 서로 눈치만을 보았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 덕분에 벤돌은 확신할 수 있었다.

 "맞구나. 폐윤마을에서 넘어온게."

  거의 확신 하다시피 이야기 하며, 고개를 끄덕이는 벤돌과 기철.

  어떠한 반응을 보여야 할 지 고민이었던 시은이가 우선 고개를 끄덕였다.

 "..그게 중요한 건가요?"

 "우리가 다른 사람들보다 정보 활동이 활발한 편이라, 대충 사정은 들었단 말이지. 얼추 해결이 되었다는 거하고, 그 사건이 어떻게 일어나게 됐는지 대해서 말이야."

  벤돌의 눈빛이 가늘어졌다. 더 깊은 무언가를 바라보려고 하는 눈빛에 시은이는 눈을 부릅 떠서 그를 바라보았다.

 "..저희가 딱히 더 드릴 말씀은 없는 것 같아요. 식사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시야카와 단보루에게 손짓했다. 그 신호에 맞춰, 시야카와 단보루도 각자 그들에게 인사를 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다음 일정이 급하다면 말리지 않겠는데, 우리 이야기를 듣고 나면 조금 흥미가 생길 거야."

  벤돌이 여유있는 표정으로 지금 막 일어난 시은이네를 스윽 쳐다보고는 바로 옆의 기철이에게 신호를 보냈다.

 "거짓말 때문이겠지. 너희가 자연스레 의심을 할 수 있다는 건.. 그리고 거기서 다른 누군가 덕분에 목숨을 건사하게 됐지?"

  이번엔 세 명 다 그들이 눈치 못챌 정도로 살짝 움찔거리기만 할 뿐,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그들을 내려다 보았다.

 "우린 정보 활동이 활발하다니까? 이미 다 알고 있으니까, 그렇게 연기하지 않아도 괜찮아. 우릴 도와준다면, 너희가 강해질 수 있도록 어느 정도 조언을 해줄 수 있을지도 몰라."

  눈을 조금 크게 뜨며, 고개를 옆으로 살짝 갸웃거렸다. 그러자 단보루가 그들을 향해 한 발 앞서 나가며 말했다.

 "자네들이 우리보다 정녕 강하다고 할 수 있는가? 제대로 붙어보지도 않았거늘."

  그리고 자연스럽게 자신의 허리춤에 걸려있는 흑갈색의 검집을 붙들었다. 그러자 옆의 시은이가 단보루의 손과 어깨를 살며시 잡았다.

 "단보루씨.."

  어느새 시야카도 등 뒤의 거검의 손잡이에 손을 올려두고 긴장하고 있었으나, 시은이의 행동을 보고 살짝 힘을 뺐다.

 "강함으로만 남을 가르치는 것이 아닙니다. 단보루씨. 때론 겪어보지 못한 경험과 몇 마디의 지식적인 조언만으로도 사람은 충분히 성장할 수 있으니까."

  이번엔 기철이가 자리에서 천천히 일어섰다.

 "그러니까, 우선 이야기를 조금 들어봐.. 너희 시그리안에 가려고 하는 거잖아? 그거 굳이 걸어가지 않아도 우리가 보내줄 수 있어. 단 3일 만에."

  모든 것을 꿰뚫어보는 그들의 정보력에 시야카는 슬슬 소름이 돋기 시작했다. 그들과 대화를 나눈 건 얼마 안되고, 그 사이에 시은이네가 흘린 정보는 그렇게 많지 않았다. 하지만 이 모든 것과 동시에 이미 일어난 사건과 결말, 당사자들만이 알고 있어야 할 사실까지도 알고 있는 것 같았다.

  시야카는 자기도 모르게 손이 조금 떨리고 있었고, 반 발자국 물러나서 괜히 시은이 옆에 달라붙었다.

 "겁주려고 한 건 아닌데.."

  조금 민망해진 기철이가 묘하게 입꼬리를 내렸다.

 "이 곳에서 3일 만에 시그리안에 갈 수 있다고? 대체 어떤 방법을 사용하길래 가능한 건가?.. 아니지. 이 자들도 거짓말을 하는 자일 수도 있어."

 "하아.. 거참. 거짓말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은 얼마 안된다는 거 알잖아? 애초에 이렇게 이야기해놓고 거짓말을 어떻게 해. 나도 정보만 알뿐이지. 거짓말이라는 것이 어떻게 흘러가는 건지 전혀 모른다고!"

  이번엔 벤돌이 기철이의 어깨를 붙잡고 벌떡 일어섰다.

 "기철아, 너무 흥분했어. 조금 가라앉혀."

 "..미안. 못하는데 자꾸 의심하니까."

 "의심하는 것만으로도 가능성이 있는 자들이잖아."

 "그렇긴 하지.."

  벤돌이 손을 들어서 검지를 피고는 단보루를 향해 뻗었다.

 "네가 리더지? 이번에도 단언할 테니까. 우릴 도와줄 거야, 말거야. 그것만 정해."

  단보루는 고개를 좌우로 젓고는, 한 발자국 뒤에 있는 시은이를 바라보았고, 시야카도 벤돌의 말에 곧바로 시은이를 바라보았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모든 이의 시선이 시은이에게 향했다.

  시은이는 고개를 좌우로 왔다갔다하며, 눈을 크게 떴다. 하지만 다들 시선을 거두지 않았다.

 "..네가 리더야?"

  왠지 믿음직하지 못하다는 벤돌의 눈빛이 시은이에게 다가왔다. 시은이는 단보루와 시야카를 번갈아 바라보곤,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그,그런가봐요."

 "정해."

 "..일단 이야기 먼저 들어봐도?"

 "도와줄 건지, 말건지 부터 정해."

  강요 아닌 강요. 들어보지도 못하고 결정을 내려야 하는 이 상황. 그리고 모두들 자신의 결정만을 기다리고 있고, 자신의 결정에 따라서 많은 것이 바뀔 것만 같은 그런 상황.

  왠지 이런 비슷한 상황을 얼마 전에 겪은 것 같았다. 하지만 그 때와 지금의 시은이의 마음은 많이 달랐고, 생각도 조금씩 바뀌고 있었다.

  하지만 결과는 다를 것이 없었다.

 "도와줄게..요?"

  잡아야 할 것 같았다. 이런 상황은.

 

 

 "이 녀석들..이야?"

 "네. 꽤나 쓸만한 친구들입니다. 실력도 저희랑 비슷해요."

 "알았어.. 너희는 일단 나가봐.."

 "편안하십쇼."

  벤돌과 기철이 고개를 푸욱 90도의 각도로 숙이곤, 몸을 돌려서 동굴에서 벗어났다.

  스트론의 집에서 보았던, 집 아래에 지어진 대피소와도 같았던 공간, 그러한 것이 재곤마을에도 존재했다. 재곤마을은 한 술 더 떠서, 그 크기가 어마어마했다.

  벤돌과 기철을 따라간 시은이네가 도착한 곳은, 재곤마을에 중간 지점에 있는 어떠한 건물의 지하에 존재하는 커다란 동굴이었다.

  특수한 기력을 흘려야지만 들어올 수 있는 이 곳은, 벤돌의 검과 기철의 암기구를 통해서 눈에 보이지 않던 문이 열림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지하의 규모는, 새로운 마을이 이 곳에 들어서 있는 것처럼 거대했다. 안쪽의 높이는 3m쯤 되었고, 길도 나있었으며, 집도 여러 채 지어져있었다.

  한 방향으로 쭉 걸어가다보면 나오는 동서남북에 각각 존재한다는 동굴 중, 북동굴에 그들은 도착했고, 현재 이 곳엔 시은이네와 늘어지듯 앉아있는 수상한 사람이 대치하고 있었다.

 "싸우러왔나..? 오면서 이야기는 들었을 거 아냐?"

  왠지 모르게 각자 자세를 잡고 있던 시은이네는 민망해하며, 서서히 자세를 풀었다.

 "예.. 근데.."

 "멀쩡해보인다는 얘기지?"

  먼저 입을 연 시야카가, 고개를 연신 끄덕였다.

 "하아.. 뭐, 그렇지. 겉으로 보기엔 그래. 하지만 이 안쪽에 기력이 엉켜있어."

  그 수상한 사람은 갑자기 자신이 입고 있던 겉옷을 양 옆으로 헤치곤, 안쪽에 부드럽게 튀어나온 언덕 위를 툭툭 건드렸다.

  갑작스런 행동에, 단보루와 시은이는 살짝 고개를 돌려, 시선을 조금 외면했다. 시야카도 깜짝 놀라긴 했지만, 이내 아무렇지 않은 표정을 지었다.

 "어.. 저기.."

 "시즌이라고 불러."

 "아, 예. 시즌씨. 그럼 저희가 그걸 다시 순환시킬 수 있는 방법만 알아오면 되는 거죠?"

  시선을 시즌의 얼굴 옆쪽으로 돌리고 시은이는 시즌의 대답을 기다렸다.

  하지만 곧바로 대답이 들려오지 않자, 시은이는 조금 더 눈동자를 시즌에게 맞출 수 밖에 없었다. 순간 시은이의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젊은 시절 한 미모했을 법한 얼굴이었으나, 지금은 곳곳에 주름이 져있었다. 그럼에도 아직 충분히 아름다운 얼굴이었다.

  하지만 이내 시은이의 얼굴이 다시 원래의 온도를 되찾아갔다.

  시즌의 표정은 매우 진지했기 때문이었다.

 "..아마 도구이지 않을까 싶은데, 나도 아직 알아보지 못했으니까. 근데 확실한 건, 그 새끼들이 가지고 있다는 거야."

  시즌이 말하는 그 새끼들이란 건, 분명 시은이네가 오면서 벤돌에게 들었던 이야기에서 충분히 유추할 수 있었다.

 -스타시의 진행 내용은 알고 있지? 다른 마을을 침범 할 때 총 세 번의 기회가 주어진다는 거. 그거 한 마을로 국한되지 않아. 원한다면 동시다발적으로 다른 마을까지 침범해도 된다는 이야기거든. 우린 지금 기둔마을과 지힘소마을을 동시에 공격하고 있는 중이야. 지금 우리 마을에 아무도 없었던 건, 두 마을을 동시에 공격하는만큼 인원이 많이 필요했거든. 그래서 두 부대로 나뉘어서 공격하고, 이틀간의 재정비 시간동안 우린 각자 쉬러 마을에 들리게 되는 거지. 그들이 쳐들어오진 않냐고? 괜찮아. 어차피 중요한 건 여기고, 지상은 보여주기위한 마을이니까.

  기둔마을과 지힘소마을. 이 둘 중 하나의 마을에서 이 시즌이라는 사람의 엉켜있는 기력을 풀 수 있는 열쇠가 담겨져 있는 셈이었다.

 "으음. 그럼 그 두 마을 중 어디로 가야하는 건가?"

 "..후우.. 오래 말하기도 지치네.. 기철이가 얘기안하던..? 기둔마을이야. 거기서 어떻게든 해결하면 돼."

  처음 봤을 때보다, 더욱 늘어진 것 같은 시즌이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왠지 이 곳에 더 있기 보다는 나가서 빨리 합류하는 편이 좋겠다고 생각이 든 시은이가 몸을 돌리려고 했다. 하지만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시즌의 눈빛이 강렬하게 타올랐다.

  그 눈빛의 끝에 시은이가 담겼고, 그는 전에 한 번 느껴본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에 빠져버리게 되었다.

 "..서론은 끝이고, 이제 본론이야."

  똑같이 몸을 돌리려던 시야카와 단보루는, 괜히 아닌 척 슬며시 자세를 고쳤다.

 "..네. 아직 건재하시네요..?"

  확실히 혼탁한 느낌이 드는 기력이었으나, 시은이가 저항할 수 있는 레벨이 아니라는 것은 금세 깨달았다.

 "후우.."

  시은이를 감쌌던 기력이 스르륵 빠져나갔고, 다시 시즌의 눈이 풀렸다. 시은이도 하얀 반팔티를 잡고 여러 번 흔들어, 등줄기를 타고 흐른 땀을 식혀냈다.

 "간단한.. 테스트를 해보려고 해.."

  그리곤 시은이네를 향해 이쪽으로 가까이 오라는 손짓을 했다.

  그 손짓에 맞춰, 시은이네가 서로 시선을 한 번씩 교환하고는 천천히 시즌에게 다가갔다.

 "..앉아."

  늘어져서 겨우 고개만 들고 있는 시즌의 앞에, 시은이네가 차례대로 착석했다. 한 번 쭈욱 훑어 보고는 시즌이 억지로 자신의 몸을 일으키며, 그들과 똑같은 정좌 자세를 취했다.

 "무리하지마시지.."

  시야카가 걱정되는 말로 건넸으나, 시즌은 손을 들어 괜찮다는 표시만 하고 양 손을 짝 소리가 나게 부딪쳤다.

 "..순수기 0식 명상....순수..320식...이동."

  중얼거리는 시즌의 목소리가 끝나자마자, 시은이네는 약속이라도 한듯 그 자리에서 그대로 쓰러져 버렸다.

 "..벤돌, 기철.."

  바로 동굴 밖에서 대기하던, 벤돌과 기철이 순식간에 시즌의 앞에 나타났다. 그리곤 고개를 바짝 숙인다.

 "..편하게 해줘."

 "네, 본부대로."

 
작가의 말
 

 즐거운 설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다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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