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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오리진
작가 : 시리홍
작품등록일 : 2019.9.23

세상의 상냥함은 껍데기에 불과했다.
그 안에 숨어있던 세상의 진실을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깨달아버린 주인공은,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에게 갑작스럽게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36화 대회가 열리기 9일 전 (3)
작성일 : 20-01-27 21:39     조회 : 72     추천 : 0     분량 : 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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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여기는..?"

  시간이 꽤나 지난 것 같은 느낌이 엄습했다.

  시은이는 자신이 바라보고 있는 환경에 경악을 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방금 전까지 우중충한 동굴 속에 있었는데, 그의 눈앞에 보이는 것은 광활한 대지와 끝이 보이지 않는 높디 높은 하늘이었다. 심지어 맑고 깨끗한 공기가 폐속으로 계속해서 순환되고 있었다.

 "..다들.."

  그리고 그 누구도 옆에 존재하지 않았다. 아무도 없었다. 그저 시은이만 이 곳에 존재할 뿐이었다. 다른 인기척도 느껴지지 않았다. 세상에 혼자가 된 기분이 들었다.

 "테스트라고 했지 아마.."

  허나 시은이는 곧바로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오리진에서 베타로 넘어온 경험과 진그에게 끌려간 경험, 마지막으로 펠리온이 보여주었던 사기적인 재능을 몸소 체험했던 시은이는, 이미 기력이라는 것이 얼마나 활용성이 무궁무진 한 지 깨닫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매번 당황하긴 했지만, 점차 나아지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일단 걷기 시작했다. 무엇이 시작되었건, 가만히 있어서 되는 것은 없다는 것을 배웠으니까.

  물론 사전지식 없이 움직이는 것은 좋지 않지만, 시즌은 시은이네가 필요했을 것이다. 그렇기에 이 테스트라는 것에서 자신이 목숨을 잃지는 않을 것이라 쉽게 판단 내릴 수 있었다.

 '시야카가 조금 걱정되긴 하는데..'

  단보루는 알아서 시즌의 저의를 깨닫고 행동을 시작했을 터, 하지만 시야카는 아직까지 망설이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 생각도 이내 접어냈다.

  시야카라면, 자신을 찾기 위해서 움직임을 시작했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정신을 차린 이후로 계속 걷고 있었으나, 평평하고 광활한 대지 외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았다. 여전히 아무런 기척도 없이, 그저 어디인지 모를 출구를 향하여 걷고 있었다.

  이렇게만 해서는 해결 될 것 같지 않았다.

  왜 이러한 곳에 보냈을까. 무엇을 확인하고 싶었던 것일까.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시은이는 특정한 답을 내릴 수가 없었다.

  점점 다리가 아파오기 시작했다. 몇 시간을 걸었는지 알 수 없었다. 눈앞의 풍경은 변하지 않았다. 시은이의 표정이 어두워지고 있었다.

  화가 나기 시작했다. 아무런 단서도 없이, 그 무엇도 진행되지 않는 이 광야의 길을, 단순한 믿음으로 걷기에는 시은이는 그렇게까지 긍정적인 편이 아니었다.

  베타로 넘어와서 시은이는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었다. 과거 체험했던, 억울하면서도 분하고 우울했던 그 경험을 조금씩은 덜어내고 있던 것이었다.

  시야카를 만나 세상을 조금 더 밝게 보고 있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끔찍했던 일들도 섞여있었으나, 어찌 이겨낼 수 있었다. 자신의 내면이 생각보다 강하다는 것에 대해 안도감도 품고 있었다. 하지만 시은이는 몇 년간의 수많은 실망감을 가진 생활을 한 덕인지, 마음 속 깊이 부정적인 마음이 박혀있었다.

  그것이 수면 위로 다시 올라왔고, 시은이는 이내 발걸음을 멈췄다.

  그리고 그 자리에 발라당 누워버렸다.

  이렇게나 했는데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다면, 그 역시도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될 것이었다.

  어차피 자신의 노력으로 인해서, 무언가가 바뀌지 않는다면, 그 노력하는 힘을 다른데에 쓰거나 저축하는 것이 이득일 것이다. 굳이 힘을 뺄 필요는 없을 것이다.

  보장된 목숨이다. 여기가 어디인지는 몰라도, 적어도 죽지는 않을 것이니 그저 모든 것이 해결되기를 기다리면 될 뿐이다. 지금 자신이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시은아."

  눈을 감고 있던 시은이의 눈이 번쩍 떠졌다. 그리고 곧바로 고개를 들어 주변을 살폈다. 아무것도 없었다. 다시 눈을 감고 누웠다.

 "..너..라도...숨어있..."

  오랫동안 들어온, 너무나도 익숙한 목소리가 귓가에 확실히 들려왔다. 시은이는 몸을 완전히 일으켜 주변을 재빠르게 둘러보았다.

 "뭐,뭐야? 대체 뭐냐고!"

  절대로 잊을 수 없는 목소리, 그리고 잊어선 안되는 목소리.

 "사...랑...해.."

  시은이는 허공에 팔을 허우적 거리다가 귓가를 뚫어버릴듯이 감싸쥐며 소리쳤다.

 "그만해! 그만하라고!"

  갑작스레 시은이의 눈가에 눈물이 차올랐다가 끊임없이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젠 잊어버렸다고 생각했던 그 날의 영상이 눈앞에 떠올랐다.

 

 

 "흐윽.."

  몸 안의 수분을 전부 쏟아낸 것 같은 느낌이 온 몸에 퍼졌다.

  시은이는 한동안 그 자리에서 움직일 수가 없었다.

  두 번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았던, 세상의 진실을 깨달았던 경험. 상냥함이라는 껍데기가 원치않은 방법으로 산산조각난 그 때의 그 날.

  자신의 무기력함을, 그리고 자신이 왜 지금 이 곳에 와있는지 다시 한 번 더 되새기게 되었다.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 어떤 것이 우선순위여야 하는지 머릿속이 깔끔하게 정리되었다.

  오히려 모든 것을 쏟아낸 지금은 훨씬 개운한 기분이 들었고, 자신이 지금 어떤 것을 먼저 시작해야 하는지 명료해졌다.

 "..그래. 너무 안일했어."

  몸에 조금씩 힘을 주었다. 그리고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정좌를 취하고 저 멀리 끝도 없이 펼쳐져있는 지평선에 시선을 던졌다.

  푸른 하늘과 단단한 느낌의 흙바닥. 이 둘은 하나의 선으로 완벽하게 자신의 자리를 차지하고 서로의 영역에 침범하지 않았다. 그 둘은 섞일 수 없었다. 하지만, 시은이의 시선 속에선 섞일 수 없는 그들이 섞이기 시작했고, 이내 그 둘은 온전히 하나가 되어갔다.

  완전 다른 존재의 완벽한 연결, 그것은 새로운 탄생을 의미했다.

  온전히 새로운 하나는 어느새 시은이의 주변을 전부 감싸왔고, 이내 모든 공간은 새롭게 탄생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그리고 시은이는 일으킨 몸을 다시 한 번 더 일으켰다.

 "호오.. 생각이상으로 빠른 걸.."

  울리던 목소리가 깔끔하게 들려왔다. 떨리고 있었으나, 그 떨림은 기대감에 의한 떨림이었다.

 "시즌씨?"

  시은이는 시즌을 한 번 쳐다보곤 주변을 재빠르게 다시 둘러보았다. 아까 있던 동굴이 아니었다. 여긴 평범한 가정집처럼 생겼다. 마치 오리진에 넘어온 것처럼, 벽에 붙어있는 벽지가 그에게 편안함을 안겨주었다.

 "..여기는 어딘가요? 저와 같이 온 자들은요? 대체 무슨 짓을 하신 거에요?"

  다급하게 물어보는 목소리에 시즌은 손을 들어 제재를 표했다.

 "..하나씩.."

 "아, 죄송해요.. 편치 않으셨죠."

 "..여긴 내가 평소에 쉬는 곳이야. 동굴은 내가 만들어 놓은 가림막일 뿐이지.. 내 테스트를 통과한 이들만 이 공간을 인식할 수 있어."

 "그렇다면, 처음부터 저흰 이 곳에 있던 건가요?"

 "으음, 그렇다고 봐야하나 아니라고 해야하나.. 좌표상으로는 똑같지만 앞서 말했듯 공간이 다른 것이니."

  시은이는 진그의 재능으로 만들었다고 했던 새하얀 공간을 떠올리며, 고개를 여러 번 끄덕였다.

 "..이해가 된 거야?"

 "네, 비슷한 공간에 가본 적이 있어서.."

  말할까 말까 했지만, 그 곳이 어딘지는 알 수 없을 테니까. 상관이 없었다. 아무리 시즌의 직속부하같은 벤돌과 기철이 정보활동에 기가막힌 능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진그에 관해서는 알 수 없었을 것이다. 나름 유일무이한 현인인 것처럼 자기를 소개했기 때문이었다.

 "..그랬구나.. 아, 그리고 다른 이들은 말이지.."

 "잠시만요! 잠시만 그대로 있어줄래요?"

  힘겹게 시즌이 말을 이어가고 있었는데, 시은이가 갑자기 시즌의 말을 가로막았다. 그리곤 자신의 앞에서 부들거리면서 정좌를 취하고 있는 시즌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무,무슨?"

  생각치도못한 행동에 시즌이 당황했으나, 시은이는 개의치 않았다.

 '순수기 1식 진입.'

  시은이의 몸에서 푸른 기력이 일렁이듯 솟아났다. 그 기력은 급격하게 빠른 속도로 순환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시즌의 몸속에서 검은 기력과 녹색 기력이 휘몰아치듯 올라왔다.

  그 둘은 섞이지 않은 채로 시즌의 몸을 서로 감싸안고 있었다.

  자동적으로 기력을 감지하던 시즌의 몸이 더 이상 떨리지 않았다.

  자신의 몸에 변화를 느낀 시즌은, 놀란 토끼 눈으로 시은이를 바라보았다. 시은이는 싱긋 웃어보였고, 이내 다시 진지하게 눈빛을 바꿨다.

  시은이의 무한대로 순환하던 기력이 자연스레 시즌의 몸으로 빨려들어갔다. 이젠 시즌의 몸에 세 가지의 기력이 각자 겉돌고 있었다.

 '순수기 0식 연결.'

  푸른 기력과 마찬가지로 나머지 두 가지의 기력이 강하게 순환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순환은 각자의 순환을 넘어, 서로가 서로에게 맞물리듯 합쳐져갔고, 이내 시은이의 푸른 기력이 그 모든 것을 감싸쥐었다.

  숨을 한 번 내뱉을 정도의 시간이 지나고 시은이는 그제야 시즌의 어깨 위에 올려놓았던 손을 부드럽게 내렸다. 그리고 시즌의 겉옷 안쪽에 존재하는 두 언덕의 정중앙을 가볍게 오른 손끝으로 눌렀다.

 "크윽.."

  짧은 신음소리가 퍼지고, 푸른 색의 기력이 감싸쥐었던 무한대로 순환하고 있는 새로운 기력이 손끝을 통해 시즌의 몸에 흘러들어갔다.

 "후우.. 됐어요."

  시은이는 참았던 숨을 길게 내뱉으며, 어느새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가볍게, 뽀얀 손등으로 닦아냈다.

 "됐다니, 뭐가 됐다는 말이야?.. 어?"

  시즌은 더 이상 말이 떨리지 않았다. 그리고 자신의 몸이 가벼워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곧바로 몸에 흐르는 기력을 감지해보았다.

 "말도 안돼."

 "네, 저도 안될 줄 알았는데, 안될 것 없을 것 같더라고요."

  이젠 편하게 미소지으며, 시은이가 시즌을 해맑게 바라보았다. 시즌의 입이 자연스레 벌어지며, 시은이를 멍하니 쳐다보았다.

  시즌의 안쪽에서 엉켜있던 기력이, 언제 그랬냐는 듯 멀쩡하게 순환하고 있었다. 그것도 지금껏 겪어보지 못할 정도로 막힘없이. 그리고 그 색은 시즌이 원래 가지고 있었던 진녹색의 색깔을 띠고 있지 않았다. 그 색은 거뭇한 청록색을 띠고 있었다.

  시즌이 손을 펴서, 막힘없이 순환하고 있는 자신의 기력을 순환 1식 응축으로 한 곳에 모았다. 전보다 강하게 휘몰아치는 기력에 소름이 돋을 지경이었다.

 "이게 어떻게 된 거야?"

 "제 재능으로 어떻게 해봤어요. 시즌씨가 마련한 테스트가 큰 도움이 되었군요."

  시은이의 안쪽에 고갈되었던 푸른 기력이 다시금 조금씩 솟아나며 그의 몸을 순환하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가지고 있던 대부분의 기력을 소모한 것 같았다.

 "..제대로 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은데, 가능할까?"

 "네, 그럼요. 덕분에 얻은 것도 있으니까. 이게 어떻게 된 거냐면요."

 
작가의 말
 

 오늘은 조금 늦었습니다 ㅎ... 죄송합니다;;

 다들 연휴 잘 쉬셨나요~ 내일부터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실 테지만.. 그래도 힘내시길 바랍니다!

 제 글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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