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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오리진
작가 : 시리홍
작품등록일 : 2019.9.23

세상의 상냥함은 껍데기에 불과했다.
그 안에 숨어있던 세상의 진실을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깨달아버린 주인공은,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에게 갑작스럽게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43화 대회가 열리기 5일 전 (5)
작성일 : 20-02-12 23:09     조회 : 81     추천 : 0     분량 : 5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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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기중에 떠다니는 기력에 짙은 청록색 기력이 스며들어가며 점차 몸집을 불려나갔다.

  그 몸집은 사람의 형태를 이루었고, 끝내 그 온 기력을 흩뿌리며 완전한 사람의 모습을 만들어냈다.

 "이게, 이젠 이렇게 쉽게 되네."

  시즌의 입가가 살며시 벌어지며, 자기도 모르게 반달웃음을 지었다.

  급히 표정을 감추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다행히 아직 아무도 보이지 않았고, 기력에 감지되는 것도 없었다.

  그녀는 동굴을 향해 손을 뻗었다.

 "순수기 92식 공간동결의 결계."

  짙은 청록색의 기력이 그녀의 손을 타고 흘러가, 자신이 한동안 머물렀던 동굴 전체에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그 기력은 순식간에 동굴 전체를 감쌌고, 그 주변으로 보이지 않는 투명한 기력의 막이 형성되었다.

  가볍게 불을 만들어내는 기본 마술식을 응용해, 닿으면 폭발하는 성질을 가진 불구슬을 자신의 손에 하나 만들어냈다.

  곧바로, 동굴과 거리를 조금 벌리고는 가볍게 동굴을 향해 불구슬을 던졌다.

  쾅.

  망치로 내려치는 듯한 소리와 함께, 동굴이 가볍게 진동하며, 검은색 연기구름이 사방으로 퍼져나갔다.

  그 연기구름이 다 걷히고 나니, 동굴에는 아무런 흔적조차 남지 않았고 동굴을 감싼 기력의 막도 여전히 투명하게 빛났다.

 "됐어. 이 정도면."

  간단한 방범 테스트를 끝내고, 그녀는 동굴로 오기 전에 꼭 지나야 하는 문을 향해 걸어나갔다.

  그녀가 문 앞에 서자, 문이 자동적으로 열렸고, 그 앞에는 한 번도 보지 못한 인물이 서 있었다.

 "..누구시죠?"

 "그 쪽이야 말로 누구시죠? 여길 어떻게 오신 거에요."

  서로가 서로를 못알아보며, 의심의 눈초리로 서로의 모습을 위에서 아래로 쭉 훑어 내려갔다.

  일단 방문객으로 보이는 그의 모습은, 평범함 그 자체였다.

  투박한 솜씨로 자른듯한 눈 바로 위까지 내려오는 머리카락, 갈색의 반팔 상의와 연 베이지색의 무릎까지 오는 반바지. 그리고 발만을 겨우 보호해 낼 수 있는 조잡한 가죽신발. 대부분의 마을에서 볼 수 있는 '마을주민 1' 과 같은 모습이었다.

  무기라고는 가죽끈으로 힘겹게 묶어둔 손바닥 크기의 단검 하나가 전부였다.

  그에 비해 시즌은 고급스러운 붉은 색의 코트를 몸에 걸치고 있었다. 그 코트는 어깨부터 발목 근처까지 내려올 정도로 길었고, 그 안에는 속바지를 제외하곤 아무것도 입지 않은 상태였다.

  그래서 그랬던 것일까, 투박한 마을주민 1은 왠지 얼굴을 붉히며 시선을 점점 아래로 향하고 있었다.

  그 시선이 불쾌하게 느껴진 시즌은 겉옷을 조금 더 강하게 여미며 팔짱을 껴서 완전히 고정시켰다.

  하지만 그럴 수밖에. 시즌의 얼굴에 선명했던 주름들은 언제부터인지 완전히 사라져있었고 투명하고 맑은 촉촉한 피부로 변모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시은이는 딱히 언급하지 않았으나, 시즌의 육체 나이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나이까지 젊어졌던 것이었다.

  그것은 바로 변화된 기력의 효과였으나, 시은이네와 만난 이후 딱히 거울을 바라보지 않았던 그녀는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이것 말고도 그녀는 지금 신경쓸 것이 너무나 많았고, 무엇보다 강력해진 자신의 기력이 어느 정도인지 완벽하게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기에 더욱 그랬다.

 "그만 쳐다보고 대답 좀 하시죠."

  시즌의 날이 선 목소리에, 그제야 정신을 차린 마을주민 1은 가볍게 헛기침을 하고는 입을 열었다.

 "여기 혹시 시즌이라는 사람이 있나요?"

  시즌은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몰라서 고개를 약간 갸웃했다가, 매우 진지한 마을주민 1의 표정을 보고는 생각을 바꿔 먹었다.

 "무엇 때문에 그녀를 찾는 거죠?"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다는 건, 외부에서 왔다는 이야기밖에 되지 않았다. 비록 스타시 전부터 동굴에서 연구를 하며 세월을 보내던 시즌이었으나, 다른 동굴에 박혀있는 녀석들과는 다르게, 은근히 마을 사람들을 자주 만났기 때문에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주민이 있다는 것은 말도 안됐다.

  무엇보다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주민이 있다는 것도 이상했다.

  게다가 한 성질 하는 성격이라, 말 안듣는 아이들에게 겁을 주기 위해 자신의 이름까지도 팔리던 실정이었다. 물론, 본인도 그 이야기를 알고 있었고, 왠지 모르게 나름 흡족해하고 있었지만.

  그래서 그녀는 일단 자신이 아닌 것처럼 물어보았던 것이다.

 "흐음..이 곳엔 시즌이라는 사람외엔 아무도 없다고 했는데."

  조금 곤란해하는 눈짓을 하며, 자신의 바지쪽으로 손을 넣더니 고급스런 하얀 종이 하나를 꺼냈다. 그리곤 자연스레 그 종이를 펼치며, 시즌에게 건넸다.

 "여기, 이렇게 생기신 분인데.."

  종이를 자연스레 받아든 시즌은 눈이 조금 커졌으나, 들키지 않게 종이로 교묘하게 가려냈다.

 '나 맞는데..? 아, 생각해보니 날 찾아왔으면서 왜 날 못알아보는 거지. 당연히 생김새나 특징 같은 걸 들었을 텐데..'

  종이 위에 그려진 건, 불과 4일 전까지만 해도 주름이 가득한 채로 기력이 엉켜 쇠약했던 그 모습 그대로였다.

  생각해보니 당연한 이야기였다. 이러한 것도 없이 자신을 찾아온다는 것이 말이 안되었으니까.

 '근데 왜, 이 사람은 나를 못알아 보는 거지?'

  자신이 바뀌었다는 생각은 1도 하지 못하고, 무슨 반응을 보여야 할 지 몰라, 난처해하며 종이를 조금 더 위로 쳐 들었다.

 "모를리가 없을 텐데..?"

  시즌을 찾아온 마을주민 1도 이상함을 느꼈는지, 목소리의 끝이 조금 갈라지는 것 같았다.

  그림을 보아하니, 불과 며칠 전의 자신의 모습을 확인한 사람이 아니고서야 그려낼 수 없는 그림이었다. 스타시가 진행되기 전에는 그렇게 수척하진 않았으니.

  머릿속에서 여러 가정들이 섞이며 빠르게 회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회전 속에서 결론을 내리기 전에, 시즌의 얼굴을 가려냈던 종이가 먼저 구겨지며 내려지기 시작했다.

 "..혹시 선수를 친 건가."

  마을주민 1과 같이 평범함의 극치를 달리던 모습에서, 평범하지 않은 기력이 솟아나는 것이 느껴졌다. 소름끼칠 정도의 붉은 기력이 그의 몸에서 솟아나기 시작했고, 쉽게 따라하기 힘든 구겨진 얼굴을 시즌의 눈앞에 들이밀었다.

 "까보면 알겠지."

  시즌은 그가 단검을 뽑는 순간, 그 소리에 반응하여 자신의 발바닥에 기력을 두른 뒤, 곧바로 바닥을 차내며 뒤로 물러섰다. 방금 전까지 시즌이 서있던 자리에 곧바로 붉은색 사선이 그려졌다.

  어느새 마을주민 1의 손에는 단검이 들려져 있었고, 무시무시한 붉은 기력을 뿜어내고 있었다.

 "보통은 아닌가. 그렇겠지. 왠만한 실력자가 아니고서야, 시즌의 털끝하나 건드리지 못할 테니까."

  완벽히 말투가 바뀌고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았다. 마을주민 1과 같은 평범함은 더 이상 찾아 볼 수 없었다.

  분명 그에게 오해가 있는 것 같았지만, 시즌이 굳이 그 오해를 풀어줄 필요는 없었다. 아니, 애초에 지금 이 상황에선 오히려 이득이었다.

 '나를 노리는 누군가가 있다.'

  시즌을 겨누고 있는 이 사람의 말로 미루어 볼 때, 자신을 노리는 것은 한 둘이 아닌 것 같았다. 스타시와는 관련되지 않았을 것이다. 이 행동이 스타시와 연관되어 있다면, 규칙을 어긴 죄를 시그리안에서 물어야 할 테니까.

 "덤벼. 시즌은 내 차지니까."

  본인의 입으로 시즌이라고 하니까, 조금 이상했지만, 그럼에도 아무렇지 않게 웃으며 말했다.

  다행히 오해한 그대로 받아들인 것인지, 마을주민 1은 자신이 들고 있는 단검을 다시 고쳐잡으며, 눈에 살기를 가득 담아냈다.

 "..더 말 섞을 필요는 없겠지."

  그의 단검이 곧바로 시즌의 옆구리 쪽으로 휘둘러졌다. 시즌은 침착하게 자신의 기력을 손에 둘러서 그 단검을 흘려보내며, 순수기를 발동했다.

 '순수기 93식 공간이동의 창.'

 "아닛!"

  시즌의 옆구리를 가까스로 피해간 단검이 어느 지점에서부터 마을주민 1의 손과 함께 사라져갔다.

 '순수기 91식 공간동결.'

  당황한 그는 급히 팔을 거둬냈지만, 그 뒤로 이어진 시즌의 순수기에 무참하게 잘려나갔다.

 "크아악!"

  그는 갑작스레 손이 사라진 팔을 붙잡으며 지근거리에 있던 시즌과 본능적으로 거리를 두었다.

 "괜히 궁상떨지마. 고통은 없으니까."

  허나 시즌의 표정은 담담했다. 얼음보다도 더 차가울 것 같은 표정에 압도된 마을주민 1은, 더 이상 표정을 구길 수 없을 만큼 구겨졌던 얼굴에 두려움이 깃들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 두려움을 이겨내려는 듯이, 피가 뚝뚝 흐르고 있는 자신의 사라진 손을 지혈하고, 부들거리는 다리에 억지로 힘을 주었다.

 "..무슨 짓을 벌인 거냐.."

  그의 목소리엔 더 이상 자신감이란 것이 존재하지 않았다. 금방이라도 꺾여져 버릴 것 같았다.

 "말 섞을 필요가 없다 하지 않았나. 왜 이렇게 혀가 길어?"

  시즌이 마을주민 1을 향해 손바닥을 펼쳤다.

  그녀가 치켜든 손을 보고 재빠르게 피하려 했으나, 다리가 말을 듣지 않은 마을주민 1은, 그 짧은 사이에 남은 손가락의 끝에 기력을 담아 다리를 움푹하게 찌르고는 억지로 몸의 주도권을 잡아냈다.

  하지만, 이미 발동된 시즌의 순수기 91식 공간동결로 인해, 보이지 않는 무언가에 가로막혀 마을주민 1은 그대로 넘어졌다.

 "크윽..이건, 공간을 다루는 것인가."

  자신 주변에 공간동결을 유지하기 위한 기력이 떠오르는 것을 보고 그제야 그는 깨달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런 색의 기력이 대체 어떻게.."

  그는 남은 손에 붉은 기력을 둘러 짙은 청록색 기력으로 막혀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기력을 쳐냈지만, 그 기력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오, 생각보다 똑똑한데?"

  지근거리로 다가온 시즌이, 넘어져 있는 그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너, 설마.."

 "이제야 눈치채다니, 아니, 애초에 왜 몰라본담?"

 "젠장.. 이렇게까지 속수무책일줄은..이거 아무 쓸모 없잖아."

  마을주민 1의 옷안에 감춰져있던 목걸이가 시즌의 눈에 들어왔다.

  시즌의 눈빛이 험악해졌다.

 "너, 그거 어디서 난 거야. 너 설마 기둔마을 생존자야?"

 "알 거 없다."

  마을주민 1은 이미 삶을 포기한 것인지, 그저 고개를 돌리고는 대답을 거부하고 있었다.

  완전히 이길 수 없다는 것을 깨닫자, 자신의 길엔 더 이상 죽음밖에 없을 것이라 생각했던 것이다.

  그랬더니 신기하게도 더 이상 눈앞에 보이는 시즌이 두렵지가 않았다. 그러니 굳이 궁금해하는 걸 이야기해주고 싶지 않았다.

  나름의 복수였던 것이다.

 "..아아. 아직까지도 그런 건방진 태도를 취한단 말이지.. 알았어."

  시즌은 알았다는 듯 고개를 여러 번 끄덕였다. 그리고 조금 그와 떨어진 상태에서, 꽤나 길고 복잡한 마술식을 읊기 시작했다.

 
작가의 말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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