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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히어로 테일즈
작가 : 두번째준돌
작품등록일 : 2018.11.1

마법 세계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사건들을 헤쳐 나가며 성장하는 소년 소녀들의 이야기. (누구나 부담없이 읽으실 수 있습니다^^)

장대한 시리즈물로 기획된 '히어로 테일즈'는 마법세계, 특히 블루마법고등학교에서 일어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현실감 있게 담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통해 우리는 진정한 영웅(Hero)이란 무엇인지 느낄 수 있습니다.
무적의 존재도 완전무결한 신도 아닌 그들은, 그저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일뿐입니다.

 
9 - 13화. 금지구역 지하 1층
작성일 : 19-06-18 16:28     조회 : 59     추천 : 0     분량 : 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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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 금지구역 지하 1층

 

 

 

 10년 전.

 인간계 서부에서도 극서 쪽에 위치한 외로운 산 정부의 성체, '슬리핑 갓 포트리스'

 온통 철로 된 웅장하고 거대한 요새에서 염소수염 황제 아이젠 클라이머가 자신의 직속 부하인 세르파 2군단장 '앵자 킴'에게 비밀리에 명령을 내렸다.

 

 "늘푸름 마을 세이비어 보육원의 아이들을 전원 사살해라."

 "세이비어 성씨를 가진 모두를 말입니까?"

 

 산더미 같은 덩치와 코끼리 가죽을 뒤집어쓴 것 같은 얼굴을 가진 앵자가 우렁차게 묻는다.

 드럼통 굴러가는 듯한 굵은 목소리에 아이젠이 이렇게 대답한다.

 

 "그래. 전부 다 죽여. 단, 아직 세르파의 표식을 받지 못한 신입들을 써라."

 "알겠습니다. 황제 폐하!"

 

 앵자가 3m는 족히 넘는 커다란 몸을 수그리며 대답한다.

 황제는 왜 이런 명령을 내렸을까?

 그 이유는 며칠 전에 친 길거리 점에서 찾을 수 있었다.

 평소처럼 후줄근한 파자마와 산타 모자를 쓰고 거리 산책에 나섰던 인간계의 통일 황제 아이젠.

 그는 심심풀이로 어느 노상 점집에서 점을 쳐본다.

 

 "여어, 점쟁이 할머니~ 나 점 좀 봐줘."

 "으잉? 높으신 분이 오셨네."

 

 스카프와 숄로 온몸을 감싼 점쟁이 할머니는 신통하게도 척 보고 아이젠의 정체를 알아차린다.

 황제라고 아이젠이 밝히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신뢰를 얻은 점쟁이는 알싸한 냄새가 나는 향을 이용해 아이젠의 점을 쳐본다.

 

 <스으으으>

 

 이윽고 점괘가 나왔는지 그녀가 눈을 번쩍 뜬다.

 

 "당신은 인류의 위대한 영웅이오! 그러나 늘푸름에서 태어난 세이비어의 진짜 후손이 당신을 능가할 행성 최고의 영웅이 될 것이오!"

 "무엇이? 이런 무엄한지고!"

 

 아이젠은 점괘를 듣자마자 잔인하게도 언월도를 꺼내 점쟁이 할머니의 목을 단칼에 베어 버린다.

 점쟁이를 죽인 그는 씩씩거리며 성체로 돌아와 생각에 잠긴다.

 

 '흥, 나를 능가할 영웅이 나온다고? 웃기고 앉았네! 내가 인류의 최고봉이란 말이다!'

 

 이렇게 호기를 부리며 자기 위안을 해보는 아이젠이었지만, 불안한 마음은 마치 거머리처럼 들러붙어 떠나지 않았다.

 그래서 며칠 뒤 그는 세르파 2군단장 앵자 킴을 불러 늘푸름 마을의 세이비어 보육원을 치라고 명령을 내린 거였다.

 

 며칠 후 앵자가 돌아와 보고를 올린다.

 그 내용은 부하들이 늘푸름의 보육원을 완파시키는 데 성공했고, 안에 있던 모든 세이비어들을 죽이는 데 성공했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상한 보고도 뒤따랐다.

 앵자의 부하들이 전부 죽임을 당했단 것.

 그것도 자신들의 주특기인 화염 기술로 말이다.

 

 "뭐야, 그런 일이 있었단 말이야?"

 

 이야기를 듣고 꺼림칙해 하는 아이젠.

 앵자가 황제를 안심시킨다.

 

 "그래도 생존자는 전혀 없었습니다."

 "후훗. 그런가? 그럼 됐다."

 

 아이젠이 웃으면서 이번 일을 넘긴다.

 생존자가 없다는 건 세이비어의 후손이란 놈도 죽었단 얘기니까...

 앵자를 물러가게 하고 Imperial 양주를 들이켜며 그가 껄껄껄 웃어젖힌다.

 이제 이 행성에서 자신을 능가할 영웅은 존재하지 않는 거였다.

 

 

 

 

 Savior. 2007년 11월 2일 (월) 오후 1시.

 시점은 다시 현재로...

 

 백발의 미소년 춘회가 금지구역 안 지하 던젼으로 발을 들인다.

 계단을 내려가자 기분 나쁜 초르스름한 독 기운이 넓게 퍼진 미로가 나타난다.

 시야가 확보되지 않자 춘회는 가방에서 솜뭉치 같은 발광 위습(정령)을 꺼낸다.

 물론 빛의 마법으로 환하게 만들 수도 있었지만,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위습을 이용하기로 한 거였다.

 

 <슈와아>

 

 위습이 붉으스름한 빛을 비춘 뒤에야 춘회는 비로소 걸음을 뗀다.

 생쥐 한 마리 보이지 않는 고요한 적막만이 주변을 휘감고 있는데...

 

 "이거 좀 무서운걸?"

 

 사방에 보이는 철창과 얼룩덜룩한 핏자국 사이를 걸으며 그가 중얼거린다.

 규모도 방향도 짐작할 수 없는 미로에서 얼마나 걸었을까?

 어디선가 무슨 소리가 들려온다.

 

 <스슥>

 

 숨을 죽이고 멈춰서는 춘회.

 온몸의 신경을 곤두세운 채 소리가 들려온 쪽을 노려본다.

 잠시 후...

 

 "달각."

 

 웬 해골 녀석이 턱뼈를 위아래로 움직이며 코너에서 튀어나온다.

 해골은 춘회를 발견하자마자 손에 쥔 검을 휘두르며 달려든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굉장히 무시무시한 광경.

 그러나 마법과 용병, 드래곤과 공주 구하기 퀘스트가 당연한 존재로 받아들여 지는 이곳에서도 강력한 축에 속하는 춘회에게 그깟 칼 든 해골은 길에서 개미를 발견한 것만큼이나 안 위험한 축에 속했다.

 

 "홀리 볼트."

 

 춘회가 오른손을 뻗어 가볍게 날린 빛의 화살이 해골의 두개골을 꿰뚫어버린다.

 줄 끊긴 마리오네트 인형처럼 녀석은 힘없이 바닥에 무너져 내린다.

 금지구역에서 마주친 최초의 몬스터를 잡은 춘회가 가슴을 쓸어내리며 한숨을 내쉰다.

 

 "휴우~ 갑자기 툭 튀어나와서 무서웠어. 그럼 슬슬 이동속도를 올려볼까?"

 

 춘회가 걷는 속도를 높인다.

 무빙워크를 탄 것처럼 빠르게 움직이는데, 그런 그의 앞길을 수많은 언데드 몬스터들이 가로막는다.

 

 "달각달각."

 

 해골.

 

 "우어어어."

 

 좀비.

 

 "캬아악!"

 

 구울(시체귀).

 

 "구워어어어!"

 

 어보미네이션(시체를 뭉쳐 만든 일종의 고깃덩어리 거인) 등등...

 전부 춘회의 빛의 마법에 원샷 원킬 쓸려나간다.

 고향에서 시오나와의 훈련으로 빛의 마법을 통달한 그는 쉽게 던젼을 헤쳐간다.

 

 그런데 문제는 따로 있었다.

 바로 미로 형식의 던젼 구조.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의 춘회는 이렇게 외치며 무작정 달린다.

 

 "가다 보면 아래층으로 가는 문이 나오겠지! 걍 달려! 밀어붙여! 홀리 볼트! 샤이닝 블래스터! 엔젤릭 윙!"

 

 파죽지세의 던젼 브레이커 춘회.

 얼마나 나아갔을까?

 그의 앞에 지금까지의 좁은 길과는 다른 넓은 공간이 나타난다.

 

 "?!"

 

 중앙에 버티고 서 있는 2m가 넘는 두 마리의 해골을 발견한 춘회가 돌진을 멈춘다.

 녀석들의 뒤에 다음 층으로 가는 시커먼 쇠문이 있는 거로 보아, 평범한 해골들은 아닌 모양이었다.

 

 "오호라~ 여기 층의 보스라 이거지?"

 "달각달각."

 

 해골들이 억센 턱뼈를 달각대며 뻥 뚫린 눈구멍으로 춘회를 노려본다.

 한 녀석은 검과 방패를, 또 한 녀석은 활로 무장한 상태.

 춘회를 발견하고도 선제공격을 해오지 않는 거로 보아, 놈들은 여기 층의 보스가 확실했다.

 춘회가 자세를 낮춰 진지하게 싸울 태세를 갖춘다.

 

 "자아, 그럼..."

 

 춘회가 양손에 빛 뭉치를 시전한다.

 

 "어디 놀아볼까?"

 

 그리고는 빠른 속도로 두 해골을 향해 한 방씩 빛 뭉치를 쏘아 보내며 먼저 치고 들어간다.

 

 "어?"

 

 그런데 놈들의 실력이 보통이 아니었다.

 전사 타입 해골은 방패로 춘회의 공격을 막아냈고, 궁수 타입 해골은 화살을 쏘아 빛의 한가운데를 꿰뚫어버렸다.

 예상치 못했던 해골들의 빠른 대응에 흠칫하며 춘회가 달려들던 속도를 줄인다.

 그리고 그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었다.

 해골들이 각자의 무기를 사용해 반격해오기 시작한 것이다.

 부담스러울 정도로 가까이 붙어서 춘회를 압박하는 전사 해골과 멀리서 적재적소 지원사격을 해주는 해골 궁수.

 놈들은 개별 실력도 뛰어났지만, 무엇보다 근거리, 장거리 조합이 아주 훌륭했다.

 전투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도 않아 춘회는 궁지에 몰리고 만다.

 

 "크윽. 이놈들 장난이 아닌데? 디바인 쉴드! (성스러운 방패)"

 

 춘회가 날아드는 칼날과 화살을 빛의 방패로 힘겹게 막아낸다.

 허나 간신히 막아내는 게 고작일 뿐, 반격은 엄두도 내지 못한다.

 폭풍 같은 해골들의 협공에 갇힌 춘회가 이 불리한 전황을 타파할 전략을 궁리한다.

 

 '두 놈이 함께 공격하니까 이토록 엄청난 전투력이 나오는 거야. 그렇다면 일단 한 놈을 제거한다. 제거 대상은 아무래도 수비력이 약한 해골 궁수! 몇 대 맞을 각오하고 녀석을 해치우자!'

 

 즉시 전략을 실행에 옮기는 백발의 미소년.

 그는 신속을 사용해 빠르게 전사 해골의 압박으로부터 벗어난다.

 그다음 신속으로 만들어낸 찰나의 순간을 이용해 해골 궁수를 향해 강력한 빛의 파장을 쏘아 보낸다.

 

 "샤이닝 블래스터!"

 

 <파아아아>

 

 빛줄기에 휩싸인 해골 궁수는 마치 강물에 모래알이 쓸려가듯 분해되어 사라져버린다.

 일단 1킬을 달성한 춘회.

 그런데 곧바로 따라붙은 전사 해골의 검격이 등짝을 때린다.

 

 "크아악!"

 

 정통으로 일격이 꽂혔다.

 춘회는 정신이 아득해짐을 느꼈지만, 이 정도 데미지는 이미 예상했던 바였다.

 그가 준비해뒀던 치유형 빛을 자신의 몸에 불어넣는다.

 

 <샤아아>

 

 온수처럼 따스한 기운과 함께 춘회의 상처가 단번에 아문다.

 

 "이 자식... 꽤나 아팠다."

 

 그가 전사 해골을 향해 뒤돌아선다.

 그러고는...

 

 "엔젤릭 윙!"

 

 어깻죽지에서 강렬한 빛의 날개를 펼쳐 해골 전사를 후려쳐 버린다.

 산산조각나 바닥에 흩뿌려지는 해골 전사.

 대결의 승자는 백발의 미소년 춘회였다.

 

 <철컹>

 

 그가 승리하자마자 철문의 잠금이 풀린다.

 춘회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바닥에 털썩 주저앉는다.

 

 "후우~ 진짜 힘든 승부였네. 그런데 지하 1층부터 벌써 이렇게 강한 보스들이 나온다면, 다음 층부턴 얼마나 대단한 괴물들이 나온다는 거야? 으으..."

 

 그가 머릿속으로 다음 층의 보스들을 그려본다.

 뿔이 달리고, 근육 덩어리에, 무지막지한 마법까지 날려대는 상상 속 보스들.

 춘회가 맨발로 벌레라도 밟은 양 진저리를 친다.

 

 "이거 너무하잖아? 아무리 그래도 여긴 학교 안인데, 이따위 말도 안 되는 장소가 있는 게 어딨어? 그런데... 한참을 싸우고 걸었더니 배고프다! 히힛!"

 

 지하 감옥 같은 어둡고 무서운 곳에서도 여전히 춘회의 배꼽시계는 작동하고 있었다.

 그는 가방을 열어 과자 열 봉지를 꺼내 앉은 자리에서 '와작와작' 끝장내버린다. 그야말로 굶주린 공룡 같은 식성.

 먹고 나자 나른함을 느낀 춘회가 입이 찢어지라고 하품을 한다.

 

 "하~암. 먹고 나니 무지 졸리네. 일단 한숨 자고 지하 2층으로 내려가야겠군."

 

 춘회는 가방에서 인식저하 워드(주변의 사물과 동화되어 보이게 만드는 눈속임용 마법 장치)와 침낭을 꺼내 철문 앞에 설치한 다음, 포근한 침낭 안에서 쿨쿨 잠에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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