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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나의 죄명은 휴재
작가 : 야쿠레투르
작품등록일 : 2018.12.12

모든 사람들에게 존재하는 자신만의 '이야기'
그리고
그 '이야기'가 수명인 세계 - [포르테스]

현실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불사'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목이 잘려도, 심장이 꿰뚫려도, 사지가 찢겨져도, 사람들은 죽지 않는다.
다만, 고통스러워 할 뿐.

그러나 '불사' 이되, '불멸'은 아니다.
이야기 속의 '나' 가 죽으면, 현실의 '나' 또한 생을 마감하게 된다.
때문에 사람들은 연재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하지만 일정기간 이상의 휴재(休載)는 중죄(重罪)다.

왜 이런 얘기를 하냐고?
그야...
[나의 죄명은 휴재]
니까.

 
공삼이의 선택 (4)
작성일 : 19-01-11 07:26     조회 : 44     추천 : 1     분량 : 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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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헉!]

 

 잠깐 생각 좀 한다는게, 다른 길로 새버린 듯 하다.

 어느 순간부터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온 제로스의 기억이, 내 기억이라도 되는 양, 생생하게 느껴진다.

 문득, 나는 내 두 손을 들어올렸다.

 그리고는 기억 속 제로스가, 마지막으로 했던 행동을 조심스레 따라해본다.

 

 [....]

 

 지금 내 상태는, 실체가 없는 영(靈) 상태이기에, 내 신체를 제외한 무언가를 만지거나 할 수는 없다.

 그런데, 손끝에서 느껴지는 것 같은 이 온기는 뭘까?

 

 [....]

 

 나는 제로스와 달리, 눈치가 좋다.

 그런 나의 특징이, 오늘만큼 싫었던 적은 없었을 거다.

 괜히 손을 쥐락펴락 하며, 제로스가 겪었던 일의 진실을, 애써 떠올리지 않으려 노력해본다.

 

 [...이런, 또 감정의 비대화 인건가...]

 

 다른 것의 탓을 하지 않으면, 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할 것 같았기에.

 나는 괜스레 감정의 비대화 탓을 했다.

 그 덕분인지, 아련하게 자리잡은 제로스의 마지막 기억을, 애써 무시할 수 있었다.

 

 [그나저나, 동기화가 이렇게 진행될 줄은...]

 

 스트레스 때문인지, 다른 이유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의 동기화가 진행되었다.

 이야기 속에 들어오면 동기화가 비교적 가속화된다고는 하지만, 이건 내 경험상으로 미루어 봤을 때도, 심해도 너무 심했다.

 그 찝찝한 기분에, 쩝.. 하고 입맛을 다신다.

 

 [흠?]

 

 그러다가 문득, 굉음이 더이상 들려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래쪽을 내려다 보니, 확실히 전투는 끝난 듯 보였다.

 인간을 닮은 거대한 괴생명체가, 대자로 뻗어 있었다.

 아마도 죽은 것으로 짐작되는 그 거인의 신체엔, 크고 작은 구멍들이 뻥뻥 뚫려있었는데, 그곳을 통해 폭포수와 같은 혈액이 쏟아져 내리고 있었다.

 

 [얘는 어디간거지?]

 

 거인의 손가락만한 크기의 제로스였기에, 난장판이 된 현장 속에서 찾기란, 내 눈으론 무리였다.

 해서 난 곧 바로 시점을 바꿨다.

 

 스파앗-

 

 역시나, 제로스는 멀쩡한 것 같았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생각이나 하고 있을 때가 아니었다.

 제로스가 있는 공간이, 무언가 심상치 않아보였다.

 

 화르륵-

 

 각양각색의 불에 의해 타오르고 있는, 아마도 마을로 추정되는 공간.

 마을을 세상에서 지워가고 있는 것은 비단 불 뿐만이 아니었다.

 각종 이상현상들이, 눈 앞의 세상 속에서 각자의 개성을 뽐내고 있었다.

 얼음은 얼음 나름대로, 그 차가움과 날카로움을 어필하고 있었고, 충격파는 그 나름대로 세상에 충격을 안겨주고 있었다.

 그런 난장판 속에서, 나는 제로스의 입이 움직이는 것을 느꼈다.

 

 [...벌써 시작한 건가...]

 

 주변을 눈에 담은 채로, 제로스는 걸었다.

 걸음을 옮길 수록, 세상은 더욱 많은 것을 보여주었다.

 제로스가 상대한 거인보다는 작지만, 거인이라 부를 수 있을만한 이들이 다종다양한 존재들과 전투를 벌이고 있었다.

 내 기억이 맞다면, 다종다양한 이들이 제로스가 속해있는 집단이고, 거인 종족이 처리해야할 대상일 것이다.

 용병으로 들어온 것이기 때문에, 저들 중엔 제로스가 아는 녀석도 있을 것이고 모르는 녀석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제로스는 이곳에 거주하고 있는 거인 종족과는 안면이 없다는 사실이다.

 

 [.....]

 

 제로스는 거침없이 걸음을 옮겼다.

 확장된 시계 속의 한 공간을 향해, 걷고 또 걸었다.

 마치 주변과는 동떨어진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제로스는 일정한 보폭으로 움직였다.

 

 쾅콰광!

 

 비산한 파편과 육편들이, 사방에서 짓쳐들어온다.

 하지만 그것들은 제로스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한채, 일정거리를 앞두고 무언가에 막힌 듯, 튕겨져나갈 뿐이었다.

 제로스의 부가적인 능력 중 하나인, 척력에 의해 생성된 척력장이, 제로스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들을 막아내고 있었다.

 

 저벅 저벅

 

 그렇게 해서 도착한 곳.

 그곳에는 용병으로 짐작되는 이 하나와, 거인 종족으로 짐작되는 이 하나가 있었다.

 거인 종족 치고는 제로스보다 살짝 작은 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는 거인.

 때문인지, 근처에 있는 용병은, 그 거인을 시야 속에 두고서도 한참동안이나 다른 곳을 신경쓰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얼마 가지 않았다.

 같은 편이라고 보기엔, 그 작은 거인이 하는 행동들이 심히 미심쩍었기 때문이다.

 그 작은 거인은 난리가 일어나는 와중에도, 넋을 잃은 표정으로 그저, 멍하니 서있었다.

 그것에 이상함을 느낀 용병이, 의심어린 눈빛으로 작은 거인에게 다가가려 할 때.

 

 탁-

 

 제로스의 발이 큰 기척을 내며, 멈췄다.

 

 [응? 뭐야?]

 

 그제서야 제로스의 기척을 느낀 용병이, 작은 거인에서 제로스에게로 시선을 옮긴다.

 

 [혹시 나한테 볼일 있나?]

 

 같은 용병으로 판단한 것인지, 용병이 질문을 던져온다.

 이런 전쟁터에서 한가하게 질문이나 하고 있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곳에 온 용병들은 대부분 자신의 실력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었다.

 실제로 일방적인 싸움이 벌어지고 있기도 하고.

 

 [? 뭐야! 볼일 없으면 당장 꺼지라고!]

 

 곧장 돌아오는 대답이 없자, 얼굴을 팍! 찌푸린 용병이, 성질도 급하게 몸을 돌린다.

 하지만 성질 급해보이는 그 용병도, 나름 전장을 굴러온 베테랑 중 하나.

 몸을 돌리고 있음에도, 이쪽을 경계하는 기세는 줄어들기는 커녕 더욱 강해진 상태였다.

 그러한 것을 느끼고 있는 제로스였기에, 경고의 의미를 담아 가볍게 일격을 날릴 수 있었다.

 

 파팟!

 

 [....무슨 의미지? 죽고 싶기라도 한거냐?]

 

 방금까지 서 있던 곳에 박혀 있는 새하얀 촉수 가닥을 보며, 슬슬 기운을 끌어올리는 용병.

 용병의 그 기세엔, 대답이 어쨌든 간에 한방 정도는 먹인다는 각오가 담겨 있는 것 같았다.

 나도 느끼는 것을 제로스가 느끼지 못할 리가 없었다.

 그럼에도 제로스는 평정을 잃지 않았다.

 

 [분명, 말 했을텐데.]

 [음?]

 

 제로스의 대답에, 용병이 약간 주춤한다.

 기억을 더듬어가는 모습이, 혹시나 제로스와 만난적이 있나 떠올려보려는 것 같았다.

 

 [너, 도대체 뭐하는 놈이냐?]

 

 기억을 더듬어봐도 제로스와 만난 기억을 찾을 수가 없었는지, 경계심이 가득한 목소리로 물어온다.

 

 [가장 강한 놈을 내가 맡을테니, 가장 약한 놈들은 건들지마...라는 말.]

 [...가장 강한 놈? 가장 약한 놈들은 또 뭔...]

 

 제로스의 말이 이해가 가질 않는 것인지, 용병은 황당하다는 듯이 제로스를 쳐다봤다.

 그 순간 날아온 육편이, 허공에서 뜨거운 액체를 흩뿌렸다.

 그 액체는 공격하느라 척력장을 펼치지 않고 있던 제로스의 위로 뿌려졌으며, 그로 인해 서로 간의 대화가 잠시 멈칫했다.

 

 [...어이! 도대체 무슨 말을-]

 [내 말은, 전해지지 않은 모양이군.]

 

 순간, 미세한 두께의 새하얀 촉수들이 폭발적으로 뿜어져나왔다.

 제로스의 상반신에서부터 한쪽 팔까지, 틈을 찾아보기 힘들정도로 수 없이 뿜어져나온 촉수 가닥들이, 서로서로 몸을 결합시켜간다.

 이 흰 촉수들은 제로스의 근간이 되는 능력 그 자체.

 '재생' 이다.

 이 '재생'은 기본적인 재생 말고도 다른 역할들을 가지고 있는데, 지금 보이고 있는 상황 또한 그 다른 역할 중 하나였다.

 아주 세밀하면서도 탄탄한 근섬유의 역할을 대신 하는 것.

 근섬유를 대신하고 있는 '재생'이, 순식간에 제로스의 상반신과 한쪽 팔을 '최고의 악력' 을 낼 수 있는 상태로 만들었다.

 그것은 촉수들이 폭사된 뒤부터 아주 찰나지간에 벌어진 일로, 그 뒤에 벌어진 일 또한 찰나의 순간에 벌어졌다.

 

 후와악- 꾸드드등!

 

 제로스의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이 일시정지하는 것 같더니 이내, 강하게 진동하기 시작했다.

 제로스의 곧게 뻗어진 팔, 그리고 정면을 바라보고 있는 그 손바닥.

 변형된 탓에 괴악하게 보이기도 한, 그 손바닥의 안에서 이상현상이 발생했다.

 

 그아아앙-

 

 척력과는 반대되는 힘.

 인력이 그의 손바닥 안에서 발생했다.

 

 [--!]

 

 그 인력에 이끌린 누군가의 새된 비명소리가, 미처 귓가로 다가오기 전.

 

 파사삭-

 

 무언가가 바스라지는 소리가 먼저 들려왔다.

 

 [....]

 

 그 찰나의 시간이 지나간 자리엔, 잘게 부서진 육편만이, 아직 뜨거운 액체와 함께 남아있을 뿐이다.

 이어서 들이닥친 후폭풍이, 아직 허공중에 있던 육편과 액체들을 끌고 날아간다.

 그 후폭풍을 그대로 맞은 제로스의 신체 위로, 비릿한 냄새와 함께 미약한 열기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흐...흐어억! 너,넌!]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제로스의 시야 너머로, 기겁하는 용병의 얼굴이 보였다.

 용병은 그제서야 제로스를 알아본 듯 했다.

 제로스의 얼굴이나 생김새는 몰라도, 능력은 어느정도 잘 알려져 있으니까.

 

 스파앗!

 

 기겁하던 용병의 신체가 변화한다.

 화살촉과 비슷하게 생긴 새로 변한 용병.

 그렇게 해서 빠르게 도망치려한 모양인데...

 

 [.....]

 

 제로스는 용병을 놓아줄 생각이 없나보다.

 제로스의 변형되었던 팔이 또다시 변화를 보인다.

 그와 동시에 인력이 발동되었고,

 

 콰득!

 

 새로 변한 용병이 제로스의 손에 잡힌 소리와, 그 용병을 다른 놈에게 던져, 박히는 소리가 들려온 것은 동시였다.

 그 이후에 벌어진 것은, 그야말로 지옥도 그 자체였다.

 제로스는 어린 거인들을 상대로 살기를 피우는 용병들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았다.

 이미 대부분의 성인이라 볼 수 있는 거인들이 죽은 상황이었기에, 그런 용병들을 구분짓는 일은 정말 쉬웠다.

 

 [음....]

 

 이러한 광경을 볼 때면, 묘한 기분이 들곤 했다.

 나는 이러한 행동을 하는 제로스를 '이해' 하지만, '공감' 하진 못했었다.

 뭐랄까... 너무 심하게 행동하는 것 같은 느낌이 종종 들었다랄까?

 그런데, 오늘 있었던 동기화를 생각해보니.

 

 [흐음....]

 

 '공감'까지는 아니더라도, 기존과는 다른... 묘한 느낌이 드는 것 같다... 랄까?

 아직은 잘 모르겠다.

 뭐, 동기화가 진행되면 될 수록, 제로스와 공감하는 날도 많아지겠지.

 

 [어쨌거나... 이런 난장판 속에서, 뭘 선택해야할까?]

 

 현실에 현현(顯現)할만한 것을 찾지 못하는 이상, 나는 언제까지고 이곳에 머물러야 할 것이다.

 뭐, 제로스의 시원시원한 전투를 보는 것도 크게 나쁘진 않지만...

 

 콰지직!

 

 [으...]

 

 아무래도 이런 장면을 계속 보는 건, 조금 그러니.

 하루라도 빨리 찾아서 나가야 할 것 같다.

 다이브 하기 전과는 다른 마음가짐에, 나 조차도 어이없는 웃음이 터져나왔지만.

 원래 화장실 들어가기 전과 들어가고 난 후엔, 생각이 달라지는 법이다.

 

 [아!]

 

 화장실 하니까.... 음... 또 다시 변비에 걸리지 않으려면... 좀 더 머무는 편이 좋으려나...?

 역시 변비 걸려보기 전과 걸려본 후엔, 생각이 달라지는 법이다.

 

 
작가의 말
 

 행복한 주말 되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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