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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무협물
축귀의 검
작가 : 후우우우니
작품등록일 : 2017.12.4

세조 10년 현덕왕후의 저주로 나병에 걸려 문둥이가 된 세조.
설상가상으로 왕에 오르며 저지른 짓들이 다시 세조와 조선에 앙갚음으로 돌아온다.
적의 무기는 위대한 세종대왕이 창제하신 한글을 주문으로 사용하여 고대의 악한 마법을 되살린

"언문주"

언문주로 조선과 조선의 7대 임금 세조의 정권을 붕괴시키려는 적들.
그들로부터 국가의 안정을 지키고 사악한 주법을 막기 위해 언문주를 사용할 줄 아는 새로운 국가기관을 창설하는 데

그 이름은 "축귀검" 이었다.

 
2. 나모가비전 1.축귀검(다리)
작성일 : 17-12-07 21:34     조회 : 47     추천 : 0     분량 : 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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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찬위는 오위도총부의 전위대인 충좌위의 예하 부대였다.

 오위도총부는 조선 중앙군의 최정예로 강한 훈련강도와 가장 최신의 무장상태를 유지하는 부대들 이었으나 충찬위만은 조금 달랐다.

 다른 자들은 무과에 갖은 재주를 보여 조정의 선발을 받는 데 비해 충찬위는 공신들의 자제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능력보단 충성이란 모토로 구성된 부대였다.

  자신들의 선택이 아니라 나라에서 “늬들 아비, 할애비랑 엮인 의리” 때문에 채용해준 형태이다보니 있는 집 자제들이 흔히 보이는 과다한 자의식, 무책임, 통제 불능 등의 문제가 자주 노출되었다.

  유일한 예외가 항현인데 항현은 충찬위의 여타 공신자제들과는 그 수준이 달랐다.

 가지고 있는 재주와 능력도 그렇지만 그 생활방식과 무인다운 정신이 더욱 그랬다.

 공신들의 아이들은 어지간한 비상시만 아니면 출석만 찍고서 도성 내 술집유람이나 기방언저리를 기웃거리는 것으로 소일하는 것이 일상이었다. 그러나 항현은 자신의 단련과 시설관리, 무기 관리등, 별스럽지 않은 일반 업무에 충실했다.

  항현은 무인이라면 당연히 몸을 단련하고 기술을 갈고 닦아 나라가 긴급한 일이 생길 때 쓰일 수 있도록 언제나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고 믿었다.

  그런 항현은 다른 동기들뿐만 아니라 충찬위의 선배들과 지휘관에게도 버겁고 불편한 존재였다. 그러나 몸담은 직장인 충찬위는 그런 항현을 도리어 버겁게 생각하고 있었다.

 같이 술도, 노름도 안하고 언제나 시설, 장비 관리와 자기 단련뿐인 항현을 눈엣 가시까지는 아니더라도 걸끄러운 존재정도로는 인식하고 있었다.

  항현도 그런 자기 직장의 분위기를 알고 있었지만 특별히 자기를 고칠 생각을 하진 않았다. 그저 아웃사이더로 자신을 무시, 방치해주기만 바라며 자신의 길을 매진했다.

  다른 이들도 크게 마음을 쓰지는 않았지만 그것과 별개로 군대라고는 하나, 일 없이 즐겁기만 한 곳에서 누구 하나가 그만한 의욕을 보이는 것이 상급 지휘관들의 눈에 띠기라도 하면 자신들에게도 같은 수준의 업무를 강요할 것 같아 노심초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던 중 위에서 복음이 날아왔다.

 항현의 전출명령이었다.

 

 

 

 “여보게 항현이~”

 

  자신의 상관의 부름에 전각 앞마당에서 혼자 검술을 연습하던 항현이 목검을 거두고 그 앞으로 뛰어 왔다.

 

 “부르셨사옵니까?”

 “자네 개인 장구를 모두 챙겨 지금 가지고 나오게.”

 “예?”

 “전출이야. 조정에서 새로 신설하는 기관에 자네를 콕, 찍어서 불렀다네.”

 “?”

 

 일단 궁금함을 뒤로 하고 개인 짐을 모두 보퉁이로 챙긴 항현은 상관에게 다시 물었다.

 

 “혹시 좌부승지 박동파 영감을 찾아 가는 겁니까?”

 “잘 아는 군! 지난 파견 임무 때 언질이 있었나보지?”

 “그렇지는 않습니다만......”

 

  항현은 감이 잡혔다.

 지난 사건의 보고에 넣었던 언문주와 그것을 이용한 조직적이고 사악한 주술의 사용에 대한 보고에 조정이 반응한 것이라 항현은 해석했다.

 곧, 상관과 동료들과 작별을 고한 후에 지난 사건에서 가본 적이 있는 경복궁으로 향했다.

 

  전처럼 궐의 정문에서 수문장에게 용무를 말하고 안으로 보고가 들어간 후에 안에서 일하는 사인이 나와 좌부승지 박동파에게 항현을 안내했다.

 전에 갔던 곳이 아닌, 궐의 외각에 작은 전각으로 안내되었다.

 

 “자네 왔는가?”

 “그간 별래무양 하시었습니까? 영감.”

 “나야 늘 똑같지...... 허허...... 잘 오셨네 어서 들게.....”

 

  잠시 주변을 둘러보던 항현은 앞의 두루마리중 하나에서 자신의 직접 써 바친 “쇠산 고을의 창귀호” 보고서가 놓여 있는 것이 보였다.

 자신이 올린 보고서를 본 항현은 이 기관의 성격에 감을 잡았다. 그래서 넌지시 자신의 거처에 대해 동파에게 물었다.

 최소한 자신이 일하게 될 직장의 이름은 알아야 할 것 아닌가?

 

 “축귀검이요?”

 “그래. 자네는 어떤가? 자네가 새롭게 몸담을 직장의 이름이 마음에 드는가?”

 “마음에 들고 말고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저 분골쇄신할 뿐입니다.”

 “재미없는 대답하고는......허허.....”

 “한데 그런 이름으로 용케 대간에서나 조정에서 용인을 해 주었습니다?”

 

  항현은 귀신을 쫓는다는 이름으로 국가기관이 성립된다는 것이 유학의 조선에서 기적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재차 박동파에게 물어 볼 수밖에 없었다.

 

 “그 이름을 대간과 조당에서 용인을 해주었단 말입니까?”

 “용인을 해주기는...... 조당이 한 번 발칵 뒤집혔었다네.”

 “......예~......”

 

  항현이 그러면 그렇지라는 듯 쳐다보자 동파는 낄낄대며 말을 이어갔다.

 

 “조당에서 난리가 났던 모양이야. 다들 유가의 선비들인데 그걸 가만 놔두겠나? 굿하는 무당, 중 나부랑이에 나라 예산 나간다고 왕창 들고 일어난 모양이야...... 허허허......”

 “그런데 어찌 통과가 된 겁니까?”

 “나도 조당의 의논에는 참가하지 않아 얘기가 어찌 돌아갔는지 잘은 모르지만 다녀온 대감들에게 대충 들은 얘기로는 말이 계속 높아지다가 신료들에게서 갑자기 주상전하께 조카 죽이고 왕이 되었으니 살이 썩어도 싸다는 식의 말이 나왔다는 게야. 물론 그리 노골적이진 않았겠지만 말야......”

 “!”

 

 항현이 대꾸도 않고 눈만 동그랗게 떴다.

 

 “주상께서 내가 죽는 걸 바라는 놈들이냐고 길길이 날뛰는 바람에 자리에 있었던 전 신료들이 다 근정전 바닥에 달라붙었다더군.”

 “그렇게까지 화를 내시고 이 기관이 설치되었단 말입니까?”

 “그렇게까지 화를 내셨으니 안 설립할 수가 없었던 게지. 설치 안 되면 왕에 오르며 일어났던 사단이 지금 주상의 환후의 원인이라는 반대자들의 의견을 인정하는 것이니 정권정통성문제와 맞닿는 것 아니겠나?”

 “아......”

 

  항현의 긍정의 탄식에 이어 동파가 말마무리를 졌다.

 

 “얘기가 조금만 틀어져도 무조건 역적죄지...... 그러니 무조건 뜻대로 하소서로 끝난 게야...... 허허허......”

 “.......”

 

  항현은 잠시 입을 다물었다가 다른 부분을 물어보았다.

 

 “사람은 이게 답니까? 저 청소해주고 심부름하는 사인들을 빼면 저희 둘 뿐인 건가요?”

 

  항현의 물음에 동파가 빙글빙글 웃으며 바라만 보았다.

 약간 뜸을 들이다가 항현에게 농담처럼 한마디 던졌다.

 

 “왜? 혜수빈이 안 오냐고 묻는 겐가? 허허허......”

 “..... 예, 옛! 그것이 아니라......”

 “내 얼마 전에 혁춘을 만난 적이 있다네. 자네가 혜수빈을 많이 아꼈다더구만.”

 

 항현이 벌개진 낯을 도리도리 흔들며 다음 말을 이었다.

 

 “아니! 그게 아니오라...... 그 재주가 신묘하여 같이 일하면 좋겠다 생각한 것 뿐....... 아니, 아니, 그게 아니고...... 그러니까 저기...... 지금 인원을 여쭈어본 것은 그래서가 아닙니다. 제조이신 좌부승지 영감과 겨우 사용벼슬의 저, 단 둘 뿐이냐고 여쭈어 본 것입니다!”

 

  항현이 놀라고 당황하여 더듬더듬 얘기를 이었다.

 그 모습이 재미있었는지 동파는 계속 수빈의 얘기를 꺼내며 항현을 놀려댔다.

 

 “수빈의 재주가 신묘하긴 하지. 허허허...... 아니면 마는 거지, 뭘 그리 당황하시는가? 허허허허허......”

 “아니오...... 그게...... 당황한 게 아니라......, 나~참! 영감! ......하하하하하.........”

 

  이미 보인 마음 한 조각을 부끄러워하던 항현은 결국 동파의 너털웃음에 같이 웃을 수밖에 없었다.

  껄껄대며 서너 호흡의 시간을 보낸 두 사람은 다시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닌게 아니라 사람이 하나 더 있다네.”

 “!”

 “명나라 유학생인데 명국의 음양묘술을 배운 아이가 하나 있다네. 아직 상투도 안 튼 열 일곱의 꼬맹이인데 오면 재미있을 게야.”

 

  항현이 웃음기가 가신 얼굴로 동파를 쳐다보며 다시 물었다.

 

 “명국의 음양도요? 그런 자가 있습니까? 역시 꽤 준비를 치밀하게 하셨던 게로군요.”

 

  항현의 웃음기 없는 얼굴을 보고 동파도 미소를 잃진 않았지만 진지하게 대꾸를 해주었다.

 

 “선대 세종대왕의 글자에 새로운 언령(글에 깃드는 귀신)을 키워 조정의 시야 밖에서 힘을 기르는 자들을 감지한 이래로 나라를 유지, 존속 시키려는 사람들의 노력을 과소평가 마시게. 실지로 이 나라에 사는 사람들이 귀신, 요귀를 다스리는 자들의 힘에 끌려 다니는 상황이 되어서야 쓰겠는가? 아무리 비틀리고 휘어졌다 하더라도 다시 곧게 펴서 살아갈 생각을 해야지, 그대로 휘어진 것이 넘어지게 놔두어서도 안 되거니와 귀신의 힘으로 어찌해보려 한다는 것은 더 더욱 아니 될 말이지. 사람 사는 세상은 사람의 힘으로 나아가야 하지 않겠나?”

 “예.”

 

  동파도 현 임금 이유의 정권에 마음이 좋지는 않은 모양인지 슬그머니 지금을 비틀리고 휘어진 상황이라는 말 뼈에 사람의 힘이란 말 살을 붙혀 말같은 말을 지었다.

 항현도 말 살안에 말 뼈를 헤쳐 들었지만 모른 척 해버렸다.

 

 “이 일을 비밀리에 추진했던 사람들은 제법 된다네. 다 말해줄 수는 없지만 자네의 아버지도 그중 한 분이시지. 만일 상대가 새 글자의 기예묘법을 사용치 않고 묻는다면 우리도 그냥 보통사람으로 세월에 묻혀가려 했었네. 지금 그들이 발호하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지. 자네도 아버님께서 그 기이묘재를 남에게 보이지 말고 아끼라 하지 않으시던가?”

 

  항현이 어렴풋이 눈치 채던 물밑의 상황을 동파가 확실히 확인하여 주었다. 그리고 자신도 그들이 결정한 묘법자들의 자리배김에서 빠져 나올 수 없다는 사실을 인식했다. 그러나 인식과 앞으로의 상황이 어찌 달라질 지는 아무도 모르는 법이다.

  항현은 창귀호의 사건을 겪으며 품었던 포부를 아직은 동파에게 말하지 않으며 동파의 물음에 선선히 대답했다.

 

 “예, 결코 남에게 보이면 아니 된다 하시었습니다.”

 “그래, 그렇게 가리고 삼가며 일이 났을 때만 움직이는 게 우리 일이지. 남의 눈에 안 띠며 나라를 지키려니 준비도 한층 치밀해진 게야.”

 

  동파가 씁슬한 미소를 지으며 항현에게 말을 해주자 항현은 고개를 끄덕여 수긍했다.

 이번에는 상대에 대해 항현이 더 물어 보았다.

 

 “상대는 어느 정도 파악이 된 것입니까? 소격전의 도류(도사)의 처가 발단이라 들었는데요.”

 “음...... 그래 그 여인이 신하들을 죽인 것을 혁춘과 자네의 아버님 철호 형님, 나, 그리고 자네는 모르는 아버님의 친구들께서 잡아들인 게지.”

 “그랬습니까?”

 “그건 몰랐나?”

 “예! 처음 듣습니다!”

 

  동파는 항현의 깜짝 놀라며 경청하는 반응을 즐기면서 말을 다시 이어갔다.

 

 “그 이후에 남편은 장형을 맞아 거의 불구가 되었고 어찌 된 줄 모르고 있었는데 문종대왕에게 저주가 내린 게야. 그것도 그들이 만든 축원과 방어의 언문주를 뚫고!”

 “어찌 된 일이었습니까? 제가 혁춘 선배님에게 듣기로는 남편 도류는 난힘(초능력)에서는 범상한(평범한) 자라 들었습니다만.......”

 “애들이 있었어...... 아들 하나, 딸 하나, 쌍둥이 애들이......”

 “예-!”

 

  항현이 깜짝 놀람과 동시에 장지문이 벌컥 열리며 항현과 비슷한 키의 남자하나가 전각 안으로 넘어지듯 들어왔다.

 요란한 등장에 항현과 동파, 둘 다 토끼같은 눈으로 그 사내를 쳐다 보았다.

 사내는 항현, 동파 둘의 놀란 눈을 의식도 않고는 흑단나무에 못을 때려 박아 넣듯이 자기소개를 외쳤다.

 

 “이 기관으로 전입을 명받아 왔사옵니다! 소인 성준모라 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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