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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게임판타지
장미의 교단
작가 : 우와아와앙
작품등록일 : 2017.11.22

여신 '셀레스틴' 과 함께하는 본격 교단 부흥기-!!
전직 톱모델 출신 강우진. 하지만 인기는 물거품과 같다고 우진은 금세 연예계에서 묻히게 되고, 우진은 다시 유명세를 되찾기 위해 '에스테반' 속으로 눈길을 돌리게 되는데..

 
셀레스틴의 부탁
작성일 : 17-11-26 20:02     조회 : 29     추천 : 0     분량 : 4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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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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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얗고 얇은 손이 이안을 향해 내밀어져 온다.

 

 그리고 그와 함께 셀레스틴의 맑고 고운 목소리가 이안의 귓가를 살포시 어루만져 주었다.

 

 "그렇게 불편히 있지 말고, 어서 일어 서세요."

 

 "...알겠습니다."

 

 이안은 혹여 그녀의 매끄러운 피부에 상처라도 날까 내밀어진 그 손을 조심히 잡으며 몸을 일으켜 세웠다.

 

 그러자, 몸을 일으켜 세운 이안의 눈앞으로 그녀의 아름다운 미소가 가득 시야를 메워왔다.

 

 - 띠링! 잊혀진 '생명의 여신 셀레스틴' 을 알현 하셨습니다.

 - 여신을 직접 알현 함으로써 '신앙' 스텟이 200 상승 하였습니다.

 

 '스텟이 이백 상승...!? 과연, 신은 신이라는 건가... 근데 왜 하필 신앙 스텟만..'

 

 여신의 미모에 감탄하는 것도 잠시, 이안은 눈앞에 떠오른 메세지 창을 보며 언제 그랬냐는 듯 속으로 궁시렁 대기 시작했다.

 

 그도 그럴 것이, 보통의 신앙 스텟은 성직 계열 직업들의 스킬 효과를 올려주는 스텟이었는데.

 

 아리아를 제외한 모든 파티원이 근접 전사계열인 이안의 파티에는 신을 직접 알현 했다는 것 치고는, 그다지 쓸모가 있는 보상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아무리 공짜로 퍼준다 해도 쓰지를 못하는 스텟이라고나 할까?

 

 '..기왕 스텟을 올려줄거면 선택 할 수 있는 기회라도 줘야 되는거 아닌가?'

 

 그렇게 머릿속 가득 불순한 생각을 품고있는 이안을 아는지 모르는지.

 

 셀레스틴은 그저 싱긋 미소를 지으며 이안과 일행들의 면면을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녀는 이내 만족 했다는 듯 고개를 살짝 끄덕이더니, 일행들을 향해 알 수 없는 말을 툭하니 내뱉었다.

 

 "좋은 파티네요. 여러분이라면 저도 믿고 맡길 수 있겠어요."

 

 "네? 맡기다니요?"

 

 갑작스레 내뱉은 셀레스틴의 말에 이안을 대신해 아리아가 물었다.

 

 그러자 셀레스틴은 여전히 입가에서 미소를 지우지 않은 채 이안에서 아리아를 향해 시선을 옮기며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여러분들이, 제 이름으로 저를 대신하여 교단의 뜻을 펼쳐 주실거라 믿는다는 말이에요."

 

 너무나 엄청난 이야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미소를 지으며 말하는 셀레스틴.

 

 그에 아리아는 곤란하다는 표정으로 얼른 그녀의 말을 받았다.

 

 "저기.... 저는 이미 '미트라 교단' 의 사제로.."

 

 "상관없어요. 이제 제 교단의 사제가 되면 그만이니까요."

 

 "하지만.. 그.."

 

 "글쎄~ 아무 걱정하실 필요 없다니까요? 설사 미트라를 배신한다고 해도 당신에게는 아무런 피해가 가지 않을거에요."

 

 "....."

 

 아리아에게 빠져나갈 틈을 주지 않겠다는 듯, 셀레스틴은 사전에 그녀의 말을 차단하며 조리있는 설명을 계속해서 덧붙였다.

 

 그에 아리아는 더 이상 무슨 변명을 해도 셀레스틴에게는 통하지 않을 것임을 직감 하고는 입을 꾹 닫으채 멍하니 그녀를 바라 볼 수밖에 없었다.

 

 그때, 아리아와 셀레스틴의 대화를 가만히 듣고만 있던 이안이 문득 앞으로 나서며 입을 열었다.

 

 "크흠.. 셀레스틴님?"

 

 "네, 말씀하세요."

 

 얼른 이안을 향해 고개를 돌린 셀레스틴이 미소와 함께 대답했다.

 

 덕분에 곧 웃는 셀레스틴의 얼굴에 침을 뱉게 될 말을 하려는 이안의 얼굴이 죄송함으로 가득 물들었다.

 

 하지만, 이안은 걸고 넘어 갈 것은 꼭 걸고 넘어가자는 주의였고, 그에 이안은 주저하면서도 셀레스틴을 향해 하려던 말을 마저 잇기 시작했다.

 

 "저... 정말 죄송한 말씀이지만, 저는 셀레스틴님의 교단에 대해서는 들어본 기억이 없습니다."

 

 실제로 이안은 셀레스틴에게 괜한 딴죽을 거는 것이 아니라, '에스테반' 을 플레이 하면서, 또 홈페이지의 정보 게시판이나 게임 방송에서 조차 '셀레스틴 교단' 에 대해서는 들어본 기억이 전무 했다.

 

 '아나이스 대륙' 의 왠만한 강성 교단들의 이름은 '에스테반' 의 오픈 전, 이미 여러 경로를 따라 세간에 노출이 되었슴에도 말이었다.

 

 그리고 그 의문은 다른 일행들도 마찬가지였는지, 다들 이안의 말에 하나 둘씩 고개를 끄덕이며 동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

 

 그때 셀레스틴의 미소가 잠시 굳은 것 처럼 보인 것은 단순한 착각이었을까?

 

 워낙 순식간의 일이라 자세히 살펴 볼 여유는 없었다.

 

 그렇게 일행들의 떨떠름한 반응이 계속되자.

 

 셀레스틴은 얼른 이안의 곁으로 다가와 아름다운 두 눈에서 금방이라도 눈물이 떨어 질 것만 같은 슬픈 표정을 지은 채. 이안의 두손을 꽉 붙들고는 울먹거리기 시작했다.

 

 "그래요.... 정말 슬프게도 지금의 제 교단은 대륙의 그 어디서도 찾아 볼 수가 없어요. 또 저를 대표하는 성물의 행방도 전혀 알 수가 없구요... 하지만 저는 오늘 커다란 희망을 엿보았어요. 그게 무엇인지 아시겠나요?"

 

 "네, 네..!? 그, 글세요.. 그게 뭔데요?"

 

 이안은 갑작스레 숨결이 닿을 만큼 가까워 진 셀레스틴의 얼굴에 일순 당황하며 말을 더듬거렸다.

 

 그러자 그런 반응을 본 셀레스틴이 어째 이안을 향해 조금 더 얼굴을 들이밀기 시작했다.

 

 "바로. 여러분들이 제 교단을 다시 일으켜 세워 주신다는 희망이에요!"

 

 "아... 그, 그렇습니까?"

 

 "네, 그래요. 그래서 이안님은 어찌 생각하시나요!?"

 

 빠른 대답을 강요하듯 셀레스틴의 얼굴이 점점 더 이안을 향해 가까워져 왔다.

 

 그에 이안은 저도 모르게 새된 발음의 대답을 결국 그녀에게 흘리고야 말았다.

 

 "아아... 예, 예에..."

 

 "어라~? 방금 알았다고 하신거죠? 그쵸?"

 

 순간, 기다렸다는 듯 이안의 얼떨떨한 대답에 미소를 흘리기 시작하는 셀레스틴.

 

 조금전의 눈가에 그렁그렁하던 눈물은 이미 코빼기도 보이질 않았다.

 

 이안은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는 얼른 셀레스틴의 얼굴을 보며 당황한 표정을 짓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항변의 말을 뱉어냈으나.

 

 "아니.. 그게 아니라.."

 

 "아~ 정말 다행이에요. 거절하지 않으셔서!"

 

 "아니.. 자꾸 무슨 말씀을 하시는...?"

 

 "됐고.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나의 기사님!"

 

 셀레스틴은 더 이상 들어볼 필요도 없다는 듯 이안에게서 고개를 돌리며 말을 싹뚝싹뚝 잘라내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머리를 정신없이 울려대는 무수한 메세지들이 이안의 눈앞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띠링! '셀레스틴 교단' 의 '장미의 기사' 로 전직을 하셨습니다.

  '힘' 스텟이 30 증가 하였습니다.

  '체력' 스텟이 30 증가 하였습니다.

  '신앙' 스텟이 50 증가 하였습니다.

  '최대 생명력'이 500 증가 하였습니다.

 

 -스킬 '로한 왕국 보급 검법' 이 '셀레스틴 교단 신성 검법' 으로 변형되었습니다. 기존의 스킬레벨과 숙련도는 그대로 유지가 됩니다.

 -스킬 '장미의 기도' 가 생성 되었습니다.

 -스킬 '장미의 가호' 가 생성 되었습니다.

 -스킬 '로즈 플러터'가 생성 되었습니다.

 -스킬 '로즈 리커버리' 가 생성 되었습니다.

 

 이안은 반 강제적인 전직과 함께 높은량의 보너스 스텟과 스킬생성에 두 눈을 휘둥그레 뜨며 두번 세번 알림창을 재차 확인해 보았다.

 

 '에스테반' 에서는 공개된 직업군이 아닌 '히든 클래스' 라 하여도 모두가 좋은 것이 아니고 오히려 함정이라 불릴 정도로 쓰레기 같은 직업들도 많다고 들은적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셀레스틴이 물어다 주는 직업은 그런 부류의 쓰레기 직업과는 거리가 먼 모양이었다.

 

 "으음~ 저는 '장미의 사제' 로 전직이 됐네요? 게다가 스텟 증가도 '미트라 교단' 때보다 훨씬 높은데요?"

 

 "나는 '장미의 투사' ... 근데 다 좋은데 꼭 장미를 붙여야 됬나? 남사스럽게...."

 

 뒤에서 아리아와 칼슈타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그 밖의 리암, 벨라 역시 감탄사를 내뱉으며 정보창을 살펴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

 

 다들 지금 당장은 이 날치식 전직에 대한 불만이 전혀 없어 보이는 모습이었다.

 

 그때, 미소 지은 얼굴로 말 없이 이안 일행을 쳐다 보던 셀레스틴이 돌연 한숨을 내쉬며 재차 입을 열었다.

 

 "하아~ 피곤해라. 뭐 어찌됐든 이걸로 여러분은 모두 제 권속이 되었네요? 그럼 이제부터 제가 마음 편히 일을 맡겨도 되겠죠? 특히 그쪽! 이안님. 당신은 특별히 더 신경써서 부려 줄거에요."

 

 뜬금없는 셀레스틴의 말에 새로 생성된 스킬을 확인하기 위해 정보창을 불러내던 이안은 순간 자신이 잘못 들었나 싶어 얼른 고개를 들어 셀레스틴의 얼굴을 쳐다 보았다.

 

 하지만, 그것은 절대 이안이 잘못 들은 것이 아니였으며, 셀레스틴은 이안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자기 할 말을 해 나갔다.

 

 "여러분들이 제 첫 신도들이니 만큼, 여러분들이 아실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여러분들에게 꽤 많은 힘을 부여 해줬어요. 하지만 가는게 있으면 오는게 있어야 하지 않겠어요? 뭐~ 그런 이유로 앞으로 여러분들이 저 셀레스틴을 위해 열심히 봉사 해주실거라 굳게 믿고 있을게요."

 

 "....."

 

 "....."

 

 마치 미리 짜놓은 각본이 있는 것 마냥 다다다다- 말을 내뱉는 셀레스틴에 그제야 이안을 제외한 다른 파티원들도 하나둘 정보창에서 시선을 떼고는 멍하니 셀레스틴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셀레스틴은 그런 일행들의 시선 속에서 천천이 오른팔을 들어올리더니 검지 손가락으로 이안을 콕- 찝어내며 싱긋 미소를 지었다.

 

 "아! 그리고 아까 이안님이 말씀 하셨지요? 제 교단에 대해서는 들어 본 기억이 없으시다고. 그럼~ 앞으로 이안님이 제일 먼저 하실 일이 뭔지는 본인이 더 잘 알고 계실거라 믿을게요?"

 

 ".....?"

 

 급작스러운 셀레스틴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 한채 눈만을 끔뻑거리는 이안.

 

 그에 셀레스틴은 그런 이안의 반응이 재미있다는 듯 입가를 가리며 소리내어 웃기 시작했다.

 

 "어라라~ 설마? 이안님이 하셔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아직 잘 모르시나 봐요~? 그럼~ 제가 친절히 설명을 해드려야 겠지요? 당.장! 이 신전부터 보수를 하도록 하세요."

 

 

 

 

 -띠링!

 

 잊혀진 생명의 여신 셀레스틴을 위해 그녀의 신전을 보수하라!

 난이도:B

 이제는 완전히 잊혀진 생명의 여신 셀레스틴은 다시 아나이스 대륙에 자신의 이름이 널리 울려 퍼지기를 원하고 있다.

 셀레스틴의 이름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는 교단의 재건이 불가결하다.

 장미의 숲 신전의 폐허를 보수 하여 '장미의 신전' 을 재건 하자!

 

 -퀘스트 제한: 셀레스틴 교단의 인물.

 -강제 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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