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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페이크 라이프.
작가 : 빈둥남
작품등록일 : 2017.9.9

인기 장르소설 작가였던 박건호. 소설 속 엑스트라인 금발 미소년 '노아'가 된다. 왜? 하필 주인공도 아닌 엑스트라? 본격 생존을 위해 주인공에게 빌 붙는 엑스트라 이야기. 페이크 라이프!

*표지는 무료 이미지 입니다.

 
episode 1. 미소년 x 미소년 #7
작성일 : 17-09-12 16:04     조회 : 66     추천 : 0     분량 : 6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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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드류와 나의 진땀을 빼게 만든 누님 3분을 보내고, 소피아는 쉴 틈도 주지 않고 우릴 다른 방으로 처박았다. 이번에는 어떤 손님일까? 제발, 점잖은 중년 여성이면 좋겠군. 그곳에는 내 예상을 배반하듯, 소녀가 앉아 있었다. 그녀는 큰 키의 검은머리 그리고 한눈에 봐도 비싸 보이는 악세사리를 여럿 착용하고 있었다.

 

 내가 놀란 것은 다른 게 아니라, 문자 그대로 ‘어린 여자'가 있었기 때문. 화장으로 감추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노아와 비슷한 나이이거나 후하게 쳐줘도 성인은 분명 아니었다. 이래도 되나? 아 물론, 나도 여기서 일하고 있으니 또래가 손님으로 와도 말은 되리라. 하지만 머리로는 이해해도 거부감은 있었다.

 

 엔드류는 나의 기분 따윈 아무래도 상관없는지, 여상스러운 동작으로 소녀 옆의 앉았다.

 

 “누님의 종달새 엔드류가 날아왔습니다.”

 

 …. 그게 네 시그니처 멘트라도 되니? 그냥 손님이면 다 ‘누님’으로 통일되나보구나. 아무리 어리다고 할지라도. 어쩔 수 없군. 손님은 손님이니까.

 

 나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그와 반대편 소녀 옆에 앉았다. 그녀의 얼굴을 힐끗 보니, 무척이나 딱딱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전 손님들은 엔드류의 넉살스러운 행동에 웃기라도 해줬는데 큰일이다.

 

 “…난 분명히 로이 멕클레인을 지명했는데?”

 

 소녀의 말에 엔드류는 잠시 표정을 굳혔다가 금세 평소에 밝은 표정을 되찾았다.

 

 “…그 양반은 지금 여기에 없어요. 누님. 대신 떠오르는 에이스인 저와 기대 받는 루키인 저 친구도 왔으니 기분 푸시죠. ”

 

 아아, 이 자식아. 이번에는 손님도 한명이고, 본래의 병풍 역할을 마음껏 할 수 있겠다 싶었는데 그걸 원천 봉쇄시키다니, 억지로 링 위에 밀어 넣어진 선수가 된 느낌이군. 대체 내가 언제 기대 받는 루키가 된 거지.

 

 “노아입니다. 처음이지만 잘 부탁드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녀는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웃기지마, 오늘 너희 같은 것들 만나자고 비싼 겔더를 낸 줄 알아? 소문을 듣고 큰맘 먹고 와봤는데 손님 대하는 게 시원찮군.”

 

 나는 당황한 표정을 숨기지 못하며, 엔드류를 바라보았다. 선배! 이럴 땐 어떻게 해야 되나요. 한심하지만 경험이 전무 한 나는 그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

 

 “…로이 멕클레인씨는 출장 때문에 이곳에 없습니다. 매니저가 미리 설명을 잘 못했나 보군요. 대신 사죄드립니다. 원하신다면 저희 말고 다른 선수들로 바꿔드리겠습니다.”

 

 “…흥.”

 

 처음 보는 엔드류의 진중한 태도였다. 어쩐지 로이 맥클레인을 일주일동안 가게에서 한번 도 보지 못 한 이유가 있었군. 그리고 소피아가 그런 실수를 할 사람은 아니다. 그도 분명히 알 테지만 여기서 따질 계제는 아니었다. 단지 이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분위기를 누그러트리기 위한 화법이었을 뿐이니까.

 

 “…흥. 귀찮게 됐어. 로이 멕클레인을 제외하면 거기서 거기겠지. 대신 날 웃겨봐”

 “염려마시죠. 누님.”

 

 

 호스트들은 광대가 아니다. 접대를 할뿐이지 우스워 질 이유도 의무도 없다. 어린소녀의 강압적인태도에 불쾌할 텐데도 그는 잘 참고 있었다.

 

 그 이후, 엔드류는 끼(?)와 재능(?)을 발휘하여 재밌는 이야기면 이야기, 술병과 도구들을 이용한 묘기 , 나중에는 보여줄게 떨어졌는지 노출까지 하며 몸 자랑을 하였다. 그렇게 그는 구애하듯 소녀의 마음에 닿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하지만 소녀는 여전히 도도한 표정으로 듣기만 할 뿐이었다. 나는 저런 까탈스러운 여왕님 비위를 맞출 자신이 없었기에 그가 애처롭기 보단 대단해 보였다.

 

 다행이라면 엔드류의 노력이 헛수고는 아니었는지, 소녀는 계속해서 엄청나게 비싼 술과 안주를 시켰다. 정작 자신은 별로 먹지도 마시지도 않았다. 어느 집 딸내민지 모르겠지만 엄청난 금수저인가 보구나.

 

 “너는 왜 아무것도 안하지?”

 

 소녀가 나를 차가운 시선으로 바라보며 한 말이었다. 아무것도 안하긴, 너같이 버르장머리 없는 기지배에게도 이렇게 웃어주고 있잖니.

 

 “아하하. 제가 딱히 선배처럼 재주가 많지 않아서요.”

 

 소녀가 눈을 부라렸다.

 

 “그래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시겠다?”

 

 “그… 그럴 리가요. 그럼 재미없을지도 모르겠지만 우리 동네에서 유명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내가 꺼낸 이야기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사랑받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였다’ 줄거리는 지루한 일상을 보내고 있던 소녀 엘리스가 회중 계를 들고 말도 하는 신기한 토끼를 쫓아 굴로 들어가 이상한 나라에서 환상적인 모험을 한다. 정도가 되겠지.

 

 처음에 엘리스가 토끼 굴속에 들어가는 부분에서 소녀는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어보지만 딱히 막지는 않았다. 그리고 여러 동물들을 만나 진행되는 이야기에서 표정은 여전히 차가웠지만, 눈빛이 빛나는 것이 흥미를 느끼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내심 웃고는, 이야기 절정에 해당하는 하트여왕의 만남과 재판에서 배심원의 평결도 듣지 않고 선고하려는 여왕의 행태에 반발하는 엘리스 부분에서는 확실히 놀라워하는 게 느껴졌다.

 

 “입 조심하라는 여왕의 말에 엘리스는 ‘너희는 그저 카드 한 벌뿐이야’라고 외치죠. 카드들이 일제히 달려들어 그녀를 잡으려하자 그때 엘리스는 꿈에서 깨어나게 됩니다.”

 

 “…뭐야 그럼이게 다 꿈이었단 거야?”

 

 “뭐, 그렇죠. 이야기란 게 다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허무해.“

 

 

 말과는 다르게 소녀의 표정은 그리 나빠 보이지 않았다. 다행히 선방한 모양이군. 엔드류와 나의 피나는 노력덕분인지 룸 안에 분위기는 처음과 다르게 많이 부드러워져 있었다.

 

 

 그렇게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우연찮게 화제가 장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게 되자, 엔드류는 미래의 목표를 당당히 말했다.

 

 “반드시 로이 그 양반을 넘어서 이 가게 에이스가 될 겁니다.”

 

 “시시한 남자답게 …시시한 목표네.”

 

 “…. 크흠, 그래도 되고 말겁니다.”

 

 엔드류는 소녀의 자비 없는 말투에 이미 적응했는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내 목표는 뭘까? 당장은 생존이 목표긴 하다. 실제로 이번 달치 상납금이 제이콥에게 보내지지 않는다면 사망 플래그 확정이다. 하지만 크게 보자면 원래세계로 돌아가는 게 목표가 되어야 할까? 그렇게 내가 상념에 빠져있을 때였다.

 

 “…네 목표는 뭐야?”

 

 소녀가 나를 바라보았다. 갑작스러운 질문이라… 뭐라고 대답해야 되지? 생존이라는 무거운 단어를 입 밖에 꺼내기에는 이 분위기를 망칠 수도 있었다. 적당히 둘러대야지. 나는 영업용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잘 먹고 잘 자는 거요.”

 

 “…넌. 저 남자보다 더 시시한 남자구나. 재미없어.”

 

 소녀는 내게 흥미가 사라졌는지, 아예 몸조차 반대로 돌려버렸다. 크흠, 무안하게 스리. 엔드류는 소녀의 관심이 기꺼운지 계속해서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신나서 떠들어댔다. 그런 건 애인한테나 하라고 손님이 그런 얘길 퍽이나 좋아하겠다.

 

 하지만 놀랍게도 소녀는 귀 기울여 들어주고 있었다.

 

 “그럼 내가 그 목표를 이루어지게 도와줄까?”

 

 “…정말입니까? 누님?”

 

 “…뭐야 그 못 믿겠다는 표정은? 이 목걸이 보이지?”

 

 소녀는 자랑스럽게 목걸이를 매만졌다. 문외한이 보기에도 예쁜 루비 목걸이였다.

 

 “장인 다리오가 직접 세공한 물건이야. 이게 어느 정도 가치를 지녔을지는 너희 같은 남자들은 상상 조차 하지 못할걸?”

 

 “…정말 대단하십니다. 척 보기에도 명품 같아 보이긴 했지만 그 다리오라니….”

 

 이번엔 나도 놀랐다. 원작자로서 설명을 돕자면 다리오는 마크로스 자치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키리얀 전기 세계관 최고의 보석세공 장인이었다. 그의 솜씨가 얼마나 정교하고 훌륭한지 각국의 귀족과 왕족들조차도 그를 만나길 청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가 만든 모든 세공품들은 부르는 게 값일 정도로 가격이 상상을 초월했다. 그것도 없어서 못산다는 말이 돌 정도였다.

 

 자치주 사람들은 일개 장인이지만, 그를 존경하고 아꼈다. 그만큼 그가 자치주의 위상을 높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어때, 이제 믿음이가? 게다가 이건 그 다리오가 칩거를 깨고 만든 최신 신작이라고.”

 

 응? 그럴 리가 없을 텐데. 뭔가, 이상하군. 소녀는 의기양양하게 가슴을 폈고, 엔드류는 광신도처럼 환호했다.

 

 “우와아아. 믿습니다. 실제로 마이스터 다리오 작품을 보는 건 처음입니다. 누님.”

 

 소녀는 입 꼬리가 묘한 호선을 그리며 움직였다.

 

 “대신 조건이 있어. 내 발등에 키스를 해봐. 그럼 네 꿈을 이루어주지”

 

 그 명백한 도발에, 나는 물론이고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았던 엔드류의 몸이 딱딱하게 굳었다. 이건 장난이라도 도가 지나치다.

 

 소녀는 길쭉한 다리 한쪽을 테이블위로 뻗었다.

 

 “…….”

 “빨리. 얼마나 꿈을 이룰 각오가 섰는지 확인하는 차원일 뿐이라고. 왜 못하겠어?”

 

 안타깝게도 그녀의 목소리에는 장난기 따윈 존재하지 않았다. 가학적인 미소만 가득할 뿐. 지독한 모욕. 엔드류는 얼굴이 벌게 진체 거친 숨을 내뱉고 있었다.

 

 “그럼, 결정하기 쉽게 선택지를 주지. 하나는 내 발등에 키스를 하면, 사람들은 로이 맥클레인이 보다 네 이름을 더 알게 될 거야. 다른 하나는 지키지도 못할 말로 날 희롱한 죄로 머리를 땅에 닿도록 절하고 나가도록.”

 

 “…….“

 

 선택이라고 말했지만, 강요랑 다름이 없었다. 엔드류는 빨겠던 얼굴이 이제는 하얗게 보일정도로 창백해져 있었다.

 

 네가 얼마나 대단한집 딸내민지 모르겠고, 아무리 손님은 왕이라지만 기본적인 도리란 게 있단다. 나쁜 년아.

 

 “너무 말이 지나치시군요.”

 

 내 목소리는 내가 듣기에도 놀라울 정도로 가라앉아있었다. 엔드류는 눈짓으로 만류했지만 외면했다.

 

 “넌 뭔데 끼어들지?”

 

 “여기 직원입니다만? 얼마나 대단하신 분인지는 모르겠으나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엔드류씨에게 사과하세요.”

 

 소녀는 가소롭다는 표정이었다.

 

 “너희들 같은 접대부 정도는 갖고 놀아도 될 만큼?”

 

 이번엔 내가 도발적인 미소를 지어보였다.

 

 “글쎄요. 모조품을 자랑스레 끼고 있는 분에게 들을 소리는 아닌 것 같습니다.”

 

 “뭐?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그 목걸이가 모조품이라고 말하는 겁니다.”

 

 “…너 그 말 책임질 수 있어? 만약 거짓으로 날 희롱하는 거라면 그 혓바닥을 잘라주지.”

 

 소녀의 표정이 살벌하게 바뀌었다. 눈빛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다면 나는 벌써 난도질을 당하고도 남았으리라.

 

 “…그 목걸이를 최근에 사셨다고 하셨죠? 장인 다리오는 슬럼프를 겪고 4년 간 작품 활동을 중단하고, 칩거에 들어섰습니다. 그런데 그 목걸이가 다리오 작품이라고 확신하십니까?”

 

 “…그러니까. 그가 오랜 칩거를 깨고 만든 최신작이라고 했잖아.”

 

 나는 단호히 고개를 저었다.

 

 “아니요. 마이스터 다리오는 오랜 기간 쉬고 있었지만, 각국의 권력자들에게 초빙을 끝임 없이 받는 유명인 이었습니다. 하지만 슬럼프를 극복하기 전엔 집밖을 나가지 않겠다고 다짐한 다리오는 그 초청을 모두 정중히 거절했다는 것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죠.”

 

 “…그래서?”

 

 “하지만 그 권력자들 중에는 제국 황실도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정중히 거절했지만, 몇 번이고 관심이 그치지 않자 장인 다리오는 부담스러웠습니다. 왜? 제국 황실이니까요. 그는 거절하는 대신에 그들의 자존심을 지켜주기로 했습니다. 복귀한다면 자신의 작품을 가장 먼저 황비에게 진상하기로 약조한 것이죠.”

 

 “…그런 이야기는 들어본 적 없어.”

 

 “사실입니다. 만약 모르고 계셨다면, 손님도 다리오에 대해 그다지 잘 아시는 건 아니군요. 게다가 장인 다리오는 마크로스 자치주에서 영웅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런 그가 복귀 작을 내놓았다면 모를 리가 없죠. 일개 접대부라 할지 라도요.”

 

 소녀의 얼굴이 잘 구겨진 종이처럼 되었다. 나는 신경 쓰지 않고 말을 이었다.

 

 “마지막으로 제가 제국 황비님을 뵌 적은 없으나 이처럼 가볍고(淺), 얕은(薄) 분이 절대 황비일리는 없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풀어서 말했지만 가볍고 얕다, 즉 천박하다는 뜻이었다.

 

 “으아아아아악”

 

 소녀는 괴성을 지르며 루비 목걸이를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너 이름이 뭐라고 했지?”

 소녀가 부들부들 몸을 떨며 씹어뱉듯이 물었다. 처음에 분명 소개한 것 같은데. 내 존재는 관심도 없었나보군.

 

 “…노아입니다.”

 

 “내 이름은 루시아 폴튼이다.”

 

 …이제야 알겠군. 그래서 저런 돈지랄을 했던 거구나. 그녀는 자치주 제일상단인 폴튼 상가의 영애였다. 대륙 전체로 봐도 세손가락엔 능히 들어가는 거대한 상인 집안이었다. 자치주엔 다른 국가에서 흔히들 쓰는 남작, 백작 등 작위가 없었다.

 

 그렇다고 모두가 평등하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투표도 성인이라면 자치주민 모두 할 수 있지만 유력자들에게는 더 많은 투표권을 주었다. 그리고 폴튼 가문은 일개 상인으로 치부하기에는 너무나 거대한 곳이었다. 다른 나라에 간다면 능히 백작 위 정도의 대우를 받을 수 있는 힘 있는 가문인 것이다.

 

 “오늘 받은 모욕은 절대 잊지 않겠어.”

 

 루시아는 그 말을 끝으로 방을 나갔다. 엔드류는 너무 놀랐는지, 힘없이 주저앉으며 중얼거렸다.

 

 “이 미친놈아. 무슨 짓을 한 거야…”

 

 아 몰라. 어떻게든 되겠지. 당장은 스텔라와 소피아에게 한소리 듣는 게 더 걱정이었다. 하루만에 잘리는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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