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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태양이 걷는 순례길
작가 : 에스뗄
작품등록일 : 2017.6.18

인생이라는 고달픈 순례길에서 맞닥뜨린 뜨거운 태양 하나. 어둠 속으로 달아나는 그믐달 진해연과 그녀를 쫓는 태양 문도준. 과연 태양과 달의 사랑은 이뤄질 수 있을까?

 
028. 피아니시모(1)
작성일 : 17-07-11 01:19     조회 : 24     추천 : 1     분량 : 6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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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의뿐이죠.'

 '말 그대로 내 행위까지 간섭할 수는 없다는 거예요.'

 

  저 여자는 도대체 나이를 어디로 먹은 거지? 뭐 하나 얌전히 맞춰주는 게 없어.

  대체 왜 이렇게 뾰족한 거야? 내가 그렇게 싫은가?

 

 "진해연."

 

  저 여자와 있으면 자꾸 어려지는 날 발견한다.

  19살 아니, 14살 소년 문도준으로. 마치 눈앞의 축구공을 향해 달려들 듯 이성적으로 생각하지 못하고 몸이 먼저 반응하고 만다. 대체 왜?

  아드득, 부서진 조각만큼 늘어난 알싸한 향기가 코를 아리게 한다.

 

 "내가 이래서 박하사탕을 싫어해."

 

  생긴 건 동글동글 귀엽게 생겨서 정작 입안에서는 매우니까.

  입안 가득 퍼진 박하 향을 지우기 위해 애쓰다 문득 새로운 사실을 깨달았다.

  이 알싸한 향기, 저 여자와 닮았다. 그것도 아주 많이.

 

 

 *

 "도준이 너는 나만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

 

  3년 동안 전심을 다 해 사랑했던 여자가 말했다.

  그건 오히려 내가 하고 싶은 말이었다. 사랑이란 이름으로 입 안에 꽁꽁 묶어둘 수밖에 없었던 말.

  다른 남자와 어울리다 피곤해지면 날 찾아오는 그녀의 미소에 녹아내리는 것도 이제는 지쳐버렸다. 3년이면 충분하다. 그녀를 향한 마음을 접는 게 맞다.

  그런데 마음을 접는다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 서운하고 미운 마음이 있다 해도 그녀를 사랑한 시간만큼은 진실했고, 행복했으니까.

 

 "죄송합니다. 다시 할게요."

 "괜찮아. 이 정도 가지고 뭘. 도준이 원한다면 다시 가지, 뭐."

 

  사랑과 동시에 일에도 슬럼프가 찾아왔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두 계절 동안 나는 그저 기계처럼 노래하고, 영혼 없는 미소를 띄웠다.

  지금껏 별 탈 없이 그룹을 이끌어왔던 리더의 이미지는 나의 슬럼프를 교묘하게 가려주었다. 나의 가식적인 모습에도 사람들은 여전히 웃고 박수를 보내왔다.

  이중적인 나 자신의 모습이 싫어 시간이 날 때마다 연습실에 처박혀 안무 연습에 매달렸다. 외우고 또 외워서 몸이 기억해버린 춤을 추고 또 췄다.

 

 "도준!"

 

  음악이 절정으로 치닫는 찰나, 멤버 시현이가 나를 불렀다. 그 바람에 나는 바닥에 떨어진 땀에 미끄러져 넘어지고 말았다.

  쾅, 소리와 함께 머릿속이 하얗게 변했다. 아무것도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는 말이 더 맞겠다.

  온몸이 땀에 젖은 채로 연습실 바닥에 죽은 듯이 누워있자, 시현이가 다가와 손을 내밀었다.

 

 "괜찮아?"

 "보다시피. 웬일이야?"

 "이번 모금방송, 나 말고 네가 가는 게 어때?"

 "내가 왜?"

 "가서 좀 쉬고 오는 게 좋을 것 같아."

 

  SOUL의 메인보컬 시현이는 연습생 시절을 합쳐 7년을 함께한 친구다. 숙소 방까지 함께 쓰는 녀석이 나의 변화를 알아채지 못할 리가 없었다.

  생각해보란 말을 남기고 시현이는 연습실을 나갔다. 혼자 남은 나는 제 멋대로 눈 앞을 가리는 머리카락을 쓸어넘겼다. 젖은 머리칼이 차갑게 식어있었다.

 

 "누구는 좋겠다. 돈 주고도 가기 힘든 남미를 돈 벌러 가고."

 "말이 촬영이지, 실은 놀러 가는 거잖아."

 

  출국 전날, 해외에 나가 있을 동안 예정되었던 일정을 몰아 해치웠더니 내 몸은 그야말로 녹초가 되었다.

  동생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으며 공항으로 가는 짐을 싸는 내게 시현이가 다가왔다.

 

 "가서 푹 쉬고 머리 싹 비우고 와라."

 "고맙다."

 "돌아왔을 때도 정신 못 차리고 있으면 리더 자리 내가 빼앗아버린다."

 

  요즘 프로레슬링에 빠진 녀석이 헤드록을 걸며 장난스럽게 말했다.

 

 "친구가 어렵게 만들어 준 기회인데 당연히 정신 차려야지."

 "그래, 인마. 약속했다, 너."

 

  그렇게 도착한 곳, 볼리비아. 그리고 진해연.

  첫인상은 정말 별로였다. 선글라스 위로 찡그린 눈썹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새까만 콩같이 조그매가지고는 고집은 황소만큼 세 보였다.

  진해연이란 여자는 굉장히 예의 바른 사람이었으나 우리에 대한 적대감은 감추지 않고 고스란히 드러냈다.

  지난 5년간 많은 사람과 함께 일했지만 대놓고 적대적인 아우라를 풍기는 사람은 처음이었다. 인지도가 높아진 이후 사람들은 나에게 잘 보이려 애를 썼다.

  그런데 이 여자는 다르다. 이런 대접은 처음이었다. 대체 우리가 뭘 잘못했는데?

  해외촬영 및 공연에서는 현지스태프와의 팀워크도 정말 중요한 요소다. 그런데 아무래도 이번 일정에서는 팀워크 같은 건 기대하면 안 될 것 같다.

 

 "감독님, 촬영 안 하나요?"

 "아아, 도준 왔어? 아이가 울고 있어서 잠깐 기다려야 할 것 같아."

 

  감독님의 시선이 닿은 곳에는 한 여자아이가 커다란 두 눈에 눈물을 그렁그렁 매달고 있었다. 옷에 얼룩이 묻어 속상한 모양이었다.

 

 "다른 옷을 입으면 되지 않나?"

 

  나는 아이의 눈물이 이해 가지 않았다. 그런 나를 더 놀라게 한 것은 이어진 여자의 행동이었다.

  여자는 자신의 머리를 묶고 있던 리본을 풀어 얼룩 위에 달아주었다. 그리고 정작 자기 머리카락은 팔찌로 대충 묶어 올렸다.

  게다가 고양이 같은 눈을 동그랗게 접어 아이에게 웃어주기까지 했다. 그때 내가 본 것은 그녀의 순발력도, 센스도 아니었다.

  아니, 애들한테는 이렇게 잘 해주면서 우리한테는 왜 이렇게 까칠해? 진짜 웃기는 여자네.

 

 "팔찌 빼야 할 텐데."

 

  정오의 타는 듯한 태양이 이글거렸다. 하지만 옆에 선 아이를 위해서라도 열심히, 제대로 해내고 싶었다.

  벽돌을 만들기 전, 그녀가 내게 지나가듯 말을 걸었다.

  내가 팔찌를 하고 왔던가? 무심코 내려다 본 손목에는 나에게 슬럼프를 선사한 이가 선물해준 팔찌가 채워져 있었다. 마음을 접겠다 해놓고 무의식적으로 손에 두른 모양이다.

  무심한 표정으로 마치 신경 쓰는 것처럼 말하는 여자를 보자 나는 괜히 쓸데없는 오기가 생겼다. 물론 진흙에 손을 넣는 순간 후회했지만.

 

 "팔찌 빼줄까요?"

 

  카메라 배터리를 가는 사이 다가온 여자가 팔찌를 고정해주었다.

  그녀의 손이 팔에 닿는 순간, 온몸에 전기가 올랐다. 뜨거운 태양 빛을 튕겨내는 그녀의 손길에 정신이 아찔해졌다.

  잠시 넋을 놓고 있던 나는 깜짝 놀라 황급히 팔을 뺐다. 팔을 돌려서 뺀다는 것이 그만 그녀의 팔에 진흙을 묻히고 말았다.

 

 "......"

 

  예의상 한 번 더 물어올 줄 알았던 그녀는 미련 없이 돌아섰다. 아, 한 번만 더 물으면 못 이기는 척 풀어달라고 하려 했는데. 세 번은 물어야 하는 것 아냐?

  그런데 아까 그 전기는 뭐였지? 햇빛 때문에 잠깐 현기증이 일었나?

 

 "아무래도 오전 촬영 마치면 바로 비타민을 먹어야겠어."

 

  얼마 안 가 사건이 터졌다.

  처음부터 불안했던 라희의 언행이 문제가 되었다. 한국에서야 라희의 성격에 맞춰주는 사람이 많지만 진해연이란 여자에게는 어림도 없는 소리였다.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라고요.'

 '방송이니까 진심까진 바라지 않을게요.'

 "아오!"

 

  아이들의 집에서 그녀와 한바탕 하고 난 뒤, 숙소에 돌아온 내 기분은 말이 아니었다.

 

 "아, 당장 비행기 티켓 내놓으라고!"

 "채라희. 너도 잘한 것 하나도 없다는 거, 네 자신도 알고 있잖아."

 "몰라!"

 "정말?"

 "그..."

 

  자꾸만 내 눈을 피하는 라희를 겨우 설득해 화해하도록 했다.

  하지만 정작 나는 분해서 잠이 오질 않았다. 양치를 하면 거울에 까맣고 작은 얼굴이 비쳤고, 침대에 누우면 천장에 고집스러운 표정이 떠올랐다.

  여자는 라희와 나에게 거친 말을 쏟아부었다. 그런데 단 한 마디도 받아칠 수가 없었다.

 

 "모두 맞는 말이었으니까."

 

  무엇보다도 그녀는 떨고 있었다. 금방이라도 눈물을 떨굴 것 같은 얼굴로.

  그녀의 적대감의 정체는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불안감이었다. 위로와 응원이란 이름으로 주는 더 큰 상처를 원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녀는 자신의 감정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하지만 그 바닥에는 타인에 대한 애정과 배려가 깔렸었다. 그녀가 던진 뜻 모를 질문은 분명 깊은 고민 뒤에 나온 것이었다.

  여자 하나에 휘둘려 일도, 나 자신도 소홀히 대하는 나와는 달랐다. 그녀에 비하면 나는 그저 몸만 어른인 아이였다.

  나는 그날 밤이 새도록 이불을 걷어찼다.

 

 "인기 정말 많네."

 "그러게요. 볼리비아에선 오빠나 나도 별거 아니네."

 

  볼리비아를 떠나는 날, 공항에서의 여자는 인기녀였다.

  너도나도 그녀에게 인사를 건네느라 나는 한참 뒤에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 한국에서 성진이 형의 기분이 이랬을까?

  그녀가 선물한 파란색 팔찌를 내려다봤다. 내게는 처음으로 보여준 환한 미소. 뾰족한 밤송이에 싸여있던 그녀의 탐스러운 민낯을 본 것 같아 기쁘고 설렜다.

 

 "아쉽네."

 "뭐가?"

 "떠나기 전에 해주고 싶은 말이 있었거든."

 

  첫인상은 별로였지만 웃는 모습은 정말 예쁘다고, 당신이 했던 얘기 한국에 가서도 잊지 않고 잘 고민해보겠다고.

  하지만 인사하느라 바쁜 그녀에게 다가갈 수도 없었을뿐더러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말 대신 우리가 사라질 때까지 손을 흔드는 맑은 얼굴을 두 눈에 담았다.

 

 

 **

  일주일 만에 돌아온 한국은 거짓말처럼 달라져 있었다. 아니, 내가 변해 있었다.

  특별한 계기가 있던 것도 아니지만, 애초에 슬럼프라는 것도 없었다는 듯 전과 같이 성실한 문도준으로 돌아갔다.

 

 "루디 수술은 어떻게 됐으려나?"

 

  문득 볼리비아의 태양, 공기가 떠오를 때가 있었다.

  루디의 수술은 잘 마쳤을지, 축구는 할 수 있는지 궁금했다. 고집 센 까만 콩은 오늘도 여기저기 잘 뛰어다니는지도 아주 조금 궁금했다.

 

 "... 진해연?"

 

  촬영을 위해 스페인으로 떠나는 날, 공항에서 한눈에 알아봤다. 어리바리한 얼굴로 주위를 둘러보는 사람은 분명 진해연, 그 여자가 맞았다.

  아니. 어리바리해 보인다는 건 나의 착각이었다. 다시 만난 그녀는 한층 더 날이 서 있었다. 누구도 다가오지 말라는 듯, 몇 달 사이에 그녀의 온기 어린 눈은 바짝 말라 있었다.

  당신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여기엔 어떻게 오게 된 걸까? 왜 당신은 다른 사람들처럼 나를 아는 체하지 않는 걸까? 묻고 싶은 말이 많았다.

  하지만 볼리비아에서 그랬듯 그녀는 하는 일이 너무 많았다.

 

 "통역이면 통역만 하면 되지. 왜 이것저것 잡일까지 시키는 거야?"

 

  자기들 일은 자기들이 하는 것 아냐? 근무 태만이야.

 

 "얼씨구."

 

  다행히 그녀에게 말을 건넬 기회는 생각보다 금방 찾아왔다. 말라가 해변에서 저녁 식사를 한 뒤, 인터뷰를 위해 들른 츄러스 집에서였다.

  우리가 인터뷰하는 동안 내 시선은 줄곧 멀찍이 떨어져 혼자 앉은 그녀에게 향했다.

  그녀는 따뜻한 츄러스를 손으로 쭉 찢어 초코를 듬뿍 찍고는 입에 넣었다. 두 손을 양 볼에 대고 오물오물 입을 움직이는 모습이 토끼 같았다.

  제작진이 회의를 시작하자 나는 무슨 배짱인지 그녀의 옆자리에 풀썩 앉았다. 그녀에게서 아까 마신 와인에 배어 있던 봄꽃을 닮은 향기가 났다.

 

 "흐익!"

 

  초승달 같은 눈을 하고 오물거리던 그녀가 눈을 보름달로 만들고는 창문에 달라붙었다.

  어린 토끼처럼 잔뜩 경계하는 눈이 또록 또록 굴렀다. 아, 왜 이렇게 귀엽지?

 

 "하고 싶은 말이 뭔데요?"

 "또, 또. 예쁜 얼굴을 하고서 왜 이렇게 날카롭지?"

 "......"

 "당신같은 사람..."

 

  당신이란 여자는 날카로운 칼 같은 사람. 지나간 것에는 미련을 두지 않는 사람. 아주 냉정한, 하지만 내면에는 따스한 온기가 도는 사람.

  난 왜 당신처럼 끊지 못할까? 왜 자꾸 뒤돌아보는 걸까?

  사랑이란 이름으로 날 이용하는 그 사람도, 그녀를 쳐내지 못하는 우유부단한 나도 싫다.

  그리고 나에게는 단 한 번의 시선도 주지 않는 당신이 이해되질 않는다.

  그런 당신에게 자꾸만 눈이 가는 나 자신이...

 

 "...정말 싫다."

 

  그녀의 향기 때문인지, 아니면 오기로 한입에 털어 넣은 와인 때문인지 시야가 아득해졌다. 흐릿해지는 그녀의 얼굴이 잔뜩 일그러졌지만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따악-!

  이마와 이마가 정면으로 부딪치며 내는 경쾌한 마찰음과 함께 내 기억은 싹둑, 잘려버렸다.

 

 "흐아아..."

 "괜찮으세요?"

 "네? 아, 네."

 "비타민 드세요."

 

  세비야 투우장에서 나온 여자의 얼굴이 하얗게 떠 있었다. 몇 번이나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비명을 속으로 삼키던 그녀였다.

  억지로 괜찮다고 말하고 입술을 깨무는 그녀가 안쓰러웠다.

 

 "그리고..."

 

  또록-

  아침마다 챙겨 먹는 비타민 두 알을 그녀의 손바닥에 떨어뜨렸다. 그리고 그 날 밤에는 놀라게 해서 미안하다고 할 차례에서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그녀가 햇살이 가득 담긴 눈을 들어 나를 바라본다. 나를 그대로 투영하는 맑은 갈색 눈을 똑바로 바라볼 수가 없어 쓰고 있던 모자를 벗어 그녀의 머리에 얹었다.

 

 "현기증 있을 때 햇빛 쐬면 더 안 좋대요."

 

  결국, 해야 할 말 대신 엉뚱한 말만 내뱉고 성큼성큼 뛰다시피 자리를 옮겼다. 급하게 뛰지도 않았는데 심장이 팔딱팔딱 정신을 못 차린다.

 

 "얜 또 왜 이러는 거야."

 

  그녀에게만 주면 의심을 살까 싶어 다른 스태프들에게도 똑같이 비타민을 돌렸다. 또록, 그녀의 눈을 닮은 예쁜 알약을 보니 손이 떨리고 가슴이 뛴다.

  비타민이 비싼 거라 그래. 아까워서 그런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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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하객 17-07-11 11:30
 
문도준의 시각에 보는 이야기는 또 다르군요. 새롭기까지 합니다. 암튼 남녀 관계란 요지경이에요. 어떻게 변화할 지 모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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