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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작약과 함께 한 시간
작가 : 엘리엘리스
작품등록일 : 2017.6.27

한 여자의 이별로 인해서 우연과 악연이 겹쳐 만나겐 된 두 사람과 오래전의 인연이 만든 세 사람... 또는 네 사람의 이야기..

 
드디어 내려 앉은 기분
작성일 : 17-06-28 19:02     조회 : 32     추천 : 0     분량 : 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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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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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행기에서 보는 밤하늘은 참.. 고요했다.

 

 툭 하면 먹먹해지는 가슴은 자꾸만 한숨이 나왔다. 다들 잠든 고요한 비행기...

 창 밖을 보며 .. 나는 계속해서 미련들을 떨치려고 애를 썼다..

 

 나는 그에게 묻고 싶었다. 묻고 싶은게 사실 산더미였다.

 우리의 오랜 시간을 던져 버릴 만큼 새로 만난 그녀가 그토록 아름다웠는지..

 

 우리의 시간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나를 사랑했는지.

 

 막연한 , 이제와 안다고 해도 아무 소용 없을 그런 질문들.

 그리고 당신은........ 또 나는

 우리는 왜 이렇게 헤어지는지

 왜 우리의 사랑은 약속은 기도는 지켜질수 없는지......

 

 이제와 이 따위 유치한 질문들이 무슨 소용이 있다고...

 진실같은건 필요치 않았다.. 이미 결과는 내려졌으니까....

 

 

 여행지로 이탈리아를 골랐던건 단순히 세진이가 그곳에 있기 때문이었다.

 

  다른 이유도 목적도 없었다.

 

 유세진.. 세진이는 어렸을때부터 아주 기억이 안날 적부터 학교까지 쭈욱 같이 다닌 나의 소꿉친구이기도 했다.

 

  조각과 미술 복원사를 배우겠다며 훌쩍 이탈리아로 떠난 지 벌써 3년째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세진이가 나를 무시하지 않는것만도 다행인 상황이었다.

 김도하랑 사귀고 있던 당시... 도하는 세진이를 소개받고 나서도 탐탁치 않아했다.

 나는 도하를 신경쓰느라 세진이에게 소홀해 질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오랜 시간을 보낸 친군데도 말이다. 매일 남매같은 사이라 말해왔으면서..

 

 왠지 도하는 다른 친구들은 별 신경쓰지 않으면서도 유독 세진이에 있어서는 불편한 심기를 부러 감추지 않았다.

 

 "소꿉친구고 부모님도 다 아시는 사이셔- 남매같은 사이라구-"

 

 나는 도하를 설득하려고 애를 썼다.. 세진인 내게 오빠고 남매같은 존재였다..

 

 친남매 보다 더- 언제나 나를 든든히 지지해주는 온전한 내 편이었다. 그래 이성이니까, 불편할 순 있었다.. 그래도 도하의 태도는 아무리 그래도 이상했다.

 

 "남녀사이에 친구가 어딨으며.... 그 사람 눈빛 기분 나빠-"

 

 

 "무슨 소리야- 너 되게 말 이상하게 한다..."

 

 

 나는 단순한 질투인가 싶어, 웃으며 넘겨보려 했었는데,

 

 그때 도하는 그답지 않게 열을 냈다.

 

 "그 사람 널 보는 눈이 꼭 .... 좋아하는 여자 대하듯 그랬다고- 그래서 기분나빠, 넌 모를지도 모르지 하지만 난 느꼈다고-

 정면공격이었어 , 무슨 말인지 알잖아- 기분 상해하는거 티 안내느라 혼났다고-"

 

 

 "티 엄청났어 이미... 원래 세진이가 말을 돌려하는 타입이 아니라서 그래 ...

 

 그래.. 좀 돌직구를 던지는 타입이지.. 그래도 좋아하는 여자라니..

 세진이가 들으면 엄청 웃겠다... 우리 그런사이 아냐- 서너살 때 부터 볼꺼 못볼거 다 본사이야- 친오빠같다구.. "

 

 "그래도- 만나지마... 내 말 안 들을거야? 내가 너무 불편하다니까?"

 

 ......

 

 그래서 아마 세진이도 눈치를 챘었을 것이다. 나는 세진이와의 만남을 피했다.

 그때 난 사랑에 눈이 멀어 있었다.

 그때의 난.. 도하 말이라면 간이라도 내 줬을 것이다....그때문에 세진이랑 전화할때도 몰래하곤 했다.

 

 

  사실 우린 정말 그런 사이가 아니었는데...

 

 

 몰래 통화하고 나면 .. 왠지 바람이라도 피운듯한 감정에 난 조금 죄책감을 느꼈다.

 하지만 세진이는 늘 변치않고 내가 있었으면.. 하는 자리에 있었다.

 

 그게, 위치상으로든 감정상으로든..

 

 

 

 그 즈음 내가 통화를 할때마다 불편해 하는걸 눈치 챘는지.. 딱 한마디로 날 정리해 줬다.

 

 우리가 전화 안하면 멀어지는 사이냐? 불편하면 안해도 돼. 너 지금 엄청 티나- 여우처럼 눈치도 빠르고 , 미묘한 감정 변화도 귀신같이 눈치채는 세진이에게

 

 눈에 뻔히 보이는 거짓말을 하다니.. 장하임 무슨 생각이었던 거냐... 나는 몹시 머쓱하고..... 미안했다.

 

 아주 어릴때 부터 친남매처럼.... 인생을 같이 보낸 친구를 , 만난지 얼마 안된 애인때문에 연락조차 잘 못하다니...

 내가 입이 열두개인들 무슨 할말이 있었겠는가.. 난 그저 침묵할뿐이었다.

 

 그러자 세진인 웃으며 말했다..

 

 차라리 내가 가끔 전화할게- 됐어 이렇게 옆구리 찔러 절받기 싫어..

 

 난 내가 잘못해놓고 볼멘 소리부터 나왔다... 여우같은 자식... 좀 모른체 해 주면 덧나냐?? 라고

 

 모른체 해주면- 계속 그럴꺼 아냐 ... 바보같고 자기입장 안 챙기는 멍청한 장하임... 잘 알면 나라도 챙겨줘야지.....

 

 

 그래.. 세진이는 그러기엔 날 너무 잘 알고 있었다.

 

 이탈리아로 떠나기 전에도 그냥 문득 생각난것처럼 문자 한통이 전부였다.

 

 원래 서양미술이 전공이기도 했다.

 

 그냥 배워보고 싶어서 가기로 했다고 잘 지내고 있으라고- 그 뒤에도 우리는

 간간히... 아주 간간히 세진이가 전화를 하거나 할떄 난 그저 전활 받고, 마치 어제 만난 친구처럼- 시간과 공간의 갭을 뛰어넘는 그런 친구 사이로 지내왔다.

 밤의 비행기는 그저 그렇게 , 행선지가 있고 어디론가 향하고 있음에도. 나에겐 그저 캡슐마냥 정체된 체 머무르는 고인 공간같았다.

 이대로 떠나는게 맞는걸까, 현실감이 없달까.. 비행기를 타고 가는데, 헤어졌는데,

 

 왜 내겐 이 모든일이 슬퍼서 죽을것같은 고통이기보다는 현실감이란게 없는걸까. 한숨을 내쉬었다, 마치 꿈꾸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옆의 여성이 뒤척이는게 느껴졌다.

 

 물 한모금을 마시곤 오지 않는 잠을 억지로 청했다. 솔직히 잠 따위 한숨도 오지 않았다.

 결국 술과 커피만 진탕 마신채- 나는 피곤에 찌들어서.. 로마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에 도착했다. 짐은 제대로 찾은건지 뭔지.. 몽롱해 죽을지경으로 겨우겨우 공항을 나서는데- 사람들을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 중에- 한눈에 들어오는 플랜카드가 보였다

 

 '잘 왔다!!!! 장 하임!!!!!'

 

 엄청 큰 한국어로- 대문짝만한 스케치북을 들고 환히 웃는 누군가

 웃음이 났다. 피식피식, 그 플랜카드를 들고 있는 사람은, 머리가 길고, 예전보다 키가 커버린 듯해진 세진이였다-

 거칠거칠한 수염이 까칠하게 난, 내가 그토록 위로받고팠던 내편, 내 친구....

 

 "야! 장하임!"

 

 날 환히 웃으며 부르는 그 얼굴에 나는 짐을 팽개치고 달려가서 안겼다. 늘 길을 잃고 있을때 날 데리러 와준 세진이

 무너질것 같을때 날 지탱해준 세진이-

 어디 있어도 어떤 상황에도 내 안에서 어디도 가지 않고 날 지켜준 버팀목이었던 세진이

 꽉 안아주는 세진이의 품 안에서 난 주책맞게 눈물이 났다, 세진이는 웃으며 말했다

 

 "야- 누가보면 헤어졌다 만난 남편인줄 알겠다... 보는 눈이 꽤 많은데 말야-"

 

 난 그제서야 사람들의 눈이 보였다. 퍼뜩 떨어지며 눈물을 훔쳤다.

 

 "어- 왜울어- 내가 그만큼 반가워??"

 

 물감이 곳곳에 튄 셔츠를 입고, 길어버린 , 어깨까지 오는 갈색머리를 묶은, 세진이..

 여전히 웃고, 여전히 실없고,

 

 여전히 나에 대해선 부러 내게 묻지 않아도 나를 다 알고있다.

 

 나는 왠지 정신없이 흩날려 날아가던 기억, 그리고 내 자신이 땅에 묶이는 것처럼 단단해짐을 느꼈다.

 드디어 땅에 내려 앉은 듯 안정감이 들었다.

 길을 잃고 날리던 풍선이 단단한 손에 붙들린것 처럼.

 드디어 내가. 내려 앉은 기분이 들었다.

 

 "응- 너무 너무 반가워서 - "

 

 세진이는 내 눈을 빤히 바라보며 작게 한숨을 쉬더니 내 짐을 자기가 척척 들었다-

 

 "가자- 차 앞에 대 놨어- 숙소는 어차피 없지?"

 

 "숙소는 무슨 숙소- 너 혼자쓰는 집 넓다며-"

 

 난 장난스레 씩 웃었다.

 

 세진이는 날 살짝 흘겨보며 말을 이었다-

 

 "일주일 전에 룸메이트가 나가서 망정이지... 무슨 배짱이야- 룸메이트 있었으면 어쩌려고-"

 

 나는 픽 웃으며 말했다.

 

 "그럼 거실에 쇼파 있다며- 거기서 누워 자지 뭐-"

 

 "여전하네- 여전히 대책없네-"

 

 세진이의 옆 얼굴은 그새 많이 변해버린것만 같다- 내가 알던 세진인데-

 곱디 고와 기생오라비란 별명을 달고 살던 그런

 세진이가 더 이상 아니다. 느낌이 많이 변했다 남자다워졌다고 할까, 선이 굵직해졌다. 까무잡잡 해 진것 같기도 하고..

 

 "너 되게, 뭐라고 할까- 그대로인데 변한거 같다-"

 

 그 이야기를 하자 세진이는 날 보며 피식 웃는다. "그대로인데 변한거 같다니... 그게 무슨말이야- 알아먹지도 못하겠네-"

 

 "그냥, 선이 좀 굵직해진거 같아- "

 

 "조각으로 전공을 많이 비중을 두고 옮기다 보니-.... 조각이 굉장히 험하고 힘 없으면 지탱이 안되는 일이라- 몸도 많이 만들고- 또, 피부가 좀 상하기도 했고- ...

 

  뭐 그래서 별로란 거야? 이탈리아 홈리스 한번 되볼래???"

 

 또 끝은 장난이다.. 이런식으로 세진이는 고인 공기의 무거움 조차도 가볍게 만든다

 

 " 그런게 아니라- 지금도 잘 어울려- 머리도 멋지네-"

 

 "그 아부성 멘트에 대한 보답으로 - 짐은 내가 실어주마-"

 

 세진이는 씩 웃으며 짐을 뒤에 싣는다 차는 생전 세진이는 안탈것 같았던 미니 트럭같은 차다.

 

 "이 차는 뭐야- 트럭?"

 

 "자재 옮길일이 많아서- 그냥 중고로 한대 샀어- 타, 생각보다 아늑하니까-"

 세진이는 자꾸 씩 웃는다, 바뀐거 같다- 예전에도 저렇게 잘 웃었던가?

 

 나는 차에 타서 익숙한듯 벨트를 매 주는 세진이의 손에 새삼 놀란다-

 늘 벨트는 도하가 매 줬었는데.. 나는 갑자기 말이 없어진다.

 

 잠깐, 잠깐 잊었었던 이별의 상처가, 깨진 유리사이로 피가 번지듯 확- 번져온다-

 비릿한 기분- 금이 가 있단건 알았지만 문득 문득 떠오르는 기억이란 생각보다 혹독하다.

 내 표정을 본 세진이가 이상한 걸 눈치챘는지 바로 묻는다-

 

 "왜 뭐 불편해?"

 

 나는 고개를 털며 기분을 털어낸다. 아니야 , 아직은 아니야-

 내가 풀어 놓을 준비가 안됬어.

 

 "아니야 , 아무것도-집까지 오래 걸려?"

 

 "아무래도 여기선 좀 걸리지- 안 졸려? 비행기에서 좀 잤어?"

 

 "아니.. 간만에 타서 그런가, 왠지 잠이 잘 안오더라구-... 못잤어 거의"

 

 

 

 "술냄새가 나는것보니 와인은 원 없이 마셨나 보네-"

 

 

 

 "내가 언제 공짜 와인 마다하는거 봤어? 그래도 취할정도는 아니였어-

 그냥 잠이 안와서.."

 

 

 세진이는 씩 웃는다- 예전에 여자 애들 여럿 홀리던 저 미소-

 

 

 나랑 소꿉친구란걸 알면 늘 친구들은 번호를 알려달라 다리를 놓아 달라 난리였는데.... 그때 마다 세진이는 난처해 하면서도 내 부탁을 들어주었다, 한번씩이라도 말이다.

 

 언제나 나를 배려해주던 그 친절, 그런 배려가 나는 지금 상황에서는 고맙기만 했다.

 

 "여전하네 유세진- 좀 변한것 같기도 한데- 지금이 더 멋지네- 일이 너무 너무 재밌고 좋은가봐-"

 

 "일이라기보단 공부지- 아직 정식으로 단독작업 맡을려면 멀었기도 했고- 그래도 이 오빠가 누구냐!!!! 교수님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지-"

 밝은 웃음- 나까지도 괜히 씩 웃게하는 미소-

 

 "여우같은 그 딸랑딸랑 실력은 여전한가봐-"

 

 어디서나 선생님들은 늘 세진이를 예뻐했다.

 

 사람들이 늘 주위에 끊이지 않는 타잎이라고 해야 할까. 그런 세진이가 부러웠을때가 많았다. 모두에게 인기가 많은 그런 사람.

 

 "괜한 아부 아첨꾼 만들지마- 다 내 자연 매력에 넘어오는거지-"

 

 그런말 하며 셀셀 웃는걸 보니, 여전한 여우다- 유여우

 

 "여우- 여전하네 하긴 뭐 나라 바뀌었다고 종이 바뀌는건 아니니까- "

 

 나는 픽 하고 웃는다. 얼마만의 말과 대화일까..... 말을 참 오래 안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말이 끊이질 않네

 

 "가면 일단 뭐 좀 먹을래? 배고파-?"

 

 "아니- 별로-.... 좀 졸려-"

 

 세진이의 곁에 있으니 긴장이 풀려서 그런지 그제야, 졸음이 솔솔 몰려왔다. 세진이는 창을 조금 열어주었다

 그러고 좀 딱해하는 듯한 표정으로 내게 말했다.

 

 "좀 자- 내가 도착하면 깨울께-"

 

 

 그 말을 마지막으로 난 잠에 빠졌다.

 한참만에 , 아주 오랫만에 ,잠에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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