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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함락신 : 천계 vs 천계
작가 : 120cm
작품등록일 : 2017.6.4

인간에서 천계인으로 환생한 그의 전략스토리

 
42화
작성일 : 17-06-13 15:09     조회 : 15     추천 : 0     분량 : 6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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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화

 

 

  솔직히 말해서 처음 옥황상제의 만행을 들었을 때 많이 궁금했다.

  어떤 식으로 나라를 통치하면 민심이 떠나고 국민들이 무능하다고 말하는 지.

  물어보고 싶었지만 다시 천축성에 도착했을 때 옥황상제 몇 마디 나눈 게 고작인데 알 수 있었다.

  옥황상제 입에서 무슨 말이 나올 지 어느 정도 예상이 간다.

  대충했다는 말 나올 것이고 관심 밖이었다는 말도 할 것 같다.

  무엇보다...

  권력과 권한만 가지고 싶었다는 말을 할까봐 겁난다.

  옥황상제는 그저 힘을 가지고 싶었을 뿐 자기가 책임져야 하는 나라가 어떻게 되든 조금도 관심없는 말이 된다.

  "우선 옥황상제 후임자가 되기 전 나라 일에 참여하게 된다."

  "배우는 차원에서?"

  "그래. 나도 후계자 양성을 위해 다섯 아들 모두 참여시켰다."

  "모두?"

  "힘을 얻기 위해 싸우는 모습이 보고 싶어서 하고 싶은 걸 못 하게 했지."

  어이없어서 말을 못하겠다.

  자기 아들들에게 무슨 짓을 시키는 거지?

  이... 이게 말이 돼?

  "포기했는 지 순순히 내 말을 들어주더군."

  "네가 포기하게 만든 게 아니고?"

  "말도 안되는 소리하지 말게. 그렇게 나쁜 아버지는 아니야."

  "하고 싶은 걸 못하게 하는 것부터 넌 아버지 자격이 없어."

  "뚫린 입이라고 아무 말이나 지껄이지 말거라. 내 자식을 내 마음대로 하겠다는데 뭐가 문제지?"

  당장이라도 저 녀석 입을 때려서 아무 말 못하게 하고 싶다.

  "네 아들들 얘기는 그만하고. 네가 하고 싶은 말이나 해."

  이 얘길 더 들으면 짜증나서 옥황상제가 죽을 때까지 때릴 것 같다.

  "아들자랑 좀 더 하고 싶은데. 안되겠나?"

  "자랑이라고 생각하냐?"

  "아닌가? 아버지 말을 이렇게 잘 듣고 있는데. 자랑이지 않은가!!"

  "삼천포로 빠지지마. 내가 듣고 싶은 건 네 아들 얘기가 아니야."

  "알겠네. 재미없는 인간이구나."

  "입 찢어버리기 전에 하던 얘기마저 해라?"

  "계속 그런 식으로 말하면 내가 자네 입을 찢어버리겠네."

  "너, 나. 둘 중 누구 입이 먼저 찢어지는 지 해볼까?"

  살짝 웃는 옥황상제.

  해보겠다 이거냐?

  "쓸데없이 힘 빼지말도록 하지. 자네가 원하는 걸 들려주겠네."

  난 고개를 끄덕였다.

  "내 아버지한테 배운대로 했으면 형도 전쟁을 일으키지 않겠지. 난 그게 싫었다. 그래서 전부 반대로 했다."

  "반대로 했다고?"

  "자네가 천계왕조실록을 봤을 지 모르지만 아버지는 천계 모든 부서의 힘으로 국민들 생활에 불편을 주지 않았다."

  "넌 반대로 부서의 힘으로 국민들을 불편하게 했냐?"

  봐서 알지만 우선 모르는 척 해야 할 것 같다.

  거짓말 할 것 같다.

  "아니. 부서를 없애버리고 국민들에게 지원해주는 모든 걸 끊어버렸다."

  대표적으로 보건부와 복지부를 말하는 것 같다.

  여기서 재밌는 건 옥황상제는 위임 후 보건복지부 쪽 예산을 대폭 늘려줬다.

  천계왕조실록에 기록되지 않은 비리가 있는건가?

  "내 힘으로 900억a를 만들고 보건복지부 예산을 늘려주는 척하면서 기존에 있던 예산을 뺏었다."

  "뭐?"

  "공문서 하나만 내려주면 철썩 같이 믿어버리더군. 그 모습이 너무 재밌었어."

  "네 선택 하나로 천계 국민들이 힘들어지는 게 재밌냐?"

  "엄청!! 천계왕조실록에 간섭한 옥황상제는 내가 처음이다. 나한테 불이익이 될만한 건 내 힘으로 전부 지워버렸지."

  지워져서 이 내용은 없었구나.

  "이것이 나만 아는 이야기 첫번째다."

  너무 당당히 말하니까 잘못한 일이 아닌 것 같다.

  뿌듯해하는 표정과 빨리 칭찬해달라고 말하는 것 같은 몸짓들.

  이런 아버지 밑에서 교육 받고 있는 아들들이라면 어떨 지 기대된다.

  아버지처럼 안하면 인정 받을 수 있는 통치자가 될 수 있다.

  "내가 옥황상제로 위임하고 5년 만에 전쟁이 터졌다는 건 들었나?"

  "들었어."

  "안 그래도 질릴 때였어."

  "뭐?"

  "질리기 시작하니까 재밌는 일이 또 터졌지. 솔직히 말해서 전쟁을 빨리 끝낼 수 있었다."

  "계속 말해봐."

  "천계 시 1473년 초 겨울 두번째 월이었을 거야."

  '용을 소환한 날짜로 알고 있는데...'

  "염라는 내 힘을 과시하기 위해 내 권한을 써서 용을 소환한 줄 알고 있지만 사실은 틀렸어."

  "그럼 왜..."

  "전쟁을 더 오래하기 위해서다!! 반대쪽 천계에 영토를 더 주고 더 길게 전쟁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랬단 말이야?"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옥황상제 앞에 왔다.

  "손은 왜 내미는 것이냐?"

  "잡아. 내가 널 내려보면 이상하잖아."

  웃으면서 내 손을 잡고 일어서는 옥화상제.

  "너와 나의 차이를 이제야 알 게 된 것이냐? 아주 좋구나!!"

  "한번만 말할 거야. 잘 들어."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냐?"

  "얌전히 바닥이나 기고 있어!!"

  팔을 크게 휘둘러서 옥황상제 정수리를 때렸고 얼굴이 바닥에 박혀버렸다.

  큰 충격 때문에 바닥이 움푹 파여버렸다.

  죽을 위기가 아니었는데 마귀환 효과가 몸 전체에 돌기 시작했다.

  이 녀석...

  나한테 맞기 전 뭔가를 했어.

  뭘 했길래 마귀환 효과가 돌기 시작한 거지...

  "천계 시 1473년 초 겨울 두번째 월에 용을 소환했을 때도 여기었던 것 같은데..."

  아무렇지 않게 몸을 일으킨다.

  입에서 나는 피를 닦아내고 옷에 묻은 먼지를 털어낸다.

  "나중을 위해 쓰고 싶지 않았는데... 여기서 쓰고 널 죽여버린 후 천계를 내 마음대로 주무르겠다."

  "네 마음대로 될 것 같냐? 너 혼자 뭘 할 수 있지?"

  "혼자? 국민이 있어야 나라가 돌아간다고 생각하느냐? 절대 아니다. 나라를 움직이는 건 통치자의 힘이다."

  "잘못 생각해도 한참 잘못 생각하고 있네."

  "넌 군사로서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나한테 필요없는 것이 됐다. 여기서 죽음을 맞이하거라."

  "말했을 텐데. 내 수명을 결정하는 건 오로지 나 뿐이라고."

  "내 알 바 아니다."

  옥황상제 오른손에 전기가 모이고 있다.

  파지직 소리를 내면서 전류가 흐르는 게 보인다.

  자기 주먹에 벼락을 담고 공격하려는 것 같은데... 스쳐도 난 죽는다.

  벼락은 대략 4~5만 암페어 정도 된다.

  온도는 태양 표면의 5배다.

  방금 마귀환은 오로지 힘에 집중됐지만 지금은 힘에 집중되면 안된다.

  감각.

  다시 감각을 최대한 살려야 한다.

  가능하면 평화롭게 하고 싶었는데...

  화가 머리 끝까지 나는 바람에 옥황상제를 때린 거다.

  후회는 없다.

  만약 진짜 죽어도 후회만큼은 없다.

  일을 벌려놨는데 책임도 못지고 죽는 건 싫다.

  "각오는 됐는가, 인간. 넌 5분 안에 죽게 된다."

  "지옥도 아닌데 5분 안에 죽겠냐."

  "차리리 지옥에서 죽는 게 더 나았을 거란 생각이 들게 만들어주겠다."

  "해봐!! 다른 천계인도 아닌 네 놈 손에 죽을 마음은 조금도 없으니까!!"

  "그만해."

  아무것도 없었다.

  나와 옥황상제 사이에 아무것도 없었다.

  갑자기 누군가 나타났다.

  남자?

  여자?

  기계음이 가득 섞여서 목소리로 판단할 수 없다.

  세이브에서 만든 반란군처럼 검은 옷을 입고 얼굴을 가리고 있다.

  옥황상제는 머리 위에서 물음표가 춤을 추는 것 같다.

  "누구야?"

  "아직 알 필요없다. 때가 되면 알 게 될터이니."

  이상한 말투다.

  "네 놈은 누구길래 감히 내 앞을 막는 것이냐?"

  "아무 말 하지말고 컨트롤을 끄거라. 무고한 살생을 할 생각인 것이냐?"

  "무고한 살생? 내 말을 거역하는 자를 처단하는데 왜 무고한 살생이라는 것이냐?"

  "전과 다르게 많이 멍청했구나."

  "멍청?!"

  놀라는 옥황상제.

  이 녀석은 누구길래 옥황상제 이렇게 말하는 거지?

  "지금 나에게 감히 멍청이라고 한 것이냐? 옥황상제 이름으로 명하겠다!! 정체를 밝혀라!!"

  "정체라... 이름따위 없다. 있어도 너 같은 놈에게 알려주고 싶지 않아."

  얼굴이 심하게 일그러지는 옥황상제.

  "인간냄새가 나는데 정체가 뭐지?"

  날 보면서 말한다.

  "천계인이 된 인간이야."

  "자기 힘으로 해결할 생각 안하고 관련없는 자를 끌어들이는 습관은 여전하군."

  "옥황상제를 잘 아는 것처럼 말한다?"

  "말만 번지르하게 하는 것일 뿐. 저 녀석이 누군 지, 누구였는 지 난 아무것도 모른다."

  "......"

  "그리고 네가 그만해야 할 이유가 있다."

  옥황상제를 보면서 말한다.

  "말해보거라."

  "아까부터 이 인간은 작은 카메라로 널 찍으면서 천계 전체에 보내고 있었다."

  "뭐라고!?"

  "내가 하지 말라고 했잖아. 난 네가 이런 말을 할 줄 몰랐어."

  "인간 주제에... 감히..."

  "내 잘못이라고 말하고 싶은 거냐? 이건 내 잘못이 아니야. 난 조금이라도 너에게 도움이 되려고 한 행동이거든."

  "그러면 무엇하나!! 결과가 어떻게 됐지?!"

  "뭘 어떻게 돼. 막말로 넌 개망한 거지."

  아까보다 더 표정이 일그러지는 옥황상제.

  "내가 자네한테 한 모든 말을 천계 국민 모두가 들었다는 말이되겠지?"

  난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 이 순간 천계를 없애버리겠다."

  "뭐라고?"

  "자네도 알다시피 나에겐 그럴 힘이 있다. 지금 하는 말도 다 듣고 있겠지?"

  "당연하지..."

  "모든 국민들은 듣거라!! 지금부터 난 너희 전부를 죽일 것이야!! 지하방공호? 그것마저 박살내버릴 힘을 쓰겠다!!"

  "너 지금 굉장히 후회..."

  "인간 놈은 닥치고 있거라!!"

  내 앞에 벼락을 떨꿨다.

  하마터면 오른쪽 다리를 잃을 뻔 했다.

  "이렇게 하면 반대쪽도 없애버릴 수 있다!! 이걸로 전쟁은 끝이야!! 마계에 영향? 내 알 바 아닌 것이다!!"

  옥황상제한테 가려는 날 막는 정체모를 천계인.

  "뭐야?"

  "가만히 있어라. 넌 옥황상제를 이길 수 없어."

  "왜?"

  "마귀환을 먹고 마계에서 신이 됐다고 들었다. 넌 아직 힘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어."

  "네가 나에 대해 뭘 안다고 다 안다는 듯이 떠들어?"

  "입 다물어라. 마귀환은 네가 컨트롤 하는 것이지 휘둘리면 안되는다."

  "컨트롤이 가능한 거야?"

  "염라대왕이 말 안해줬나보군. 마귀환 컨트롤이 가능했다면 널 막지 않았을 것이야"

  이 힘을 컨트롤 할 수 있다니.

  너무 놀라서 무슨 말을 해야될 지 모르겠다.

  "천계가 없어지면 나도 곤란해지기 때문에 도와주겠다. 대신 지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오른손을 아래로 내리니까 손바닥에서 검이 나오기 시작했다.

  황금빛으로 빛나는 검은 손잡이까지 다 나왔고 힘 있게 검을 잡는다.

  블루 블레이드나 레드 소드처럼 일본도다.

  "천계인 한 명도 놓치지 않고 전부 죽이겠다!! 떨어져라 벼락이여!!"

  하늘이 크기 울기 시작하자 하늘을 향해 황금빛을 내는 검을 한번 휘둘렀다.

  구름이 갈라지면서 하늘이 조용해졌고 옥황상제 표정이 심상치 않아졌다.

  "어... 어떻게?"

  "칠죄종이라고 들어봤을 것이다. 넌 그 중 나태함에 빠져 중요한 일을 하지 않았다."

  "감히 나한테 벌을 내리겠다는 얘기냐? 네 놈이 뭐길래 감히 짐에게 그런 짓을..."

  옥황상제 말이 끝나기 전에 검을 휘둘렀다.

  유리 깨지는 소리와 동시에 옥황상제가 사라졌다.

  "갑자기 뭐야?"

  "이걸 받거라."

  손바닥만한 거울을 내게 준다.

  받자마자 옥황상제 얼굴이 거울에 나왔다.

  "옥황상제를 봉인시켰다. 얼마나 봉인시킬 수 있을 지 모르지만 적어도 오늘은 완벽하게 봉인됐다."

  "그게 무슨 말이야?"

  "이 봉인을 깰 수 있는 방법은 오로지 본인 재량이다. 힘이 강력한 자 일수록 더 빨리 봉인을 깰 수 있지."

  "힘으로?"

  "머리가 똑똑한 것도 힘이 세다고 할 수 있다. 옥황상제 같은 경우 특별한 힘이 있으니까 더 쉽게 깰 것이다."

  "오늘 하루 완벽하게 봉인됐다는 말은 뭐야?"

  "적어도 하루는 꼼짝없이 붙잡고 있어야 봉인이라고 할 수 있지 않겠는가?"

  살짝 웃음이 나왔다.

  "웃을 필요없다. 옥황상제가 어떻게 나올 지 모르지만 방법만 알아내면 내일 이 시간에 나올 수 있으니까."

  "내일 일은 내일 걱정하면 돼. 천계를 지키는 게 급했으니까 상관없어."

  "긍정적이라서 좋구나."

  "날 왜 도와준 거야?"

  "내가 하는 말 못 들었느냐? 천계가 없어지면 곤란해지니까 도와준 것 뿐이다. 다른 뜻은 없어."

  "넌 누구지?"

  "나중에 알게 될터이니 지금은 궁금해 할 필요없다. 앞으로 일에 신경쓰도록 해라."

  "고마워."

  "그런 말은 좀 더 나중을 위해 아껴뒀으면 한다."

  "어?"

  "지금 네가 신경써야 할 일은 최고 통치자가 자릴 비웠다는 것이다. 누가 인간영혼의 길을 정해줄 거지?"

  "에이엘이 알아서 하겠지. 나름 옥황상제의 대리임무를 할 수 있는 녀석이니까."

  "마탈, 메이린을 뺀 나머지 천계인은 많이 믿지 않았으면 한다."

  "이건 또 무슨 소리냐?"

  "특히 에이엘. 항상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 지 모르는 천계인 중 한 명이다."

  "너 대체 누구냐? 누구길래 이렇게 잘 알고 있는 거야?"

  그냥 웃어 넘긴다.

  "또 볼 일 없었으면 좋겠다."

  처음 나타날 때와 똑같이 갑자기 사라졌다.

  대체...

  뭐였을까...

  궁금증은 잠시 접어두고 성에서 내려와 메이린에게 부탁해 정보통신부 전원에게 연락을 취했다.

  지금까지 벌어진 현 상황을 모든 국민에게 알렸고 옥황상제의 부재.

  에이엘의 대리임무.

  옥황상제가 나한테 한 발언 모두 국민들이 알게 됐다.

  앞으로 내가 하려고 하는 일들에 대해서도 우리가 알고 있는 반대쪽 상황을 전부 말해줬다.

  우선 신천의 안전확보가 중요하기 때문에 에이엘은 즉각 방어전선 구축을 명령했다.

  작전부에서 적극적으로 개입했고 신천 성주를 새로 위임했다.

  국경성 전역에 전자식 보호 시스템을 구축했고 병력을 5배 늘렸다.

  통신부는 신천을 시작으로 모든 지역에 연락망을 구축했다.

  동시에 세이브 재건작업을 시작했다.

  난 메이린, 마탈, 에이엘, 바나나, 무, 우리와 데려온 병력을 데리고 서둘러 천축성에 복귀했다.

  복귀 후 에이엘은 대리임무로 우신과 좌신에게 인간영혼의 길을 정해주는 일을 위임했다.

  옥황상제 바로 옆에서 본 자들이라 이 일에 제일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 다음...

  공안부, 지휘부에서 에이엘의 대리임무에 태클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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