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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무협물
방사(方士)
작가 : 짬짬
작품등록일 : 2022.1.12

천민으로 태어난 몽. 우연한 기회에 태라신선이 가둬놓은 오천년 이무기의 여의주를 삼키게 되고, 우연히 신선의 세계에 빠져 들어가게 된다. 신선의 세계에서 다시 인간의 세계로 돌아오게 된 몽. 장생(長生)을 얻게 된 몽은 춘추전국시대의 말기 진시황(秦始皇)에서부터 한무제(漢武帝)에 이르기까지 거대한 역사의 물줄기에 크고 작은 영향을 끼친다. 오행,천문,역법,관상,점술 등의 방술(方術)에 통달한 방사(方士)들. 교활한 마각신선으로부터 엄청난 방술을 얻은 악랄한 방사 사마혼과 주인공 몽 그리고 수많은 방사들의 치열한 방술전(方術戰)과, 춘추전국시대 수많은 영웅들의 뜨거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79화 혈녀(血女) 화린.
작성일 : 22-02-15 12:36     조회 : 67     추천 : 0     분량 : 6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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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9화 혈녀(血女) 화린.

 

 “피 냄새요?”

 

 몽이 놀라서 묻자, 보옥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응.”

 

 “아무런 외상의 흔적이 없었다고 했잖아요?”

 

 “그래. 그래서 더욱 이상하단 말이야.”

 

 몽과 보옥은 그날 밤 도대체 그곳에서 어떤 일이 일어난 걸까 궁금해 하며 잠시 각자의 생각에 잠겼다. 그러다 몽은 여불위가 급한 일이라고 말을 했던 사실을 떠올리며 벌떡 자리에서 일어났다.

 

 “여불위 나리가 급한 일이라고 말씀하셔서 그만 가보겠습니다.”

 

 “그래.”

 

 대답하는 보옥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서렸다. 몽이 방문을 열고 나가려는데, 보옥이 몽을 불렀다.

 

 “몽!”

 

 “네?”

 

 보옥은 뭔가 이야기를 꺼내려다말고 잠시 망설이다가 웃으면서 말했다.

 

 “여불위 아저씨께 꼭 계산하라고 전해!!”

 

 “네? 아.... 네!”

 

 몽은 피식 웃으며 대답하고는 사라졌다. 보옥은 몽이 떠난 후 남겨진 몽의 찻잔을 보자 더욱 쓸쓸한 마음이 들었다.

 

 몽은 집으로 돌아와 보옥에게 들었던 이야기를 여불위에게 말했다. 여불위는 도태자가 분명히 죽었다는 사실을 몽으로부터 전해 듣고는 무척 기뻐했다. 여불위는 몽에게 다른 누구에게도 도태자의 저택에서 무사들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리지 말라고 명하고는 바람처럼 집에서 나가버렸다.

 

 ∴∴∴∴∴∴∴∴∴∴∴∴∴∴∴∴∴∴∴∴∴∴∴∴∴∴∴∴∴∴∴∴∴∴∴∴∴∴∴

 

 혈산의 혈궁.

 

 혈랑좌(血郞座)에 앉은 사마혼은 누군가로부터 보고를 받고 있었다.

 

 “그래. 확실히 처리했겠지?”

 

 “네. 교주님. 제가 직접 처리하고, 심장이 완전히 멈춘 것까지 확인했습니다.”

 

 목소리가 조금은 쉰듯하지만, 힘이 가득 들어있는 걸걸한 목소리의 한 노인이 혈궁의 바닥에 엎드려 사마혼의 물음에 대답하고 있었다. 마치 엎드려 말하는 노인과 너무나 젊은 사마혼의 위치가 뒤바뀐 것처럼 보였지만, 이곳은 철저한 실력과 서열의 세계 혈랑신교였기에 누구도 그런 모습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노인의 이름은 구창. 혈랑십군의 제10군이었다.

 

 마각천선은 떠나기 전, 사마혼에게 몇 가지 임무를 지시했는데, 그중에 하나가 위나라에 있는 진나라의 도태자를 제거하라는 것이었다. 마각천선이 천문을 살펴봤을 때, 현재 진소양왕의 기운이 엄청나게 길(吉)하긴 했지만 천하를 일통할 수 있는 그런 기운은 아니었다. 진소양왕의 운명은 천하가 통일되기 전에 끝이 나도록 되어있었다. 그렇다면 그다음 왕이 천하를 통일할 기운을 지니고 태어났다는 의미인데, 누가 그런 기운을 지니고 있는지는 아직 마각천선도 정확히 알 수는 없었다.

 

 그래서 가장 유력한 왕위계승권자인 도태자를 제거하도록 한 것이었고, 사마혼은 혈랑십군 중에서 제10군 구창에게 일러 그를 제거한 것이었다.

 

 “수고했다. 화린에게 그다음 지시는 받았느냐?”

 

 마각천선이 사마혼에게 지시한 것 중 또 하나는 가장 신기(神氣)가 강한 자를 골라 천문, 역법 등을 익혀 하늘의 기운을 읽도록 하고 사마혼의 곁에서 그를 돕도록 하는 것이었는데 그녀가 바로 화린이었다. 화린은 사마혼보다 조금 더 어련 소녀였는데, 사마혼은 그녀에게 조언을 받기도 하고, 그녀를 통해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그녀는 마치 검은 먹물을 쏟아 부은 것 같은 까만 머리에, 핏기가 없는 창백한 얼굴 그리고 그런 하얀 얼굴과는 너무나 대조적으로 마치 피라도 묻은 듯한 새빨간 입술을 지니고 있었다. 처음 그녀를 보는 사람들은 그녀에 대한 이미지가 두 가지로 나뉘었는데, 너무나 차갑고 무섭게 느껴지거나 또는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고 느껴졌다. 사람들은 그녀를 혈녀(血女)라 부르며 신성시하고, 존경했다.

 

 “네. 혈녀님으로부터 다음 지시를 받았습니다.”

 

 “그래. 오자마자 또 떠나야하다니 수고가 많다.”

 

 “아닙니다. 교주님.”

 

 “그래. 그럼 바로 떠나도록.”

 

 혈랑십군의 제십군 구창은 사마혼에게 인사를 하고 물러갔다. 구창이 물러가자 사마혼은 자리에서 일어나 화린이 머물고 있는 곳으로 향했다. 혈녀 화린은 혈산의 정상부근 혈녀원에서 동녀(童女)들과 함께 머물고 있었다.

 

 혈산 곳곳에는 혈산수비대가 있었는데, 혈랑이 머무는 혈궁 주위와, 혈녀가 머무는 혈녀원 주위에는 훨씬 경계가 삼엄했다. 그리고 그곳에는 혈산수비대가 아닌, 혈랑과 혈녀만은 위해 존재하는 특별한 호위부대가 있었는데, 혈랑에게는 실력이 뛰어난 무사들만 선별한 혈랑마풍대가 있었고, 혈녀에게는 특별히 무공이 발달한 여성들만으로 이루어진 혈녀적풍단이 있었다. 고요한 듯 보이는 혈산에서 누군가 지금 사마혼처럼 혈궁을 벗어나 혈녀원으로 달리다가는 혈산수비대와 혈랑마풍대, 그리고 혈녀적풍단으로부터 무시무시한 공격이 쏟아져 온몸이 벌집이 되었을 것이 틀림없었다.

 

 혈랑 사마혼이 혈녀원으로 들어가자 동녀(童女) 한명이 혈랑을 향해 인사를 했다.

 

 “교주님을 뵙습니다.”

 

 사마혼이 동녀에게 물었다.

 

 “화린은?”

 

 “지금 혈단에 올라가 천문을 살피고 계십니다.”

 

 “음...”

 

 사마혼은 동녀의 말을 듣고는 혈단으로 향했다. 혈산의 정상에 세워진 혈단은 여러 가지 중요한 의식과, 주술이 행해지기도 하는 곳이었는데, 혈산의 정상,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이었기에 혈녀 화린은 주로 이곳에서 천문을 살피고는 했다. 사마혼이 혈단에 이르자 멀리서 하늘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혈녀 화린이 보였다. 혈산 정상에 부는 밤바람이 밤보다 더욱 짙은 화린의 머리칼을 쓰다듬고 있었고, 화린이 걸치고 있는 핏빛의 적의(赤衣)를 흔들고 있었다.

 

 “화린.”

 

 사마혼이 화린에게 다가가며 이름을 부르자 밤하늘을 바라보던 화린이 돌아서며 사마혼에게 인사를 건넸다.

 

 “교주님을 뵙습니다.”

 

 “그래. 진나라의 기운은 어떠하냐?”

 

 사마혼의 말에 화린은 다시 밤하늘을 바라보았다. 한동안 그렇게 말없이 밤하늘을 살피던 화린이 여전히 하늘을 응시한 채 사마혼에게 말했다.

 

 “하늘의 기운이라는 것이 순식간에 바뀌는 것이 아니라 아직 정확하게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다만?”

 

 “혹시 도태자는......”

 

 “죽었다.”

 

 사마혼의 말에 화린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만약 도태자가 하늘의 선택을 받은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의 전조는 나타나기 마련인데...... 지금 진나라의 기운은 쇠(衰)하기보다는 오히려 더욱 길(吉)하고 있습니다.”

 

 화린의 말에 사마혼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그 말은......”

 

 “그렇습니다. 진나라가 천하를 일통할 기운은 여전... 아니, 더욱 강해졌습니다.”

 

 마각천선이 진나라의 천하통일을 막기 위해 사마혼에게 시킨 일이, 오히려 더욱 진나라를 도와준 모양이 되어버렸다. 이모든 것이 이미 원시천존의 뜻일지도 몰랐지만, 마각천선은 자신의 의지로 신이 될 수 있고, 원시천존이 만들어놓은 인간세상의 일을 바꿀 수 있다고 믿고 있었다.

 

 사마혼은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

 

 “흥. 상관없다. 어차피 누가 왕이 되더라도 그냥 죽이면 되니까.”

 

 “그럼 다음으로 태자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자를 제거하려 하시는 겁니까?”

 

 화린의 말에 사마혼이 천천히 고개를 가로저었다.

 

 “됐다. 굳이 쓸모없는 녀석들을 계속해서 죽일 필요는 없어. 그자를 죽이더라도 또 헛다리를 짚은 거라면 괜히 이번처럼 실망스러울 테니까.”

 

 “그럼......”

 

 “누군가 그 다음 왕위에 오른다면..... 그자를 죽인다.”

 

 사마혼의 말에 화린은 깜짝 놀라며 말했다.

 

 “하지만 그건!”

 

 “안다. 궁궐 속에 있는 왕을 죽인다는 건 쉽지 않다는 것. 하지만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지.”

 

 화린은 혈랑 사마혼의 실력을 누구보다 잘 알았기에 그의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화린은 잠시 침묵을 지키다가 뭔가가 떠오른 듯 사마혼에게 말했다.

 

 “그런데, 천문을 살피다가 뭔가 큰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게 뭐지?”

 

 “진(秦)나라와 조(趙)나라가 크게 싸움을 벌일 것 같습니다.”

 

 사마혼이 재미있다는 듯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결과는?”

 

 “결과는..... 조나라의 참패. 그리고 조나라는 망국의 길로 접어들게 될 것 같습니다.”

 

 “흐음......도대체 얼마나 큰 싸움이기에.......”

 

 전국시대. 수백 년 동안 크고 작은 싸움이 끊이지 않고 일어났다. 작은 나라들은 모두 사라지고 지금 남아있는 나라는 모두 칠국이었다. 이 나라들 역시 크고 작은 싸움을 계속 벌였지만, 워낙 큰 나라들이었기에, 어느 한 나라가 없어질 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것도 맹장 염파와 뛰어난 재상 인상여가 떡하니 버티고 있는 조나라가 사라질 것이라고는. 화린이 천문을 잘 살필 수 있다고 해도, 혈녀가 된지 오래되지 않았고 경험이 많이 없었기에, 사마혼은 화린의 말을 곧이곧대로 모두 다 믿을 수는 없었다. 한때, 진나라의 맹장 백기가 초나라의 수도까지 쳐들어와 영성을 함락시킨 적도 있었지만, 아직 초나라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었다. 게다가 화린이 말하고 있는 조나라는 마각천선과 사마혼이 도와서 통일을 생각하는 초(楚)나라도 아니었기에, 사마혼은 화린의 말대로 전쟁이 일어날지, 조나라가 정말 대패를 하고 망국의 길로 접어들 것인지 한번 지켜보기로 했다.

 

 어쨌든, 사마혼의 마음에는 진나라의 다음 왕이 과연 누가되고, 그를 어떻게 죽일까에 대한 생각이 가득했을 뿐, 조나라가 어떻게 되든 말든 그것은 크게 상관이 없었다. 사마혼은 화린에게 천문에 어떤 변화가 나타나면 자신에게 즉시 일러줄 것을 명하고는 곧 혈궁으로 돌아갔다.

 

 ∴∴∴∴∴∴∴∴∴∴∴∴∴∴∴∴∴∴∴∴∴∴∴∴∴∴∴∴∴∴∴∴∴∴∴∴∴∴∴∴∴∴

 

 보옥은 오늘 초나라에서 올라온 보고를 받고선 깜짝 놀랐다.

 

 ‘흑사신회의 제5회주 반수까지?’

 

 흑사신회는 흑영단에서 운영하는 살수집단의 이름이었다. 흑사신회는 총 19회로 나뉘어 있었는데, 각 회마다 회주가 있었고, 모든 회주는 단주와 소단주에게 직접 명령을 받았다.

 

 초나라에는 흑영단에서 운영하는 여러 기루가 있었는데, 그리 크지 않은 마을에 자리한 기루에서 어느 날 한명의 기녀가 사라졌다는 보고가 올라왔다. 처음에는 남정네와 정이통해, 눈이 멀어 야반도주라도 했나보다 하고 단순히 치부해버리고 말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며칠 지나지 않아 또 한명의 기녀가 사라졌고, 그 다음날 또 한명이 더 사라져버린 것이었다. 게다가 그 마을에서, 어린 여자아이들도 계속해서 사라지고 있다는 보고가 올라왔다. 보옥은 뭔가 찜찜한 느낌이 들어 그곳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흑사신회의 제5회주 반수에게 조사를 명령했는데, 그 반수까지 연락이 두절되어 버린 것이었다. 흑사신회 제5회의 살수들 말로는 한밤중에 코끝을 스치는 피 냄새를 맡고서 잠시 수색을 위해 나갔다가 다시 모였는데, 회주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밤이 새도록 회주를 찾았지만 어디에서도 회주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고, 다음날 대낮에 핏자국을 찾아봤지만, 어디에서도 피가 떨어지거나, 묻은 흔적은 찾을 수가 없었다고 했다.

 

 ‘그렇다면 전날의 피 냄새는 뭐야? 도대체 그곳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지?’

 

 보옥은 분명 뭔가가 그곳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생각하고는 자신이 직접 나서야겠다는 생각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그런데, 막상 초나라로 떠나려다가 조금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혹시....... 피 냄새라면.......설마.. 귀신.......?’

 

 보옥은 백강의 존재를 직접 봤기 때문에 귀신에 대해 알았고, 핏자국이 없는데도 풍기는 피 냄새 운운하는 보고 때문에 더더욱 귀신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무공이라면 자신이 있었지만, 그 상대가 만약 귀(鬼)의 존재라면 무공으로 상대를 할 수 없을지도 몰랐다.

 

 ‘정말 귀신이라면 어떡하지?’

 

 보옥은 방을 서성거리며 걱정하다가, 몽을 떠올렸다.

 

 ‘그래. 몽과 같이 가자. 이젠 서로 어색한 사이도 아니잖아?’

 

 보옥은 몽과 함께 떠날 생각을 하니, 처음 신물(神物)을 찾아 떠날 때의 일이 떠올라 다시 마음이 설렜다. 보옥은 취월루의 루주 묘선을 불러 자신이 직접 다녀오겠다고 일렀다. 묘선은 깜짝 놀라며 보옥을 만류했다.

 

 “소단주님. 그곳에선 지금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정확히 파악도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너무 위험할 수 있습니다.”

 

 “괜찮아요.”

 

 “굳이 가시겠다면 흑사신회를 이끌고 가시는 게......”

 

 “설마 절 못 믿는 건가요?”

 

 보옥의 말에 묘선이 당황하며 대답했다.

 

 “아, 아닙니다. 소단주님. 그런 건 아닙니다만......”

 

 “그럼 됐어요. 어쨌든 제 행선지를 알려드렸으니 잠시 후 출발하도록 할게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보옥은 취월루를 나와 곧장 여불위의 집으로 향했다. 그동안 취월루에만 머물며 거의 밖으로 나오지 않은 보옥은 간만에 거리를 활보하자 기분이 무척 상쾌했다. 보옥이 여불위의 집에 다다르자 하인 한명이 나왔고, 보옥은 몽을 불러달라고 부탁했다.

 

 몽은 이곳 조나라의 수도 한단에서 과연 누가 자신을 찾아왔는지 의아해하며 마당을 가로질러 걸어가다가 대문 앞에서 흰 비단옷을 입고 서있는 보옥을 보고선 깜짝 놀랐다.

 

 ‘소, 소단주님?’

 

 보옥은 검은 비단옷을 입고 걸어오는 몽을 향해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보옥의 환한 미소를 바라보며, 보옥을 향해 다가가는 몽의 심장은 쿵쾅거리며 요동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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