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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무협물
방사(方士)
작가 : 짬짬
작품등록일 : 2022.1.12

천민으로 태어난 몽. 우연한 기회에 태라신선이 가둬놓은 오천년 이무기의 여의주를 삼키게 되고, 우연히 신선의 세계에 빠져 들어가게 된다. 신선의 세계에서 다시 인간의 세계로 돌아오게 된 몽. 장생(長生)을 얻게 된 몽은 춘추전국시대의 말기 진시황(秦始皇)에서부터 한무제(漢武帝)에 이르기까지 거대한 역사의 물줄기에 크고 작은 영향을 끼친다. 오행,천문,역법,관상,점술 등의 방술(方術)에 통달한 방사(方士)들. 교활한 마각신선으로부터 엄청난 방술을 얻은 악랄한 방사 사마혼과 주인공 몽 그리고 수많은 방사들의 치열한 방술전(方術戰)과, 춘추전국시대 수많은 영웅들의 뜨거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78화 도태자(悼太子)의 죽음.
작성일 : 22-02-14 19:29     조회 : 68     추천 : 0     분량 : 6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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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8화 도태자(悼太子)의 죽음.

 

 “뭣이!! 그게 정말이냐!!”

 

 여불위는 행수 공환의 말에 화들짝 놀랐다.

 

 “정말입니다!! 지금 위(魏)나라에서는 쉬쉬하고 있지만, 진(秦)나라에 해명할 사신을 급하게 보내고, 아주 난리가 났다고 합니다.”

 

 공환은 오늘아침 위나라에 있는 금천표국의 상단으로부터 급하게 올라온 소식을 여불위에게 전하고 있었다.

 

 “사인(死人)은?”

 

 “급사(急死)라고만 알려졌을 뿐, 어떤 특별한 이유는 없는 것 같습니다.”

 

 “급사?”

 

 “예. 얼핏 생각하면 갑작스럽긴 하지만, 천하의 진(秦)나라 태자를 감히 누가 죽이려고 마음을 먹겠습니까? 그러니 그냥 급사라고 생각할 밖에요. 아무런 외상의 흔적이나 독살의 흔적도 없었다고 하니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불위는 위나라에서 멀쩡히 잘 지내던 진나라의 태자가 죽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아 한동안 머리가 멍했다. 공환의 말처럼 진나라의 태자를 누가 일부러 죽인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천하의 7국 중에서 가장 강대한 나라인 진나라의 태자를 죽인다는 것은 곧 자신 아니, 자신뿐만이 아니라 일족이 죽음을 면치 못할 큰일이었다. 만약 위나라에서 의도적으로 그런 것이라는 아주 작은 사실이라도 밝혀진다면 진나라는 곧장 대군을 이끌고 위나라를 향해 물밀듯 쳐들어 올 것이 뻔했다. 선봉에는 누구나 이름만 들어도 벌벌 떨게 할 백기를 앞세우고서 말이다. 염파와 같은 뛰어난 맹장(猛將)이 없는 위나라는 백기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할 것이 뻔했다.

 

 ‘그렇다면 정말 급사? 그럼 정녕 하늘이 도태자(悼太子)를 데려갔단 말인가? 장남인 그가 없으니 당연히 차남인 안국군(安國君)이 곧 태자로 책봉이 될 것이고....... 그럼.......’

 

 여기까지 생각한 여불위는 갑자기 크게 웃었다. 안국군. 그는 바로 이인의 아버지였던 것이다. 물론 아직 안국군이 태자로 책봉된 것도 아니고, 안국군의 많은 아들들 중에 하나인 이인이었지만, 이인이 왕위에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은 도태자가 살아있던 때와는 천지차이였다.

 

 ‘정녕 하늘이 나를 돕는단 말인가!!’

 

 “크하하하핫!!”

 

 공환은 갑자기 크게 웃어젖히는 여불위를 보고선 이번엔 또 어떤 이문이 남는 거래를 떠올렸기에 그러나 궁금했다.

 

 어떤 소식을 전해 듣고, 이렇게 크게 웃을 때에 여불위는 어김없이 무언가를 지시했고, 곧 그것은 금천표국에 어마어마한 이문을 가져왔던 것이었다. 하지만 여불위는 일사분란하게 일을 지시할 뿐, 자세한 내용까지 알려주지는 않았기에 공환은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여불위의 기막힌 생각에 이마를 치며 감탄하곤 했었다.

 

 ‘그런데, 진나라의 세자가 죽었는데 도대체 어떤 일이 또 생각이 나신건지....... 하여튼 정말 대단하다 대단해!!’

 

 여불위는 크게 웃으며 하늘을 바라보았다. 여름이 훌쩍 지나가고, 가을이 성큼 찾아온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은 눈이 시릴 만큼 푸르고 높았다. 아직 진척이 있다고 할 정도의 뭔가가 이루어진 것은 없었지만, 이번의 일로 왠지 여불위는 하늘이 자신을 도와주고 있다는 강한 믿음이 갔다. 자신의 손에 마치 천하가 만져지는 듯 했다. 여불위는 두 주먹을 불끈 쥐고서 하늘을 향해 한참동안 크게 웃음을 날리더니, 공환을 향해 말했다.

 

 “가서 몽이를 좀 불러주게.”

 

 ‘역시......’

 

 공환은 여불위가 이번에도 뭔가 기발한 생각을 떠올린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네. 나으리.”

 

 공환은 얼른 뒤뜰을 돌아 몽이 머무는 곳으로 가서 몽을 불러왔다.

 

 몽이 여불위에게 인사를 건넸다.

 

 “찾으셨습니까? 나으리.”

 

 “그래. 얼른 취월루로 가서 보옥이에게 도태자에 대해서 좀 알아보고 오너라. 흑영단에서는 조금이라도 더 아는 것이 있을 것이니 말이다.”

 

 여불위는 몽과 보옥이 잘 알고 지내는 사이였기에 몽에게 일렀지만, 보옥과의 관계가 어색해져버린 몽은 여불위의 말에 깜짝 놀랐다.

 

 “네에?”

 

 “왜? 무슨 문제라도 있느냐?”

 

 “아......아니, 그게....... 도태자가 누구인지 저는 알지도 못하고...... 무슨 일을 말씀 하시는 건지......”

 

 몽이 궁색한 변명으로 상황을 모면하려 했지만, 여불위가 단호히 말했다.

 

 “그렇게만 물어보면 보옥이가 알려줄 것이다. 급한 일이니, 얼른 다녀오거라!”

 

 “네에......”

 

 몽은 하는 수 없이 집을 나와 취월루를 향해 갔다.

 

 ‘소단주님이 만나주기나 할까?’

 

 몽은 금소영이 자신을 데리고 소단주의 방으로 왔다고 보옥에게 혼났던 일을 생각하며 걱정을 했다.

 

 이런저런 걱정을 하는 동안 몽은 취월루 앞에 당도했지만,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망설이고만 있었다. 만약 여불위가 급한 일이라고 하지만 않았어도, 몽은 더 망설였을 것이었다. 여불위의 말을 곱씹던 몽은 마침내 결심을 하고 취월루 안으로 들어섰다.

 

 몽이 안으로 들어서자 몽을 저잣거리에서 봤던 란이 몽에게 다가왔다.

 

 “어머? 여불위 대방님을 찾으시던 바로 그분 아니세요?”

 

 란은 몽을 알았지만, 몽은 그녀를 알지 못했기에 몽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혹시.....저를 아시는가요?”

 

 그러자 란이 웃으며 몽을 향해 말했다.

 

 “그럼요. 그날 정말 대단했어요! 검을 산산조각 내버리셨던.......”

 

 “란!”

 

 란이 몽을 향해 웃으며 이야기를 하는데, 갑자기 뒤에서 날카로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몽이 처음 이곳 취월루에 발을 들였을 때, 의심스런 눈초리로 바라봤던 바로 그 여인이었다. 그녀의 외침에 란은 경직되어 입을 꾹 다물고는, 다가오는 그녀를 향해 고개를 숙였다.

 

 “쓸데없이 말이 많구나. 들어가거라.”

 

 여인의 말에 란은 여인에게 인사를 하고는 총총걸음으로 사라져버렸다. 란이 사라지자 여인이 옅은 미소를 지으며 몽에게 인사를 했다.

 

 “일전엔 죄송했습니다. 저희 소단주님과 아시는 사이인 걸 몰라서 실례를 끼쳤습니다.”

 

 여인의 말에 몽이 웃으며 말했다.

 

 “아니에요. 괜찮습니다. 혹시....... 뭐 좀 물어볼게 있어서 그러는데, 잠시 만날 수 있을까요?”

 

 여인은 몽의 말이 아주 이상하게 들렸다. 이곳 취월루의 부루주나 루주를 만나려고 해도,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서 만나야 했다. 보통의 사람들은 감히 그녀들을 만날 엄두조차 할 수 없었고, 제법 상당한 지위의 사람들이라야 합당한 사유를 가지고 미리 약속을 정하고 나서야 아주 짧은 시간 잠시 만날 수 있었다. 그런 부루주나 루주 조차도 만나기가 힘들고, 어려워하는 존재인 흑영단의 소단주는 더 말할 것도 없었다. 그런데, 눈앞의 이 사람은 마치 옆집에 물 뜨러 온 것처럼 취월루에 들러 소단주를 만나려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도 ‘뭐 좀 물어볼게 있다’는 너무나 가벼운 이야기로 말이다.

 

 하지만, 여인은 전처럼 몽의 말을 그냥 무시할 수만은 없었다. 몽과 소단주가 아는 사이라는 걸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저번에 금소영이 혼이 났고, 몽이 금방 내려왔다는 사실을 알았기에, 소단주가 몽을 만나줄 거라 생각은 하지 않았다.

 

 “우선 소단주님께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참, 그리고 인사가 늦었네요. 저는 이곳 취월루에서 손님들을 안내하는 공선이라고 합니다.”

 

 “아, 저는 천몽이라고 합니다.”

 

 공선과 몽은 서로 짧은 인사를 나눴다. 공선은 사람을 시켜 보옥에게 몽이 만나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공선은 몽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며 보옥의 대답을 기다렸다. 잠시 후, 공선이 보옥에게 보낸 사람이 내려왔는데, 공선의 생각과는 다르게 보옥이 몽을 만나겠다고 한다는 것이었다.

 

 “뭣? 그게 정말이냐?!”

 

 “네. 정말 만나겠다고 하십니다.”

 

 공선은 지난번 보옥의 행동에, 몽을 만나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적잖이 놀랐다. 몽은 조금 떨어져 있었지만, 워낙 시력과 청력이 발달이 되어 있어서 그 이야기가 다 들렸는데, 짐짓 모르는 척 물었다.

 

 “뭐라고 하셨어요?”

 

 몽의 물음에 공선은 당황한 표정을 감추고 살짝 웃으며 말했다.

 

 “단주님께서 만나주시겠답니다. 방을 안내해드리거라.”

 

 “아, 방은 제가 압니다만......”

 

 몽은 보옥의 방에 가봤기 때문에 알았지만, 공선이 몽의 말을 막으며 말했다.

 

 “방을 안다고 하시더라도, 손님을 안내하는 게 저희의 도리입니다. 그리고 소단주님의 방은 안전을 위해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오늘 소단주님의 방은 저번의 방과는 다르답니다.”

 

 “네? 아......네.....”

 

 몽은 안전을 위한 흑영단의 이런 일련의 조치들에 대해서 잘 몰랐기에 어리둥절해하며 대답했다. 몽은 안내를 받아 취월루의 칠층으로 올라갔다.

 

 ‘안전을 위해 방을 옮겨도 칠층에서만 방이 바뀌는구나.’

 

 칠층의 어느 방 앞에 이르자, 안내하던 사람이 방안을 향해 말했다.

 

 “모시고 왔습니다!”

 

 그러자 방안에서 맑고 고운 보옥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들어오라 하세요.”

 

 문이 열리고, 몽이 보옥의 방으로 들어섰다. 보옥의 방에서는 곱고 청초한 난향(蘭香)이 흐르고 있었다.

 

 보옥은 햇살이 들어오는 창가 의자에 앉아 있었는데, 탁자에는 찻잔과 찻주전자가 놓여있었다.

 

 문이 닫히고, 안내를 했던 사람이 물러가자 보옥이 몽을 향해 말했다.

 

 “앉아.”

 

 보옥의 목소리는 퉁명스러웠지만, 몽 때문에 마음은 약간 긴장되어 떨리고 있었다.

 

 몽 역시 창가에 내리는 햇살을 받으며 앉아 있는 보옥의 모습이 무척 아름다워 마음이 들뜨고, 얼굴이 약간 상기되었다.

 

 몽은 보옥의 맞은편 의자에 앉았다.

 

 “차 마실래?”

 

 “네.”

 

 둘은 서로 눈을 마주치지도 않고 말했다.

 

 - 쪼르륵.

 

 보옥은 찻잔을 들어 몽의 잔에다 차를 따랐다. 향긋한 다향(茶香)이 방에 흐르고 있던 난향과 어울려 싱그러운 느낌을 더해주었다. 몽과 보옥은 아무런 말없이 서로 어색하게 차만 홀짝이고 있다가 보옥이 먼저 입을 열었다.

 

 “그래. 물어볼게 있다고?”

 

 “네.”

 

 “흑영단이 어떤 곳인지는 알지?”

 

 보옥의 말에 몽은 마시던 찻잔을 내려놓고 보옥을 향해 물었다.

 

 “네?”

 

 “흑영단은 정보를 사고파는 곳이라는 거.”

 

 “그 말씀은......”

 

 “그래. 궁금한 게 있다면 그에 합당한 대가를 내놓으라고.”

 

 보옥은 조금은 어색한 상황을 누그러뜨리려 일부러 억지를 부렸다. 보옥의 말에 몽이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아, 제가 물어볼게 있다기보다는 여불위 나리께서 물어보라고 말씀을 하셨어요.”

 

 “뭘?”

 

 “도태자에 대해서 좀 물어보라고 하시던데요?”

 

 몽의 말에 보옥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호오~ 여불위 아저씨의 금천표국도 제법 빠른데?”

 

 보옥은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몽을 곁눈질로 흘겨보며 말했다.

 

 “그 정도 정보면...... 상당한 돈이 들 텐데......”

 

 보옥의 말투에 몽은 보옥이 짐짓 장난을 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제 화가 좀 풀렸나 보구먼.’

 

 백강의 목소리가 몽에게 들려왔다.

 

 “뭐, 여불위 나리는 워낙 부자니까 나중에 청구하세요.”

 

 몽이 웃으며 말하자 보옥도 피식 웃었다.

 

 “음..... 좋아. 계산은 나중에 하고, 알려주도록 하지. 우선 도태자가 죽은 건 확실해. 그리고......”

 

 보옥의 말에 몽이 보옥의 말을 가로막으며 말했다.

 

 “저기, 여불위 나리는 도태자에 대해서 알아오라고 하셨지만, 저는 그 사람이 누구인지도 몰라요.”

 

 “뭐라고? 이런 멍청아! 칠국 중에서 가장 강한 진(秦)나라 태자도 모른단 말이야?”

 

 보옥은 갑갑하다는 듯 몽을 향해 한차례 면박을 주었지만, 몽은 그런 보옥의 모습이 무척 반가웠다. 보옥은 도태자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을 했다. 그리고 하던 이야기를 계속 이어서 했다.

 

 “그런데, 뭔가 미심쩍은 게 있어.”

 

 “뭐가요?”

 

 “분명 도태자에게 외상의 흔적이나, 독살의 흔적은 없는데......”

 

 “그런데요? 그럼 그냥 급사(急死)한 게 맞지 않나요?”

 

 보옥이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감히 진나라의 태자를 암살할 거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진나라 태자가 머무는 위나라의 저택에는 경계가 그리 삼엄하지는 않아. 하지만 그렇다고 전혀 경계를 서지 않는 것도 아니야. 그날 경계를 선 위나라의 무사들은 다섯 명. 그들 중 두 명이 도태자의 방 앞을 지키고 있었지.”

 

 “그런데요?”

 

 “방을 지키던 무사 두 명이 모두 죽었어.”

 

 “네에?”

 

 “그래. 뭔가가 있어. 도태자가 급사한 날, 도태자의 방을 지키던 무사 두 명의 죽음. 정말 이상하지 않아?”

 

 보옥의 말에 몽이 빠르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정말 이상해요. 그런데 나머지 세 명은요?”

 

 “그들은 멀쩡했지. 전날 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모를 정도로.”

 

 몽은 걱정스런 표정으로 말했다.

 

 “도대체 누가 그런 걸까요?”

 

 “아직은 몰라. 하지만 위나라에서는 도태자가 암살당했다는 사실이 진소양왕의 귀에 들어가면 책임을 위나라에 물을 것이고, 인간백정 백기를 앞세우고 쳐들어올 것이 뻔하니, 얼른 죽은 무사를 치우고 입단속을 시키고 있어.”

 

 보옥의 말을 들은 몽은 도대체 누가 진나라의 태자를 죽였는지 궁금해졌다.

 

 “그리고......”

 

 보옥은 찻잔을 입술에 갖다 대려다말고 말했다.

 

 “그날 밤, 위나라에 있는 우리 흑영단의 기루에서 도태자가 머무는 저택을 보던 단원의 보고에 의하면 아주 짧은 시간이지만, 도태자의 저택에서 붉은 기운이 살짝 피어올랐고, 잠시 후 아주 미세한 피 냄새가 느껴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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