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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흑백의 세계
작가 : 새벽빛
작품등록일 : 2022.1.2

이 세상에는 오로지 흑과 백만 존재한다.
흑과 백으로만 보이는 세계, 흑과 백으로만 이루어진 세계.
이 세계에서 악을 물리치기 위한 전쟁과 그 전쟁 가운데에서 선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의 사정.
이 전쟁의 끝은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빛 혹은 어둠? 선 혹은 악?

 
7. 한 걸음(2)
작성일 : 22-01-04 22:31     조회 : 62     추천 : 0     분량 : 5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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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그 후로도 높은 강도의 체력 훈련, 실습이 병행되어 정신없는 시간이 지나갔다.

 적응하기에도 벅찬 과정들이었지만 그 와중에서도 내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따로 연습에 집중하느라 쉴 틈 없이 달려왔다.

 

 1분기가 지나 마력 점검이 이루어지는 날도 다가왔다.

 

 “이제까지는 적응과 기본기 연습에 목적이 있었다면 오늘 점검 이후에는 연구반과 함께 협력해서 컨설팅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네!”

 

 팀별로 나뉘어서 각자 마력 측정을 하게 되었다. 평소에는 연습용 과녁을 이용해서 감을 익혔다면 오늘은 연구반에서 마력 측정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특수 과녁, 검의 경우는 벽면 전체에 처리를 하여 측정을 하게 된다.

 오늘의 결과를 통해서 얼마만큼의 정확도, 파괴력, 마력의 정도 등을 가지고 있는 지 정확한 수치 측정을 하고 그를 통하여 연구반의 분석과 피드백을 통해 실력을 쌓는 과정이 될 것이다.

 

 “다음, 주안 에르시.”

 

 얼마 되지 않아 내 차례가 돌아왔다.

 

 “연구반에서 신호가 오면 바로 하면 된다.”

 “네!”

 

 조교님의 간단한 설명도 잘 들어오지 않는 기분이었다. 이 점검이 시험도 성적에 반영되는 것도 아니지만 이때까지 내가 얼마나 연습하고 노력했는지에 따른 결과를 온전히 볼 수 있기에 긴장이 되었기 때문에.

 

 ‘긴장하지 마. 잘 할 수 있어.’

 활시위를 당기고 대기하고 있자 2층 유리문 너머 연구반 학생이 신호를 내렸다.

 그 신호와 동시에 탕. 탕. 탕.

 총 세 발을 날렸다.

 

 연습용과는 다르게 화살이 꽂히지 않고 마력만 흡수하고 튕겨나가게 되어 있는 구조다보니 정 중앙에 맞춘 것은 알겠지만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알 수는 없었다.

 

 “좋다. 2층으로 올라가서 연구반과 함께 데이터 분석하도록 해.”

 “예!”

 

 2층 연구실로 문을 열고 들어가자 처음으로 대면하게 되는 연구반 학생들이 모두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아……, 안녕?”

 “어. 안녕? 너는 저기 37번 지아랑 조한테 가면 돼.”

 “알려줘서 고마워.”

 

 떨떠름한 표정으로 안내를 해주는 학생 덕분에 이동을 했다.

 연구반은 1반 100명, 마력반은 3반 총 300명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연구반은 2인 1조로 한 반당 2명씩 관리를 해주는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저. 안녕?”“어! 네가 주안 에르시구나. 어서와.”

 

 연구반 실습복에 새겨진 명찰을 보니 조라는 친구였다.

 

 “애들이 너 들어올 때 계속 쳐다보지는 않았고?”

 

 지아가 웃으며 서류를 정리하며 자리에 앉았다.

 

 “아, 조금?”

 “왜 그랬는지는 이거 보면 알거야.”

 “응.”

 “그럼 설명 시작할게.”

 

 지아는 분석지를 보여주며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여기 오각형 보이지?”

 “어.”

 “이건 다섯 가지 부분을 기준으로 나온 결과야. 단순 힘, 정확도, 속도, 범위, 마력 이렇게 크게 다섯 가지로 보거든.”

 “단순 힘은 네 육체적 수준을 보여주는 거야. 활을 당기는 힘이 얼마나 강한 지, 즉 화살 자체에 물리적인 힘이 얼마나 부과되었는지 보여주는 거지. 체력도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니까.”

 “그렇구나.”

 “그리고 정확도는 뭐 알겠지? 명중률이 얼마나 되었는가를 뜻해. 육안으로 볼 수 없는 미세한 부분까지 측정이 되지.”

 “다음은 속도, 화살이 날아갔던 속도를 측정한 부분이야. 이 속도가 중요한 이유는 실제 전투에서 너희가 마력과 염동력을 동시에 사용했을 때 어디까지 날아갈 수 있는 지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이야. 그리고 범위는 화살이 맞았을 때 어느 정도 범위까지 타격이 가는 지를 뜻해.”

 “마지막 마력은 네 마력의 수준을 뜻하지!”

 

 지아와 조는 차례대로 설명을 해주었다.

 

 “근데 측정 결과가 왜 없어?”

 

 “잘 봐.”

 “어?”

 

 둘은 웃으며 분석지를 들이밀었다. 자세히 보니 굵은 검은 선이 오각형을 만들고 있었고 오각형이 회색으로 채워져 있었다.

 

 “음?”

 “너 만점이야.”

 “어?”

 “넌 다섯 부분 다 우리 측정 범위를 넘었어.”

 “내가?”

 “그렇다니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서 다들 놀랐어.”

 “아 그래서 다들?”

 “신기해서 쳐다봤을 걸?”

 “그렇구나.”

 

 뭔가 조금 부끄럽기도 하고 민망하기도 해서 나도 모르게 고개가 숙여졌다.

 

 “대단한 거지.”

 “고마워. 근데 그럼 나는 컨설팅이……?”

 “해줄 게 없어.”

 “맞아. 그냥 너 하던 그대로 해. 테리언 교수님께도 말씀드리려고. 지금은 경험이 부족하니까 교수님이 직접 도와주시는 게 너한테는 더 좋을 것 같아.”

 “아 그래? 고마워.”

 “다른 애들은 완전 부러워하겠다. 우리가 할 일이 없잖아~”

 

 조와 지아는 그 말에 깔깔 웃으며 좋아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열심히 해주렴. 주안~”

 “하하하. 알겠어. 다음엔 너희가 도와줄게 많아질 수 도 있으니까 너무 마음 놓고 있지는 말고.”

 “그래. 오늘은 할 게 없어. 먼저 가봐.”

 “응.”

 

 연구실에서 나오는 길에도 너무 빨리 나와서 그런 지 계속해서 연구반 학생들이 힐끔 쳐다보기도 했다.

 연구실에서 내려오자 실습실에서 휴식을 하고 있던 가비가 나를 불렀다.

 

 “주안~ 잘했어?”

 “가비, 벌써 끝났구나?”

 “응! 나는 순서 자체도 앞이었고~”

 “그랬구나.”

 

 먼저 결과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기에는 민망한 상황이 연출될 것 같아서 가만히 있다가 다른 이야기로 내용을 돌렸다.

 얼마쯤 휴식을 취하고 나니 교수님이 수업의 마무리를 위해 한 자리로 모았다.

 

 “다들 결과 잘 들었나?”

 “네!”

 “오늘 점검을 통해서 더 발전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네!”“그리고 가브리엘 레브, 주안 에르시는 거의 만점을 받았다더군. 둘은 웬만한 전문 군사들과 비슷한 수준이야. 단순 연습에도 참여는 해야겠지만 조금 더 수준 높은 커리큘럼도 시도해볼 수 있도록 준비할 테니 다른 학생들도 열심히 따라오도록. 이상!”

 

 교수님의 말씀에 반 친구들이 술렁거렸다.

 

 “만점?”

 “그게 가능해?”

 “심지어 두 명이나 있어.”

 “다른 반에는 제일 잘 하는 애가 전체에서 70%도 못 채웠대.”

 “와 쟤네 대박인데?”

 “연구반에 친한 친구가 그랬는데 우리 반 전체 평균이 60% 초반이래.”

 “내가 봤는데 가비는 별 힘도 안들이고 엄청 가볍게 하던데?”

 “주안은 그렇다 치고 가비는 의외네? 그렇게까지 잘하는 줄 몰랐어.”

 

 많은 말이 오가는 중에서도 가비가 태연하게 웃으며 이야기했다.

 

 “뭐야~ 주안 너 만점이었어?”

 “아, 응. 너도 그런 줄 몰랐네?”

 “하하하. 실력 발휘를 좀 했지~”

 “오~ 웬 일이야?”

 “그냥~ 근데 난 만점은 아냐.”

 “아 그래?”

 “응~ 난 신체적인 부분은 만점이 아니었거든~”

 “그래도 잘 한 거지.”

 

 가비의 말에 묘한 기분이 들었던 것은 평소에 가비의 모습을 보면 알 수 있었다.

 가비의 말대로 신체 능력이 타인에 비하면 뛰어난 편이겠지만 교내에서는 보통 수준이었으며 평소에 연습을 하기보다는 누워있거나 다른 일에 바빴기에 훈련 정도도 부족했다.

 그리고 가비가 열정 넘치게 하는 스타일도 아니었고 가볍게 장난치듯 훅훅 하는 검술에서 그런 성적이 나왔다는 것은 최선을 다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이런 이야기는 그만하고 우리 밥이나 먹으러 가자~ 아까 아서랑 만났는데 오랜만에 같이 식사하기로 했어.”

 “정말? 진짜 오랜만이긴 하다. 어디서 보기로 했어?”

 “조금 이따 한 6시 반에 기숙사 앞에서 보기로 했어!”

 “그래. 그럼 얼른 씻고 나가야겠다. 우리도 가자.”

 

 ***

 

 우리는 서둘러 흘러내려 축축해진 땀을 씻어냈고 햇볕에 말라 보송해진 옷으로 갈아입고 나갔다.

 

 “야, 너희 얼굴 보기 어렵다?”

 

 기숙사 앞에 아서가 서서 기다리다가 우리를 발견하고는 다가와서 말했다.

 

 “너도 마찬가지야.”

 “참나 제일 바쁘신 분이 뭐라는 거야?”

 “내가 바쁜 지 어떻게 알아 네가~”

 “너희 소문 전략반까지 벌써 퍼졌어.”

 “뭐?”

 “오늘 가비랑 너랑 점검한 거 만점 받았다며, 아주 학교 전체가 떠들썩하던데? 선배들도 다 한마디씩 하더라.”

 “넌 그런 걸 어디서 들었어?”

 “기숙사 앞에서 잠시 기다려도 다 그 이야기하던데?”

 

 “주안, 아서, 난 배고파. 일단 밥 먹으러 가자.”

 

 가만히 서서 나와 아서가 나누는 이야기를 듣던 가비가 못 참겠다는 듯 불쌍한 표정을 하고선 우리를 식당으로 끌고 갔다.

 

 “잘 먹겠습니다!”

 

 식탁에 앉은 가비가 행복한 표정으로 맛있게 밥을 먹기 시작했다.

 

 “가비, 근데 나 궁금한 게 있는데 넌 그렇게 마력이 강했었어?”

 “응? 나?”

 “그래, 너.”

 “아까 말했잖아~ 오늘 실력 발휘해서 그렇다고.”

 “그래도 갑자기 그렇게 된 데에는 이유가 있지 않나?”

 “음……. 이유랄 건 없고! 갑자기 마력이 강해지는 경우도 있어! 다들 마력에 대해 제대로 느끼고 조절할 수 있는 시기가 다르기도 하고……. 말로 설명하기 힘든 거 너도 알잖아!”

 “그렇긴 해.”

 

 우리 이야기를 조용히 듣던 아서가 입을 뗐다.

 

 “부럽다.”

 

 나와 가비는 눈이 동그래지고 말을 잇지 못한 채 움직이던 수저를 멈추었다.

 

 “야~ 아니 이렇게 반응할 건 없어! 그냥 나는 아예 모르니까 궁금하기도 하고 그래서 말한 거야.”

 

 아서가 웃으면서 말 했지만 통 속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 애라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건지 가늠이 안 되었다. 특히나 마력을 가졌다고 해서 부럽다고 하거나 자신도 가졌더라면 같은 가정 따위는 하지 않았던 터라 깜짝 놀랐다.

 이 세계에서는 마력이 있는 사람들이 그래도 높은 위치에 있는 경우가 많다보니 조심했어야 했는데 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쳤다.

 

 “그래! 아서 너는 대신에 머리가 좋잖아. 우리보다 훨씬 좋을 걸?”

 “그럼! 저마다 다 능력이 다른 거라고.”

 “그렇지. 근데 그냥 나도 마력이 있었다면 지금 어떻게 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랬어. 신경 쓰지 말고 식사 계속 해~”

 

 “그건 그렇고! 아서 너는 요즘 뭐해!”

 

 가비가 눈치를 살피더니 크고 밝은 목소리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나? 나 열심히 공부중이지. 우린 거의 토론식이랄까? 어떤 전략을 세우면 좋을지 이야기도 하고 모의로 시연도 해봐.”

 “모의시연?”

 “응. 마력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지역별, 상황별로 세운 전략을 실제로 했을 때 어떤 문제가 있는 지 해보기도 하고 그래. 체계가 잘 잡혀있더라고.”

 “오~ 그렇구나.”

 “신기하다.”

 “그치? 나도 신기했어. 그런 것 때문에 마력 이야기 한 거야.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말고~ 너희가 말실수 하거나 그런 거 아니니까.”

 “역시 우리 아서는 배려심이 넘치고 착하다니까~?”

 “어휴~ 그렇게 봐줘서 고맙네.”

 

 아서가 눈웃음을 보이며 웃었지만 나는 어색한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었다.

 식사가 끝나고 가비는 갑자기 깜빡한 일이 있었다며 황급히 일어나 사라졌고 오랜만에 아서와 나 둘만 있는 시간이 생겼다.

 

 “아서, 너 무슨 일 있어?”

 “나? 아냐.”

 “아냐. 너 평소랑 달라 지금.”

 “주안, 나는 한 번도 마력이 없다고 해서 부족하다고 생각해본 적 없었어.”“…….”

 

 아서의 살짝 어두워진 표정에 할 말이 없었다.

 

 “근데 이곳에 와서 느꼈어. 마력이 있었다면 더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거야? 전략반에는 마력이 없는 사람이 더 많잖아.”

 “맞아. 그런데 이게 과연 이 세계에 도움이 되는 걸까라는 생각도 들고 내가 잘못 온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 난 군사가 되기엔 적합한 사람이 아닌 것 같아.”

 “무슨 소리야. 넌 충분해. 자격도 충분하고 마음도 충분해. 너같이 타인을 생각하는 사람 없잖아. 여기 온 애들 중에서도 다 자기 생각하고 자기 안위를 생각하는 애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럴까?”

 “그럼. 내가 네 손발이 될게. 네가 머리가 되어서 방향을 알려주면 내가 그대로 이루어줄게.”

 

 “…… 주안, 고맙다.”

 

 한동안 말이 없던 아서가 결심한 듯 눈빛이 바뀌며 나에게 말을 했다.

 

 “너 덕분에 생각 정리가 된 것 같아. 내가 원체 내 이야기, 내 생각 잘 이야기 안하다보니까 혼자 고민했네.”

 “괜찮아. 무슨 일 있으면 꼭 이야기해.”

 “응. 너도 나도 각자의 자리에서 한걸음씩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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