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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결혼의 비밀
작가 : 상혁이
작품등록일 : 2020.5.15

나 자신 있어.. 누구한테도 들키지 않아..."

"이러지마.. 이럴수록 난 죽어 가고 있다구.. 지금이라도 우리 끝내자."

 
호텔방
작성일 : 20-05-15 13:52     조회 : 9     추천 : 0     분량 : 1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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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원길과 미령이 호텔방에 들어섰지만 서먹했다. 원길이 말없이 휠체어에

 

 앉아있었고 미령은 훌쩍거리다 원길 앞에 무릎 꿇었다. 원길이 이러지 말

 

 라는 듯 얼굴을 찌푸렸다.

 

 

 

 "미안해요....."

 

 "아뇨... 내가 오히려 미령씨한테 부끄러워요...."

 

 ".........."

 

 "미령씨한테 너무 부족한 남자에요... 남편될 자격이 없어요. 그게 부끄

 

 러워서 미령씨를 만날 수 없었어요..... 미령씨를 용서 못한다는 건 순전

 

 히 제 잘못을 덮으려고 했을 뿐이에요..."

 

 "검찰에 가지 마세요. 지금이라도 떠나요. 같이 갈게요. 원길씨가 가는

 

 곳 따라 갈게요..."

 

 

 

 원길이 미령의 머리카락을 넘기듯 만졌다.

 

 발그레진 뺨으로 눈물이 흘러내렸다.

 

 

 

 "이제라도 떳떳해질래요..."

 

 "원길씨....."

 

 "떠나지 않아요. 죄가 있거든요.. 죄를 벗고나면 미령씨한텐 조금이나마

 

 떳떳한 남자가 될 거에요.... 그때까지 기다려 줄래요?"

 

 

 

 미령이 울먹거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걸로 됐어요...."

 

 "원길씨......."

 

 

 

 원길이 두 팔을 벌려 품에 안았다.

 

 

 

 "그거면 되요. 미령씨만 있으면 되요...."

 

 "잘 될 거에요. 당신이 진 죄는 나쁘지 않아요"

 

 "고마워요...."

 

 

 

 미령도 활짝 웃고 성현을 바라봤다.

 

 

 

 "근데... 왜 이렇게 안 됐어요?"

 

 

 

 미령은 휠체어를 밀고 욕실로 갔다.

 

 세면거울 앞에 휠체어를 세우두고 타올을 꺼내 원길 어깨에 올려놨다. 미

 

 령은 면도거품을 풀어 턱에 문질렀다. 원길이 간지러운 듯 슬쩍 웃었다.

 

 미령이 면도칼로 살살 밀었다.

 

 

 

 천천히... 부드럽게.... 부시도록 아름답게....

 

 

 

 미령은 사랑스럽게 원길을 닦아주었다. 머리를 감겨주고 수건으로 물기

 

 를 닦아냈다. 고운 손가락은 희긋희긋 쉰 머리카락을 골라내기 시작했

 

 다. 원길이 세면거울로 미령을 보며 다짐했다. 다시는 눈물 나게 하지 않

 

 겠다고....... 미령이 거울로 비친 원길과 눈이 마주쳤다. 흐뭇하게 서로

 

 를 보고 웃었다.

 

 

 

 미령은 깨끗해진 원길 뺨에 살짝 키스했다. 원길이 당황하다 기분 좋게

 

 웃었다. 그리곤 미령이 형광등 아래 서서 옷을 벗었다. 원길이 못 쳐다보

 

 자 미령이 다가가 원길의 고개를 똑바로 세워두었다. 겉옷을 다 벗고 속

 

 옷만 남겨두었다. 미령이 브레지어를 풀어헤치자 풍만한 가슴이 나왔다.

 

 팬티까지 벗어 던지니 아름다운 나체가 그대로 드러났다. 원길이 감탄한

 

 듯 입을 다물지 못했다. 미령이 즐기듯 혓바닥을 굴렸다.

 

 

 

 "오늘 하루쯤은 날 창녀로 봐줘도 괜찮아요....."

 

 "미령씨 그런 말이......"

 

 

 

 미령이 원길의 셔츠 단추를 풀렀다. 원길을 안아 욕조에 앉히고 미령도

 

 들어가 앉았다. 목욕솜으로 원길을 닦아주었다.

 

 

 

 "난 한번도 미령씰 창녀로 생각한 적 없어요...."

 

 "원길씨를 믿어요....."

 

 

 

 시원하게 씻고 나온 두 사람은 침대에 나란히 걸터앉았다.

 

 

 

 "내일 검찰에 자진출두할 거에요.."

 

 ".........."

 

 "오늘 만나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 거 같았어요....."

 

 

 

 미령 눈가에 눈물이 맺혔다.

 

 

 

 "나도 오늘만큼은 원길씨가 보고 싶어하지 않아도 만나리라 했어요..."

 

 

 

 원길이 딸기를 문듯한 입술을 만지고 키스했다. 미령은 원길을 힘껏 껴안

 

 아 뜨거운 김을 퍼부었다. 잊을수 없은 둘 만의 마지막 밤이 그렇게 흘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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