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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기타
더럽(The Love)
작가 : 지놓
작품등록일 : 2019.9.3


"나, 다른 사람 같이 좋아해도 돼?"

조금은 불편할 수 있는 관계와 사랑
그것의 시작, 그리고 그 너머에 관하여.

#대학생 #캠퍼스물 #악의꽃 #섹슈얼리티 #조별과제 #폴리아모리

 
3. 시간을 돌리는 마법의 주문, 워프(3)
작성일 : 19-09-16 01:55     조회 : 44     추천 : 0     분량 : 6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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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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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강 시즌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자 학교 주변이 부쩍 분주해진 느낌이었다. 삼삼오오 짝을 짓고 다니는 이들이 대거 늘어났는가 하면, 밤늦도록 거리가 잠들지 않고 시끌벅적했다. 또한 어디선가 재잘거리는 소리들이 온종일 끊이질 않고 들려왔다.

 

  그 무렵엔 내가 일하던 가게에도 학교와 관련된 손님들의 수가 눈에 띄게 늘어 있었다. 강의시간표에 대해 고민하는 학생들, 수업진행 방식에 대해 얘기하는 교수들, 그리고 학교 재정에 관해 심각하게 토의하는 교무처 직원들까지…… 그들은 마치 전쟁에 나서는 병사들처럼 술로써 전의(戰意)를 불태웠는데, 그들 중 어느 누구도 자신이 패배할 거라곤 생각지 않는 것 같았다.

 

  막 오후 9시가 됐을 무렵이었다.

 

  유리문 너머로 열댓 명의 인원이 가게 앞을 서성거리는 게 보였다. 몇몇 청년들이 실실 웃으며 배불뚝이 아저씨들을 안내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한 학과의 교수들과 조교들인 것 같았다.

 

  잠시 뒤, 한 청년이 가게 안으로 들어와선 자기네들이 15명 정도가 되는 데 혹시 자리가 있느냐고 조심스레 물어왔다. 마침 단체손님이 나간 지 얼마 되지 않아 한산하던 참이었다. 괜찮다고 말하니, 청년이 금방 웃는 얼굴로 후다닥 뛰쳐나갔다. 장소를 잡는 데 꽤나 애를 먹은 모양이었다.

 

  “어디야?”

 

  곧이어 얼굴이 온통 벌겋게 물든, 올백으로 머리를 넘긴 교수가 그러고 소리치며 내 쪽으로 걸어왔다. 뭐랄까…… 몹시도 공격적인 얼굴이었다.

 

  “저쪽입니다, 교수님.”

 

  내가 황당해하고 있는 사이, 가게에 자리를 알아보러 왔던 청년이 급히 다가와 공손히 머리를 숙이며 말했다.

 

  교수는 청년의 조아림이 시원찮다고 생각했는지 그를 확 밀치곤 준비해 놓은 테이블로 성큼성큼 이동했다. 그런 다음 내가 붙여놓은 테이블들을 억지로 하나씩 다 떼어놓더니, 가장 안쪽에 있는 테이블 상석에 떡하니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곳이 그가 정한 가장 상위클래스의 자리인 듯싶었다.

 

  그는 곧이어 뒤따라 들어온 머리가 허옇게 센 교수 두 명을 자기 테이블로 안내하고는, 나를 불러 그 테이블의 메뉴만을 주문했다.

 

  “뭐냐 저건? 야, 신경 쓰지 마.”

 

  옆에서 지켜보던 선임이 내게 와 말했다. 그는 반말로 소리친 올백교수 때문에 내가 기분이 상했을 거라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전 괜찮아요.”

 

  오히려 나는 이 안하무인격의 인물을 굉장히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었는데, 꽤나 배웠다 하는 무리에서의 그의 위세가 자못 대단했기 때문이다.

 

  올백은 제 입맛대로 사람을 배치시키고 메뉴를 주문하는가 하면, 가게가 제 것이라도 되는 것 마냥 떠나가라 소리를 질러댔다. 그럼에도 눈살 하나 찌푸리는 이 없이 모두들 웃는 낯으로 그를 대했다. 심지어 그가 무리들 중 가장 높은 직급의 인물이 아니었는데도 말이다(뒤따라 들어온 이들 중엔 그가 먼저 일어나 의자를 빼준 사람도 있었다). 그렇다고 나이가 그리 많아 보이지도 않았기에, 나는 무엇이 그를 이토록 힘 있게 만든 것인지가 궁금했다.

 

  그로부터 이십여 분쯤 지났을까? 양복을 입은 한 노교수 한 분이 가게 안으로 들어왔다. 그가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전원이 일어나 그를 맞이했다.

 

  “학과장님 이쪽으로 오시죠!”

 

  올백교수는 학과장을 자기 테이블로 부른 다음, 대놓고 여자 대학원생들을 지정해 그의 옆자리에 앉혔다. 그녀들은 웃는 낯으로 그의 말을 따르긴 했으나 동작이 그리 신속하지는 않았다.

 

  학과장은 좌우에 군졸마냥 세워둔 부교수들의 술잔과 아첨을 받으며 대학원생들의 눈웃음을 즐겼다. 그런 그가 나지막하게 한마디 하면 앉아있던 전원이 힘차게 화답했다.

 

  “학과장님을 위하여!”

 

  올백의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일정한 주기로 자신의 권위를 과시하려는 듯한 행동을 보인다는 것이었다. 자리에 앉은 조교들에게 노래를 시킨다거나 비교적 젊은 교수들에게 삿대질하며 호통을 치는 행위가 바로 그것인데, 그의 호통시간만 되면 나이가 지극한 쪽은 한가득 웃음을 머금었고 젊은 쪽은 표정이 굳거나 뒤틀렸다. 마치 영장류 수컷들의 서열정리를 눈앞에서 관람하는 느낌이었다. 보는 재미가 제법 쏠쏠했다.

 

  허나 침울해하던 젊음을 비웃었기 때문일까, 가만 지켜보던 내게 그만 불똥이 튀었다. 자기 쪽 서열정리를 끝낸 우두머리 영장류가 갑작스레 영역확장을 시도해왔던 것이다.

 

  “거기 너!”

 

  올백은 갑작스런 지목에 당황해하던 내게 대뜸 “무슨 과야!?” 하고 큰소리로 물었다.

 

  “저…… 신문방송학과인데요?”

 

  대답을 듣더니 또 한 번 버럭 소리를 지르는 것이었다.

 

  “뭐? 신문방송? 그것도 학문이야!?”

 

  “어…… 예?”

 

  “그 따위가 무슨 학문이냐고! 엉!?”

 

  나는 순간 실소가 나오려는 걸 간신히 참아냈다. 도대체가 상황의 맥락을 이해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정말로 나는 영장류의 세계에 발을 디뎠던 것일까.

 

  그때 마침 말이 없어진 내가 열이 받았다고 생각했는지, 다른 노교수 중 하나가 내 어깨를 톡톡 두드리며 “왜, 요즘 젊은 친구들한테 인기 좋지 뭘” 하고 말했다. 그러자 주위의 다른 사람들도 웃으며 그에 동조했다. 어쩌다 잘못 걸린 옆 동네 어린 침팬지가 가엽기라도 했던 모양이다.

 

  “그래, 그래. 어쨌거나 열심히 해!”

 

  “아, 예…… 감사합니다.”

 

  올백은 무리의 웃음을 이끌어냈다는 성취감에 취했는지 흔쾌히 어린 침팬지의 방생을 허락했고, 이에 나는 머리를 긁적이며 기묘한 감사인사를 전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머리가 허옇게 센 교수들은 먼저들 들어가고 학과장과 올백, 젊은 교수 셋, 그리고 어린 대학원생들만 남게 되었다. 그즈음엔 어찌된 일인지 분위기를 주도하던 올백이 갈수록 잠잠해졌던 탓에, 나는 그들 테이블에 대한 흥미가 많이 떨어져있던 상태였다.

 

  “설아!”

 

  그때 학과장 옆에 앉아있던 젊은 교수 하나가 누군가를 불렀다. 그의 시선은 왼쪽 구석의 테이블을 향해 있었다.

 

  “이리 좀 와볼래?”

 

  나는 그 순간 구석 자리에서 천천히 걸어 나오는 여성을 보곤 깜짝 놀라고 말았다. 어째서 여태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굉장한 미인이었기 때문이다.

 

  정갈히 다듬은 눈썹은 짙고 반듯했으며, 깊고 커다란 눈은 마치 블랙홀을 연상케 할 정도로 크고 검어서 마치「라빠르망」에서의 모니카 벨루치를 떠올리게 만들 정도였다. 또한 이마와 목을 훤히 드러낸 짧은 갈색 단발머리와 혼혈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뚜렷한 이목구비가 인상적이었다.

 

  그녀를 보곤 옆에 있던 선임도 덩달아 놀라선 내 옆구리를 마구마구 찔러댔다.

 

  “학과장님 술 좀 따라드려.”

 

  테이블엔 학과장과 그녀를 부른 젊은 교수와 올백, 이렇게 셋이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원래는 다른 두 명의 여자 대학원생들도 같이 앉아 있었으나 그녀가 오게 되면서 내쳐진 것이었다.

 

  그녀는 생글생글 웃는 표정으로 젊은 교수의 옆자리에 앉았다. 그런 다음 쾌활한 음성으로 한 마디를 내뱉었는데, 나는 그 말을 듣자마자 그만 놀라 자빠질 뻔했다.

 

  “교수님, 저 술 따르라고 부르신 거예요?”

 

  “응?”

 

  “술 따르라고 부르신 거냐고요.”

 

  여전히 입가엔 미소가 한가득 자리한 채였다.

 

  잠시간 흐른 정적이 테이블 위의 긴장감을 말해주는 듯했다. 오히려 멀리서 엿듣던 내가 다 당황할 정도였으니.

 

  “와…… 진짜 장난 아니다”

 

  같이 지켜보던 선임도 꽤나 놀란 눈치였다.

 

  “방금 말하는 것 들었어? 기껏해야 조교 같은데…….”

 

  “그러게요. 심지어 학과장이 바로 앞에 있는데…….”

 

  그녀를 불렀던 젊은 교수가 크게 당황하여 아무 말도 못하고 있는 사이, 그 맞은편에 앉아있던 올백이 크게 웃으며 호통을 쳤다.

 

  “야야, 이 교수! 누구더러 감히 술을 따르라고 하는 거야? 설이도 오해 마, 너 논문 때문에 따로 부른 거니까. 자자, 술은 우리 각자가 알아서들 마십시다. 학과장님 괜찮으시죠?”

 

  그러곤 자기가 직접 학과장과 그녀에게 맥주를 따라주었다. 젊은 교수는 본인이 직접 술을 따라야 했다.

 

  이후로도 놀라움은 계속되었다.

 

  올백은 옆에 있는 학과장 따윈 전혀 신경 쓰이지 않는다는 듯 눈앞의 그녀만을 보며 대화를 진행했다. 그 눈빛이 어찌나 진득했던지 내가 다 감정이입이 되어 닭살이 돋을 정도였다. 한편 그녀도 대단했던 게, 저 높은 위치의 사람이 그토록 강렬한 눈빛을 쏘아대고 있었음에도 대부분을 무시한 채 줄곧 저 혼자 맥주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그 모습이 어찌나 도도해 보였던지, 어쩜 눈을 떼기가 힘들 정도였다.

 

  ‘저 도도함의 원천은 무엇일까. 우월한 미모? 아님 권세가의 따님이라도 되는 걸까? 그도 아니면 다른 높으신 분과 내연의 관계라도 맺은 걸까?’

 

  올백은 문을 나서는 그 순간까지 거침없었다. 학과장의 어깨에 손을 올리는가 하면, 어린 여 조교에게 담배를 사오라 시켰고, 또 내게는 재차 호통을 쳤다. 커피를 주문했는데 왜 아직 가져오지 않느냐는 이유에서였다. 나로선 들은 적이 없는 주문이라 조금 억울한 감이 없잖아 있긴 했지만, 어쨌거나 술 취한 이와 말다툼을 해봤자 좋을 게 하나도 없었기에 그냥 “예, 죄송합니다. 금방 준비해드릴게요” 하며 빠르게 커피를 내렸다.

 

  그는 다만 설이란 여성에게만은 조심하는 모습이었다. 그녀는 자리가 끝나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모두의 주목을 사로잡고선 놓아주지 않았으나, 그녀가 눈길을 둔 대상은 오직 눈앞의 작은 맥주잔에 불과했다.

 

  “또 볼 수 있으려나?”

 

  선임이 가게 문을 나서는 그녀의 뒷모습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말했다.

 

  “글쎄요.”

 

  나는 그러면서도 아무래도 이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닐까 하고 은연중 생각했다.

 

  머문 자리를 통해 그 사람의 됨됨이를 알 수 있다고 했던가? 그들 일행이 떠난 자리는 가히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테이블의 위아래 할 것 없이 엎질러진 술에, 그렇게 안 된다고 누차 말을 해도 듣지 않고 피워댄 담배꽁초 한 무더기에, 한쪽 구석엔 누가 언제 또 저질렀는지 알록달록한 토사물이 예사롭지 않은 존재감을 내뿜고 있었다.

 

  “하아.”

 

  나와 선임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고 나서 선임은 테이블 위를 치우기 시작했고, 나는 화장실로 들어가 걸레를 빨았다.

 

  한참을 빨고 있을 때였다.

 

  “저기요.”

 

  놀라 돌아보니 조금 전 그 미모의 여성이 바로 거기 있었다.

 

  나는 무척이나 당황했다. 물론 이는 그토록 유심히 지켜본 여성이 갑작스레 나타나 말을 걸어왔기 때문은 아니었다. 그때 내가 있던 곳이 바로 여자화장실이었기 때문이다(남자화장실에 비해 여자화장실의 수압이 세고 공간도 넓었기 때문에 우린 청소 때가 되면 항상 그곳에서 걸레를 빨았다).

 

  내가 놀라 여자화장실에서 뛰쳐나오자 그녀도 나를 따라 카운터 앞까지 왔다.

 

  “지금 커피 되나요?”

 

  “아…… 네. 아, 가지고 나가실 건가요?”

 

  “음…… 아뇨, 여기서 먹고 갈게요. 여기 몇 시까지 하죠?”

 

  “새벽 2시요.”

 

  “네, 그럼 아메리카노 한잔 부탁드릴게요.”

 

  주문을 끝낸 그녀는 기이하게도 자기 일행들이 머물렀던 그 자리로 돌아가 앉았다. 심지어 선임이 미처 다 치우지 못한 테이블 쪽이었다. 놀란 선임이 그녀에게 다른 자리로 안내하겠다고 말했지만 그녀는 괜찮다며 사양했다. 그러곤 자기는 상관없으니 테이블을 치우라고 말했다.

 

  ‘특이한 사람이다…….’

 

  나는 그러고 혼자 중얼거리며 갓 내린 아메리카노를 들고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녀는 멍하니 생각에 잠겨 있었다.

 

  “맛있게 드세요.”

 

  그 순간 조용히 돌아 나가려는 내게 대뜸 그녀가 말을 걸어왔다.

 

  “죄송해요. 저희가 너무 시끄러웠죠? 더럽고…….”

 

  “예? 아, 아뇨. 괜찮아요.”

 

  “저희가 항상 그러는 건 아닌데 오늘 다들 조금 신나가지고…….”

 

  겸연쩍다는 듯 볼을 긁적이며 웃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그만 얼굴을 붉히고 말았다. 한순간 그녀의 얼굴이 거짓말처럼 빛났기 때문이다. 나는 침착함을 되찾기 위해 안간힘을 써야했다.

 

  “뭐…… 그럴 수 있죠. 그럼.”

 

  “아…… 저! 아깐 괜찮으신 거죠?”

 

  “예?”

 

  “그…… 아까 저희 교수님께서…….”

 

  나는 그제야 그녀가 내게 이토록 조심스레 말을 걸어온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아, 올백?

 

  “그럼요, 별 일도 아닌데요.”

 

  내가 카운터로 돌아오자마자 선임이 그녀와 무슨 이야기를 나눴냐면서 호들갑을 떨며 물었다. 나는 별 거 아니라고, 그냥 자기들이 떠들고 더럽게 해서 미안하다고 한 게 다라고 했다.

 

  “직접 말하는 거 들어보니 도도하지는 않던데요?”

 

  “교양이지, 교양.”

 

  그녀는 그리 오래 머물지 않았다. 커피를 마시러 온 건지 우리에게 사과를 하러 온 건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짧은 시간이었다.

 

  그녀는 나가기 전 테이크아웃을 하겠다며 커피 두 잔을 더 주문했는데, 계산을 끝내고선 그것은 나와 선임에게 주는 미안함의 표시라며 부담 갖지 말고 마시라고 했다. 그러곤 우리가 어리둥절해 하고 있는 사이, 훌쩍 가게를 떠나버렸다.

 

  “대박.”

 

  “그러니까요.”

 

  손님에게 뭔가를 받은 적이 처음이라 더욱 얼떨떨한 기분이었다. 선임 역시 무척이나 깊은 인상을 받았던 모양인지, 그녀가 나간 문에서 한동안 시선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것이 설이누나와의 첫 만남이었다. 그때는 이 짧은 만남이 그토록 묘한 인연으로 발전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당시의 나는 그저 그녀가 문을 나서는 순간의 모습을 오래도록 기억해보려 애썼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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