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자유연재 > 판타지/SF
히어로 테일즈
작가 : 두번째준돌
작품등록일 : 2018.11.1

마법 세계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사건들을 헤쳐 나가며 성장하는 소년 소녀들의 이야기. (누구나 부담없이 읽으실 수 있습니다^^)

장대한 시리즈물로 기획된 '히어로 테일즈'는 마법세계, 특히 블루마법고등학교에서 일어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현실감 있게 담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통해 우리는 진정한 영웅(Hero)이란 무엇인지 느낄 수 있습니다.
무적의 존재도 완전무결한 신도 아닌 그들은, 그저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일뿐입니다.

 
1 - 3화. 병문안
작성일 : 18-11-02 15:55     조회 : 41     추천 : 0     분량 : 5849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 3. 병문안

 

 

 

 다음날 아침 촉호는 머릿속을 울리는 마법 메세지 알림음 때문에 눈을 뜬다.

 밤새 이불 귀퉁이에서 웅크리고 자느라 몸 여기저기가 쑤신다.

 

 "으음... 뭐지?"

 

 블루고 교장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보낸 전체 메시지였다.

 머릿속으로 목소리가 들려온다.

 

 '어제 있었던 피살사건으로 인해 학교는 이번 주까지 임시휴교합니다.'

 

 어제 있었던 피살 사건이란 촉호의 친구들이 당한 사건일 거다.

 그런데 휴교 조치라니?

 평소에 학생 네 댓 정도 죽는 건 이 세계관에선 일상다반사였다.

 

 아직 범인이 잡히지 않았기 때문인가?

 그리고 유니온에서 이 사건을 그토록 위험하게 보고 있단 말인가?

 촉호는 여러 가지 생각을 해본다.

 

 어쨌건 휴교란 건 좋은 일이다.

 오늘이 목요일이니까 목, 금, 토, 일 이렇게 4일 동안의 휴일을 얻은 것이다.

 휴교된 김에 이따 병원에 입원해 있는 긴머리 친구를 문안 가기로 정한다.

 

 

 

 

 촉호가 뻐근한 몸을 일으킨다.

 흑여우 소녀는 혼자서 이불을 독차지한 채 새근새근 잠들어 있다.

 

 깨우지 않고 말없이 아침의 고요함을 즐기며 식사 준비를 해보는 촉호.

 부드러운 계란 후라이와 바삭한 토스트가 완성되자 소녀를 흔들어 깨운다.

 그러나 소녀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

 

 "어이, 일어나서 아침 먹어."

 

 <확>

 

 촉호가 흑여우 소녀가 덮고 있는 이불을 걷어 버린다.

 다음 순간 그는 얼굴을 붉힐 수 밖에 없었다.

 

 몸에 안 맞는 큰 옷을 입은 바람에 소녀의 가슴께까지 옷이 둘둘 말려 올라가 있었던 것이다.

 소녀의 새하얀 피부결이 시선을 사로잡는 가운데, 배꼽과 허리 라인이 아찔하게 드러나 보인다.

 

 "우와앗..."

 

 촉호가 옷을 내려 주려고 손을 뻗는 순간, 딱 타이밍 좋게 소녀가 눈을 뜬다.

 눈이 마주치자 촉호는 당황한 목소리로 억울함을 호소해 본다.

 

 "아니 그러니까 이건... 내가 옷을 벗긴 게 아니라 입혀주려고..."

 

 "....."

 

 말없이 빤히 촉호를 바라보는 소녀.

 촉호는 더 변명해봤자 구차하게 들릴 것임을 직감한다.

 

 "그래. 그냥 관두자··· 크흑.”

 

 냅다 옷을 내려주는 촉호.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내린다.

 소녀는 치한으로부터 몸을 가리듯이 팔짱을 끼고 일어난다.

 의심 가득한 그녀의 눈빛이 촉호의 속을 시커멓게 태워 놓는다.

 결국 이렇게 말할 뿐인 촉호.

 

 “아침 먹어.”

 

 “응.”

 

 난감한 아침이다.

 

 

 

 

 아침식사 후 촉호는 시계를 바라본다.

 오전 8시 10분.

 이 정도면 씻고 바로 나가면 병원이 문을 여는 9시에 맞춰서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아직 반쯤 남은 토스트를 천천히 오물거리고 있는 소녀를 흘깃 훑어본다.

 얘를 데리고 다니는 건 좀 위험할 듯하다.

 촉호는 오늘 소녀를 집에 남겨두고 혼자 움직이기로 결정한다.

 

 "나 친구 병문안 다녀올게. 아무데도 나가지 말고 집에서 가만히 있어."

 

 "응."

 

 소녀는 쉽게 수긍하고 고개를 끄덕인다.

 

 대충 씻고 나온 촉호는 남색 후드티의 모자를 뒤집어쓴다.

 그리고 출발 직전에 사냥용 탈취제를 신발장 구석 서랍에서 꺼내 자신과 소녀에게 골고루 뿌린다.

 

 <칙칙>

 

 "킁킁킁. 이게 뭐야? 아무 냄새도 없어."

 

 소녀가 코를 씰룩거리며 묻는다.

 

 "그러라고 뿌린 거야.

 냄새 없애주는 건데 썬글라스 남자가 우리 냄새를 기억하고 있을 테니까 일종의 눈속임... 아니 코속임이지."

 

 촉호는 대답하고 운동화를 신는다.

 

 "내가 다녀올 동안 집에만 있어야 돼. 어제 TV 봤었지? 그거 보고 있어. 그럼 다녀올게."

 

 "조심해서 갔다와."

 

 손과 꼬리를 흔들며 배웅하는 소녀. 촉호는 그녀가 조금 귀엽다고 생각하며 집을 나선다.

 

 

 

 

 역까지 가는 길은 출근시간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도 오히려 사람이 많은 편이 몸을 숨기고 이동하기에 편했다.

 

 병원에 도착한 촉호는 안내 데스크로 가서 긴머리 친구가 입원해있는 병실을 물어본다.

 

 "신관 404호입니다."

 

 직원의 대답.

 촉호는 기분 나쁜 병실 숫자에 피식 웃는다.

 

 본관에서 신관으로 이동 중 끔찍한 부상을 당한 채 들것에 실려 가는 응급환자들을 몇 명 마주친다.

 어제 촉호의 친구도 저렇게 실려 갔을까?

 

 이윽고 신관에 도착한다.

 4층으로 올라간 그는 4호실을 찾는다.

 입원실의 이름은 다음과 같았다.

 

 '대(vs) 맹수 부상자 개인 병동 4'

 

 촉호는 병실 바로 앞에 있는 간호사 데스크에서 면회를 신청한다.

 간호사가 촉호의 신분증을 확인한 뒤 이름표 목걸이를 건네준다.

 

 "면회 시간은 30분입니다."

 

 "네."

 

 이름표를 목에 걸고 404호 병실로 들어가는 촉호.

 병실에 들어서자마자 여자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들여다보니 긴머리 친구가 간호사들이랑 노닥거리며 희희낙락거리고 있다.

 역시 미소년 파워.

 

 촉호는 헛기침 두 번으로 자신이 왔음을 알린다.

 긴머리 친구가 촉호를 알아보고 손을 흔든다.

 온몸이 붕대투성이...

 

 간호사들은 촉호에게 면회 왔냐고 물어보고 이름표를 확인한 뒤 아쉬운 표정으로 병실 밖으로 나간다.

 

 "여어. 촉호, 살아서 보게 되어 기쁘구만."

 

 긴머리 친구가 인사를 건네자 촉호가 피식 웃는다.

 

 "간호사들이랑 노닥거리는걸 보니 좀 살만한가 봐?”

 

 "응. 온몸이 발톱에 난도질 당한걸 빼곤 아주 멀쩡해."

 

 촉호와 긴머리 친구는 잠시 농담을 주고받는다.

 그들은 침대 옆 냉장고에서 쥬스를 꺼내 마시며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한다.

 

 촉호는 흑여우들의 양분, 대립, 그리고 자신들이 구한 소녀가 인간친화적인 집단의 공주이며 현재 인간적대 집단의 암살자인 썬글라스 남자의 눈을 피해 자기 집에 숨어 있다고 설명한다.

 

 얘기를 하는 동안 긴머리 친구는 가만히 고개를 끄덕이며 듣기만 한다.

 촉호가 말을 마치자 친구는 그제서야 입을 연다.

 

 "그래서 둘이 한 지붕 아래서 사는 거냐?"

 

 전혀 고민도 걱정도 없는 긴머리 친구의 실없는 반응에 촉호는 어이없어 한다.

 

 "야! 넌 어제 썬글라스 남자한테 거의 죽을 뻔 해놓고도 웃음이 나오냐?"

 

 "뭐 조금 무섭고 아프긴 했지만, 그래도 지금 상황이 스릴은 있잖냐?"

 

 "참나 스릴은 무슨... 난 그 썬글라스의 눈을 피하면서 도시 외곽 제6산 정상까지 올라가야 한단 말이야.

 게다가 어제 우리 친구들은 다 살해당했고, 그나마 살아남은 네 녀석도 중상을 입었으니...

 어휴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촉호가 한숨을 내쉬며 유리병의 쥬스를 벌컥벌컥 단숨에 들이킨다.

 잠시 진지한 표정으로 생각에 잠기는 긴머리 친구.

 

 "음... 썬글라스 남자로부터 너희를 지킬 수 있는데다가 무난히 제 6산을 오를 수 있는 사람들에게 도와 달라고 의뢰나 부탁을 해보는 게 어떨까?"

 

 

 "그 정도로 강한 사람은 유니온 리더나 수석 단원 정도 밖에 없잖아?

 유니온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사적인 퀘스트 의뢰를 받지 않는다고."

 

 "물론 그래. 하지만 우리학교 학생들은 사적인 퀘스트를 받을 수 있지.

 내가 썬글라스 녀석과 붙어 본 결과 우리학교 학생들 중 최상위의 5명 정도면 녀석과 대적이 가능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

 

 "그 다섯 명이라면 설마···?"

 

 촉호가 이마를 찌푸리며 긴머리 친구를 바라본다.

 친구가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 교내 Top 5인 학생회장과 춘회파의 4인방. 그들에게 부탁해봐."

 

 "말도 안 돼.

 그 사람들은 우리 학교, 아니 도시에서 제일 강한 사람들이잖아?

 

 내가 무슨 수로 부탁을 해?

 차라리 길드에서 용병을 구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

 

 "길드 용병은 너무 비싸. 그리고 실력도 탐탁지 않고.

 그러니까 결국 너의 선택지는 두 가지야.

 

 첫째, 구걸을 해서라도 학생회장 또는 춘회파의 도움을 받거나 둘째, 썬글라스 남자한테 찢겨 죽던가."

 

 "그딴건 선택의 여지도 없잖아···"

 

 촉호가 툴툴거린다.

 그러자 긴머리 친구가 웃으면서 경고한다.

 

 "아무튼 조심해라 촉호. 그 썬글라스 자식은 상당히 강했어.

 그리고 아무리 조용히 숨어 지낸다고 해도 금방 들키고 말겠지.

 되도록 빨리 Top5의 도움을 얻지 못한다면 너와 흑여우 공주 모두 죽게 될 거야."

 

 "충고 고맙다."

 

 촉호가 퉁명스런 목소리로 대답한다.

 그리고 긴머리 친구의 붕대투성이인 모습을 보고 한마디 한다.

 

 "얼마나 입원해 있으래? 심각한 부상인거야?"

 

 "뭐 그럭저럭 중상인 편에 속하지. 전치 8주고 입원은 2주 정도."

 

 실실 웃으며 대답하는 긴머리 친구.

 촉호가 의아해 한다.

 

 "왜 웃는 거야?"

 

 "2주 동안 간호사 누나들이랑 노닥거릴 수 있잖아. 벌써 번호도 몇 개 따 놓았다구. 헤헤."

 

 "어이없는 자식. 지금 이 상황에서 잘도 여자를 밝히는 구나."

 

 "그러는 촉호 네놈이야 말로 그 흑여우 공주라는 애를 집안에까지 들였잖아. 대체 무슨 꿍꿍이실려나?"

 

 긴머리 친구의 정곡을 찌르는 말에 촉호 당황한다.

 

 "아, 아니 난 그냥 위험에 처한 그 애를 그냥 두고 볼 수가 없어서...

 딱히 흑심이 있는 건 아닌데···"

 

 "됐어 임마. 둘이 잘해봐라."

 

 촉호가 그 말에 항변하려는데, 병실 문이 열리면서 간호사 한 명이 들어온다.

 

 "면회시간 끝났습니다. 히로 촉호님 퇴실해 주세요."

 

 "네."

 

 촉호는 간호사에게 대답한 뒤 다시 한 번 긴머리 친구를 돌아본다.

 

 "그럼 가볼게. 2주 이따 보자."

 

 "너도 그때까지 무사하길 바랄게."

 

 인사를 나누고 긴머리 친구와 헤어진다.

 

 촉호는 학교 Top5에 대해 생각해 본다.

 한 번도 본적은 없지만 엘리트 특유의 어렵고 딱딱한 이미지가 떠올라 불편해진다.

 그렇지만 다음 순간 썬글라스 남자의 공포스런 모습이 이런 생각을 싹 없애 버린다.

 

 이제는 이렇게 할 수 밖에 없다.

 휴교기간 동안 무사히 썬글라스 남자의 눈을 피해 숨어 있다가

 다음 주 월요일 학교가 다시 열자마자 교내 탑5에게 부탁을 하는 거다.

 

 "하아~ 말이야 쉽지..."

 

 병원 출입구를 나오며 한숨을 내쉬는 촉호.

 다시 후드모자를 눌러쓰고 거리로 섞여든다.

 

 

 

 

 촉호는 버스를 타고 도시 중앙의 번화한 의류쇼핑 구역으로 향한다.

 자꾸만 강박적으로 창밖을 살펴보며 썬글라스 남자의 모습이 보이는지 살펴보게 된다.

 

 목적지에 도착하자 번화하고 세련된 거리가 그를 맞아준다.

 

 '쇼핑 스트리트 G-9'

 

 도로의 표지판이 이곳의 이름을 말해준다.

 

 촉호가 이곳에 온 이유는 흑여우 소녀가 입을 옷을 사기 위해서였다.

 언제까지 몸에 맞지도 않는 헐렁한 촉호의 옷을 입힐 순 없지 않은가?

 또 오늘 아침같이 오해의 소지가 큰 난감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고...

 

 아직 점심시간 이전이라 그런지 G-9은 그다지 붐비지 않는다.

 문을 연 가게도 3분의 1 정도뿐이다.

 

 뭐 그런 건 큰 상관이 없다.

 촉호는 대충 사이즈가 맞는 옷 몇 벌만 사가지고 집에 돌아가면 그만이니까.

 

 그는 거리를 어색하게 어슬렁거리다가 비교적 어린 여학생들 옷을 파는 가게 하나를 발견하고 들어간다.

 

 <딸랑>

 

 문을 열고 들어가자 방울소리가 그의 입장을 반긴다.

 카운터에 앉아있던 여종업원이 일어서서 인사한다.

 

 "어서 오세요."

 

 촉호는 고개를 끄덕여 응답해주고는 가게 안을 돌아보기 시작한다.

 둘러본지 10초도 안 돼서 드는 생각.

 

 '뭐가 이렇게 종류가 많아?'

 

 각양각색의 색상과 스타일의 옷들이 수두룩하게 널려 있어서 촉호의 머릿속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하나를 고르면 다른 옷들이 자신을 멍청이라고 놀리고, 또 다른걸 고르면 여직원이 자신을 이상한 눈으로 쳐다볼 것만 같아 답답한 기분이다.

 

 결국 여직원에게 도움을 청하는 촉호.

 

 "저기, 제가... 음... 여동생한테 옷을 사주려고 하는데 뭐가 좋을까요?"

 

 "여동생 선물해주시게요? 동생 나이가 어떻게 되죠?"

 

 위아래로 슬쩍 촉호를 훑어보며 직원이 물어본다.

 촉호는 머릿속으로 흑여우 소녀의 모습을 그려 보고는 대답한다.

 

 "중학교 2, 3학년 정도? 아니아니, 중학교 2학년이에요."

 

 "네에."

 

 자기 여동생 나이도 잘 기억 못하는 촉호를 여직원이 미심쩍은 눈으로 바라본다.

 그래도 본분대로 요새 여학생들이 잘 입는 스타일들을 몇 가지 추천해준다.

 

 "상의는 이런 스타일들이 많이 나가고요, 하의는 좀 짧은 이런 것들을 많이 찾으세요.

 아니면 저기 위에 걸린 원피스 형태도 괜찮고요."

 

 "음... 방금 얘기한 옷들 다 주세요."

 

 "다요?"

 

 직원은 촉호의 주문에 다소 놀란다.

 그러나 잠시 후 호갱 하나 잘 걸렸다 생각하곤 반색하며 묻는다.

 

 "네. 여동생분 사이즈가 어떻게 되세요?"

 

 흑여우 소녀의 신체 사이즈를 자세하게 대답하는 촉호.

 어젯밤에 정확하게 치수를 재본 촉호의 치밀함이 돋보인다.

 

 잠시 후 큰 종이백을 양손에 들고 촉호가 가게를 나온다.

 그동안 친구들과 열심히 퀘스트질 하며 모아둔 돈이 상당량 깨진다.

 

 무언가 허탈하면서도 자기가 산 옷들을 입을 소녀의 모습을 생각하니 조금은 마음이 흐뭇해지는 그였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3 1 - 23화. 하산 2018 / 11 / 7 30 0 4806   
22 1 - 22화. 용사의 서약식 2018 / 11 / 7 23 0 6099   
21 1 - 21화. 결전 (하) 2018 / 11 / 6 31 0 5858   
20 1 - 20화. 결전 (중) 2018 / 11 / 6 27 0 5858   
19 1 - 19화. 결전 (상) 2018 / 11 / 6 20 0 5872   
18 1 - 18화. 적흑집 (적대적인 흑여우 집단) 2018 / 11 / 6 23 0 5806   
17 1 - 17화. 납치된 흑여우 소녀 2018 / 11 / 5 20 0 5018   
16 1 - 16화. 존재가치의 증명 2018 / 11 / 5 16 0 5972   
15 1 - 15화. 디스트로이어 2018 / 11 / 5 19 0 5145   
14 1 - 14화. 파괴의 동굴로 2018 / 11 / 5 19 0 5144   
13 1 - 13화. 꿈 2018 / 11 / 5 17 0 5195   
12 1 - 12화. 춘회파의 아지트 2018 / 11 / 5 20 0 5829   
11 1 - 11화. 다시 조우한 썬글라스 남자 2018 / 11 / 4 17 0 5609   
10 1 - 10화. 독서는 마음의 양식 2018 / 11 / 4 20 0 5344   
9 1 - 9화. 옥상에서 협상을 2018 / 11 / 3 21 0 5880   
8 1 - 8화. 전기소녀 vs 춘회 2018 / 11 / 3 23 0 5379   
7 1 - 7화. 춘회파 등장 2018 / 11 / 3 33 0 5159   
6 1 - 6화. 휴교 해제 2018 / 11 / 3 21 0 5903   
5 1 - 5화. 둘만의 패션쇼 2018 / 11 / 3 27 0 5308   
4 1 - 4화. 전기소녀 화났어! 2018 / 11 / 3 30 0 5431   
3 1 - 3화. 병문안 2018 / 11 / 2 42 0 5849   
2 1 - 2화. 너는 누구야? 2018 / 11 / 2 69 0 5398   
1 1장. '히로 촉호와 흑여우 소녀' - 1화. … 2018 / 11 / 1 452 1 5865   
 1  2  3  4  5  6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