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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한식에 반하다
작가 : 씨큐씨큐
작품등록일 : 2022.1.4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요식업계 일인자를 꼽으라면 단연 백한식으로 통한다.
백한식은 신이내린 미각과 특출난 미모 덕에 스타덤에 올랐을진데.
그만 코로나 후유증으로 미각상실이 오고야 말았다!
절대미각을 잃고 언론을 피해 시골로 숨어들어 은둔생활을 시작한 백한식,
동네 중국집 딸내미 정다은에게 그만 정체를 들키고 만다?
여기 본격 먹방 로맨스가 시작될지니.
배고픈 자여, 당장 클릭을 멈추라.

 
웃기는 짬뽕
작성일 : 22-02-15 11:11     조회 : 53     추천 : 0     분량 : 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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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도팀의 심사평 차례였다.

 심사위원들의 시선이 독도팀의 짬뽕으로 향했고, 정다은은 콩닥거리는 가슴 위에 두 손을 맞잡아 모았다.

 

 ‘제발 맛있기를.’

 

 - 호로록.

 

 말없이 음식을 씹어 삼키는 소리만이 정적을 감쌌다. 그러한 긴장감 속에서도 심사위원들을 지켜보는 사람들에겐 무언의 확신이 떠올랐다.

 

 ‘저 독도팀의 짬뽕은 맛있다!’

 

 고명으로 얹어진 문어가 치아 사이로 살캉하게 씹히는 비주얼. 국물에서 끌어 올려지는 면발의 탄력감. 적절하게 조화로운 붉은색의 기름진 국물. 더군다나 끊이지 않고 면치기를 시도하는 젓가락의 손놀림들이. 촬영장의 모두에게 어떤 확신 같은 것을 주었는데….

 소종원 심사위원이 그릇째 국물을 마시더니, ‘호오!’ 하는 감탄 소리를 내었다. 이현복 심사위원은 후륵 소리를 내며 가벼운 면치기를 시전했고, 조유진 심사위원이 밝은 표정으로 빈 그릇을 내려놓았다.

 특별 심사위원은 좌중이 알 수 없는 포커페이스를 유지했으나, 백한식은 여유롭게 미소를 지었으니.

 

 “심사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승주 아나운서가 재촉하자,

 

 “이게 언뜻 보기엔 평범한 문어처럼 보이지만 기름에 익힌 이 문어의 향이 상당합니다. 처음엔 깜짝 놀랐습니다. 한우 육수인데 면에는 닭육수를 쓰시니까, 이거 자칫 잘못하면 복잡한 맛에 이도저도 아니게 될 거라고 우려했습니다. 그런데 역시 백한식 셰프 내공이 어디 안 가네요. 훌륭한 짬뽕 잘 먹었습니다.”

 

 소종원의 호평에 조유진 심사위원이 활짝 웃으며 말했다.

 

 “이래서 다들 백한식, 백한식 하나봐요. 저 정말 꼭 셰프님 요리 먹어보고 싶었거든요. 이게 말하자면 육해공 짬뽕인거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조화가 좋을 줄은 정말 상상도 못 했어요. 와.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현복 심사위원은 고개를 끄덕이며,

 

 “문어향이 끝내줍니다. 소랑 닭을 같이 쓰시기에 저도 걱정을 했는데 문어가 다 때려잡은 맛입니다. 이 문어가 전체적인 맛을 꽉 잡아줘서 나머지 재료의 감칠맛이 시너지 역할을 했습니다. 아, 정말 집에 가서도 또 생각날 맛이었습니다.”

 

 오호라. 삼연속으로 좋은 평가지 않은가. 다은이 감격한 나머지 눈망울이 그렁그렁 해졌다.

 하지만 특별 심사위원의 표정은 풀어질 줄 몰랐으니.

 

 “제가 좀 기대가 많았나 봅니다. 비주얼이 남다른 것 같지도 않고, 요리에서 오는 감동 같은 것이 크게 없지 않았나….”

 

 아버지의 심사평에 백한식이 그 시선을 맞받았다.

 사회의 극소수 부유층만의 대화법이 시작되었으니. 이 평가는 짬뽕에 대한 것이 아니다.

 백한식은 옆에서 긴장한 채 오돌돌 떨고 있는 다은을 흘끗 보았다. 한식의 표정은 흔들림 없이 미소를 짓고 있었지만 그 눈빛이 마뜩치 않게 변했는데.

 

 “소, 닭, 해산물. 보통은 셋 중에 하나는 좋아하실 것 같아서 일부러 짬뽕으로 몽땅 넣어 봤습니다. 메뉴 이름도 [웃기는 짬뽕]으로 준비해 봤는데. 이거 미국 진출은 쉬운 일이 아니네요.”

 

 백한식이 여유롭게 웃으며 답을 했고, 이에 사람들이 웃음소리를 내었다. 농담에 다소 긴장이 가라앉은 분위기 속에서, 백한식과 그의 아버지가 서로만이 느낄 수 있는 시선을 주고 받았고.

 

 “앞으로도 고려할 사항이 많이 생기실 겁니다. 뭐, 백한식 셰프님이 하도 유명하셔서 제가 기대를 했던 일이기도 합니다만. 잘 하실 것이라 믿습니다.”

 

 특별 심사위원이 평가의 마침표를 찍었다.

 

 ‘꼬봉이 평범하니까 마음에 들었을 리 없지. 권세를 위해 사랑도 없이 어머니와 결혼했었던 사람이 뜻하는 바는 너무도 뻔하군. 뭐, 그래봐야 결국 남은 것은 조부님의 재산을 나누는 이혼뿐인데도 말이지.’

 

 남모르게 씁쓸한 얼굴을 한 백한식이 독도팀 자리로 돌아왔으나, 여전히 아버지를 응시하는 눈에는 힘이 들어 있었다.

 

 “중식대첩 짬뽕편, 오늘의 1위 지역은 바로! 경상북도 입니다.”

 

 의기양양한 표정의 경북팀이 조유진 심사위원에게서 우승 트로피를 전달 받았다.

 순간 참가팀들이 술렁였는데.

 당연히 독도팀이 받을 줄 알았기에 뜻밖의 인물들이 트로피를 받는 것에 놀랐으리라. 심사위원들의 표정으론 단연 독도팀이 우세한 것 같았는데 말이다.

 

 이 결과는 내부 심사과정에서 일어난 작은 실랑이에 있었는데.

 나머지 심사위원은 모두 독도팀을 찍었으나, 특별 심사위원이 부러 [백한식의 유명세]에 따른 편파판정 재기를 하는 바람에 독도팀이 아닌 경북팀에게 트로피가 돌아간 사연이었다. 참가팀들은 이를 알리 없었고. 다만 백한식이 받지 않았으니 정말로 경북팀이 더 맛있었구나 생각하게 되었더라. 나피디는 내심 일이 재밌게 돌아간다며 좋아했을 뿐이로다.

 

 “이번 주 우승 소감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에, 매주 마다 요 상패를 싹다 모아스 즈희 가게에다 딱 전시하겄슴다.”

 “당찬 포부입니다! 이번 짬뽕편 우승은 경상북도가 차지했습니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끝장전으로 강원팀과 제주팀이 붙었고, 제주팀이 살아남았다.

 촬영이 끝나고,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강원팀과 작별 인사를 나누고 대기실로 돌아가는 백한식.

 복도에서 누군가 말을 걸어왔다.

 

 “취향이 독특하더구나.”

 

 아버지였다. 정다은을 두고 하는 소리일 것이다.

 

 “요식업은 언제 인수하셨습니까?”

 

 백한식이 중식대첩에 참가자로 출연한다는 소식을 듣고 적당한 중식체인점을 인수했을 것이다.

 

 ‘처음부터 심사위원 자리에 등장할 셈이었겠지. 당신 아들이 겨우 일억 상금이 걸린 중식 대결에 나선다는 게 꼴사나웠을 테니까.’

 

 심사위원 자리를 중식체인점으로 가볍게 살 수 있을 만큼 아버지는 백한식이 감히 올라설 수 없는 거물이었으니.

 

 “아들놈이 모험을 거는 것 같아서 하나 마련해봤는데 영 시원치 않을 것 같구나.”

 “이제 시작인데 판단이 너무 이르신 거 아닙니까?”

 

 아버지는 인자한 미소를 띠우더니, 사회 부유층의 화법을 벗어던지고 직설적인 말을 뱉었다.

 

 “어릴 때는 사고 한 번 안 치던 녀석이 이제 와서 사랑놀음하기엔 너무 늦은 것 같지 않으냐.”

 “…글쎄요. 어머니의 영향인가 봅니다. 뒤늦게 찾은 사랑에 행복해 무척 행복해 보이시잖아요. 사랑에 빠르고 늦고, 그런 건 없는 것 같습니다만.”

 

 백한식은 일부러 어머니 이야기를 꺼내 아버지의 심기를 거슬리게 했다.

 어머니가 새로운 가정을 꾸리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은 거짓이 아니었으니.

 

 “그래. 그 사랑이란 게 얼마나 부질없는 감정이냐. 그 값싼 감정은 유산 앞에서 변하는 모양이더구나. 손바닥 뒤집듯이 그렇게 뒤집히는 게 사랑이다. 네가 하는 사랑이 얼마나 대단한지 모르겠지만 별 다르진 않겠지.”

 “?”

 

 백한식은 무슨 소리냐는 듯 아버지를 보았는데.

 

 “네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만. 나는 그 사랑이란 감정을 호소하면서 결혼 해달라는 여자를 받아들였고,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떠난다는 여자를 보내준 게 전부다. 애초에 그 사랑이란 것은 믿을게 못 됐지. 결혼을 시작했을 때도, 끝냈을 때도, 나는 한결같았다. 그래, 변한 건 내가 아니라 그 사랑이란 감정이겠지. 처음부터 아버지가 정해준 여자하고 정략혼을 할 생각은 추호도 없었는데 말이다. 그 여자는 사랑한다는 말을 잘도 하더구나. 재산이 탐나서 그랬겠지만…. 봐라. 아버지 돌아가시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유산 나누고 그렇게 훌쩍 떠난 여자다. 사랑한단 말을 가벼이 하는 여자를 조심하거라. 나하고 똑같은 전철을 밟고 싶지 않다면 말이다.”

 “!”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뭐가 그리 급했는지 장례를 치르자마자 아들에게 이혼 얘기를 꺼냈던 어머니였다.

 한식은 그 어린 날을 회상하며 혼란스러움에 빠졌는데….

 

 - “엄마랑 아빠는 정약결혼을 했단다. 아주 옛날에 할아버지랑 외할아버지가 약속했던 거야.”

 - “정약결혼이요?”

 - “서로 좋아하지 않아도 결혼해야 하는 거야. 그런데 이제 할아버지가 안 계시니까 엄마랑 아빠랑 더 이상 억지로 같이 안 살아도 되거든? 엄마는 이제 아빠 집에서 안 살건데 한식이는 어떻게 하고 싶니?”

 - “뭐가요?”

 - “엄마랑 살고 싶은지, 아니면 아빠랑 살고 싶은지 생각해볼래?”

 

 그 후로 곧장 다른 사람과 사랑에 빠졌다는 어머니를 따라가진 않았다. 그렇다고 사업차 미국으로 건너간 아버지를 따라가지도 않았다.

 여태 그 일에 관해 객관적인 시선을 갖기란 어려웠다. 그 때의 한식은 너무 어렸으니까.

 그저 부모님의 이혼은 당연히 겪어야할 관례 정도라고 생각해왔던 백한식이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이 각자의 꿈을 이루려는 용기 있는 선택을 한 것이라고, 그렇게 포장하며 생각해 왔었다.

 

 ‘아니, 가끔은 아버지를 원망했던 것도 같군.’

 

 오래 전부터 사업 차 미국행을 고집했던 아버지와 반대하는 어머니는 줄곧 싸우면서 결혼생활을 채워갔으니까. 어머니의 반대로 이민을 포기한 아버지는 잦은 미국 출장 생활을 택했고. 어머니는 그 시간동안 외로웠을 것이니, 그게 이혼의 근본적인 이유라고 한식 나름대로 결론 내렸었다.

 여태껏 이혼의 사유는 아버지의 권세욕에서 비롯한 것이라 여겼는데.

 

 ‘내가 잘못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어머니는 이혼 전에 이미 다른 남자가 있었던 건가?’

 

 어머니가 결혼생활 중에 그 남자를 계속 만나왔던 것이라면…?

 혹시 아버지가 미국 이민을 시도했던 연유가 어머니의 외도에서 출발한 것은 아닐까.

 아들도 팽개치고 새 사랑을 찾은 어머니.

 아들도 팽개치고 서둘러 미국으로 건너 간 아버지.

 어쩌면 사랑하는 여자가 다른 이의 품에 안긴 것을 마주치고 싶지 않았기에, 그렇게 한국 땅을 떠난 것이었을까.

 

 ‘나는 아무 것도 모르는 꼬맹이에 불과했던 건가.’

 

 그 짧은 순간에도 한식의 머릿속은 몇 가지 복잡한 생각들이 스쳤다. 이제야 감춰진 진실을 처음으로 마주했다는 충격에 고개를 들지 못 했는데.

 

 “이만큼 살아보니, 사랑타령이 인생에 그리 중요한 영향을 미치진 않더구나. 물어보자꾸나. 네 인생에선 그깟 사랑이 중요하더냐?”

 “….”

 

 백한식은 가만히 고개를 들어, 자신과 꼭 닮은 얼굴을 마주했다.

 

 ‘설마 아버지는, 어머니를 사랑했던 건가. 아…!’

 

 한식은 아버지의 깊은 눈동자를 마주한 순간 깨닫고 말았다. 늘 독불장군처럼 혼자 걸어가던 그 어깨가 얼마나 쓸쓸한지. 평생을 자신만 사랑할 줄 알았던 어머니에게 느낀 배신감이 얼마나 거대하게 아버지를 짓밟았는지를.

 

 ‘재혼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는 어머니를 미워한 적은 한 순간도 없었는데….’

 

 불현 백한식의 눈동자는 갈 곳을 잃고 말았다.

 

 “그래. 너의 그 나약한 면이 그 여자랑 빼닮은 것은 인정하마. 그런데 네 여자는 진짜로 널 사랑하더냐?”

 “….”

 

 칼 같은 눈빛이 한식을 향해 날카롭게 내리 꽂혔다.

 

 ‘안 돼. 내 편의로 계약연애를 시작했다. 여기서 들킬 순 없지.’

 

 한식은 말없이 아버지의 눈빛을 맞받았는데.

 그 팽팽한 기싸움 속에서, 눈이 벌겋게 불은 정다은이 복도로 모습을 드러냈다.

 

 “숙수님? 여기서 뭐해요?”

 

 강원팀이 탈락하고, 다음 녹화부터 참여하지 못한다는 소리에 마음 약한 꼬봉은 펑펑 울었으리라.

 한식의 가슴속에서 또다시 복숭아꽃이 퐁- 하나둘 움텄다. 다은의 순수한 얼굴이, 저 맑은 눈동자가, 한식의 망막을 가득 채웠고.

 정다은이 한식에게 다가오던 중, 복도에 또 다른 이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는 깜짝 놀랐는데.

 

 “아? 특별 심사위원님!”

 “아, 독도팀 오늘 고생 많았습니다.”

 

 한식의 아버지가 태연하게 사무적인 태도로 다은에게 인사했다. 정다은은 뜻밖의 마주침에 깜짝 놀랐고.

 

 “아녜요. 저는 별로 도움이 못 되요. 전부 백한식 셰프님이….”

 “제 여자친구가 없었다면 그 메뉴는 완성되지 못했을 겁니다. 소를 이용한 육수, 닭을 이용한 면, 문어를 이용한 고명. 서로 제각각 완전히 다른 재료들이 어우러져야 완벽한 조화를 만든다는 것이 오늘 제가 선보인 [웃기는 짬뽕] 의 핵심입니다.”

 “그렇군요. 하지만 진짜 팀이 되려면 둘이 같이 페달을 밟아야 할 겁니다. 오리 배는 혼자서 움직이기엔 꽤 힘든 종목 아니겠습니까.”

 

 아, 다시 부유층의 화법이니. 말인 즉, ‘보아하니 혼자 애가 닳는 것 같구나. 설마 결혼이라도 하겠다는 거냐. 그 사랑이 얼마나 유지될지 뻔히 보이는데도?’ 정도의 뜻이었으니.

 한식은 불안한 눈동자를 감추려 시선을 떨구었다.

 다만 특별 심사위원의 말을 곧이곧대로 해석한 정다은이 속으로,

 

 ‘그래. 내가 숙수님께 짐이 되선 안 돼.’

 

 라며 다음 대결은 꼭 백한식에게 도움이 되리라 결심을 다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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