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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꿈속에서 봤습니다.
작가 : 정관월
작품등록일 : 2020.7.31

신은 인간존재 그 자체를 아꼈다. 인간의 사악함과 불완전함까지도. 하지만 진실이 밝혀지기도 전에 더 빨리 거짓들이 쌓여 갔다. 악이 처벌받기도 전에 더 빨리 새로운 악이 생겨났다. 그래서 인간을 창조한 이래 처음으로, 신이 직접 관여했다. 약한 자를 구하고, 악을 완전히 배제하기 위함이 아니라, 그저 깨어진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고대왕국, 휘나라 왕실의 적통 후계자 정재현. 신은 그의 혈통에 선물을 주었다. 어쩌면 그것은 축복이자 저주. 그리고 상큼발랄한 소녀 지영. 그들에게 점점 다가오는 거대한 진실.

#꿈 #미래 #달달 #알콩 #달콩 #예지몽 #운명

 
20화. 집으로.
작성일 : 20-08-12 23:25     조회 : 271     추천 : 0     분량 : 5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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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현은 침을 삼킨 후

 그녀의 눈치를 살피며

 조심스럽게 말한다.

 

 “아버님은, 지영이 너를,

 참. 많.이. 아끼시는 것 같아...!”

 

 재현의 그 또박또박한 발음에

 지영의 웃음보가 터졌다.

 

 “푸훕! 하하하!”

 

 “우리 아빠가 좀 딸바보야!”

 “집에선 늘 엄청 다정하신데,

 그 날은 아빠가 좀 심했어.”

 

 ‘자네는 앞으로 뭘 하고 살 텐가?’

 

 지영은 자신의 아빠가 한 말을

 떠올렸다.

 

 “미안.. 그 때, 많이 놀랐지...?”

 

 “딱히 놀라지는 않았어.”

 

 “아버님이 날 어떻게 대하시더라도

 난 아무렇지도 않아.”

 

 “지영이, 너가 이렇게 내 옆에

 있으니까.”

 

 쓰윽.

 

 그녀가 그의 팔에 팔짱을 꽈악 끼며

 머리를 그의 어깨에 기대어 온다.

 

 달콤한 향기가 재현에게 밀려온다.

 

 잠시 뒤 그녀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아버님은 어떤 분이셔...?”

 

 재현은 잠깐 고민한 후 말한다.

 

 “아버지는 나를 혼낸 적이

 단 한 번도 없으셨어.”

 

 “다정하신 분이셔?”

 

 “다정하기 보다는 뭔가 늘

 거리감을 유지하는 듯한 느낌?”

 

 “늘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시면서

 내가 홀로 서도록 만드셨던 거 같아.”

 

 “모든 판단은 내 스스로 하고,

 그 책임도 내가 지도록 하셨어.”

 

 “어릴 때부터...?”

 

 “아주 어릴 때부터.”

 

 그녀는 그의 표정이

 그리 밝지만은 않다는 걸

 알아차렸다.

 

 그녀가 자신의 손을

 재현의 머리에 얹은 후,

 천천히 쓰다듬으며 말한다.

 

 “어이구, 우리 재현이

 많이 섭섭했쪄요...?”

 

 피식.

 

 그는, 지영이 뭘 해도

 그저 귀엽고 사랑스러워 보인다.

 

 그도 그녀를 바라보며

 장난스럽게 대답한다.

 

 “쪼오끔...?”

 

 “헤헤헤”

 

 스윽

 

 쪽.

 

 쪽.

 

 그는 자신의 머리 위에 있는

 그녀의 손을 잡아 살짝 입맞춤을

 한 후 그녀의 볼에도 입을 맞춘다.

 

 그는 그녀의 눈을 지그시 바라보며

 말을 계속 이어간다.

 

 “사실 방금 전 까지도,

 그런 아버지가 너무 섭섭했지.”

 

 “어릴 때부터 나는 늘 가슴 한편이

 뻥 뚫린 듯한 느낌을 가지고 살았거든.”

 

 “늘 누군가가 그 허전함을

 채워주기만을 간절히 바라며 살아왔어.”

 

 “나 좀 못났지?”

 

 그가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짝.

 

 그러자 그녀는 양손으로

 그의 얼굴을 잡고 장난스럽게 말한다.

 

 “아니~!”

 “내 남친이 너무 솔직해서

 난, 너~무 좋은데~?”

 

 쪽.

 

 이번엔 그녀가 그의 입술에

 입을 맞췄다.

 

 “나는 내 왕자님이 항상 이렇게

 나한테 솔직했으면 좋겠어.”

 

 그가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오른 손을 자신의 왼쪽 가슴에 대고

 말한다.

 

 “네, 공주님.”

 “저는 언제든지 당신에게

 솔직할 것을 하늘에 대고 맹세합니다.”

 

 “헤헤헤”

 

 둘은 다시 뒤쪽에 기대었다.

 

 스으윽

 

 그가 살포시 그녀의 손을 잡는다.

 

 재현이 진지한 표정으로 다시 말한다.

 

 “그런데 지영이, 널 만난 후부터,

 그 허전함이 따뜻한 무언가로

 채워졌어.”

 

 그녀의 얼굴에

 미소가 잔잔히 드리워진다.

 

 “나는 아버지가 그렇게 하신 걸,

 머리로는 이해할 수가 있었어.”

 

 “하지만 마음속 섭섭함만은

 어쩔 수가 없었지...”

 

 그녀는 그의 손으로부터 전해지는

 따뜻한 온기를 느끼며

 계속 그의 얘기를 듣고 있다.

 

 “그런데 나한텐 지영이 너가 있으니까.”

 

 “이제 내 마음은 더 이상

 예전처럼 허전하지 않으니까.”

 

 “이제 내가 사랑받으려 하기보다는

 아버지를 사랑해드려야겠어.”

 

 그녀가 또 그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장난스럽게 말한다.

 

 “어이구, 우리 재현이 다 컸네~!”

 

 “계속 이렇게 나를

 아기 취급하면 곤란한데...?”

 

 홱-

 휙-

 

 그가 그녀의 손을 잡으려 하자

 그녀가 잽싸게 그의 손을 피했다.

 

 그녀가 웃으며 약을 올린다.

 

 “그렇게 느려서야,

 어디 잡을 수나 있겠어?”

 

 덥썩.

 

 약이 오른 그는 잽싸게

 그녀의 양손을 모두 잡아버렸다.

 

 양손을 포박당한 그녀의 얼굴이

 잘 익은 사과처럼 새빨갛게 달아올랐다.

 

 어느새 그의 입술이 점점

 그녀의 입술에 가까워진다.

 

 두 사람의 눈이 감긴다.

 

 “김 씨, 그럼 다음에 또 봄세!”

 

 갑자기 옆 침대에서 들려오는

 큰 목소리.

 

 두 사람은 동시에 눈을 뜨며

 웃음을 터뜨렸다.

 

 “푸훕!”

 

 똑똑.

 

 재현의 아버지,

 그의 집무실의 문을 두드리는

 노크 소리.

 

 “그래, 들어와.”

 

 “전하, 그 여자의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비서가 그에게 서류를 하나 건넸다.

 

 스윽.

 

 “김민아라...”

 

 “지금 당장 청룡단 요원

 4명을 준비시키게.”

 

 “그리고 그 흔적은 어떻게 되었지?”

 

 “그 이후로는 완전히

 자취를 감춰버렸습니다.”

 

 “아쉽게 되었군.”

 

 “일단은 지금 당장 출발하도록 하지.”

 

 “네, 전하.”

 

 어둑어둑해진 저녁.

 

 검은 승용차 두 대가

 김민아 씨의 집 앞에 멈춰 섰다.

 

 남자 한명과 여자 네 명이

 차에서 내렸다.

 

 남자는 재현의 아버지.

 

 여자 네 명은,

 모두 20대 중반의

 캐주얼한 복장을 한 여성들.

 

 재미있게도,

 그 여자들은 모두 청바지에

 흰 운동화 차림이다.

 

 “여기서 입구를 지키게.”

 

 “네, 전하.”

 

 띵동-

 

 김민아 씨의 엄마는 딸이 걱정되어서

 오늘은 오전에만 일을 하고

 최대한 빨리 집에 왔다.

 

 똑똑

 

 “민아야 잠깐 엄마랑 얘기 좀 할래?”

 

 마치 아무도 없는 것처럼,

 방 안에선 전혀 반응이 없다.

 

 드륵.

 

 문이 잠겨있다.

 

 아무리 기다려도 그녀의 방문은

 열릴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제발... 민아야...’

 

 그녀의 마음은 실체를 알 수 없는

 불안으로 가득 차 버렸다.

 

 그런 그녀가 저녁을

 준비하고 있을 때였다.

 

 띵동-

 

 갑자기 초인종이 울렸다.

 

 “누구세요?”

 

 인터폰 너머로 한 남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김민아 씨 어머님 되십니까?”

 

 누군가가 그녀의 딸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 있다고 말했다.

 

 ‘설마 무슨 사고를 친 건 아니겠지...?’

 

 “무슨 일이신지...?”

 

 문 밖에는,

 검은 양복을 깔끔하게 차려입은

 40대 중후반의 남성이 서있었다.

 

 ‘아니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나

 선하고 바른 것 같아 보이지?’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잠시만

 시간을 내어주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온화한 눈빛과 예의 바른 태도.

 

 ‘나쁜 사람은 아닌 것 같아..’

 

 “일단, 들어오세요.”

 

 김민아 씨의 어머니가 커피를 내어왔다.

 

 “딸에게 무슨 일이라도 있는 건가요...?”

 

 스윽.

 

 그는 그녀에게 명함을 하나 내밀었다.

 

 [Hui Investment]

 [대표 정혁]

 

 그 남자는 모든 것을 솔직하게 말했다.

 

 “이건 겉으로 드러나 있는

 저의 직함입니다.”

 

 ‘겉으로 드러난 직함...?’

 

 “사실 저는 좀 더 특수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눈동자에는

 놀라움과 의혹이 동시에 차올랐다.

 

 “특수한 일이라면...?”

 

 그가 한 치의 거짓도 없다는 눈으로

 그녀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한다.

 

 “그건 바로 악마를 쫓아내는 일입니다.”

 

 그 말을 듣고 그녀의 눈동자에

 지진이 일어났다.

 

 “예!???”

 

 그녀의 반응에도 아랑곳 않고

 남자는 여전히 침착하고 차분하게

 말을 이어나간다.

 

 “혹시 최근에 따님에게

 어떤 변화 같은 것을

 느끼지 못하셨습니까?”

 

 그녀는 처음에는 분명

 터무니없는 말을 들은 것 같이 느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자신의 눈앞에 있는 남자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생각은

 털끝만큼도 들지 않았다.

 

 그녀는 그동안 여러 고된 일들을

 겪으며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가정부 일을 한다고

 자신을 사람이 아니라 도구로 여기던

 소위 부자라 불리던 사람들.

 

 식당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함부로 말하고 행동하던

 소위 손님이라 불리던 자들.

 

 편의점에서 일하는 알바라고

 돈을 집어던지던

 소위 술주정뱅이들까지.

 

 그래서일까.

 

 그녀의 사람을 알아보는 능력은

 이미 최고조에 달해 있었다.

 

 그녀의 직감은 분명하게 말하고 있었다.

 

 ‘이 남자는 진실하다...’

 

 ‘한 회사의 대표라는 사람이,

 이렇게 조그마한 집에 사는 사람에게

 진실한 눈빛과 겸손한 태도로

 모든 걸 털어놓고 있다.’

 

 그녀가 예전부터 친하게 지냈던

 사람들이라도, 막상 연락하면

 혹시라도 돈을 빌려 달라

 할까봐 겁부터 내었다.

 

 그녀의 집이 망한 이후,

 그동안 만나온 어떠한 사람도

 그녀를, 눈앞에 있는 이 사람만큼

 진실하게 대해준 적이 없었다.

 

 ‘이 남자는, 지금 딸에게 일어난

 알 수 없는 변화를 고쳐줄

 유일한 희망일지도 모른다.’

 

 그녀의 눈동자는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그녀는 잠깐의 침묵 이후

 조심스럽게 말을 이어나간다.

 

 “원래, 항상 안경을 꼈는데,

 어느 날부터인가 안경을 끼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는 그녀의 말에 진지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원래는 좀처럼 꾸미는 일이

 없었는데, 갑자기 노출이 심한 옷을

 입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말하고 있는 그녀의 눈에

 걱정이 가득하다.

 

 “마치 다른 사람 처럼요.”

 

 “아, 참..!”

 

 “그년을 처리한다고...”

 “그런 무서운 말도 했습니다.”

 

 그가 천천히 커피 한 모금을 마셨다.

 

 “그렇군요.”

 

 그녀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그에게 묻는다.

 

 “제 딸은 어떻게 된 거죠...?”

 

 “음...”

 

 그가 약간 뜸을 들인 후

 조심스럽게 말하기 시작한다.

 

 “그녀는 지금 악마에게

 몸을 빼앗긴 상태입니다.”

 

 “이대로면 그녀 주위의 사람들도

 위험해지지만, 무엇보다 그녀 자신이

 가장 위험해질 겁니다.”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그녀를 안전한 곳에

 보호하는 방법뿐입니다.”

 

 그녀의 어머니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말한다.

 

 “보호를 한다면

 어디에서 보호하게 되는 거죠?”

 

 “여기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에 있는

 빌딩 지하에 있는 시설입니다.”

 

 살아오면서 이런 일이 있을 거라고

 단 한 번도 생각해 본적 없기에,

 지금 그녀가 느끼고 있는

 충격과 불안은 그녀의 이마에

 깊은 주름을 새겨 넣고 있었다.

 

 그녀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쥔 채,

 눈을 꽈악 감았다.

 

 ‘이런 일이...’

 ‘내 딸...’

 ‘민아야...’

 

 그는 미동도 없이 그저 가만히 앉아서

 그녀가 마음의 결정을

 내리기를 차분히 기다렸다.

 

 그녀가 눈을 떴다.

 

 그녀는 주먹을 꼭 쥐고 말했다.

 

 “딸애를 최대한 빨리 보호해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저도 딸애와

 같이 있을 수 있게 해주세요.”

 

 그는 이미 다 생각해놓았다는 듯,

 조금의 흔들림도 없는 눈빛으로 말한다.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지금 대문 밖에는 저희 측

 요원들이 있는데, 집 안으로

 불러들여도 괜찮으시겠습니까?”

 

 “네,

 

 밖에 있던 네 명의 여자들이

 집안으로 들어왔다.

 

 그가 그녀에게 말했다.

 

 “지금 그녀는 집에 있습니까?”

 

 그녀가 딸의 방 문 앞으로

 그를 안내했다.

 

 “네, 여기가 딸애의 방인데,

 하루 종일 잠겨 있었습니다.”

 

 똑똑똑.

 

 “민아야, 문 좀 열어줄래..?”

 “손님이 오셨어.”

 

 방 안에선 아무런 인기척도

 느껴지지 않았다.

 

 요원중 하나가 그에게 말했다.

 

 “아무래도 방문을 따야할 것 같습니다.”

 

 그가 김민아 씨의 엄마를 바라보자,

 그녀도 심각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철컥.

 

 방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단지, 열려진 창문으로 불어 들어오는

 차가운 바람에, 낡은 커튼만이

 펄렁거리고 있을 뿐이었다.

 

 스으-읍

 하아-

 

 박경식 경위는 오늘 일찍 퇴근했다.

 

 담배 한 대를 맛있게 태우고,

 자신의 차는 경찰서에 세워둔 채,

 거리로 걸어 나왔다.

 

 단골 술집에 들러

 간만에 한 잔 할 생각이었다.

 

 얼마나 걸었을까.

 

 저 멀리서 맨발을 한 여자가

 자신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걸어오고 있었다.

 

 ‘어디선가..?’

 

 ‘그 여자다!’

 ‘환각 속에서 봤던!’

 

 그 여자는 그에게 시선을 고정한 채,

 점점 다가오고 있었다.

 

 그 여자는 그 때 그 환각에서

 본 것과 비슷한 차림을 하고 있다.

 

 몸매가 다 드러나는 쫙 달라붙는

 원피스에 두꺼운 패딩.

 

 ‘그런데 왜 맨발이지...?’

 

 ‘맨발이든 뭐든, 엄청난 미인이군...’

 

 갑자기 그의 머릿속에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오랜만이구나, 쓸 만한 인간.’

 

 ‘설마..?’

 

 그가 다급히 주위를 둘러보지만

 지금 자신을 보고 있는 사람은

 그 여자 한 사람밖엔 없다.

 

 ‘지금 저 여자가 입을 움직이지 않고

 말을 한 건가..?’

 

 ‘오랜만이라니..’

 

 ‘그럼 그 때 그게 환각이 아니라

 기억?!’

 

 머릿속에서 또 다시 들려오는

 여자의 목소리.

 

 ‘그대로 거기에 가만히 서있으렴.’

 

 ‘어디까지 가까이 다가올 셈이지?’

 

 그 여자는 어느새

 그의 바로 옆까지 다가와

 귀에 대고 속삭였다.

 

 ‘자, 너의 집으로 가자.’

 

 그는 생각했다.

 

 ‘갑자기 집으로 가자니..’

 

 ‘대체 왜..?’

 

 ‘혹시 그 사건이랑 연관이 있는 걸까..?’

 

 이성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그는 자신의 직감을 따르기로 했다.

 

 ‘그래, 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시키는 대로 해보자.’

 

 to be continued...

 
작가의 말
 

 청룡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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