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여동생을 주워 왔더니 마교 교주라고 합니다만?
작가 : 린키나
작품등록일 : 2019.11.10

여동생이 가지고 싶었던 나. 어느날 갑자기 그 꿈이 이루어졌다.

 
무공 수련은 수라장(2)
작성일 : 19-11-10 15:15     조회 : 41     추천 : 0     분량 : 5741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연비의 방은 지난 번에 왔을 때만큼 삭막하지는 않았다. 아, 오해할 지도 모르니 정정. 여자애의 방 같이 변모했다는 게 아니라 다른 방향으로 완성되었다는 뜻이다.

 

  검 거치대나 다양한 무장을 장식해 둔 건 여전했고, 못 보던 등불과(근데 LED다) 괴이한 문양이 수놓아진 파티션 따위가 추가되어 있었다. 바닥에는 요양중인 할머니 방에나 있을 법한 돗자리가 깔려 있었고 양털 쿠션이 한쪽에 커다란 인형ㅡ 이 아니고 돌하르방과 함께 놓여 있다.

 

  왜 돌하르방인지는 묻고 싶지도 않다.

 

  그런 정체를 알 수 없는 공간에서 난 나의 악연과 함께 마주앉아 가부좌를 틀고 있었다. 그런데ㅡ

 

  딱!

 

 “악!”

 “그게 아닙니다. 왼쪽 발이 위로 올라가는 건 항마좌(降魔坐)로 본교 마공의 취지와는 맞지 않습니다. 발을 바꿉니다!”

 

  별 걸 가지고 다 얻어맞는 중이다.

 

  아니 내가 왜 마공 같은 걸 배워야 하냔 말이다. 기왕 배울 거면 무협 영화나 소설 같은데 나오는 멋진 무공이 좋잖아. 저 녀석은 대체 날 어떻게 만들려고 이런 짓을 꾸미는 건지.

 

  불만은 이미 정수리 끝에서 김처럼 뿜어져 나오지만 어찌할 도리가 없다.

  이 수상쩍은 로리 소녀가 무서웠다.

  특히 어깨에 짊어지고 있는 자기 키 만한 죽도가.

 

  딱!

 

 “아야! 이번에는 왜 때려!”

 “집중합니다. 변태인 건 알고 있지만 흘깃거리지 않습니다.”

 

  으으, 초등학생처럼 보이는데 어디서 저런 위엄이. 말로만 듣던 군필 여고생이 저런 느낌일까. 아니지, 군필 초등학생이다. 요즘 아이들은 정말 대단하군.

 

 “본인의 나이가 어려 보여 무시하는 모양인데 이래 봬도 중학생입니다. 엉뚱한 상상하지 않습니다.”

 “…….”

 

  눈치 빠른 녀석. 그건 그렇다 치고, 조금 전 들은 거슬리는 소리가 귓가를 떠돌고 있다. 변태인 건 알고 있다니?

 

  앗, 설마 이 녀석이!

 

 “네가 바로 그 정 호법이구나!! 악!”

 

  곧바로 어깨를 강타하는 죽도. 고통에 신음하고 있는데 연비보다 한층 더 진한 붉은 눈동자가 바싹 다가온다.

 

 “그게 무슨 뜻입니까? 본인을 아는 것입니까?”

 “여, 여동생 학교 수속도 처리해 주고 그랬다고 들었지.”

 

  사실 내가 기억해낸 첫 번째는 ‘여자 속옷 차림이나 보고 흥분하는 녀석은 다 변태야’라고 했던 연비의 말이다. 그걸 읊었다가는 몇 대 더 맞을 게 뻔했기에 급하게 말을 돌렸다.

 

  아저씨 같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어린 여자애였을 줄이야. 여동생은 무시무시한 괴물을 기르고 있구나. 작은 소녀지만 함부로 덤빌 수 없는 아우라가 있다.

 

 “저기, 계속 이러고 있으면 되는 거야?”

 

  유리의 말에 시종일관 표정 변화가 없던 그녀의 한쪽 눈썹이 살짝 꿈틀거렸다.

 

 “거 보십시오. 당신의 불성실한 태도 때문에 성실한 수련인의 진도도 나가지 못하고 있지 않습니까.”

 

  성실한 수련인은 개뿔. 왜 우리가 여기서 이러고 있어야 하는데…….

 

  불평할 틈도 없다. 로리 조교 뒤에서 눈을 부릅뜨고 있는 여동생의 압박이 느껴진다.

 

 “두 사람에게 지금 필요한 건 외공이 아니라 내공입니다. 그러기 위해 먼저 무림의 내가심법(內家心法) 중 속성하기 가장 좋은 환혼공(換魂功)을 익혀 그릇을 전부 비울 것입니다. 때가 되면 교주님께서 직접 두 분에게 진기를 불어넣어 줄 것이며, 그것을 온전히 자신의 내력으로 바꾸어 운행시킬 줄 알아야 합니다. 이는 기초 중에 기초이고 수련을 위한 기본 조건입니다.”

 “무슨 말인지 쥐뿔도 모르겠다. 이거 하다 보면 몸이 막 망가지는 거 아니야?”

 

  서연의 차가운 표정이 한층 더 싸늘해졌다.

 

 “당신은 명상을 한다고 몸이 상하는 걸 봤습니까? 이는 마공도 아니고 위험한 내력 주입의 방식도 아닙니다. 환혼공을 온전히 익히면 정신이 맑아지고 피부가 고와지고 피로가 사라집니다. 이제 좀 교주님을 믿는 게 어떻겠습니까, 변태 씨?”

 “아까도 그 말 하던데 난 변태가 아니야.”

 

  성실하게 자기 변론에 나섰지만 씨알도 안 먹힌다.

  서연은 콧방귀를 끼며 거만한 눈으로 날 내려다보았다.

 

 “아무리 누이의 신분으로 의탁했다지만 몇 번이나 저 백옥 같은 옥체와 여성의 속옷을 마음껏 감상하셨다죠? 그게 변태가 아니면 무엇이 변태입니까.”

 

  헐.

  이 꼬맹이가 지금 뭐라고 떠드는 거야?

  아니, 전달자가 말에 살을 과하게 붙인 건가?

 

  자연스레 시선이 연비에게 옮겨져 갔지만 들은 척도ㅡ 앗! 컴퓨터 하고 있잖아!

 

  잠깐만, 컴퓨터?

 

 “너, 너! 그 노트북은 어디서 난 거야?”

 

  연비는 눈길도 주지 않은 채 즉답했다.

 

 “샀지 뭘 어디서 나. 정 호법이 사줬어. 아이들이랑 친하게 지내려면 게임을 하면 좋다고 해서. 배우는데 고생했지만 지금은 제법 다룰 줄 안다고. 나 벌써 등급도 다이아다?”

 

  매, 매일 방 안에서 뭘 하나 했더니…….

 

  게임하고 있는 거였냐! 그것도 AOS(Aeon of Strife)? 캐리한다 어쩐다 하더니.

 

  어쩐지 현대 문물의 습득이 빠르다 했다. 편의점의 냉장고도, 은행 현금 인출기도, 길을 지나다니는 버스와 내 스마트폰도 더는 신기해하지 않는다. 그냥 그런가 보다 했는데 저런 꼼수를 쓰고 있었을 줄이야. 확실히 인터넷을 접하면 모든 정보가 빨리 습득되지.

 

  당했다. 여동생을 잘 챙겨주고 알려주는 멋진 오빠의 모습이 물 건너가 버렸다.

 

 “크윽.”

 

  고작 이런 꼬맹이에게 당하다니. 원통하다! 서연을 노려보며 아랫입술을 잘근잘근 씹었다.

 

 “잠깐! 오해하지 마. 난 그런 녀석들하고 진심으로 친하게 지낼 마음은 없다고. 단지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가는 편이 좋으니까, 가급적 날 세우지 않고 섞이려는 것뿐이야.”

 “누가 뭐라니. 열심히 연습해서 프로게이머 되세요.”

 “하앙? 너 지금 삐진 거냐?”

 “아니거든!”

 “집중하십시오!”

 

  아아아악~! 내 어깨! 이러다가 어깨 탈골되겠네! 로리 중학생이 사람 잡는다! 여동생은 어디서 이런 중학생을 데리고 와서는ㅡ

 

  음? 중학생?

 

  의심스러운 눈길로 서연을 훑어보았다. 내내 무표정이던 그녀의 눈썹이 가늘게 떨린다. 가슴과 허리 엉덩이를 오가는 내 눈길을 견디기 힘들었는지 서연은 한 발 뒤로 물러서며 얼굴을 붉었다.

 

 “뭐, 뭡니까. 왜 그런 벌레 기어가는 듯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겁니까!”

 “아니, 너 중학생이라며?”

 “그렇습니다만?”

 “그 말은 너도 학교 다니고 있다는 소리?”

 “교주님의 결정은 절대적인 지라 거역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가까이에서 보좌하기 위해 저도 그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당연지사겠지요. 신라 중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오오!

 

 “후배님! 악!”

 “보, 본인은 교관입니다! 교관에게 후배라 하지 않습니다!”

 

  진심으로 살고 싶다. 옆을 바라보니 이미 유리는 의젓한 자세로 눈을 감은 채 무아지경에 빠져 있다. 저 녀석들도, 이 녀석도 하나같이 대단하다.

 

 

 

 

 

  얼마나 명상에 빠져 있었을까.

  수많은 잡념도 하나 둘 사라지고 어느새 내 마음은 바다 한가운데에 떠 있는 것처럼 평온해져 있었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잔잔한 파도의 물결도 더는 느껴지지 않는다. 공허한 우주. 허무의 공간에서 침묵을 삼키고 있는 것처럼 고독하다. 무서울 정도의 적막감. 유체이탈을 하면 이런 기분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몸이 붕 떠오른다.

 

  그렇구나.

  이것이 바로 무아의 경지.

 

  모든 무상의 존재와 하나가 되어 나라는 사람을 잃어버리게 된 거다. 신기하다. 왜 나는 그동안 그토록 번민하고 상념에 휘둘렸는가. 내가 바로 우주. 우주가 바로 나인 거다.

 

  이렇게까지 빠져들 수 있다니 정말 부모님이ㅡ

  부모님?

 

 “시끄러워 이 자식아! 감히 본좌가 누군지 알고 대드는 거냐! 탑신병자 주제에. 부모님 안 계시냐? 나는 안 계셔 이 자식아! 확 그냥 마공으로 사지를 절단내 버릴까 보다!!”

 “…….”

 

  씩씩거리는 여동생이 눈에 들어왔다. 멍하니 노트북을 들고 성질내는 걸 지켜봤다.

 

 “……후우, 후우, 뭐야? 넌 왜 눈을 떴어?”

 “너 때문인데요?”

 “뭐, 뭐가.”

 “딱 좋은 상황이었는데 네가 폭주하는 바람에 깬 거라고.”

 

  다혈질 같으니. 저 녀석, 것보다 자기 부모님이 돌아가신 걸 저렇게 함부로 말해도 되는 건가?

 

  아무튼 산통 다 깨졌다. 추운 날 따뜻한 이불 속에서 꼬물거리는 거 이상으로 기분 좋은 상황이었는데. 아쉬움을 삼키며 기지개를 쭉 폈다. 어느덧 시간이 상당히 지나 있었다.

 

 “기분 좋았어.”

 

  유리도 비슷한 감상을 털어놓았다. 무공이라는 게 몸과 마음을 바르게 하는 것을 기초로 하고 있다는 말이 정말인가 보다. 관심은 없지만 이참에 무협지나 한 번 봐볼까? 마지막을 여동생의 패드립으로 망치기는 했지만 배울 가치는 있는 것 같다.

 

  정신 수양 정도로 생각하면 괜찮겠지.

 

 “환혼공이라는 거 꽤 괜찮네.”

 

  서연에게 솔직한 감정으로 칭찬했다. 하지만 한심하다는 듯 비소가 돌아온다.

 

 “그건 환혼공이 아닙니다. 단순한 명상이죠. 당신들이 빨리 그런 조건이 되게끔 이 방 안에 향을 피워 두었습니다. 이제 겨우 출발선에 설 준비를 한 거라고 보면 됩니다.”

 “그, 그런 거냐.”

 “이제 그 상태를 쉽게 유지할 수 있게 되면 비로소 환혼공을 익힐 수 있게 됩니다. 심법의 기초는 전부 같죠. 자기 몸 안에 흐르는 진기를 찾아 연마해야 합니다. 대부분은 기초 수련부터 하므로 환혼공이 아니라 좀 더 유연한 심법을 택합니다만, 당신들은 교주님께서 직접 은총을 베풀어 주실 터이니 그걸로 괜찮을 겁니다.”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고마워.”

 

  서연은 코웃음을 치며 담담한 어조로 답했다.

 

 “제 할 일을 할 뿐입니다.”

 

  다시 헤드셋을 착용하고 게임에 몰두하는 여동생을 살피며 한숨지었다. 정말 무슨 계획이 있어 나에게 이런 걸 시키는 건지 의문이 든다. 게다가 유리까지 끌어들이고. 하지만 지금 물어봐야 성질만 내겠지.

 

  서연의 말이 맞는 부분도 있다. 여동생을 믿자. 그렇게 생각한 건 나다. 어차피 평범하고 무료한 인생인데 이런 특이점 하나 정도는 생긴다고 잘못되지는 않을 거다.

 

  가만히 사색에 잠겨 있는데 유리가 일어났다.

 

 “그럼 난 이만 돌아가 볼게.”

 “응? 어어, 잘 가라.”

 “바래다주지 않는 거야?”

 

  엑?

 

  반사적으로 여동생을 바라보았지만 반응이 없다. 어쩔 수 없군. 찝찝한 감정을 숨긴 채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그러지 뭐.”

 

  그나저나 저 꼬맹이는 안 가나.

  설마 우리 집에서 사는 건 아니겠지?

 

  아직 초봄이라 그런지 저녁 날씨는 조금 쌀쌀했다. 어둑어둑 해진 하늘 아래에서 사람들이 바삐 움직인다. 이 시각에 유리와 단둘이 길을 걷다니. 상상도 하지 못할 일이다.

 

  바람을 타고 온 상쾌한 내음이 콧등을 간지럽혔다. 좋은 사과 향기다. 자연스레 눈길이 갔다. 짧고 단정한 단발머리. 화려하지는 않아도 수수하다 여길 수 없는 그런 매력이 날 두근거리게 만든다.

 

  역시 인기인은 다르다고 생각했다.

  빈틈이 없다.

 

  그에 반해 내 여동생은 미소녀인 주제에 빈틈 투성이지. 그래도 나는 그런 여동생이 좋지만.

 

  대체 이런 애가 왜 자꾸 내게 관심을 갖는 거지.

 

 “다 왔네. 음? 성호야?”

 

  나도 모르게 걸음을 멈추고 멍하니 있었다. 하지만 곧바로 다시 움직이지 않는다. 정류장에 도착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어느새 난 자의로 그 자리에 서서 유리를 향하고 있었다. 아까 명상하던 중 그런 생각도 품었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그러나, 지금이 바로 그것을 묻기 적합한 타이밍이라는 걸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

 

 “있잖아.”

 

  크게 심호흡을 한 후 유리에게 물었다.

 

 “내 착각일 수도 있지만, 전부터 궁금하던 게 있어. 넌 왜 내게 잘해주는 거야?”

 “응?”

 “나, 나는 솔직히 불편한 점도 많았어. 너 때문이라고 하기에는 미안하지만 실제로 그런 피해를 겪기도 했었으니까. 너도 알고 있지? 중학교 시절, 네가 반장이 되었을 때부터.”

 “아아, 무슨 소리인가 했더니 그거구나. 내가 왜 네게 관심을 갖냐는 거지?”

 

  정곡을 찌른 그녀의 말에 힘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부우웅ㅡ

  버스 한 대가 우리를 스쳐 지나갔다.

 

  그녀가 타고 갔어야 할 버스다.

 

 “나는.”

 

  유리는 우릴 비춰주고 있는 가로등의 불빛보다 한껏 더 눈부신 미소를 머금었다.

 

 “널 좋아하거든.”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13 무공 수련은 수라장(3) 2019 / 11 / 10 63 0 4490   
12 무공 수련은 수라장(2) 2019 / 11 / 10 42 0 5741   
11 무공 수련은 수라장(1) 2019 / 11 / 10 35 0 4245   
10 여동생과 학교를 가자(6) 2019 / 11 / 10 38 0 8965   
9 여동생과 학교를 가자(5) 2019 / 11 / 10 36 0 6600   
8 여동생과 학교를 가자(4) 2019 / 11 / 10 35 0 5372   
7 여동생과 학교를 가자(3) 2019 / 11 / 10 35 0 4447   
6 여동생과 학교를 가자(2) 2019 / 11 / 10 36 0 5511   
5 여동생과 학교를 가자(1) 2019 / 11 / 10 39 0 5965   
4 여동생의 정체(3) 2019 / 11 / 10 35 0 4917   
3 여동생의 정체(2) 2019 / 11 / 10 45 0 5660   
2 여동생의 정체(1) 2019 / 11 / 10 67 0 6311   
1 여동생을 주워 왔다 2019 / 11 / 10 363 0 3501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하얀세계
린키나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