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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여동생을 주워 왔더니 마교 교주라고 합니다만?
작가 : 린키나
작품등록일 : 2019.11.10

여동생이 가지고 싶었던 나. 어느날 갑자기 그 꿈이 이루어졌다.

 
여동생의 정체(1)
작성일 : 19-11-10 15:09     조회 : 66     추천 : 0     분량 : 6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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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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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날, 눈을 뜬 내 시야에 비친 건 거실 천장이었다.

 

 “…….”

 

  사고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내가 왜 거실 소파에서 자고 있는 거지? 가만히 기억을 되짚어 보았다.

 

 ‘어제 집에 도착하자마자 뜨신 물로 몸을 씻었지. 그 후에 곧바로 방에 들어가서 침대에 누웠었어. 그런데 왜 여기 있냐.’

 

  잠들었다면 방이어야 정상인데. 부스스한 머리를 흔들며 일어났다. 조용하다. 시계를 보니 부모님은 일 나갔을 시간이었다.

 

  머리를 긁적이며 어제저녁의 일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불덩이 같은 여동생을 받아 든 엄마가 약을 먹이고 죽을 끓여 줬었지.

  긴 기다림과 여동생 구조 활동(?)으로 지쳤던 난 죽을 마다하고 욕실로 향했었다.

 

  뭐야, 아무리 봐도 이상한 점이 없는데? 피곤했던 나머지 몽중방황이라도 한 건가.

 

  자리를 털고 일어나 뻐근한 목을 풀었다. 뱃속에서 꼬르륵 소리가 4중주 합주곡처럼 울린다. 비틀거리며 주방으로 향했다.

 

 [아들~ 일어나면 데워서 연비하고 먹어. 용돈도 놔 둘 테니까 여동생 잘 챙기렴. - By 엄마 –]

 

  랩에 싸여 있는 오므라이스 두 그릇. 그 앞에 붙어있는 메모지와 만 원짜리 지폐 세 장. 엄마의 전언이 틀림없다. 다시 말해, 내가 어제 여동생을 주워 온 건 꿈이 아니라는 소리다.

 

  등골이 오싹해졌다. 그렇다면 그 여동생 녀석은 지금 어디에 있단 말인가. 아파서 끙끙대던 소녀의 낯이 떠오른다. 엄마는 아픈 여자애와 날 단둘이 두고 나가버린 거야?

 

  굳게 닫혀 있는 방문이 눈에 들어왔다.

  매일 출입하던 나의 안식처가.

 

  그 애가 이 집 어딘가에서 회복 중이라면 저곳일 가능성이 크다. 내가 밖에 나와있는 게 증거다. 엄마가 내게 간호를 맡긴 이상 방관할 수는 없었다. 여동생을 잘 챙기라 하지 않았던가.

 

  쿵, 쿵, 쿵.

  황소처럼 발을 구르며 방으로 돌진한 난 힘차게 방 문을 열어젖혔다.

 

 “앗?”

 “어?”

 

  익숙한 비주얼이 시야에 가득 찼다. 동성 친구조차 거의 들인 적이 없는 나만의 성지에 서 있는 미소녀. 틀림없이 어제 데리고 온 여자애다. 다만 타이밍이 좋지 못했다. 그녀와 교차하던 내 시선은 천천히 아래로 향했다.

 

  어제 봤던 후드티는 옷걸이와 진한 포옹 중이다. 핫팬츠는 방바닥에서 시체놀이 중이다. 그녀의 아담한 육체를 가리고 있는 건 적어도 파릇파릇한 17세인 내 기준에서는 ‘옷’이라 부르기 낯 뜨거운 천 조각이었다.

 

  풋풋한 분홍색 속옷 차림으로 검은 타이즈를 한껏 허벅지 위로 끌어올리고 있던 그녀.

  놀라 굳어버렸던 그 눈빛은 점차 험악하게 일그러졌다.

 

 “미안.”

 

  사태를 파악하고 문을 재빨리 닫았다.

  호흡곤란이 온다.

  후, 하, 후, 하ㅡ 콰지지직! 무언가 날카로운 금속이 방 문을 뚫고 튀어나왔다.

 

 “끄아아아!!”

 “꺄아아아아아~~!! 너 뭐야! 뭐냐고!”

 “무, 무슨 짓이야! 왜 남의 방 문을!”

 “문 정도로 끝날 줄 알아? 다 입고 나가면 목을 베어버릴 거야!”

 

  이웃에게서 높은 확률로 항의가 올 만한 데시벨이 얇은 방 문을 사이에 두고 울렸다. 왜 나는 내 방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이런 수모를 겪어야 하는가! 어째서 내가 라노벨 주인공 같은 꼴을 겪어야 한단 말인가!

 

  역시 올해는 시작부터 최악이다.

 

 

 

 

 

  한바탕 소동이 가신 후 거실에서 그녀와 대면했다.

  슬쩍 눈을 들어 새침한 그 모습을 살폈다.

 

 ‘이 괴상한 녀석이 내 여동생.’

 

  솔직히 미소녀인 건 인정한다. 귀여우면서도 당차 보이는 인상이 좋다. 하지만 저건 아니다. 어째서 대낮에 칼부림을 하는 놈이 내 여동생인 거냐고.

 

  한숨을 삼키며 탁자를 탕 내리쳤다. 어쨌든 오해는 풀어야 한다.

 

 “확실히 하자고. 실수인 건 인정하는데 나는 네가 쓰러져 있을 줄만 알았어. 밥 먹을 시간이 훨씬 지났기 때문에 상황을 보러 간 거라고.”

 “보, 본좌가 겨우 그깟 것으로 병치레를 할 줄 알았더냐.”

 “…….”

 

  이 녀석 말투가 왜 이래?

  아, 중2병인가 뭔가 그건가.

 

  안타까운 일이다. 나 역시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라이트노벨 등으로 덕력을 쌓았지만 일상생활은 가능하다. 물론 간혹 현실 패치가 안 된 부류도 있다. 그런데ㅡ

 

  어째서 그게 내 여동생일까.

 

  이마를 거머쥐고 신음하자 그녀의 표정이 험악해졌다.

  팔짱을 낀 채 콧방귀를 뀌는 그 모습에 내가 상상하는 여동생은 없었다.

 

 “나는 감기 따위 걸리지 않는다고.”

 “아니, 너 어제 분명히 엄청나게 열이 올랐었는데?”

 “어쩌다 있는 일이야. 정말 어쩌다가 한 번.”

 “그건 그렇다 치고 어떻게 이렇게 빨리 나은 거야?”

 “에이잇! 한심하기는. 본교의 내가심법 중 하나인 구성심법을 제대로 익힌 내 회복력은 보통 사람하고는 다르다고. 게다가 종숙모께서 주신 환약의 효과도 제법이었지.”

 

  내가 어제 본 약은 환약 같은 게 아니라 타이X놀이었다.

 

  대강 알겠다. 깊은 산골에 사는 먼 친척이라 했었지. 애석하게도 이 애는 산속에 처박혀 무협지만 읽어댄 거다. 놀 거리라고는 전혀 없었을 테니 책이 유일한 친구였겠지.

 

  딱한 눈으로 여동생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한쪽 눈썹이 꿈틀거린다.

 

 “벼, 변명은 이제 끝이야? 슬슬 그 목을 거둬가겠어.”

 

  어느새 검 손잡이를 움켜잡고 있는 그녀의 눈빛이 매섭게 빛났다.

  나도 모르게 등줄기가 뜨뜻해진다.

 

  천으로 싸맸던 저것은 죽도도 목검도 아니었다. 진검이었다. 아주 서슬이 시퍼레 가지고 나무 문 따위는 우습게 뚫어버리는 진짜 칼이란 말이다. 젠장, 저거 도검소지 허가는 받은 건가? 왜 내 여동생이라는 녀석은 초장부터 협박질이냐.

 

  또래의 여자아이에게.

  그것도 여동생에게 죽고 싶지는 않다.

 

  그녀를 만류하며 타협에 나섰다.

 

 “뭐, 뭘 원하는데? 죽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누…….”

 “누?”

 

  여동생은 눈을 질끈 감고 내게 마구 삿대질을 하며 소리쳤다.

 

 “누, 누누누눈알을 파내버려! 기억을 지우든지 눈알을 뽑아!”

 “그건 무리잖아.”

 “하, 하는 수 없지. 네놈에게 본교의 마공을 써서 머, 머릿속을 날려 버리는 수밖에.”

 “그러면 나는 어떻게 되는데?”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는 바보가 되어 버리지! 이 술수에 당한 자는 갓난아이처럼 되어 버린다!”

 “그것도 무리잖아!”

 

  그녀의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당장이라도 검을 휘두를 기세다. 하지만 조금 전 내 방문을 뚫어 버림으로써 한 사발 얻어먹은 현실적인 잔소리 탓인지 쉽사리 움직이지 못한다.

 

  약점을 포착했다.

 

 “또 그거 휘둘러 대면 집으로 돌려보내 버릴 거야!”

 “으, 우윽…… 하지만 나, 나의 옥체가…… 아무에게도 보인 적 없는 지고의 육신이…….”

 

  꼬르륵.

 

  한바탕 시끄럽게 맞서던 그녀의 복부에서 굉장한 소리가 울렸다. 아까 내게서 흘러나온 것과 훌륭한 화음이 될 법하다. 침묵이 거실을 덮었다.

 

  피식 웃으며 두 손을 들어 보였다.

 

 “너 배고프지? 엄마가 먹으라고 오므라이스 해놓고 갔어. 일단 휴전하고 밥 먹을까?”

 “…….”

 

  답은 없었지만 분한 듯 노려보는 그녀의 태도가 그것을 대신했다. 잔뜩 좌절해 있는 여동생을 놔두고 주방으로 가서는 콧노래를 부르며 오므라이스를 전자레인지에 넣었다. 이제야 좀 여동생 돌보는 오빠가 된 기분이다.

 

  부우웅ㅡ

  천천히 회전하고 있는 전자레인지를 쳐다보고 있는데 그녀가 다가왔다.

 

 “이 신물은 뭐야?”

 “신물? 가전제품인데. 전자레인지 몰라?”

 “몰라.”

 

  아니 뭐 얼마나 깊은 산골에서 튀어나왔길래 이런 걸 몰라? 여기까지는 대체 어떻게 온 거지? 문득 어제의 일이 떠올랐다.

 

 “저…… 연비야.”

 “흐이이이익?”

 “까, 깜짝이야. 이번에는 또 뭐야?”

 “머, 멋대로 이름 부르지 마! 내 이름은 함부로 부를 수 있는 게 아니야.”

 

  오빠가 여동생을 이름으로 부르지 않으면 어떻게 부르는데.

  친구 녀석은 여동생과 서로 ‘돼지’라고 부르던데 그런 애칭이라도 만들어야 하나?

 

  것보다 아무나 부를 수 없는 이름이라는 건 또 뭔가. 어이가 없이 혀를 찼다.

 

 “너 이름에 뭔가 콤플렉스라도 있는 거야?”

 

  고개를 젓는 그녀. 대답하기를 꺼린다기보다는 귀찮아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똘망똘망한 붉은 눈동자는 전자레인지 속에서 회전하고 있는 오므라이스에 꽂혀 있었다.

 

  여자아이는 참 상대하기 힘들구나. 몰랐다. 변덕도 심하고 감정기복도 심한 이 애와 잘 지낼 수 있을까.

 

  가만히 그녀를 내려다보았다. 단아한 그 모습에 쿵쿵 뛰던 가슴이 좀 진정된다.

 

  반성해야겠다.

  그저 여동생이 생긴다니까 좋아 날뛰기만 하고, 정작 마음의 준비는 제대로 하지 못했다.

  누구보다도 당혹스러웠던 건 바로 이 애일 텐데.

 

 “크흠! 아무튼 동생아.”

 “……왜.”

 “어제 너 온다는 소식을 듣고 버스 터미널에 일찍부터 가 있었거든. 피켓까지 들고 말이야.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더라고.”

 “어제?”

 “너 언제 도착한 거야?”

 

  띵.

 

  순간 경쾌한 벨 소리가 울렸다.

 

  전자레인지가 원망스럽다. 내 말을 끊어버린 가전제품을 한차례 쏘아본 후 문을 열었다. 고소한 냄새가 사방으로 번진다. 연비의 입가에 미소가 걸렸다.

 

 “잘 먹겠습니다.”

 

  마주 앉아 인사하기 무섭게 그녀의 숟가락이 움직였다. 실로 전광석화와 같은 출수였다.

 

 “오옷! 이거 맛있어.”

 “그래? 평범한데.”

 

  행복한 표정으로 연신 밥을 입안으로 옮기는 그녀. 정말 복스럽게 잘 먹는다. 저 체구로 저렇게 먹을 수 있다니 경이로울 지경이었다. 멍하니 입을 벌리고 감탄하는 사이 그녀의 그릇은 어느새 바닥을 드러내고 있었다.

 

  얘도 돼지라고 부르면 되나 싶다가 참았다. 목이 몸통에서 분리되는 건 사양이다.

 

 “호와~ 잘 먹었다. 굉장히 맛있었어. 둘이 먹으면 하나는 반드시 죽겠군.”

 “그, 그래?”

 

  속담이 좀 틀린 거 같은데.

 

 “어제 일을 말하는 거면 내가 할 소리야. 난 확실히 약속 시간에 도착했었어.”

 “엥? 아무리 기다려도 버스에서 내리는 사람 중에는 없던데.”

 “버스?”

 

  그녀는 고개를 갸웃하더니 이내 비소를 흘렸다.

 

 “무슨 이야기인가 했더니 버스 말이구나. 책에서 봐서 알고 있어. 그 상자, 확실히 빠르기는 하지. 하지만 우리 무림인들의 경공술이 산속에서는 한 수 위야. 그런 건 탈 필요가 없어.”

 “겨, 경공술?”

 “덕분에 도착했을 때 즈음 내력이 많이 소진되어 꼴사나운 모습을 보이고 말았지만.”

 

  진위 여부도 무슨 말을 하는지도 잘 모르겠지만 한 가지는 알겠다. 버스를 타고 온 건 아니라는 뜻이다. 말투도 오락가락하는 이 무협지 마니아가 나무 사이를 뛰어다니는 걸 상상해 보았다. 웃음이 나온다.

 

  그런 내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나 보다.

  연비의 인상이 구겨졌다.

 

 “너 지금 안 믿는 거지?”

 

  어이쿠, 초상 치르겠네. 바싹 다가온 여동생의 정수리에 손을 얹고 둘러댔다.

 

 “하하, 아니야. 믿어. 하지만 앞으로는 버스 타고 다니자. 사람들이 놀란다고.”

 “……놔.”

 “응?”

 “이 자식! 가, 감히 보, 보보 본좌의 머리에 함부로 손을 대다니!!”

 

  윽, 또 도끼눈이 되었네.

 

  안되겠다. 여기서 확실히 해야겠다. 한 살 밖에 차이 나지 않지만 서열을 뚜렷하게 해 두지 않으면 계속 티격태격하게 될 거다. 크게 심호흡을 하고는 진지한 얼굴로 떠들었다.

 

 “야, 여동생아. 네가 우리 집에 와서 정말로 반갑기는 한데ㅡ 내가 네 오빠인 한성호야.”

 “어쩌라는 거야.”

 “오빠라고. 내가 오빠, 너는 여동생. 내가 위, 너는 아래.”

 “그래서?”

 “오빠라고 불러주세요.”

 “네놈 명줄이 얼마나 긴 지 한번 시험해 보자.”

 

  휴전은 끝났다. 매서운 연비의 칼춤에 난 이리저리 도망 다녔고, 집안은 엉망진창이 되어 버렸다.

 

  흉흉한 검무를 피해 화장실로 대피한 난 눈물을 삼켰다. 여동생을 잘 돌보라고 했는데 성질 긁어서 저렇게 만들다니. 이제 부모님이 귀가하면 난 죽은 목숨이다. 여동생과 함께하는 즐거운 생활은 하루 만에 막을 내린 것이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이사? 이사라고?”

 

  저녁에 집에 돌아온 부모님은 전혀 화를 내지 않았다. 오히려 그 반대다. 방긋방긋 함박웃음 가득한 면면에서 뿜어져 나오는 긍정의 힘은 내면에 휘몰아치던 불안함을 단번에 지워버릴 정도였다.

 

 “자, 잠깐만. 내가 이해가 안 가서 그러는데…… 집안을 이 꼴로 만들었으면 혼을 내야 하는 거 아니야?”

 “연비를?”

 “아, 아니. 같이 싸운 거니까 연비만 혼내면 안 되지.”

 “이야 우리 아들, 벌써 오빠 노릇 하려하네.”

 

  놀리는 분위기를 보아하니 정말로 화가 나지 않은 모양이다. 벙찐 얼굴로 굳어 있는 내 어깨를 두드린 아버지는 씩 웃으며 말을 이었다.

 

 “걱정 마라 아들. 사실 연비를 맡게 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집이야. 가난뱅이 생활 끝이라고! 자식 하나 더 키우는 대신 확실한 대가를 받았으니까. 그래서 이사 가려 했어.”

 

  대, 대가?

  설마 듣도 보도 못한 먼 친척에게서 갑자기 여동생 하나를 맡아 주겠다고 했던 게.

 

  입을 쩍 벌리고 있는 내게 아버지와 엄마는 열 손가락을 쫙 펴 보였다.

 

 “무려 십억이야 십억. 연비가 성인이 될 때까지 맡아주는 조건으로 십억을 받았단다!”

 

  문틈 밖으로 거실에 앉아있는 연비가 보인다. 다리를 꼬고 반으로 쪼개진 소파에 앉아서 콧노래를 흥얼거리는 여동생. 모든 것이 무너졌다. 아름다운 나의 여동생 꿈은 십억과 맞바꾼 무협 오타쿠 사고뭉치 떠맡기로 바뀌어 버렸다.

 

  차오르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방바닥을 강하게 내리치며 절규했다.

 

 “으아아아아~ 내 순수한 꿈을 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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