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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여동생을 주워 왔더니 마교 교주라고 합니다만?
작가 : 린키나
작품등록일 : 2019.11.10

여동생이 가지고 싶었던 나. 어느날 갑자기 그 꿈이 이루어졌다.

 
여동생의 정체(2)
작성일 : 19-11-10 15:10     조회 : 44     추천 : 0     분량 : 5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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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호화로운 놀이터. 멋들어진 출입구. 번호 인식과 지문 인식이 필요한 출입문. 이 모든 것들을 지나 엘리베이터에 타면 향기롭고 청정한 공기가 반갑게 맞이한다. 땡. 마침내 도착했다.

 

  와아~ 이곳이 새 우리 집이다.

 

 “ㅡ는 개뿔!”

 

  편의점에서 사온 가위를 내던지며 성질냈다.

 

 “성호야! 위험하게 가위를 막 던지면 되겠니?”

 “엄마 나랑 이야기 좀 해.”

 “엄마는 지금 바쁘다.”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그릇 정리에 여념이 없는 박 여사님. 여기서 물러설 수는 없다.

 

  이건 단순히 꿈이 파괴된 것에 대한 심술이 아니다.

  돈의 힘 앞에 굴복한 부모님을, 가난했지만 행복했던 우리 집의 평화를 지키기 위함이다!

 

 “아 제발 이야기 좀 하자고 아줌마.”

 “아줌마? 이번 달 용돈이 줄어드는 소리가 어디서 들리는데.”

 “죄송합니다 여사님.”

 

  새로 산 예쁜 그릇을 장식장 안에 넣어둔 후, 엄마는 허리를 두드리며 몸을 일으켰다. 평소와 같지만 살짝 삐진 눈매에 간이 흔들린다. 그래도 힘겹게 잡은 기회였기에 용기를 내어 나섰다.

 

 “왜 그러나 아들.”

 

  주변을 둘러보았다. 연비는 없다.

 

 “대체 뭐야? 그 돈 없어도 살만했잖아. 아무리 내가 왜 나는 여동생이 없냐고 노래를 불렀어도 그렇지, 어떻게 돈을 받고 애를 맡아?”

 “그게 뭐가 문제야. 남도 아니고 친척인데.”

 “일면식조차 없는 먼 친척이지요 여사님. 나는 태어나서 고모할머니가 있다는 건 처음 들었었다고.”

 “얘는 내내 아무 말 없다가 갑자기 왜 이래? 엄마랑 아빠가 잘 되는 게 배 아파?”

 

  아이고 속이야. 이걸 어떻게 말해야 하나.

 

  논리적으로 반박하기에는 명분이 너무나도 부족하다. 연비가 장검을 들고 설친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어차피 지금 문제는 대가로 받은 돈의 액수다.

 

 “그런 게 아니라고! 아 답답해. 엄마는 이상하지 않아? 남과 다름없던 친척이 갑자기 왜 그런 큰돈을 주면서 애를 맡기냐고. 애 하나 키워 달라 하기에는 너무 큰돈이잖아!”

 “이상하지. 그런데 가장 이상한 건 너란다 아들. 넌 엄마가 꼬부랑 할머니가 될 때까지 일하는 꼴을 보고 싶어?”

 

  크윽.

  비겁하다.

  비겁한 변명이다!

 

  그렇게 여기면서도 입 밖으로 반발하지 못했다. 나도 아직 학생이다. 실제로 아무 능력도 없는 주제에 집안일에 나서서 꽥꽥 소리 지르는 것도 눈치가 보인다. 그렇다고 해서 답답한 심정이 해소된 건 아니었지만.

 

 “그리고ㅡ”

 

  엄마는 찻잔에 커피를 채우며 말을 이었다.

 

 “연비는 불쌍한 애야. 넌 일면식도 없다고 하는데 아빠와 엄마와 함께 오래전 만난 적이 있었어. 네가 기억을 못 하는 걸 가지고 떠들지 마.”

 “내, 내가?”

 “그래.”

 

  전혀 기억에 없다. 대체 몇 살 때 이야기지? 지금은 두 분이 모두 바쁘셔서 여행 같은 건 생각할 여유도 없지만 어릴 적 여기저기 돌아다닌 기억은 있다. 하지만 아무리 그것을 살펴봐도 산골짜기 마을에 간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

 

  반박하지 못하자 엄마의 공세가 계속되었다.

 

 “다 큰 여자애가 산속에 있으니 얼마나 심심했겠니? 게다가 연비는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셨어. 그래서 안타까웠었는데 마침 우리에게 부탁하니 기꺼이 받아준 거야. 딸 하나 갖고 싶었던 엄마의 심정도 좀 헤아려주지 않겠니 아들?”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셨다고? 그래서 불쌍하다고 했던 건가.’

 

  생각지도 못한 말이다. 나도 모르게 숙연해져 묵묵부답할 수밖에 없었다.

 

  몰랐다.

  그 녀석에게 그런 사정이 있을 줄은.

 

 “왜 갑자기 그러는 거야. 너 연비가 싫어?”

 “아, 아니야. 그런 건 아닌데…….”

 “그럼?”

 “좀 무섭다고 해야 하나…… 이상하기도 하고…….”

 

  떨떠름한 어조로 중얼거리는 내 앞에 찻잔이 쓱 밀려왔다.

 

 “마시고 진정 좀 하렴. 연비 괜찮은 애야. 그리고 엄마는 일손이 필요하단다. 오케이?”

 

  고개를 끄덕이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그리고 연비를 맡기로 한 이상 이사는 필수적으로 갔어야 해. 전 집은 방이 두 개밖에 없었잖아.”

 “아, 하긴.”

 “그래서 아들을 거실에서 지내게 하고 연비를ㅡ”

 “잠깐! 방금 엄청난 소리를 들은 것 같은데?”

 

  왜 내가 거실에서 자고 있었는지, 수수께끼가 풀렸다. 피로로 깊은 잠에 빠진 날 부모님이 억지로 끌고 나온 거다. 보나 마나 비몽사몽한 상태로 이끌려 나왔겠지.

 

 “아무것도 아니야. 음, 그래서 집도 주고 돈도 준다니까 더더욱 승낙하기로 한 거야.”

 “집? 이 집도 준 거야?”

 “그럼~. 이렇게 좋은 아파트를 어떻게 십억으로 해결해?”

 

  맙소사.

  그 녀석 집, 대체 얼마나 부자인 거야.

 

  그렇게 부자면서 왜 굳이 나가 살려는 걸까. 인터넷이 안 돼서? 교통이 안 좋아서? 세상 물정도 모르고 일반적인 상식도 엄청 부족하던데 그대로 도시에서 살아도 괜찮을지 모르겠다. 전자레인지 모른다고 했던 시점부터 이상한 수준이 도를 넘었다. 그건 사정상 모르는 게 아니라 알려고 하지도 않았던 거다.

 

  엄마가 따라준 커피를 마시며 속으로 탄식했다. 십억이라는 상식 밖의 금액에 대해 들었을 때부터 알 수 없는 위화감에 불안해졌다. 그걸 제대로 표현하고 싶었다.

 

  이 불안감을 부모님과 공유하고 싶었지만 힘들 것 같다.

  결국 당사자와 내가 해결해야 할 문제인 건가.

 

 

 

 

 

  외출했던 연비가 돌아온 건 해가 진 뒤였다. 처음에는 돌아온 줄도 몰랐다. 밑에서 큰 소리로 ‘이리 오너라’를 외치는 그녀의 우렁찬 목청에 깨달았지. 군필 여고생이냐?

 

 “이리 오너라~!!”

 “…….”

 “이리 오너라!!!”

 ‘저 녀석 진짜.’

 

  1층으로 내려가 문을 열어주자 코웃음을 치며 들어선다. 팔을 벌려 진로를 막아 세웠다.

 

 “뭐야?”

 “그건 내가 할 말이야. 동네 사람들한테 이사 첫날부터 민폐 가족으로 찍히고 싶어?”

 

  못마땅한 표정을 짓는 그녀의 손목을 낚아채 입구로 끌고 갔다.

 

 “잘 봐. 이건 번호를 누르면 열려. 이쪽은 네 엄지손가락을 이렇게 대면ㅡ 엥?”

 

  뭐야, 지문이 거의 없네.

  멍하니 쳐다보고 있던 작은 손이 별안간 휙 사라졌다.

 

 “처, 처녀의 손을 만지작거리면서 뚫어지게 보는 건 실례야.”

 “자, 잠깐만! 뭐야 그 반응은? 오빠가 여동생 손 좀 보는 게 어때서.”

 “아, 안돼! 안된다고!”

 

  얼굴이 화끈거렸다. 과한 반응을 보이니까 괜스레 나까지 당혹스럽잖아. 이쪽은 최대한 의식 없이 대하려 하는데, 참 어려운 여동생이다.

 

  한숨을 내쉬고는 출입문 여는 과정에 대해 사무적인 태도로 설명했다. 엘리베이터도 마찬가지다. 문이 닫히고 올라가는 과정에서 괴상한 감탄사가 튀어나오는 걸 보고 생각했다. ‘현대판 원시인이냐’하고.

 

 “굉장한 기관이네. 본교도 이 정도로 훌륭한 기관을 갖추지는 못했지. 역시 세상은 넓구나.”

 “애늙은이 같은 소리 하지 마. 것보다 어디 다녀온 거야? 그러다가 또 길 잃으려고.”

 

  연비는 주소를 잘 찾지 못한다. 버스 터미널까지 온 것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하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엄마가 했던 말이 생각났다. 어쩐지 안쓰러워 보인다.

 

 ‘좋아, 어차피 함께 지내야 한다면 친해져야지. 아무리 저래도 내 동생이잖아. 내가 제대로 다 알려줘야겠다. 그러면 좀 다르게 보겠지.’

 

  나름 결심한 것을 불태우고 있는데 그녀의 애매한 시선이 닿는다.

 

 “뭘 혼자 열 올리고 있어. 이 변태야.”

 “어, 어째서 내가 변태야!”

 “여자 속옷 차림이나 보고 흥분하는 녀석은 다 변태야. 정 호법이 그랬어.”

 

  정 호법은 또 누구야. 이 녀석의 알 수 없는 정신세계에 한 번 들어갔다 나오고 싶다. 난 힘껏 그 편향된 시각에 반발했다.

 

 “웃기지 마! 건강한 남자라면 누구나 미소녀의 속옷 차림에 흥분한다!!”

 

  사실 흥분한 적도 없지만.

 

 “어머.”

 

  몸이 얼어버렸다. 언제 도착했는지 엘리베이터 문이 열려 있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는 나와 연비 앞에는 낯선 아줌마가 서 있었다. 장바구니를 들고 있는 걸 보아 이웃인 것 같다. 문제는 방금 내 외침을 들은 건지 벌레 보는 듯한 시선으로 날 훑고 있다는 거다.

 

 “아, 안녕하세요!”

 “어휴 망측해라.”

 

  다 들리는 소리를 툭 던지고 엘리베이터에 탄 그녀는 마지막까지 날 째려보며 내려갔다.

 

  망했다.

  앞집 사람이구나.

 

 “왔니? 이사 기념 파티나 하자. 치킨 사놨어.”

 

  집에 들어서기 무섭게 코를 찌르는 고소한 냄새.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로 좋아하는 치킨이다. 하지만 이상하리만치 식욕이 없었다.

 

  반면 녀석의 얼굴에는 화색이 돈다. 정말 엄청난 먹성이다.

 

 “와아~ 종숙부! 나 치킨 알아!”

 

  언제부터 치킨을 안다는 게 자랑거리가 되었는가.

  그나저나 이 여자, 나에게 대하는 태도와는 딴판이네.

 

  생기발랄하게 달려간 연비는 멋대로 상석을 차지하고 앉았다. 허허 웃는 부모님이 야속하게만 보인다. 겉으로만 본다면 친딸이라 해도 사람들이 믿겠다.

 

 “본교에서도 먹어본 적이 있지. 닭에 밀가루를 묻혀서 튀겨 만든 음식이지?”

 “하하, 그래. 많이 먹어 연비야.”

 “응.”

 

  신명 나게 다리를 뜯는 그녀를 보니 마치 어린아이 같았다.

  웃는 모습이 예쁜, 너무나도 순수한 여동생이다.

 

  역시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 봐야겠다고 다짐했다. 이미 운명은 피할 수 없다. 날 혼란스럽게 하는 위화감이 말끔하게 사라진다면 나 역시 그녀를 받아들일 준비는 되어 있다고 생각했다. 최소한 이웃에게 민폐를 주는 일만 자제한다면.

 

  조촐한 파티가 끝나고 방으로 향했다.

  내 방이 아니라 그녀의 방 말이다.

 

 [한연비]

 

  문짝에 걸려 있는 그것은 처음 그녀가 후드티에 차고 있었던 명찰이었다.

 

 ‘노크 안 하고 들어가면 난리 나겠지.’

 

  똑똑.

  두어 번 문을 두드리자 곧바로 반응이 왔다.

 

 “들어와.”

 

  피하지는 않는 건가. 지금은 그 정도로 만족해야겠지. 쓴웃음이 입가를 스치고 지나간다.

 

  가만히 문을 열고 들어서자 간단히 꾸며진 그녀의 방이 한눈에 들어왔다. 여자애의 방이 맞나 싶을 정도로 삭막한 공간이다. 내내 들고 다니던 고풍스러운 장검은 한쪽 거치대에 세워져 있었고, 그 외에도 길고 짧은 다수의 칼이 차곡차곡 받침대에 진열되어 있었다. 그 외는 심플한 디자인의 책상과 침대, 벽장이 끝. 다른 가구는 없었다.

 

  무슨 조폭 두목 사무실 같은 느낌이다.

 

  연비는 그 뒤쪽 창가에 있었다. 부모님이 사준 건지 그녀답지 않은 귀여운 이불이 펼쳐진 침대 위다. 어쩐지 쓸쓸한 눈빛으로 창밖을 향하던 그녀의 시선이 천천히 내게로 돌아왔다.

 

 “용건이 뭐야?”

 

  단도직입적으로 나가야 한다.

  이 혼란스러운 변화를 확실하게 이해할 만한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그래서 곧바로 물었다.

 

 “너 정말 내 고종사촌이야?”

 “응?”

 “납득할 수 없는 게 몇몇 있어서 묻는 거야. 나, 나는 솔직히 네가 우리 집에 와서 반가웠어. 하지만 어째서인지 두렵기도 해. 대체 고모할머니는 뭐 하시는 분이길래 돈이 그렇게 많아?”

 “아아, 그런 건가.”

 

  뭔가 깨달았다는 듯 냉소하는 그녀. 그 차가운 미소에 어우러진 안광이 내 발을 붙잡는다. 역시, 이 녀석은 단순한 사춘기 소녀가 아니다.

 

  본능이 내게 소리치며 경고한다. 하지만 도망갈 수 없다. 바로 뒤에 문이 있음에도, 나는 몸을 돌려 달아나는 것조차 할 수 없었다.

 

  그만큼 굉장한 압박감이었다.

 

 “내가 뭐 하는 애인지 궁금해진 거지?”

 

  힘겹게 고개를 주억이자, 그녀는 망설임 없이 자신의 가슴에 한쪽 손을 얹고 당찬 어조로 말하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말해줄 걸 그랬네. 그랬다면 네가 이렇게 무례하게 굴 일도 없었을 텐데.”

 

  그렇게 속 편할 기회나 있었냐.

  속에서 올라온 격성은 연비의 당당함에 묻혀버렸다.

 

 “본좌는 명교의 주인이자 일월신교의 지존으로 불리는 자! 현 무림의 두 태양 중 하나인 마교의 72대 교주, 여검제 한연비다!!”

 “…….”

 “……대답이 되었나?”

 

  아아, 그렇구나.

  이 녀석에게서 풍기는 수상쩍은 기운.

  그 정체를 명확하게 알았다.

 

  검지로 힘차게 서 있는 여동생을 가리키며 엄청난 감탄사로 멋들어진 자기소개에 응해 주었다.

 

 “우와~~~!! 구제불능! 중증 중2병이다!”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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