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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여동생을 주워 왔더니 마교 교주라고 합니다만?
작가 : 린키나
작품등록일 : 2019.11.10

여동생이 가지고 싶었던 나. 어느날 갑자기 그 꿈이 이루어졌다.

 
여동생과 학교를 가자(1)
작성일 : 19-11-10 15:12     조회 : 39     추천 : 0     분량 : 5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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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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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학교 3학년 겨울은 다른 어느 때보다 짧게 느껴졌다.

  겨울방학이 끝나고 졸업식을 하고 갈 고등학교의 소집에도 참가했다.

  기나긴 일정만큼이나 행사도 많았다.

 

  시간이 금세 지나간다. 어느새 고등학생이라니. 다가오는 입학일을 체크하며 길게 드러누웠다.

 

 ‘벌써 이렇게 됐네. 연비가 우리 집에 오고 이사를 하고 대청소를 하고…… 그러다 보니 잊고 있었어.’

 

  가만히 일어나 옷장을 열어 보았다. 입고 갈 새 교복이 낯설게 느껴진다.

 

 ‘중학교 입학 때에는 동네 아주머니의 아들에게 물려받았었는데. 상태가 심각해서 수선집에 세 번이나 맡겼었지. 새 거가 좋긴 좋구나.’

 

  연비도 학교에 가고 싶다고 했었지? 그에 대한 준비는 얼마나 되어 있는지 궁금해졌다. 아직이라면 같이 외출해서 이것저것 챙겨주고 싶었다. 옷장 문을 닫고 거실로 나갔다.

 

  TV에서는 인기 드라마가 한창이었다.

  우두커니 앉아서 그것을 바라보고 있는 연비는 아예 뿌리내린 나무처럼 꼼짝도 하지 않고 있었다.

 

 “야, 연비야.”

 “멋대로 부르지 말아 줄래?”

 “여동생아.”

 “…….”

 

  귀찮은 녀석.

  숨을 고른 후 확실히 반응할 거라 예상되는 호칭으로 불러 보았다.

 

 “교주님.”

 “호엑! 미쳤어? 누가 들으면 어쩌려고.”

 “우리 둘 밖에 없는 집에서 듣기는 누가 들어. 부모님은 일 나가셨다고.”

 “아무튼 안돼. 그것도 금지야.”

 

  이것도 저것도 다 안되면 어쩌란 말인가. 저쪽에서 날 멋대로 부르는 건 괜찮지만 내가 부르기 편한 호칭은 있어야 한다. 여기서 약한 모습을 보이고 물러설 수는 없다. 단호한 어조로 뜻을 내비쳤다.

 

 “다 안되면 어떡하라고. 호칭 문제는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해. 네가 싫든 좋든 난 이름으로 부를 거야. 그게 싫으면 ‘귀여운 나의 동생아’라고 해 버린다?”

 

  경멸하듯 일그러진 눈으로 쏘아보던 연비는 마침내 포기했는지 손사래를 쳤다.

 

 “하아, 맘대로 해. 드라마 봐야 하니까 방해하지 마.”

 

  저러고 있는 걸 보니 보통 여자애 같다.

  TV에 대해 설명해 주고 보는 방법을 알려준 게 바로 어제인데…….

  어느새 저렇게 푹 빠져 있는 걸 보니 뿌듯하다.

 

  TV에서 하고 있는 드라마는 사극이었다. 난 보지 않는 프로그램이지만 대강 앙숙인 두 집안의 남녀가 서로 사랑에 빠져 시련을 겪는 그런 류의 내용으로 알고 있다.

 

  워낙 집중하고 있는 연비 탓에 나도 멍하니 서서 그것을 보았다.

 

 [서둘러요! 여기서 잡히면 큰일이에요!]

 [아, 아가씨! 먼저 가세요. 저는…… 다리가…….]

 [저기다!! 잡아라!!]

 [여, 연 공자! 에잇, 이놈들! 차아앗!]

 

  검을 휘두르며 멋지게 뛰어든 주인공. 화려한 무술 동작에 나가떨어지는 엑스트라들. 음…… 판에 박힌 전개이기는 한데 무기력하게 쓰러져 있는 쪽이 남자고 멋지게 추격대를 제압하는 검객이 여자다. 신선하다고 해야 하나? 뭐, 나름 재미는 있는 것 같다.

 

  두 사람이 나루터에 도착하는 장면이 나올 때 즈음.

  얼음처럼 차가운 눈동자가 보였다.

 

 “왜 거기 서 있는 거야?”

 

  왜냐니. 너무나도 간단한 질문이군. 고개를 까닥거리며 한쪽 입꼬리를 올렸다.

 

 “네가 상대해주지 않으니까.”

 “멋대로 부르라고 했잖아. 그거 아니었어?”

 “겨우 그 정도 용건으로 TV라는 신문물에 푹 빠진 여동생을 괴롭히는 오빠가 될 순 없지.”

 

  연비는 질렸다는 듯 몸을 돌렸다. 꽤 효과적인 대답이 된 것 같다.

 

 “대체 그럼 뭔데. 말해봐.”

 

  드디어 기회가 왔다. 가슴에 품고 있던 야욕을 드러내어 본다.

 

 “흐흐흐, 너 학교 가고 싶다고 했지? 혹시 그 대비는 하고 있는 거야?”

 “응.”

 “이전에 다니던 학교는? 공부는 어떻게 했어?”

 “다닌 적 없어. 가정 학습만 했었지. 그래도 졸업장 같은 건 다 있어. 입학 수속도 끝났고.”

 

  학교도 안 다니고 그런 걸 대체 어떻게 처리했는지에 대해 묻지는 않았다. 어쩐지 음지의 술수가 난무했을 것 같거든. 저렇게 멍 때리며 드라마나 보는 여자애지만 일단은 사악한 종교 집단의 대가리다.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이사를 오기는 했지만 전에 살던 곳과 거의 비슷한 행정 구역이니까ㅡ

  내가 다니던 중학교로 가려나?

 

 “있잖아, 그럼 학교에 들어갈 준비는 다 되었다는 거지?”

 “아마도. 그런 귀찮은 건 정 호법이 다 처리해 주거든.”

 

  저번에도 들은 적이 있는 사람이다. 대체 그 정 호법이라는 게 누군지 궁금해졌다. 외부에서 이 애의 뒤치다꺼리를 해 주는 그런 존재인가.

 

  잘 모르겠지만 극한 직업임에는 확실할 거다.

 

 “그러면 교복은?”

 “교복?”

 “응. 그건 말 안 해주디?”

 

  고개를 한쪽으로 기운 채 의아해하는 연비. 잠시 후 손바닥을 짝 맞부딪히며 중얼거렸다.

 

 “아~ 확실히 그런 말을 했던 것 같아. 그건 직접 입어보고 사야 한다고 했었지.”

 

  좋았어! 이걸로 명분은 섰다.

 

 “아직 근처 가게에 대해 잘 모르지? 집에만 있으면 심심하잖아. 같이 나가보지 않을래? 교복도 사고 장도 보자.”

 

  장을 보자는 건 핑계가 아니다. 맞벌이를 하는 부모님 덕에 그것은 내 일과 중 하나였다. 다만 지금까지의 장 보기가 의무적으로 밑반찬만 사는 행위에 지나지 않았다면 이제부터 할 장 보기는 좀 더 풋풋한 분위기가 되겠지.

 

  한껏 들뜬 내 목소리에서 속마음을 눈치챈 건지 그녀의 입꼬리가 씰룩거렸다. 하지만 굳이 반대할 이유도 없다 생각했는지, 이내 여동생은 내 제안을 받아들였다.

 

 “내키지는 않지만 주변 가게의 안내가 필요한 건 맞으니까, 뭐 그렇게까지 부탁한다면 들어 줄게.”

 

  여동생과의 외출 미션, 성공이다.

 

 

 

 

 

  여자애와 단둘이 돌아다닌 적도 별로 없지만 지금만큼 설렌 적은 아예 없었다. 미모의 여동생과 함께 하는 남매 데이트라니! 내게 여동생이 있어서 정말로 다행이야.

 

  연비는 바로 곁에서 동행하지는 않았다.

  두어 발 떨어진 곳에서 묵묵히 뒤를 따라온다.

  그래도 기분은 충분히 좋았다.

 

  맨투맨 티셔츠에 일자 핏의 검정 바지. 심플한 코디지만 옷걸이가 좋아서 그런지 멋지다. 한쪽 어깨에 메고 있는 천검보도 잘 어울린다.

 

  그 안의 내용물은 일단 논외로 치고.

 

 “허, 허억! 이럴 수가!”

 

  엥?

  잠자코 따라오던 연비가 갑자기 경악했다.

 

 “왜 그래?”

 “몇 번이나 느끼는 거지만 참 세상이 많이 발전했어. 이렇게 엄청난 곳이 있을 줄이야!”

 

  대체 뭔데 그러지. 어린애 주제에 하는 말은 무슨 할머니 같냐.

 

  아예 멈춰 서서는 쇼윈도에 찰싹 붙어있는 여동생에게 다가갔다. 유리창을 통해 갖가지 동물들이 보인다. 그중에서 연비가 뭘 보고 경악했는지 알았다.

 

  녀석의 시선은 새하얀 고양이에게 꽂혀 있었다. 아래에 ‘스코티시폴드’라고 품종이 적혀 있다. 아장아장 우리 안을 걸어 다니는 아기 고양이는 인형과 다름없었다. 보고 있자니 심장 한구석이 찌릿찌릿 해진다. 완전 사기 캐릭터네. 이 녀석이야말로 진정한 무림의 패자다!

 

  특히 우리들을 쳐다보며 고개를 갸웃한 순간에는 심장이 화산처럼 폭발하는 줄 알았다.

 

 “저, 저기.”

 

  연비의 눈이 내게로 향했다. 왠지 다음 말이 예상된다. 그래서ㅡ

 

 “안돼.”

 

  선공을 감행했다.

 

  그녀의 눈동자가 절망으로 물들었다. 뒤이어 라이트 훅에 얻어맞은 복서처럼 크게 비틀거리는 여동생. 그래도 안 되는 건 안 된다. 애완동물을 키우는 건 많은 준비를 필요로 한다. 이렇게 순식간에 정할 일이 아니었다.

 

  내 쪽에서 아무 반응이 없자 연비의 표독스러운 눈매가 바싹 다가왔다. 정말 당돌한 여동생이다.

 

 “뭐, 뭐가 안된다는 거야? 갑자기.”

 “시치미 떼지 마. 너…… 지금 저 파괴적인 귀여움을 자랑하는 생명체를 사달라고 하려 했지?”

 “크윽!”

 “일단 부모님께 허락을 받아야 해. 아버지는 괜찮다고 하겠지만 엄마가 문제라고. 그리고 우린 지금 용건이 있잖아. 짐을 잔뜩 들고 저 녀석까지 챙기기는 힘들어.”

 

  굉장히 어른스러운 방식으로 대처했다. 하지만 우울하다. 귀여운 고양이가 갖고 싶은 건 나도 마찬가지란 말이다!

 

  젠장, 저 녀석은 왜 거기 멈춰 가지고는. 평소에 눈길 안 주려고 얼마나 노력했는데. 헛웃음을 지으며 연비의 양 팔을 붙잡았다.

 

 “자, 가자. 가야만 해.”

 “아, 안돼! 놔! 놓으란 말이야! 아아 나의 귀여운 백화가!”

 

  벌써 이름도 붙였냐?

  지독한 녀석.

 

  여동생을 펫샵의 쇼윈도에서 떼어내는 데 정확히 15분이 걸렸다. 마지막에 놀란 점원이 뛰쳐나와 공포에 질린 표정을 하지 않았다면 그 두 배의 시간이 소요되었을 거다.

 

  헉, 헉, 숨차 죽겠다. 뭔 놈의 여자애가 힘이 저리도 세냐. 보도블록에 납작 엎드려 좌절하고 있는 여동생을 흘겨보며 가쁜 숨을 토해냈다. 호흡을 가다듬으며 다가가 위로해주려 했다. 갑자기 벌떡 일어나지만 않았다면.

 

 “빨리 교복이나 사러 가자. 도시라는 곳은 위험 요소가 너무 많아. 사람을 홀리는 함정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었다니…… 본교의 환마공 못지않은 위력이군.”

 ‘뭐라는 거야.’

 

  각오를 다지고 있지만 아쉬움이 남아 있는 낯을 보니 그냥은 못 가겠다.

 

 “잠깐 여기 있어봐.”

 “응?”

 

  그대로 펫샵 안으로 진격했다. 문을 열고 성큼성큼 들어서자 점원이 사색이 되어 주저앉는다.

 

 “사, 살려주세요!”

 “저거 얼마인가요?”

 “아악!! ㅡ네?”

 

  두 팔로 힘껏 가드 하며 비명을 지르던 점원은 내가 가리킨 곳을 보며 반문했다.

 

  하얀 고양이 인형.

  우울해진 여동생을 달래기 위한 아이템이다.

 

  예상외의 지출이 발생했지만 눈물을 머금고 체크카드를 내밀었다. 이걸로 앞으로의 여정이 조금은 수월해지면 참 좋겠네. 그걸 위한 부적 정도로 삼자…….

 

 

 

 

 

 “흐흥~♪ 흐으응~♬.”

 

  연비는 본인 머리만 한 인형을 꼭 끌어안고 콧노래를 부르며 따라왔다.

  사실 그럴 나이는 좀 지난 거 같지만 태클을 걸진 않았다.

  가까스로 되찾은 평화를 깨고 싶지는 않다.

 

  휴, 사소한(?) 트러블이 좀 있었지만 무사히 도착했군. 힘겨운 눈으로 교복 판매점 간판을 올려다보며 한숨지었다. 힘내라 한성호! 이제 다 왔어.

 

 “어서 오세요.”

 

  딸랑딸랑.

  문을 열고 들어서자 점원이 반갑게 맞이해 준다.

 

 “교복 보러 왔는데요.”

 

  새 학기라 그런지 손님이 꽤 있었다. 대부분 엄마와 함께 온 아이들이다. 이 메이커가 질이 좋고 비교적 싼 편이다 보니 인기가 있을 거라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붐빌 줄은 몰랐다. 아는 사람은 없겠지?

 

 “학교가 어디예요? 사이즈는?”

 “아, 제가 아니고 이쪽인데요. 어…… 학교가…… 야, 연비야.”

 

  째릿.

  간이 똑 하고 떨어질 만큼 날카로운 시선이다.

 

 “여, 연비야?”

 “흠, 인형 하나로 내 노여움이 풀렸을 거라 단정 짓는 건 아니겠지?”

 

  끌어안고 실컷 콧노래 부르면서 온 주제에. 에잇, 어쨌든 지금은 일보 후퇴다! 여동생 교복 사러 동행한 길이 이토록 험난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네.

 

  오는 길에 카페의 입간판에 그려진 케이크를 보고 한동안 또 멈춰 있었지.

  생각을 말자.

  머리를 거세게 흔들어 잡념을 전부 날려버리고 대꾸했다.

 

 “너 다닐 학교가 어디야? 내가 다니던 신라 중학교야?”

 “중.학.교?”

 

  어라? 뭔가 이상한데. 왜 갑자기 거만한 표정을 짓는 거지.

 

 “본좌가 겨우 중학교나 다닐 수준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던 건가? 실망인데?”

 “본좌 타령 그만하고ㅡ 나보다 한 살 어리면 중학생이지, 수준이 왜 나와.”

 “흥! 난 이미 고입 검정고시를 패스한 몸이라고.”

 

  엥?

  잠깐만, 그 소리는 설마…….

 

  떨리는 손을 겨우겨우 들어 그녀를 가리켰다. 벌어진 입에서 목소리조차 나오지 않는다.

 

 “너, 너…….”

 “내가 갈 학교는 고려 고등학교라고. 하이 스쿨.”

 

  맙소사.

 

  그 소리는 지금 내 여동생이 나와 같은 학교에 같은 학년으로 입학한다는 거? 법적으로 문제는 없는 거냐? 뭔 놈의 전개가 이러냐. 오빠의 체면 따위 바닥에 떨어져 붙은 껌딱지만도 못하게 되었잖아! 쓸데없이 하이 스쿨(High School) 발음도 좋아!

 

  패닉에 빠져 돌이 되어 버렸다. 이름난 석공이 와서 두드려도 깨지지 않을 만큼 단단한 돌덩이 말이다. 그런데 이건 태풍의 시작에 불과했다.

 

 “어라? 성호?”

 

  익숙한 음성에 머리가 자동으로 삐거걱 소리를 내며 돌아간다. 사이즈별로 나열된 교복을 뒤적이던 한 소녀와 마주쳤다. 내가 알고 있는 녀석이다.

 

 “와, 진짜 성호구나. 오랜만이네. 교복 맞추러 왔어?”

 

  딱 봐도 모범생 티가 풀풀 나는 단정한 옷차림에 자로 잰 듯 가지런한 갈색 단발머리. 한결같이 하얀 레이스 머리띠를 하고 다녀 요조숙녀라 불리던 중학교 동창. 그 이름 뒤에 감춰진 악연!

 

 “어, 어어…… 유리야.”

 

  성유리. 중학교 시절 유독 인기가 많았던 우리 반 반장인 그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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