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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히어로 테일즈
작가 : 두번째준돌
작품등록일 : 2018.11.1

마법 세계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사건들을 헤쳐 나가며 성장하는 소년 소녀들의 이야기. (누구나 부담없이 읽으실 수 있습니다^^)

장대한 시리즈물로 기획된 '히어로 테일즈'는 마법세계, 특히 블루마법고등학교에서 일어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현실감 있게 담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통해 우리는 진정한 영웅(Hero)이란 무엇인지 느낄 수 있습니다.
무적의 존재도 완전무결한 신도 아닌 그들은, 그저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일뿐입니다.

 
11장 외전 - 2화. 춘회파 카오스 체스 대회 (상)
작성일 : 19-08-25 21:04     조회 : 40     추천 : 0     분량 : 3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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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춘회파 카오스 체스 대회 (상)

 

 

 

 "카오스 체스 대회다!"

 "???"

 

 아라와 촉호가 대체 어떤 영감을 받으면 저런 식으로 생각이 튀어나올 수 있는 걸까, 궁금해함과 동시에 메이드 사야가 휴게실 밖으로 총알 같이 튀어 나간다.

 잠시 후, 각자 방에서 쉬고 있던 네파리안과 윌리엄, 제로, 케이타, 클라이드가 메이드의 안내를 받으며 휴게실로 입장한다.

 다들 영문을 모르는 눈치였으나, 춘회에게 카오스 체스 대회가 개최된다는 소리를 듣자 눈을 빛내며 우승 욕심을 드러낸다.

 

 자아, 그렇게 춘회파 카오스 체스 대회가 시작된다.

 참가 선수는 8명.

 춘회, 제로, 윌리엄, 네파리안, 케이타, 클라이드, 촉호, 아라였고, 토너먼트 제도였다.

 주심은 메이드 사야.

 규칙은 '무작위(랜덤) 영웅 전'.

 대진표는 사다리 타기로 공정하게 전해져서 다음과 같이 되었다.

 

 1경기. 케이타 vs 제로

 2경기. 촉호 vs 네파리안

 3경기. 클라이드 vs 춘회

 4경기. 아라 vs 윌리엄

 

 (작가인 제가 직접 사다리를 타고 만든 것입니다. 주작 0%)

 

 8강의 첫 경기는 녹발의 힐러 케이타와 은발의 엘프남 제로의 대결.

 둘은 경기가 열리는 탁자에 서서는 무작위로 영웅 칩을 고른다.

 케이타는 수염 난 기사 '메칼리스토'가, 제로는 물뱀 같은 하체를 지닌 '메두사'가 나왔다.

 

 "잘 부탁드립니다."

 

 대국 전 공손한 인사를 주고받는 두 사람.

 곧이어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시합이 시작된다.

 

 초반에 제로가 메두사 특유의 화려한 마법으로 중앙을 압박하며 깝족댄다.

 상대를 곤란하게 만드는 화살과 큰 파도 마법, 그리고 귀찮은 물뱀 소환까지 가지가지다.

 케이타는 메칼리스토 의 방패를 활용해 버텨봤지만, 결국 상대의 궁극 기술에 진영을 하나씩 잃고 만다.

 하지만 필사의 각오로 중간선만은 꼭 지켜내는데.

 제로가 조급함을 드러낸다.

 초반엔 마법 영웅인 메두사가 화려하게 신을 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힘을 키운 메칼리스토가 강해지는 양상이었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어느 정도 힘을 기른 메칼리스토가 뚝심 있게 치고 나오기 시작한다.

 레츠 진격 타이밍!

 메두사는 슬슬 밀리기 시작하더니, 결국 힘없이 본진을 내주고 만다.

 경기 종료. 케이타가 제로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졌습니다. 압박을 좀 더 세게 해야 했으려나요?"

 

 패배한 제로가 아쉬워하며 방금 판을 복기해본다.

 케이타가 여유롭게 미소지으며 대답한다.

 

 "응. 그리고 내가 역습할 때 수비에 집중하지 말고, 오히려 역공을 가하는 게 나았을 거야. 초반에 메두사가 얻었던 공성의 이점을 살리는 거지."

 

 제로가 뭐라 대답하려는데 백발의 미소년이 그를 탁자에서 밀어낸다.

 

 "자자, 패자는 비키시고. 다음 선수들 오세요!"

 

 촉호와 네파리안이 탁자에 선다.

 8강 두 번째 경기는 이들의 대결이었다.

 

 '으으... 하필 제일 잘해 보이는 네파리안 선배와 붙다니! 내가 이길 수나 있을까?'

 

 소심하고 걱정쟁이인 촉호가 마주 선 흑발의 냉혈한을 보며 생각한다.

 물론 촉호는 네파리안을 이길 수 없다.

 그치만 경기를 그냥 진행해 보자.

 

 빛의 진영 마법사 퓨리언이 나오는 촉호.

 잘하는 영웅이 나와서 기쁜 마음이다.

 그런데 상대 영웅을 본 네파리안의 입가가 구겨진다.

 저번에 플라워타리움 던젼에서 '가을 남자 퓨리언의 여자 꼬시기 대작전'이라는 고서적 때문에 빡친 바가 있는 그에게 반드시 적을 척살해야 할 이유가 생긴 것이다.

 (11-3화. 던젼 데이트 편 참조)

 

 어둠의 진영 늑대인간이 나온 네파리안은 초반부터 분노의 러쉬로 퓨리언을 '콰득콰득'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긴다.

 경기는 원사이드한 네파리안의 승리.

 그는 그제야 분이 조금 풀렸는지 입가에 안개처럼 희미한 미소를 띤다.

 한편 고향 마을에선 나름 날고 기던 카오스 체스 신동이었던 촉호는 충격을 받는다.

 

 '아아아, 내가 이렇게 허접이었다니!'

 

 허접은 아니고, 그저 상대가 너무 강했던 것뿐.

 아무튼 네파리안이 4강에 진출했다.

 

 다음은 정보원 클라이드와 리더 춘회의 경기.

 직함만 놓고 보면 정보원이 리더에게 털리는 상황이었지만, 그것과 카오스 체스 승부는 별개의 문제였다.

 둘 다 영웅을 고르고 경기 준비를 마친다.

 클라이드는 발 빠른 마법 영웅 '루크', 춘회는 영혼 헌터가 나왔다.

 이건 상성 상 춘회가 더 유리했는데, 영혼 헌터의 기술 중엔 상대 마력을 지우는 '마나 번'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경기 시작과 동시에 춘회는 마나 번으로 클라이드의 영웅을 녹여버린다.

 얄미울 정도로 컨트롤이 좋은 춘회.

 클라이드도 걸음이 빨라지는 헤이스트 기술을 쓰며 분전했지만, 결국 뒷심이 딸려서 지고 만다.

 

 "졌군요. 영웅 상성, 컨트롤, 운영에서 전부 밀렸네요. 완패입니다."

 

 클라이드가 깨끗하게 패배를 인정한다.

 기분이 좋아진 춘회가 해맑게 웃는다.

 

 "히히힛! 너도 잘했어 클라이드."

 

 8강 마지막 경기는 흑여우 소녀 아라와 금발 훈남 윌리엄의 대결.

 아라가 시합 전 윌리엄을 향해 윙크를 날리며 미인계를 써본다.

 

 "우훗~ 잘 부탁해 윌리엄."

 

 깜찍한 윙크였지만, 윌리엄을 흔들어 놓는 데는 실패하고 말았다.

 마음속에 오직 윗키뿐인 일편단심 윌리엄에게 저것은 그저 귀여운 하룻 강아지가 눈짓하는 정도에 불과했다.

 

 "최선을 다해 정정당당한 게임을 하자!"

 "으잉? 최, 최선을 다하면 안 되는데..."

 

 빗나간 미인계에 아라가 당황한다.

 그 상태로 경기가 시작되고, 초장부터 최선을 다해 밀어붙이는 윌리엄에게 카오스 체스 경력 1일 차 아라는 상대가 되지 않는다.

 결국...

 

 "우에에엥~ 졌어. 윌리엄 미워!"

 "수고하셨습니다!"

 

 윌리엄이 4강에 진출하며 모든 8강이 끝나고 말았다.

 

 밤 9시,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춘회파 아지트 2층 휴게실에서 열리는 카오스 체스 대회는 더욱더 열기를 띄어 간다.

 

 <치이이이익>

 

 막간을 이용해 메이드 사야가 진리인 치느님까지 대령해왔다.

 다들 윤기가 좔좔 흐르는 후라이드 치킨의 자태를 견디지 못하고 몸을 던져 달려든다.

 

 "다리는 내꺼야!"

 "까불지 마라, 춘회! 너는 닭 목이나 먹어!"

 "자자, 싸우지들 마시죠. 치킨은 10마리나 됩니다. 1인 1닭 하셔도 무방합니다."

 

 역시 현명한 메이드 사야.

 현모양처가 이런 모습일까?

 신사임당 뺨치는 그녀의 지혜 덕분에 자칫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이 될 뻔했던 춘회파 휴게실은 평화를 되찾고 여유로운 1인 1닭 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춘회파 소년 소녀들은 맛 좋은 닭 한 마리를 꿀꺽 해치운 뒤, 다음 경기를 대비한다.

 그런데 여기서 분위기가 한 층 더 업 되어버린다.

 

 "우승자한테는 제가 특별 상품을 드리지요."

 

 메이드 사야의 깜짝 발언에 4강 진출자 네 명이 입을 모아 외친다.

 

 "특!"

 "별!"

 "상!"

 "품!"

 

 이건 또 무슨 놀이인지...

 (모르시는 분들은 '드라군 놀이'를 검색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폭발하는 활화산처럼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른 가운데 4강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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