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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디달았다.
긴 밤 내내 그녀는 뜨겁고 달았다.
매번 참아내듯 견디기만 하더니
어제는 웬일로 달뜬 숨을 뱉으며 제 품 안에 담뿍 안겨 왔다.
태식은 낡은 유치장 벽에 머리를 기대고 앉아
어젯밤을 떠올리며 피식피식 웃었다.
"...금욕?"
웃기는 소리였다.
아마도 며칠은 이곳에 갇혀 있겠지만 상관없었다.
이 금욕의 밤이 지나고 나면 당분간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미친 듯이 그녀만 안을 것이다.
사흘이고 나흘이고, 낮이고 밤이고.
다음 날에도 계속 기분이 좋았다.
개인 변호사에게 소식 하나를 듣기 전까지는.
“사모님이… 조정 이혼을 청구하셨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연락도 안 되십니다. 어떻게 할까요?”
“뭐?”
제대로 맞았다. 뒤통수를.
금욕의 밤은 생각보다 길어질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