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랜만에 잠시 외출을 했었는데 날씨가 이렇게 쌀쌀 해졌는지 미처 몰랐습니다.
집안에서 느껴지는 온도야 계절이 계절인만큼 점점 날이 추워지니 그런것이라 당연하게 여겼었는데
문득 길거리 가로수들을 보니 벌써 계절의 끝을 준비하고 있더라구요.
공모전이 10월 말까지이니 심사는 11월.
느린 손 탓에 10월31일까지 어떻게든 20편을 채우자는 생각만 가득했던 요즘
내가 나를 너무 내몰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시간은 촉박하고 독자들 반응은 없고. 쫒기는 듯한 마음에 주눅까지 드니 참 별별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포기해야 하나부터 자질의심까지.
많은 작가님들이 한 번쯤 겪어 봤을 격통이라고 생각 합니다.(그러면서도 정작 본인은 다시 동굴을 파고 있습니다. ㅠㅠ)
저와 같은 증상을 겪고 계신 작가님 혹은 독자님이 계시다면 어떤 핑계를 대서든 잠시라도 외출을 한번 해보세요.
가을이 부쩍 깊어졌음을 실감 할 수 있답니다. ^^ (추억이 방울방울, 콧물도 방울방울. 깊어가는 가을따라 감기도 깊어 가는...ㅠㅠ)
그리고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께 뻔뻔한 홍보 한말씀 드리겠습니다.
<완전하게 이로운 사랑> 제가 공모전에 연재중인 소설입니다. 보러 와주시면 아주 많이 감사하겠습니다.
꾸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