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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세리아
작가 : tkwk026936
작품등록일 : 2017.11.24

"그렇게 내 말을 안 듣더니 네꼴을 보아라!"

아일은 전쟁을 치름으로 인해 갑주가 너덜너덜해지고, 흙이 여러군데 묻은 세리아의 모습에 화가 나 소리쳤다.

전쟁으로 인한 피로와 욱신거리는 통증 때문인지 그녀는 어깨가 축 늘어진 상태로 바짝 마른 입을 열었다.

"다른 길을 간 적에게 그딴소리 듣고 싶지도 않다. 결과가 어찌되었든 내가 선택한 길이니 상관없다."

그렇게 갈라진 두 친우는 적으로 만나서 서로를 베고는 최후에 한 사람은 죽고 말았다.

그런데 눈을 떠보니 13년전이 되있다?

 
회귀편
작성일 : 17-11-24 22:14     조회 : 22     추천 : 0     분량 : 4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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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화 (회귀전)

 

  "무슨 말이야?"

 

  "대장 말 못들었어? 너도 기회를 준다고 했잖아. 그러니까 대련을 하는거고, 너 대장을 이길 수 있다고 자부하는 거야? 아니 넌 절대 못이겨."

 

  "훗, 걱정마. 내가 지더라도 나는 근위대에서 나가지 않을거야. 아니, 내가 이길 수 있어."

 

  그녀는 콧바람을 불고는 진지하게 말했다.

 

  "진심이야?"

 

  "그럼 농담하는 걸로 보여?"

 

  '아니.... 전혀."

 

  오히려 더 설레는 것 같은 대련이 기대되는 것 같은 그런 표정을 지어 그는 도저히 그녀를 말릴 수 없었다.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고 하며 빨리 수련이라도 하자고 재촉했다.

 

  "그래 그래 이왕 한김에 그냥 네가 이겨버려라."

 

  그렇게 둘은 점심이 될때까지 쉬지도 않고 검만 휘두르다가 끝나게 되었다.

 

  "안녕! 리아, 기다리고 있었어."

 

  세리아가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서 근위대 밖으로 나오자 프로디테가 기다리는 것이 보였다.

 

  "안녕, 디테 빨리 가자. 나 배고프다."

 

  세리아는 오전에 너무 혹독하게 수련을 한 탓에 힘든 몸을 이끌고 가는데 뱃속에서 밥을 달라고 재촉하는 것만 같았다.

 

  프로디테는 여전히 로브를 쓰고 있었다.

 

  '왜 디테는 로브를 벗지 않는걸까?'

 

  그녀가 로브를 벗을 때는 그녀의 집안에 있을 때 뿐이었다.

 

  너무 아름다워서 다른 사람의 눈길 때문에 그런걸까?

 

  나는 굳이 묻지 않고 알아서 추측하여 그런가 보다 했다.

 

  세리아와 프로디테가 간 음식점은 다름 아닌 프로디테의 오빠가 손을 대고 있는 음식점이었다.

 

  프로디테는 웨이터에게 귀빈을 뜻하는 푸른 독수리가 박힌 금색패를 보여주자 그 웨이터는 기겁하더니 곧 허리를 깊게 숙이며 가장 좋은 자리로 그들을 안내해주었다.

 

  "디테, 아까 그 패는 뭐야?"

 

  "아, 우리 오빠가 자금 대주는 음식점중 하나인데, 이 패만 보여주면 고위 귀족급 대우를 받지."

 

  그녀는 아까 웨이터에게 보여주었던 패를 세리아에게도 보여주며 말했다.

 

  '어라?'

 

  그녀는 어디서 많이 본 듯한 패에 관심을 끌였다.

 

  "나 좀 잠시 봐도 될까?"

 

  세리아가 패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 보이자 의구심이 들기도 했으나 아무말없이 그녀에게 건네주었다.

 

  세리아는 덥썩 집어들더니 그 패의 푸른 독수리를 유심히 보더니 생각이 난 듯 몸이 경직되었다.

 

  '이건.... 회귀전 로마 제국의 국기잖아?'

 

  설마 하는 마음으로 프로디테를 쳐다보았다.

 

  세리아는 그녀의 얼굴을 보다가 숨이 멎을 뻔했다.

 

  '왜 내가 알아채지 못했을까... 저렇게 닮았는데.'

 

  그녀는 분명 판테온의 동생인게 분명했다.

 

  그러고보니 회귀전에 판테온에게 여동생이 한 명있다고 들은 것 같다. 그리고 그녀의 외모가 무척 빼어나다는 것도 말이다.

 

  직접 대면한 적이 한 번도 없어 바로 알아챌 수 없었지만, 흐릿한 기억 속에 판테온의 얼굴을 대입 시켜 보면 얼핏 비슷하다고 느꼈다. 붉은 눈동자며 머리카락이며 미리 알았어야 했다.

 

  "저기 디테? 있잖아. 혹시 말이야. 네 오빠가 운영한다던 상단의 이름이 그니스 상단이야?"

 

  프로디테는 아까부터 이상한 반응을 보였던 그녀의 물음에 어떨떨한 표정으로 대답해주었다.

 

  "아니, 그런데 그 이름을 네가 어떻게 알아?"

 

  '아니라고? 뭐지?'

 

  회귀전 분명히 그가 운영하던 상단의 이름은 그니스 상단 뿐이었다. 확실하게 기억이 났다. 그런데 아니라니? 그녀는 머리가 복잡한 마음에 지끈거리는 관자놀이를 눌렀다.

 

  "어떻게 아는데?"

 

  머릿속이 복잡한데 프로디테는 집요하게 물어댔다. 그 상단의 이름을 어떻게 아냐고. 상단의 이름쯤이야 알 수도 있다고 넘어갈 수 있겠지만, 그니스 상단은 달랐다.

 

  "어... 그게 길가다가 들어봤어."

 

  "길...가다가?"

 

  "응."

 

  그녀는 세리아를 의심의 눈초리를 하며 보았지만, 곧 흘리며 싱긋 웃으며 말했다.

 

  "그렇구나."

 

  '그런데 왜 저런 반응을 보이는 걸까?'

 

  어째서 그니스 상단이 아닐까? 분명 그녀는 판테온의 동생인 게 틀림없을텐데. 아닌가? 그냥 얼굴이 닮은 걸까? 우연일까? 라는 생각들이 세리아의 머릿속을 맴돌았다.

 

  움식이 나왔는데도 세리아는 손도 대지 않은 채 여러가지 가정을 생각해 보았다.

 

  그러는데 프로디테가 소리를 크게 질렀다.

 

  "세리아~!"

 

  "어?"

 

  세리아는 어떨결에 반응하며 대답했고, 프로디테는 그런 그녀를 보며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왜 안 먹어? 무슨 일 있어?"

 

  걱정되는 표정을 하면서 그녀는 물었지만, 세리아는 곧 표정을 갈무리하며 억지로 웃으며 음식에 손을 대었다.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그렇게 둘은 거의 말을 주고 받지 조용히 점심을 마치고 헤어졌다.

 

  프러디테 덕분에 좋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었지만, 그는 음식맛도 모른채 먹는데만 집중했다.

 

  "디테의 그 반응들은 뭘까?"

 

  세리아는 조용히 중얼거리며 다시 근위대로 향했다.

 

  어?

 

  "세리아!"

 

  그녀는 고개를 푹 숙이며 걷다가 누군가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고개를 들었더니 스랄이 보였다.

 

  '요즘 스랄이 많이 보이네.'

 

  "어떡해 어떡해. 지금 켄과 모로스등 포함해서 근위대에서 거대 몬스터를 잡으러 갔어!"

 

  스랄은 무척 다급한 듯 말했다.

 

  '몬스터..? 라고 한다면 혹시 그 몬스터?'

 

  그녀는 이맘때 나타난 몬스터를 알고 있었다. 잠시 깜박하고 있었지만, 켄이 죽었던 날이 바로 오늘이였다.

 

  "켄이 위험해!"

 

  그녀는 그를 내팽게치고 빠르게 뛰어갔다.

 

  앞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밀쳐내며 앞뒤 생각하지 않고 일단 달려갔다.

 

  '제발...'

 

  오늘까지만해도 사이가 별 좋지 않았던 것은 생각도 하지 않고 지금 중요한 것은 그를 죽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녀는 그렇게 무조건 뛰어갔다. 이륵산을 향해서 말이다.

 

  이륵산에 입구 부분에서 근위대원들은 나무를 부셔버리는 괴력의 몬스터를 볼 수 있었다.

 

  머리에 큰뿔이 3개나 달려있고, 온몸에 철갑을 두른듯 작은 가시가 송송송 나있었다. 몸은 얼마나 붉은지 꼭 피에 뒤짚어 쓴 것만 같았다. 손은 무척 크고 손톱은 무척 날카로웠다. 그리고 두 날개까지 가진 신기한 몬스터였다.

 

  말 그대로 몬스터였다.

 

  하지만, 근위대원들을 보자마자 돌격하였다. 분명 평범한 몬스터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지경이었다.

 

  "대장님이 오실떄까지 잠시 기달려라!"

 

  "근위대원중 한 명이 소리쳤지만, 참지 않고 먼저 공격한 쪽은 바로 몬스터 쪽이었다.

 

  몬스터가 자신들에게 달려오자 모두들 놀란듯 했지만, 방패를 들고서 몬스터가 달려오는 방향으로 서너명이 서서 막으려고 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그 몬스터가 방패에 닿음과 동시에 근위대원들은 멀리 날아가 버렸다.

 

  쿠와!

 

  거대한 울음소리가 근위대원들의 귀를 울리며 요동쳤다. 한 4미터 정도 되어 보이는 크기에 몸집도 컸고, 무척 강해보이는 몬스터였다.

 

  지금 이곳에 있는 근위대원들로는 제압할 수 없었다. 그런데 모로스가 나섰다.

 

  "내가 시간을 끌어보지."

 

  그는 앞으로 가더니 긴 채찍으로 이용하여 그 몬스터의 시선을 끌었다.

 

  그가 채찍을 휘두를 때마다 몬스터의 시선이 그리로 향하며 시선을 끄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계속되자 머리가 어지러운 듯 머리를 부여잡다가 무작정 돌진하고야 말았다.

 

  크아!

 

  순식간에 돌변해버린 몬스터에 당황한 모로스는 옆으로 간신히 피했다.

 

  "조심해 모로스!"

 

  켄이 소리치며 다른 근위대원들과 함께 다가왔다

 

  화악!

 

  그들은 뭉쳐서 몸에 있는 마나를 뿜어내고는 마나로 방어를 했다.

 

  결국 몬스터와 마나를 두른 근위대원들이 맞부딪쳤다.

 

  쾅!

 

  멀리있는 세리아도 들릴정도로 엄청나게 큰 폭발음이 났다.

 

  그곳에 있던 이들은 모두 귀를 막았지만, 엄청난 폭발음에 모두 고막이 터져버릴것만 같았지만, 마나가 보호해 주었기에 살 수 있었다.

 

  폭발음으로 인해 연기가 나고 상황은 이긴 듯 보였다.

 

  모두들 신음소리를 뱉으며 다쳤지만, 살았음을 알려주었다.

 

  그러다가 한 녀석이 말했다.

 

  "모....두들 괜찮지?"

 

  대답은 없었지만, 주위를 둘러보니 나쁘지는 않게 보였다.

 

  크아악!

 

  하지만 몬스터는 여전히 쌩쌩해 보였다.

 

  잠시 머리를 휙휙 저어대더니 곧바로 근위대원들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

 

  보통 사람보다 훨 큰 손은 그 파괴력도 무시무시해 보였다.

 

  "몬스터가 아직 안 죽었다!"

 

  그러자 근위대원들은 모두 몬스터가 자신들을 향해 달려와 주먹을 날리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모두 정비를 아직 다 하지 않은 터라 그대로 그 공격을 맞을 수 밖에 없었다.

 

  쾅!

 

  으아악!

 

  주먹이 내리 꽂자 겁먹은 기사들이 비명소리를 지르며 허우적거렸다.

 

  결국 그 주먹에 맞은 사람들은 모두 짓뭉게져서 죽고 말았다. 바닥이 피범벅이가 되면서 그들은 기겁하며 검을 다시 들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마나를 집어 넣었지만, 바로 몬스터의 발톱에 검을 바로 부서져 버렸고, 죽음이 코앞으로 다가오게 된 이들은 모두 아무런 대항없이 죽을 지경까지 되었는데, 그 순간 켄이 나서기 위해서 일어섰다.

 

  하지만, 주홍색 로브를 쓴 남자가 갑자기 켄을 밀쳐내더니 흑빛 마나가 근위대원들을 감싸안고 검으로 몬스터의 발톱을 막았다.

 

  쾅!

 

  발톱과 검이 출돌했지만, 근위대원들과는 달리 쉽게 막았다.

 

  그는 피식 웃더니 순식간데 발톱을 포함한 몸통 등 전체를 반으로 갈라버렸다.

 

  히익!

 

  근위대원들은 그 상황을 보자 모두 너무 놀라 기겁한듯 보였다.

 

  주홍색 로브는 어느새 몬스터의 피로 붉게 물들었고, 날카롭고 섬세하게 빛나던 검날은 몬스터의 더러운 피로 빛을 잃었지만, 그가 구한 그들의 눈빛에는 생기가 도는 것 같았다. 그의 강함에 대한 강렬한 빛은 마치 신이 강림한 것만 같았다.

 

  "가..감사합니다."

 

  근위대원들은 모두 무릎을 꿇며 그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러는데 로브를 쓰던 이가 말했다.

 

  "무릎을 꿇을 필요없다. 모두 일어나라."

 

  "네?"

 

  그들은 어떨결에 대답하다가 서로서로를 쳐다보고는 일어났다.

 

  "뭐지?"

 

  그가 후드를 벗자, 무척 특이한 주홍빛 머리카락이 흘러내렸다.

 

  "어?"

 

  그러자 많은 기사들이 그를 알아보는 듯 손가락으로 머리카락을 가리키며 말했다.

 

  "혹시 아카넬 후작님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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