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
사랑하는 너에게
작가 : 장선
작품등록일 : 2021.12.21

사랑하는 모두의, 이야기

 
용기가 만들어지는 과정
작성일 : 21-12-31 23:40     조회 : 90     추천 : 0     분량 : 5855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날씨는 오늘도 모두를 좌절하게 할 만큼 화창했고, 중간고사는 날씨와 상관없이, 봄날의 금요일이라고 봐주는 거 없이 진행되고 있었다.

 

 태양이는 아침 일찍 학교 도서관으로 갔다.

 

 시험은 이제 하나 밖에 남지 않았지만, 다들 도서관에서 공부를 한다고 하기에, 공식적으로는 그냥 괜히 도서관의 분위기를 느껴 보고 싶어서 그곳으로 갔다.

 

 그러나 사실은 오늘 무조건 와봐야 했다. 꼭 집어 말하기에는 확실하지 않았지만, 어제의 깨달음으로 늦은밤 자신을 뒤척이게 만든, 그것이 뭔지 오늘 확인해봐야 할 것 같았다.

 

 시험기간이 거의 끝나가서 그런지, 아님 금요일이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도서관은 붐비지 않았다.

 

 조용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창가 옆 안쪽 자리로 갔다. 창문 밖은 연두빛의 잎들이 햇살에 반짝였고, 바람 따라 흔들리며 마음을 계속 들뜨게 했기에, 태양이는 자신도 모르게 넋을 놓고 한참 동안 그 풍경을 바라보았다.

 

 도서관 주변은 조용했지만, 가끔 휴식을 취하는 누군가들의 경쾌한 웃음소리가 멀리서 들려왔다. 봄날이 만들어 내고 있는 그림과 어울리는 소리였다.

 

 잠깐의 방황 후, 태양이는 지금 자신이 있는 곳을 깨달으며, 가방에서 책을 꺼내 보기 시작했다.

 

 누군가가 태양이의 어깨를 살짝 두드렸다. 가방을 메고 이제 막 도착한 듯 보이는 윤재였다.

 

 “오늘 시험있어?”

 

 작은 소리로 반가운 듯 윤재가 물었다.

 

 “아니, 오늘은 없어. 그냥 와봤어.”

 

 태양이의 말에 윤재는 역시 라는 표정으로 웃었다.

 

 “나중에 나 시험 마치고 오면 점심 같이 먹자. 괜찮지?”

 

 태양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알았다고 했다. 윤재는 태양이의 어깨를 살짝 두드리고는 자신의 자리가 있는 듯이 다른 곳으로 갔다.

 

 다시 시선을 책으로 향하려는 순간, 윤재가 향한 곳 근처에 수경이가 있는 것을 봤다. 윤재는 수경이에게 눈 인사를 하고 살짝 떨어진 곳에 앉았다.

 

 태양이는 자신도 모르게 그 근처를 바라봤지만, 다른 사람은 눈에 띄지 않았다. 아쉬움에 다시 책으로 시선을 옮겼다.

 

 

 ‘태양아, 밥 먹자. 도서관 입구야.’

 

 윤재의 문자에 태양이는 자리를 정리한 후 나갔다. 수경이와 윤재가 입구로 나오는 태양이를 바라보고 있었다.

 

 “안녕, 태양아.”

 

 “안녕하세요. 누나.”

 

 태양이는 웃으며 수경이에게 인사를 했다. 수경이는 나란히 선 윤재와 태양이를 바라보며 말했다.

 

 “이야, 영광이다 얘들아. 내가 너희 둘과 함께 밥을 먹을 줄이야”

 

 태양이와 윤재는 수경이의 말에 무슨 말을 더해야 될지 몰라, 서로에게 뭐든 먼저 말하라고 눈치를 주었고, 수경이는 그런 둘을 보며 웃었다.

 

 함께 점심을 먹으면서 수경이는 혼자서 팬미팅에 참여한 듯, 이것 저것 태양이와 윤재의 그들만의 대학생활에 대해 물었다.

 

 수경이의 스타일을 쉽게 파악한 태양이는 웃으며, 적당한 농담을 곁들여 수경이의 질문에 적절히 대답해 주었다. 윤재는 고개만 끄덕이거나 저었고, 아주 짧은 단답형의 대답만 계속 하고 있었다. 태양이와 윤재의 다름을 느낀 수경이는 그 속에서 그들만의 매력을 다시 확인하고 있었다.

 

 “너희들은 좋겠다. 난 대학 오는 게 진짜 너무 힘들었는데.”

 

 솔직히 태양이와 윤재가 부러웠던 수경이는 농담처럼 포장해보려 했지만, 진심을 가득 담아 말을 해버렸고, 아무리 농담이라고 해도 그런 농담에는 어떻게 반응해야 될지 몰랐던 태양이와 윤재는 똑같이 어색한 미소만 짓고 있었다. 태양이와 윤재의 얼굴에 나타난 당혹감에 수경이는 얼른 분위기를 바꿔야 했다.

 

 “나 불쌍하게 생각하지마. 그래도 이 성격이니까 지내는거지.”

 

 장난처럼 다시 웃으며 건네는 수경이의 말에, 태양이와 윤재는 아직도 농담인지 진담인지 파악하지 못했지만 수경이를 따라 그냥 웃었다.

 

 태양이는 수경이가 친근했고, 익숙했다. 혼자서 그 이유를 거슬러 올라가던 태양이는 수경이한테서 하늘이 누나가 떠올랐다는 걸 깨달았고, 인정하기 싫었지만 그래서 편했다.

 

 “누나는 우리 누나랑 비슷한 거 같아요.”

 

 태양이의 말에 수경이는 누나도 한 미모 하시냐며 장난 가득한 말로 물었다. 그 말에 태양이는 웃으며, 놀리 듯 고개만 갸웃거렸다. 윤재는 같이 웃고 있는 수경이를 힐끔 쳐다봤다.

 

 “윤재야 무슨 할 말 있어?”

 

 수경의 장난 가득한 갑작스런 공격에 윤재는 고개만 가로저었고, 어색하게 다시 밥을 먹었다.

 

 그런 윤재의 행동에 수경이는 살짝 당황해했지만 다시 태양이에게 물었다.

 

 “너는 누나랑 친하니?”

 

 “다른 친구들 보다는 친한것 같기도 하고, 누나보다는 형 같기도 하고…”

 

 태양이의 말에 수경이는 크게 웃었다.

 

 “그래? 나도 남동생 있음 그럴거 같아.”

 

 태양이와 수경이의 자연스러운 대화가 이어졌다. 역시 수경이의 성격은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할만 했다.

 

 밥을 다 먹고 수경이는 잠시 친구를 만난다고 했기에, 태양이와 윤재는 다시 도서관으로 향했다.

 

 “수경이 누나 성격 좋지?”

 

 말 없이 걷던 윤재는 한참만에 태양이에게 물었고, 윤재의 말에 태양이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나, 사실 수경이 누나 좋아해.”

 

 태양이는 갑작스런 윤재의 솔직한 말에 윤재만 바라보고 있었다. 큰 결심을 한듯, 단호해 보이는 윤재의 표정에 태양이는 다음 말을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 윤재의 다음 말을 그냥 기다렸다.

 

 “혹시 너도..”

 

 태양이는 단도직입적인 윤재의 말에 고개를 저었다.

 

 “아니, 난.. 아직..아니 그런 생각 안해봤는데..”

 

 심각한 표정의 윤재는 태양이의 말에 그제서야 얼굴의 긴장이 풀어지며 민망한 듯, 어색하게 웃었다.

 

 수경이와 밥을 먹으며, 윤재는 자신은 못하는 걸 태양이는 자연스럽게 하는 모습에 신경이 쓰였었다. 태양이가 굳이 자신의 누나 이야기를 했음에도, 어떤 의미인지 파악하지 못했고 혹시 자신의 경쟁자가 아닐까 자기도 모르게 견제하고 있었다.

 

 “놀랐지? 갑자기 말해서…”

 

 “아니, 뭐, 누나 괜찮지.”

 

 “그치? 그런데 누나가 자꾸 동생처럼 대하니까, 너희 누나 같은 성격은 연하 싫어할까?”

 

 좀전의 수경이와 태양이의 대화를 필요한 정도만 새겨들은 윤재는 태양이에게 하소연 하듯 물었다. 갑자기 받은 질문에 태양이는 자신도 모르게 진지하게 생각했다.

 

 “우리 누나는 그런 거 없는 거 같았는데. 좋아하는 마음이 먼저라면서..”

 

 “진짜? 진짜 그럴까?”

 

 “너 수경이 누나한테 말할거야?”

 

 “응. 내 마음이 확실하니까 해보려고.”

 

 “혹시, 누나랑 불편해지면 어떻게 할꺼야?”

 

 “모르겠어. 그런데 말 안해보면 더 후회할 것 같아.”

 

 윤재는 말수가 적었다. 그럼에도 남자답게 잘 생겨 과에서 인기가 많았다. 정확히는 모르지만 윤재에게 호감을 가진 여자애들은 윤재에게 쉽게 다가가지는 못하는 것 같았다. 살짝 차가운 남자. 그런 윤재가 수경이 누나가 좋다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 것에 태양이는 많이 놀랐다.

 

 “다른 사람은 몰라?”

 

 “내가 수경이 누나 좋아하는 거?”

 

 태양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어. 다른 사람은 몰라. 그냥 우선은 누나 주변에 있었지. 남자친구 없는 건 확실한 것 같고. 그래서 늦기전에 고백하려고.”

 

 태양이는 웃었다.

 

 “부러운걸.”

 

 태양이의 말에 윤재는 좀전의 그 끝장 낼 듯한 당당함은 사라졌고, 살짝 얼굴이 붉어지고 있었다.

 

 “응원할게.”

 

 쑥스럽고 민망해진 윤재는 태양이의 어깨를 툭 치며 앞장서 걸어갔다.

 

 

 태양이는 다시 그 자리에 앉았다. 밖의 풍경은 점점 더 풍부해졌다. 눈부시게 빛나는 그곳의 공간은 태양이의 마음을 간지럽히고 있었다.

 

 좀전의 윤재의 고백에 태양이의 마음은 자신도 모르게 자꾸만 들썩였고, 설명할 수 없는 일렁거림에 마음을 진정시켜야 했기에 태양이는 음료수를 마시러 도서관 입구로 나갔다.

 

 “태양아”

 

 수경이가 들어오고 있었다. 환하게 웃으며 걸어오는 수경이에게 태양이는 음료수를 건넸다.

 

 “고마워. 잘 마실게.”

 

 갑자기 울리는 휴대폰에 수경이는 태양이에게 눈짓으로 양해를 구하며 전화를 받았다.

 

 “이봄. 어디야?”

 

 이봄. 다시 들렸다. 그 이름에 가슴이 마구 뛰었다. 이제 어떻게 변명할 수도 없었다.

 

 “오늘은 안 올거 알았는데. 안 기다렸거든. 하하. 그래. 아니야, 괜찮아. 내일 볼 수 있음 보자. 어, 안녕”

 

 태양이는 어색하게 수경이 옆에 얌전히 서 있었다. 전화를 끊은 수경이는 음료수를 열어 한 모금 마셨다.

 

 “봄이 몇 시간이라도 왔다갈 줄 알았는데, 오늘은 못 온다네. 얘가 도서관을 빠지는 애가 아닌데.”

 

 수경이는 신기한 내용인듯 태양이가 알지 않아도 될 내용을, 그럼에도 너무 많이 궁금해 하고 있는 태양이에게 전했다.

 

 이봄은 도서관을 아지트 삼아 항상 지내왔다고 했다. 오늘은 엄마 생신이라고 집에서 머문다고, 그냥 혹시나 해서 연락해본거라고.

 

 수경이는 태양이가 알고 싶었던 소식을 자연스럽게 알려주고 있었다. 태양이는 수경이 말을 무심한듯, 그러나 새기면서 듣고 있었다.

 

 그래서 어제도 도서관 근처에 있었구나..도서관에 진작 와볼 걸 후회를 하면서..

 

 

 얼마나 지났을까 윤재가 다시 태양이 어깨를 두드렸다.

 

 “나 먼저 가볼게.”

 

 “벌써? 그래.. 잘가..”

 

 “응원해주라..”

 

 “진짜? 지금?”

 

 윤재는 고개를 끄덕이며 다짐을 하는 듯 한 표정을 지었다. 태양이는 주먹을 쥐어 보이며 입모양으로 전했다.

 

 “화이팅!”

 

 어수선하고 싱숭생숭해졌기에 태양이는 윤재랑 수경이가 나가는 모습을 지켜본 후, 잠시 후에 도서관을 나왔다.

 

 윤재의 마음과 확신과 행동력이 신기했다. 아니 부러웠다. 좋아하는 마음, 그 마음에 대한 스스로의 믿음, 그리고 전하는 용기가 부러웠다.

 

 여유로운 봄날의 금요일 오후, 태양이는 이 좋은 그림속에서 이상하게 마음 한켠이 허전하다는 걸 느꼈다. 그리고 누군가가 함께 이 길을 걸어준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떠오르자 살짝 울컥했다.

 

 봄날 때문이었다. 이봄 때문이었다. 확실했다.

 

 

 

 

 토요일은 처음이었다. 학교 주변은 토요일 오전이라서 한적했다. 이 분위기는 이것대로 좋았다.

 

 학생들로 북적이는 그 공간도 생기 있고 활력 있어 좋지만, 혼자서 걷고 있는 여유로운 이 길도 마음에 들었다.

 

 도서관은 토요일이라도 상관없이 자리를 차지한 사람들이 이미 있었다. 뭔가 모를 의지를 북돋아주는 한팀이라는 생각에 봄은 혼자서 뿌듯해하며 자리에 앉았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봄은 커피 한잔이 필요했다. 자판기 앞으로 가서 커피를 한잔 뽑았다. 도착했을 때보다는 사람이 많아 진것 같았다.

 

 도서관 밖으로 나갔다. 따뜻한 봄바람이었다. 내리쬐는 햇빛에 마음이 뺏길 것 같았다. 얼른 커피를 마시고는 다시 자리로 향했다.

 

 그리고 보였다. 햇빛이 드는 창가 앞에 앉아 있는 유태양. 뭔가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에 살짝 마음이 뺏겼다. 순식간이었다.

 

 ‘왜 저 애는 저 모습도 완벽해 보일까?’

 

 정신 차리고 자리로 갔다. 앉기 직전에 다시 한번 힐끔 쳐다봤다. 같은 공간에 있다는 사실이 이상하게 마음을 콕콕 찌르는 것 같았다. 숨을 들이마시고 다시 책으로 눈길을 돌렸다. 한번 그렇게 봤으면 되었다. 그러면 됐다.

 

 살짝 졸려서 몸을 움직였다. 다시 볼려고 한 건 아닌데, 유태양이 일어나고 있었다. 봄은 순간 자신이 한심했다. 자신의 존재도 인식 못할 저 애를 왜 그렇게 의식하고 있는지.

 

 배가 고팠다. 혼자 무언가를 먹는건 아직 쉽지 않았지만, 매점에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빵과 우유를 사서 그늘진 벤치에 앉았다. 새소리와 바람소리가 함께였다. 나름 소풍같았다. 한참을 그렇게 앉아 있었다. 혼자서도 이럴 수 있다는 사실이, 이제 정말 어른이 된 것 같기도 했다. 어른과 혼자 밥 먹는 건 아무 상관 없었지만.

 

 다시 도서관으로 들어왔다. 입구에서 또 보였다. 유태양과 과의 몇몇 주축이 되는 동기애들.

 

 아무렇지 않게 다시 들어가 앉았다. 또 얼마나 지났을까. 하나둘 자리를 뜨는 것 같았다. 이런 날 도서관에서 너무 늦게까지 시간을 보내는 건 스스로에게 내린 잔인한 벌인것 처럼.

 

 봄도 자리에서 일어났다. 앞으로 토요일 도서관 방문은 다시 생각해봐야겠다는 깨달음과 함께 가방을 챙겼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바라본, 유태양이 앉았던 자리는 이미 비어있었다.

 

 어지럽던 마음이 바람에 흔들리는 꽃들에 위로를 받으며 다시 안정이 되어 가고 있었다. 꽃이 참 예뻤다. 구름도 예뻤다. 살짝 넘어가는 햇빛에 마음이 조금씩 벅차오르는 그런 순간이었다.

 

 “아야”

 

 분명 아무것도 없는 길인데, 봄은 무언가에 부딪혀 멈췄다. 아프다기보다는 놀랐다.

 

 “어, 죄송합니다.”

 

 봄과 부딪힌 사람은 뒤돌아 사과했다.

 

 유태양이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16 연습과 실전 사이 2022 / 1 / 22 136 0 4437   
15 마음의 소리 2022 / 1 / 20 105 0 5818   
14 혼자 울지마 2022 / 1 / 18 99 0 4274   
13 정체를 드러낸 두려움 2022 / 1 / 15 90 0 4509   
12 우리가 안다고 착각하는 것 2022 / 1 / 13 95 0 4526   
11 토요일에 만나요. 2022 / 1 / 11 94 0 5351   
10 믿어! 2022 / 1 / 8 87 0 5134   
9 함께 걷다. 2022 / 1 / 6 96 0 4785   
8 고백 2022 / 1 / 4 83 0 5722   
7 용기가 만들어지는 과정 2021 / 12 / 31 91 0 5855   
6 네가 자꾸 나타나. 2021 / 12 / 30 94 0 5758   
5 보인만큼 안다. 2021 / 12 / 28 91 0 4679   
4 괜찮은 사람 2021 / 12 / 25 99 0 5288   
3 인사하는 법 2021 / 12 / 23 104 0 5079   
2 순서의 의미 2021 / 12 / 21 137 0 5456   
1 기억의 시작 2021 / 12 / 21 342 0 1931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그러니까 우리는
장선
기억합니다.
장선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