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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사랑하는 너에게
작가 : 장선
작품등록일 : 2021.12.21

사랑하는 모두의, 이야기

 
네가 자꾸 나타나.
작성일 : 21-12-30 00:10     조회 : 93     추천 : 0     분량 : 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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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간고사 기간이었다. 날씨는 누군가들의 원망에 아랑곳 않고 최고의 컨디션을 뽐내며 매번 화창함을 경신하고 있었다. 비라도 내리라고 저주를 퍼붓고 싶었지만, 그 저주가 이루어진다면 결국 그들이 누리지 못할 거였다.

 

 투덜대며, 각자 원망을 내뱉고 있었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다. 잘해내든 대충하든 결국에는 이 시간들이 지나가야 끝나는 거였다. 그래도 다행인건..몇 과목은 과제로 제출하는 거였고 그리고 대부분 시험 범위도 많지 않다는 사실.

 

 태양이는 이번주의 마지막 시험을 끝내고 나왔다. 분명 후련했지만, 이상하게 모든 게 만족스럽지 못한 일상이었다.

 

 다행히 노을이 정면에서 환하게 비춰주고 있었다. 노을 빛을 바라보며 아쉬움에 비어가는 무언가를 대신 채우며 그렇게 걸었다.

 

 그리고 우연히 돌려진 시선에 도서관 앞 벤치에 앉아 있는 이봄을 보았다. 바로 걸음을 멈췄다. 매 순간 뛰고 있었을 심장박동을 새삼 느끼며, 무엇을 어떻게 해야 될지 몰랐지만, 그럼에도 도서관 쪽으로 발길을 돌리려고 할때, 이봄 근처에 다른 사람이 있는 게 그때서야 눈에 들어왔다.

 

 일행이 있는 것 같아 태양이는 다시 자신이 가던 길을 향해 천천히, 미련 가득한 아쉬운 걸음을 걸었다.

 

 “유태양”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태양이는 뒤돌아봤다. 같이 시험을 마치고 나오는 동기 여자애 두명이 서 있었다. 당연히 기대도 실망도 없었다. 아무렇지 않게 그들을 바라보았다.

 

 “어..”

 

 많은 말을 해보진 않았지만 수업을 같이 들었기에 매번 인사정도는 했다. 그 여자애들은 무슨 말을 할 듯 불러놓고는, 다시 서로에게 다음 말을 미루는 듯했다.

 

 “너희들은 시험 끝났니?”

 

 태양이의 질문에 둘은 고개를 저었다. 내일도 있다는 말을 하며.

 

 “그래. 내일 시험도 잘쳐. 잘가.”

 

 태양이는 인사를 건네며 뒤돌아 걸었다. 무언가의 위로가 필요했다. 노을로 충분치 않은 기분이었기에, 휴대폰에 연결 되어 있는 이어폰에서 나오는 노래를 들으며 다시 노을길을 걸었다.

 

 뒤에 남은 여자애들은 뒤돌아가는 태양이의 뒷모습만 바라보다 자신들도 천천히 다른 곳으로 걸어갔다.

 

 

 태양이는 학교 근처 카페로 갔다. 하늘이 친구가 몇 달전 큰 마음 먹고 시작한 곳이었다.

 

 하늘이편으로 태양이에게 놀러오라고 몇 번 전했고, 태양이도 농담처럼 한 번은 가봐야지 생각만하다가, 오늘 드디어 시도해 보기로 했다. 오늘의 즉흥적인 마음이 시켰다는 사실을 애써 모른척하며.. 혼자서는 이런 곳이 처음이었기에, 결국에 이곳에 와 있는 자신이 낯설었다.

 

 아담한 카페에 어울리는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로 분위기는 좋았다. 붐비지는 않았지만, 적지 않은 손님들도 앉아서 각자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혼자서 바쁘게 일하는 지수 누나는 태양이가 들어오는 소리를 듣고는 형식적인 인사를 건넨 후, 주문받은 음료를 준비하며 자신의 앞에 멋쩍게 웃으며 서 있는 태양이의 주문을 기다리는 얼굴이었다.

 

 “안녕하세요, 누나.”

 

 꽤 오랜만에 보게 된 태양이를 알아본 지수는 손으로는 자동적으로 음료를 계속 만들면서, 그제서야 활짝 웃으며 태양이에게 제대로 인사했다.

 

 “못 알아봤어, 태양아.”

 

 “누나 너무 바쁜데 제가 방해했죠?”

 

 “아냐, 이것만 하면 되거든. 뭐 한잔 마실래?”

 

 작은 카페라도 메뉴는 다양했지만, 커피가 제일 편할 것 같았다.

 

 “아메리카노 한잔 주세요.”

 

 계산하기 위해 지갑을 빼자 지수의 목소리가 커졌다.

 

 “누나가 그 정도는 줄 수 있거든. 앉아서 기다리고 있어.”

 

 태양이는 어색하게 창가 자리로 가서 앉았다. 계산을 하지 않은 게 마음에 걸려 하늘이에게 문자로 알렸다.

 

 ‘걱정마. 누나가 최고의 고객이거든. 맛있게 마시고, 바쁠건데 고맙다.’

 

 하늘이의 문자에 태양이는 하늘이의 번호가 맞는지 다시 확인했다. 맞았다. 그런데 너무 친절한 답장에 살짝 어리둥절했다.

 

 ‘왜 그래? 이 친절한 문자는 뭔데?’

 

 ‘유태양군, 지수가 단골 손님한테 너 얘기 들었다고 어찌나 네 얘기를 하던지. 하여간 누나 말 잊지 않고 가줘서 감사.’

 

 태양이는 휴대폰을 내려놓고 카페에서 나오는 노래를 흥얼거리며 밖을 내다 봤다.

 

 다시 이봄이 보였다. 건너편 가게 앞 불빛에 환하게 보이는 이봄은 옆에 서 있는 남자와 웃으며 말하고 있었다. 설명되지 않는 좌절감에, 그래서 갑자기 울컥하는 마음에 태양이는 뚫어져라 이봄을 바라봤다.

 

 지수가 머그잔과 초코케이크 한조각을 들고 태양이 쪽으로 왔다.

 

 “뭘 좋아할지 몰라서, 그냥 초코케이크야.”

 

 “잘 먹을게요.”

 

 태양이는 지수에게 말하면서도 자꾸만 시선이 창문 밖을 향했다.

 

 “우리 단골 학생들이 네 이름을 말하기에 반가워서 하늘이한테 말했지. 시험기간인데 방문해줘서 고마워.”

 

 “아니요. 진작 와 봐야 되는 거였는데..”

 

 다음 말이 이어지기 전에 손님이 들어왔고, 지수는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고, 태양이는 서둘러 밖을 바라봤다.

 

 누군가 이봄의 손에 케이크 상자를 건넸고, 이봄은 인사를 하며 뒤돌아 지하철 계단을 내려갔다. 그리고 남은 두 사람은 손을 잡고 어딘가로 향했다.

 

 ‘아니었어.. 다행이다.’

 

 불쑥 나타난 안도감에 태양이는 이봄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확인하고 말았다.

 

 

 

 

 벚꽃은 활짝 피어 학교 안 곳곳을 꽃길로 만들고 있었다. 파란하늘 흰구름을 가끔 넋을 놓고 바라보기도 했지만, 따뜻함을 살짝 담은 봄바람의 유혹에 조금 방황하기도 했지만, 그거랑 별개로 봄은 매일 도서관으로 향했다. 항상 누군가와 함께 하진 않았다.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법은 굳이 터득하지 않아도 가능했다.

 

 딱히 공부만 한다기보다는 그냥 그곳이 좋았다. 도서관의 냄새가, 소리를 내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배려가, 뭔가에 열중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같이 동화되는 느낌이라서 좋았다.

 

 ‘봄, 어디야?’

 

 가을이의 문자였다.

 

 ‘나 도서관.’

 

 ‘그리로 갈게 입구에서 보자. 그래도 괜찮지?’

 

 ‘^^’

 

 봄은 가방을 챙겨 도서관 입구 벤치로 향했다. 해가 살짝 넘어가기 위해 하늘에 붉은 빛을 발하기 시작하는 그런 시간이었다. 살짝 부드러운 바람이 머리를 흐트러뜨렸다.

 

 “이봄”

 

 “어, 왔어?”

 

 봄을 위한 커피를 들고 가을이가 웃으며 다가왔다.

 

 “너무 도서관에만 있는거 아냐?”

 

 “커피 고마워. 알잖아. 학교생활에 대한 한이 있어서..”

 

 “그렇지. 한..시험은?”

 

 “내일은 없고 다음주에 과제 하나랑 시험하나”

 

 “나는 이제 과제 하나만 제출하면 되는데..”

 

 가을이가 놀리 듯, 장난스럽게 봄에게 말했다.

 

 “좋겠다.”

 

 봄은 살짝 진심이었다. 정해진 공부와 찾아서 해야되는 공부의 차이에서 나름 헤매고 있었기에.

 

 “내일도 오는 거야?”

 

 “아니, 내일은 엄마 생신이니까 집에 있으려고.”

 

 “아, 그래 이때쯤인거..”

 

 대화는 지나가는 봄바람에 멈췄다. 정면에서 비추는 노을이 봄과 가을이의 얼굴을 붉게 물들였다.

 

 “봄!”

 

 “어?”

 

 “나 싸웠다.”

 

 “왜?”

 

 “그냥. 까먹었어. 왜 싸우기 시작했는지.. 그런데 싸우고 있더라고.”

 

 봄은 뭐라고 말해야 될지 몰라 가을이의 얼굴만 걱정스럽게 바라봤다.

 

 “사랑이 뭘까? 왜 점점 좋은 방향이 되는게 아니라 불안하게 어긋나는 걸까?”

 

 봄은 가을이의 사랑에 관한 질문에 답할 수가 없었다. 사랑은 아직 봄에겐 시도조차 못해본거였기에.

 

 “너무 좋아서 싸우나? 그런거 있잖아. 저 사람이 나만 더 봐주고 생각해주길 바라는 마음. 사랑하니까 그럴 수 있는거 아냐?”

 

 봄도 말하면서 방법이 틀렸다는 걸 깨달았다. 가을이는 봄의 막막해하는 얼굴에 웃음이 터졌다.

 

 “봄.. 심각해지지마. 그냥 넋두리야.”

 

 가을이의 얼굴에 봄도 웃었다.

 

 “너랑 있으니까 좋다, 봄아.”

 

 “나도 너랑 다시 학교 생활할 수 있어서 기뻐, 진짜.”

 

 봄은 가을과 함께였던 예전의, 모든 것에 같이 웃고 서로를 위로했던 그때를 떠올렸다.

 

 그때는 대학만 가면 하자며, 온갖 것들을 하나부터 열까지 종이에 적어, 살짝 먼 미래의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곤 했었다. 꿈 많고 그래서 용기많던 그때였다.

 

 고등학교 시절의 막연했던 20대가 이제 현실이 되었음에도, 분명 그때의 상상으로는 모든 것이 급격히 달라져 모든게 실현 되었을 거라 믿었었지만.. 실제적으로 무엇이 바뀌었는지 직접 와닿진 않았다.

 

 “유태양”

 

 누군가의 목소리가 봄도 모르게 고개를 들어 찾게 했다. 유태양이 보였다. 뒤에는 같은 과 동기 여자애들 두명이 앞서가던 유태양을 부르고 있었다.

 

 봄의 눈길을 확인하던 가을이는 별 의미 없이 봄에게 물었다.

 

 “유태양, 너랑 같은 과지?”

 

 가을이한테서 나온 유태양의 이름에 봄은 의아하다는 듯이 가을이를 바라봤다.

 

 “인기 많던데, 우리과 후배 애들도 쟤 이름 말하던 걸..”

 

 “그래..”

 

 다음말을 뭐라 할 수 없어 봄은 그냥 고개를 돌려 커피를 한 모금 마셨다.

 

 “봄”

 

 “어?”

 

 “무슨 생각해?”

 

 “무슨 생각이라.. 그냥 날씨 좋다고”

 

 “그건 맞는데, 넌 아닌데..”

 

 “뭐가..”

 

 가을이의 확신에 봄은 뭔가를 들킨듯 얼버무렸다.

 

 “뭔지 모르겠는데, 굉장히 섭섭하고 아쉬운 표정인데”

 

 “내가?”

 

 커피를 마시며 가을이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냥.. 내가 인간관계가 서툰거 같아서..”

 

 봄은 가을이에게 지금의 자신의 심경을 돌려말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서툼의 이유는 짐작 할 수 있었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었기에 스스로도 답답했었다. 알 수 없는 서운함이 한 번씩 가슴 속을 훑고 지나갈 때 마다 그냥 울컥했다.

 

 “봄. 너 정말 멋진 애니까 그런거 신경 쓰지마. 다들 너를 알게 되면 왜 늦게 알았을까 할걸..”

 

 “넌 나를 알기 전에 알아봐줬잖아.”

 

 “나잖아. 인가을”

 

 둘은 웃었다. 서로를 알게 되고 그 시간을 함께 지나온 것에 무한한 감사를 보내면서.

 

 가을이의 문자가 울렸다.

 

 “민준이네”

 

 봄은 가을의 얼굴 위에 스쳐지나가는 미소를 모른 척하며 웃었다.

 

 “미안하다고 하네. 뭐가? 라고 물으면 안 되겠지?”

 

 가을이는 또 이렇게 적당히 넘어갈 자신의 모습이 떠올라 멋쩍게 웃었다.

 

 “만나자 하지? 얼른 가봐”

 

 “아니. 좀 있다가 볼거야. 한템포 쉬어가야지.”

 

 “그래도 괜찮아?”

 

 “어, 바로 얼굴 보면 좋은 소리 안나올거 같아서”

 

 말은 그렇게 해도 가을이의 눈빛은 망설이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가을아. 집으로 갈거지?”

 

 “응..그럴거 같은데..”

 

 “그럼 같이 가자.”

 

 봄은 가을과 함께 지하철 역으로 향했다. 퇴근시간과 겹쳐 차가 많이 막힐 것 같았다.

 

 “봄아. 민준이가 이쪽으로 오고 있다는데.”

 

 “그래, 만나서 해결해. 남자친구가 너한테 많이 미안한가봐.”

 

 “봄. 미안.”

 

 “괜찮거든.”

 

 봄은 진심이었다. 아픈 자신을, 그래서 학교 생활을 제대로 이어 나갈수 없었던 자신을, 항상 위로 해주던 가을이에게 이런 식으로라도 함께 해줄 수 있음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하철역에 가까워질 때쯤, 앞에서 가을이의 남자친구 민준이가 걸어왔다. 지난번에 잠시 인사를 나눴기에 봄과 민준은 오랜만이라고 인사를 건넸다. 민준이는 민망해 하며 가을이 옆으로 섰다.

 

 “가을아, 나 간다.”

 

 봄의 말에 가을은 눈앞에 보인 케이크 전문점으로 몸을 돌렸다.

 

 “잠깐만 여기 있어. 민준아, 봄하고 있어봐.”

 

 왜라고 묻기도 전에 가을이는 가게로 들어갔다. 봄과 민준이의 어색한 순간이 찾아왔다.

 

 “가을이가 저 엄청 뭐라하죠?”

 

 민망한 듯 웃으며 민준이가 물었다.

 

 “아뇨. 문자 받고 너무 좋아하던데요.”

 

 “학교 생활은 어때요?”

 

 “아직 적응중이에요.”

 

 “가을이가 어찌나 좋아하던지. 다시 같이 학교 다닌다고. 샘 날정도로 둘 사이가 정말 부러웠어요.”

 

 봄은 그 말에 마음이 살짝 저렸다. 다음 말을 자연스럽게 잇지 못해 민준을 보고 살짝 웃고는, 시선을 주위의 다른 곳으로 돌렸다. 너무도 어색한 순간이었지만, 가게의 환한 불빛은 그곳을 따뜻하게 보이도록 만들고 있었다.

 

 케이크 상자를 든 가을이가 웃으며 가게에서 나왔다.

 

 “내일 어머니 생신인데, 아빠 엄마랑 맛있게 먹었으면 해..”

 

 쑥스러운 듯 가을이가 봄에게 케이크 상자를 건넸다.

 

 자신의 하소연을 들어준 봄에게 괜히 미안해졌기에, 봄의 어머니 생신 핑계로 이렇게라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다.

 

 “가을 고마워. 다음에 내가 맛있는거 사줄게.”

 

 케이크 상자를 받아든 봄은 가을이와 민준이에게 인사를 하고 지하철역 계단을 내려갔다.

 

 민준이와 가을이는 서로를 향해 웃었고, 자연스럽게 손을 잡고 반대편으로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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