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척이 어떻게 1도 없냐... 잠만. 저 반짝거리는 건...
이건 유리잖아? 근데 유리로 뭘... 설마 유리가...?
"..."
"자, 그럼 범인은 학생보다 센 선생님들 중에 있는걸로 하고, 돌아가주..."
"잠깐만요, 마티리 경부님."
"로한군?"
"오히려 선생님들을 돌려보내주세요. 범인은, 선배님들 중에 있으니까요."
"뭐?! 범인을 찾았다고?"
"네. 흉기는, 커터칼과 이 유리조각입니다."
"유리조각이 어떻게.."
"먼저 범인은. 커터칼의 일부를 조금 잘라 소희 선배님 손목에 찔러넣었습니다. 그리고 이 유리조각으로, 소희 선배 손목의 상처를 더 크게 만들었죠. 그러면 피가 많이 나면서 과다출혈로 거의 기절입니다. 기절한 틈에 등에 찔러넣었죠."
"근데 자네... 흉기는 커터칼과 유리라고..."
"네, 맞아요."
"하지만, 이 관통되서 피해자 등에 있는 칼날은 커터칼이 아니라..."
"훼이크."
"뭐?"
"그 칼은 아프지도 않은 장난감 칼을 칼날 부분만 잘라내, 관통된 것처럼 꾸민겁니다. 그리곤 커터칼을 이용해 심장부근과 등 부근을 찌른거죠. 힘이 센 선생님만 할 수 있다고 속이게하기 위해. 범인이 쓴. 훼이크 트릭을요. 안그런가요? 강소미 선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