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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사이코토피아
작가 : 잠빛
작품등록일 : 2018.12.8

“당신은 곧 살해당할 겁니다.”
윤희는 낯선 남자에게 자신이 조만간 살해될 거라는 경고를 듣는다. 정신이상자나 사이비종교 신자일거라 치부하고 잊으려 애쓰지만 좀처럼 머리에서 떨쳐내지 못한다. 며칠 후 윤희는 귀가 중 괴한의 습격을 받는다. 죽을 위기에 처한 윤희를 살해될 거라 경고한 남자가 나타나 구해준다. 정체를 묻자 남자는 100년 후 미래에서 왔다고 말하는데…

 
27. CCTV 속 남자
작성일 : 18-12-24 14:46     조회 : 46     추천 : 0     분량 : 5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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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남규는 차를 몰고 국과수로 향했다. CCTV 분석 결과를 확인하러 가는 길이었다.

 

 국과수에서도 최우선으로 작업했을 터였다. 전국에서 발생한 사건 중 가장 시급하고 중요했으니까.

 

 남규는 국과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본관 건물로 들어갔다. 경찰은 국과수와 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지만 남규가 국과수에 직접 올 일은 거의 없었다.

 

 결과는 대부분 서면이나 파일로 통보해주기 때문이었다. 부검조차 실시간으로 영상 중계하며 설명해주는 덕에 국과수에 출입할 일이 드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번 살인 사건은 경찰 내부에서도 극비 사항인 탓에 남규가 직접 올 수밖에 없었다. 국과수 내부에서조차 담당자 외에는 철저히 비밀에 붙여졌다고 들었다.

 

 남규는 담당 조사관에게 들은 대로 지하 2층으로 내려갔다. 원래 CCTV 영상 분석실은 3층에 있지만 보는 눈이 많은 탓에 예전에 이용했던 영상분석실에서 보자고 한 것이다.

 

 영상 분석실의 빛바랜 팻말이 달린 문을 노크하자 곧바로 문이 열렸다. 안경을 끼고 머리가 덥수룩한 검사관이 손을 내밀었다. 밤을 새웠는지 눈이 벌겋게 충혈 돼 있었다.

 

 “이웅찬입니다.”

 

 “송남규입니다.”

 

 짧게 인사를 나누고 안으로 들어간 남규는 콧잔등을 살짝 찡그렸다. 오랫동안 방치돼 있었는지 퀴퀴하고 습한 냄새가 떠돌았다.

 

 분석실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잡동사니가 쌓인 창고처럼 보였다. 남규의 마땅찮은 반응에 이웅찬이 떨떠름하게 대꾸했다.

 

 “거의 20년 전에 썼던 분석실이라 환경이 썩 좋진 않습니다. 다른 사람들 눈에 띄지 않고 영상 분석 할 만 한 데가 여기 밖에 없으니 양해 좀 바랍니다.”

 

 “괜찮습니다. 작업해주신 것만으로 감사하죠.”

 

 “직속상관도 모르게 은밀히 분석하라고 명령이 떨어져서 얼마나 가슴을 졸였는지 모릅니다. 뭐, 나름 스릴도 있었지만요. 이쪽으로 오시죠.”

 

 그가 남규를 안쪽으로 데려가더니 커다란 모니터 앞에 있는 의자를 가져왔다. 남규는 의자를 빼서 엉덩이를 붙였다. 그 역시 낡은 가죽 의자에 털썩 앉아서 의자를 책상 앞으로 끌어당겼다.

 

 “어떻게 작업성과는 좀 있던가요?”

 

 “CCTV를 보셨습니까?

 

 “네, 몇 번 훑어보기는 했습니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몇 번 훑어본 게 아니었다. 모니터가 닳아 없어질 정도로 수백 번 돌려보고 또 돌려봤다.

 

 안구건조증이 올 지경이었다. 그럼에도 단서가 될 만한 걸 찾아낼 수 없었다. 이웅찬이 공감한다는 표정으로 머리를 끄덕이더니 말했다.

 

 “이미 샅샅이 살펴보셨겠지만 다시 한 번 보시죠. 본 다음에 말씀드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웅찬이 책상 위의 컨트롤러를 움직이자 모니터가 켜졌다. 물리 키보드를 두드리고 손으로 휠을 굴리자 화면이 나타났다.

 

 남규는 상체를 바짝 앞으로 들이밀었다. 화면에 대낮의 길거리가 나타났다.

 

 이런 백주대낮에 도둑질을 하다니 간이 큰 놈이란 게 첫 느낌이었다. 어딘지 알 수는 없었지만 일반 주택가가 나왔다.

 

 조용하고 한적한 곳인지 지나다니는 행인도 거의 없었다. 담장이 높고 거리는 넓었다. 부자들이 사는 고급 주택가 같았다.

 

 하긴, 김규석이 살았던 동네니 웬만한 부촌 뺨치는 곳이리라. 수도 없이 본 전경이라 남규는 자기가 사는 동네처럼 친숙하게 느껴질 지경이었다.

 

 화면을 뚫어지게 응시하는데 왼쪽 편 건물 사이에서 사람 한 명이 튀어나왔다. 용의자였다. 그는 뭔가에 쫓기는 사람처럼 허겁지겁 달려오더니 드론에 올라탔다.

 

 이내 드론이 출발했고 동네는 다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평온해졌다. 남자는 중키에 보통 체격이었다. 눈에 띄지 않는 평범한 옷과 머리스타일을 하고 있었다.

 

 “제가 받은 영상은 이게 답니다. 3분 남짓 밖에 안 되는 짧은 영상이죠. 결론부터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건질 게 별로 없었습니다.”

 

 남규는 실망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웅찬이 아랑곳하지 않고 이어서 말했다.

 

 “용의자의 얼굴을 확대해 봤습니다.”

 

 그가 컨트롤러를 움직이자 화면에 나온 남자의 얼굴에 사각형이 그려졌다. 화면이 확대되면서 얼굴이 흐릿해졌다. 이웅찬이 키보드를 두드릴 때마다 뭉개진 화상도가 선명해졌다.

 

 “보면 아시겠지만 이건 굉장히 멀리서 찍힌 영상입니다. 해상도가 좋지 않아요. 해당 CCTV는 360도 카메라로 전방위가 다 촬영됩니다. 하지만 용의자가 시종일관 등을 돌리고 있어서 얼굴은 보이지 않아요.”

 

 “딱 한 번 고개를 돌린 적이 있을 텐데요.”

 

 “맞습니다. 드론에 올라타기 전 뒤를 한 번 돌아보죠.”

 

 이웅찬이 바쁘게 손을 놀렸다.

 

 재생 화면이 빠르게 뒤로 넘어가다 정지했다. 남자가 드론의 운전석 문을 열기 직전이었다.

 

 “여기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용의자가 두리번대며 뒤를 확인합니다.”

 

 그가 다시 얼굴 부위만 모니터가 꽉 차게 확대했다. 남자의 얼굴이 선명하게 보였다.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얼굴이었다. 제법 잘생기고 신뢰 가는 호감형의 얼굴이었다. 한 마디로 범죄와는 거리가 먼 얼굴이었다.

 

 남규는 문득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확실한 사진을 확보했는데 왜 건질게 없었다고 얘기한 걸까. 이웅찬이 화면에 눈을 고정한 채 계속 말했다.

 

 “얼굴이 대문짝만하게 나오지요. 하지만 이건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습니다.”

 

 “네? 왜요?”

 

 “이 얼굴은 가짜입니다.”

 

 “아.”

 

 남규의 입에서 단말마의 신음이 흘러나왔다. 그가 못마땅한 얼굴로 입술을 깨물었다.

 

 “왠지 일이 너무 쉽게 풀린다 싶어서 슈퍼컴퓨터로 영상 분석을 해봤습니다. 저 얼굴을 모든 데이터베이스에 넣고 돌려봤죠. 일치하는 얼굴이 안 나오더군요. 그래서 저 얼굴의 표피와 재질을 검색해 보니 인간의 피부가 아니었습니다.”

 

 “생체 마스크였군요.”

 

 “그렇습니다.”

 

 생체 마스크는 인간의 얼굴을 본 떠 만든 가면이었다. 팩처럼 얼굴에 잘 발라 붙이면 진짜 피부와 똑같이 보였다.

 

 육안과 촉감만으로는 구별하기 불가능할 정도로 정교했다. 원래는 미용용으로 개발된 마스크지만 최근엔 범죄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었다.

 

 얼마든지 자신이 원하는 예쁜 얼굴을 만들 수 있기에 요일별로 가면을 바꿔 쓰고 다니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얼마 전엔 엄청난 미인과 결혼한 남자가 아내의 얼굴이 생체 마스크였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이혼소송을 제기했다는 뉴스도 나왔다.

 

 카멜레온처럼 얼굴을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사기꾼들도 적지 않게 사용했다. 초기엔 별다른 규제가 없었지만 현재는 생체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었다.

 

 특히 공항이나 정부 공공 기관 같은 곳에서는 엄금을 하고 있었다.

 

 “드론 번호판은 어떤가요? 역시 식별이 안 되나요?”

 

 남규의 질문에 이웅찬이 오른쪽 구석에 주차돼 있는 드론을 선택하고 확대했다. 번호판이 밑에 달려 있었지만 전혀 보이지 않았다.

 

 선명도와 해상도를 높이자 번호가 보이기 시작했다. 다만 옆 차량 때문에 가려서 반만 보였다.

 

 “드론 앞 번호는 문제없이 복구할 수 있었어요. 문제는 옆 차량에 가려진 번호인데 이건 지나가는 행인을 통해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행인이요?”

 

 “그렇습니다. 여기 지나가는 사람 한 명 보이시죠?”

 

 이웅찬이 마우스 포인터로 길 건너편에서 느긋이 걸어가는 중년여성을 가리켰다.

 

 “보입니다. 근데 저 여자가 뭘 어쨌다는 거죠?”

 

 이웅찬이 화면을 구간 반복했다. 남자가 건물 사이에서 후다닥 튀어나와 드론으로 달려가 올라타는 장면이었다. 여자의 시선은 무슨 일인가 싶어 남자를 향해 있었다.

 

 “이 여자가 용의자를 지켜보고 있죠? 그녀의 시선 또한 그 남자를 향하고 있습니다. 또한 드론도 향하고 있고요. 여자는 남자를 쳐다보고 있지만 시야 외곽엔 드론도 포함돼 있어요. 또한 그녀의 위치에선 드론 번호판이 완벽하게 다 보입니다.”

 

 “설마 여자를 추적해 번호판을 물어보라는 소린가요? 하지만 여자는 번호판은 보지도 못했을 겁니다. 저 남자한테 온 신경이 쏠려 있으니까요. 설령 봤다 해도 기억하지 못할 텐데요.”

 

 “일반적으로 그렇습니다만….”

 

 이웅찬이 말을 멈추고 안경을 밀어 올렸다.

 

 “저희는 생체감정칩 데이터베이스를 갖고 있습니다.”

 

 남규가 목을 뒤로 빼고 의뭉스런 눈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생체감정칩은 분노 수치만 수집하고 송신하는 역할을 하는 걸로 아는데요.”

 

 “실은… 제가 앞으로 드릴 말씀은 정말 극비사항입니다. 물론 이 사건 자체도 1급 비밀이겠지만요. 생체감정칩이 수집하는 정보는 분노 감정뿐만이 아닙니다. 사랑, 슬픔, 고통, 생각, 사상 등 인간의 의식 전부를 모을 수 있습니다.”

 

 “뭐라고요? 의식 전부를 모을 수 있다고요?”

 

 “안될 게 뭐가 있겠습니까? 분노라는 감정만 콕 집어서 수집 가능하다는 얘기는 다른 감정이나 의식도 데이터화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그동안 과학기술은 엄청나게 발전했습니다. 분노관리본부 창립 초기엔 한두 가지 감정만 데이터화하고 수집이 가능했지만 현재는 인간의 의식 전체를 저장할 수가 있습니다.”

 

 “그게 정말 가능합니까? 분노관리본부는 인간의 의식 전체를 들여다보는 일이 불가능하다고 발표했잖아요. 설령, 가능하다고 해도 법적으로 금지돼 있고요.”

 

 “국민들에겐 당연히 그렇게 얘기해야죠. 안 그랬다간 폭동이 일어나거나 들고 일어나는 단체가 한 둘이 아닐 테니까요.”

 

 남규는 말문을 잃었다.

 

 “그러니까 분노관리본부가 분노뿐만 아니라 의식마저 수집하고 감시하고 있다는 말입니까?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뭘 봤는지 다 안 다는 얘기예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권력자와 기득권층도 그걸 원하지는 않아요. 그랬다가는 자신들의 의식도 사찰될 수 있으니까요. 분노 이외의 감정이나 의식에 대해선 수집하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다만, 예외 조항은 있죠. 국가 전복이나 반역 행위를 일으키는 자, 테러리스트 혐의자, 혹은 흉악범죄 용의자에 한해서는 의식 수집이 허용됩니다.”

 

 “그걸 누가 지시하고 허락하는 겁니까?”

 

 “조범용 부본부장님이요.”

 

 남규가 강하게 고개를 저었다.

 

 “이건 인권 침해예요. 헌법 위반은 말할 것도 없고.”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형사님이 우려할 만한 상황은 한 번도 일어난 적이 없으니까요.”

 

 “여태껏 한 번도 의식 사찰을 한 적이 없다는 겁니까?”

 

 “그건 아닙니다. 예외적으로 몇 건 시행한 적은 있습니다. 부작용이 생기거나 잘못 남용된 적이 한 번도 없다는 얘기지요. 테러를 방지하거나 국가 반역자를 처단한 적은 있어도요.”

 

 남규의 잇새로 한숨이 새어 나왔다. 가슴이 묵직해졌다.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됩니까?”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위쪽에 있는 분들은 거의 다 알죠.”

 

 “그래서 당신이 저 여자의 의식을 수집했다는 겁니까?”

 

 “맞습니다. 저 여자의 의식에 저장된 드론 번호판을 복구시켰습니다.”

 

 “저 여자는 테러리스트 용의자 인가요? 범죄 용의자인가요?”

 

 “평범한 주부입니다.”

 

 “그렇다는 건 평범한 시민의 의식도 수집하고 있단 얘기가 아니오?”

 

 남규가 따지듯 물었다.

 

 “솔직히 특정 인물의 의식만 꼭 집어서 사찰을 시작하게 되면 늦었을 때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일단 모든 사람의 의식을 수집합니다. 철저하게 암호화돼 있으니 절대 누출되거나 밖으로 새어나갈 염려는 안하셔도 됩니다. 그 자료 또한 아무나 볼 수 없습니다. 보려면 대통령과 분노관리본부, 인재관리본부장 세 명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일정기간이 지나면 의식 데이터베이스는 삭제하도록 돼 있고요.”

 

 남규가 똥 씹은 표정으로 화면을 노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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