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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여전히, 푸른 봄
작가 : 박양지양
작품등록일 : 2017.7.20

존경하다가,
동경하다가,
닮고 싶어 바라보다가,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가,
자각해버리고.
사랑해버리고
추억 할 수 밖에 없었던.
그런 이야기.

서툰 유지애의 서툰 이야기.
#여주성장물 #짝사랑주의



 
사범님이 져요?
작성일 : 17-07-31 17:48     조회 : 51     추천 : 0     분량 : 5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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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화. 사범님이 져요?

 

 

 

  관장님의 등장으로 떠들썩했던 주변은 갑자기 조용해졌다.

 

  “안녕하십니까. 관장 강 한입니다.”

 

  와, 관장님. 인사만 했을 뿐인데 카리스마 보소.

  고개 숙이는 관장님을 향해 박수가 쏟아졌다.

 

  “바쁘신 와중에 찾아와주신 학부모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우리 아이들이 1년간 열심히 수련한 결과를 보여주는 자리니까 혹여 실수가 있더라도 따뜻한 박수 부탁드립니다.”

 

  “네.”

 

  “그리고 오늘 발표회를 준비하기 위해 4월 한 달간 고생한 사범들과 조교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사범 조교 앞으로.”

 

  박 사범님과 한 사범님, 인한이 오빠, 그리고 정장을 입으신 처음 보는 오빠라고 하긴 좀 나이가 있어 보이시는 분까지 모두 4명이 나가 중앙에 일렬로 섰다.

  187의 꽤 큰 키와 다부진 몸을 가진 관장님과 겨루어 체격적인 면에서 밀릴 것 같지 않은 정장 입은 오빠 옆으로 관장님이 서셨다.

 

  “여기, 서 있는 사범은 추성욱 사범입니다. 체육관 처음 개관할 때부터 함께 해 온 사람입니다만 군대를 갔다 와서는 잘 나오지도 않네요. 그래도 이번 발표회는 이리 오기는 왔습니다만 정장까지 입은 거 보니 참여를 안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네요. 하하.”

 

  진심이셨는지 서운한 기색을 가득 담기셨다.

 

  “그리고, 여기 박지한 사범은 자주 보셨을 텐데요, 제일 고생이 많은 사범입니다. 예쁘게 좀 봐주시고요. 여기 이 뺀질뺀질한 사범은 한선우 사범입니다. 혹시나 길에서 나쁜 짓 하는 거 보시거든 연락해주십시오.”

 

  학부형석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마지막으로 몇 번 보셨죠? 하하. 벌써 이렇게 많이 커버렸네요. 제 아들이어서가 아니라 진짜 실력으로 조교로 임명받았습니다.”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인한 오빠 실력이야 여기 앉은 모두가 인정할 정도였다.

  대단하지. 대련과 유도 대련에서는 벌써 사범님들이랑 맞먹고 있으니.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희 청우관의 실세이신 사모님이십니다.”

 

  숨어계시던 사모님이 나오시자, 우레와 같은 함성이 쏟아졌다.

  역시 사모님의 인기는...

 

  “차량 운행부터 체육관 소소한 안 살림을 도맡아서 해 준 덕에 제가 운동에 매진할 수가 있었습니다. 이번 발표회도 고생 많이 했습니다. 박수 좀 부탁드립니다.”

 

  사모님이 살짝 고개를 숙이자 사람들의 박수와 환호가 체육관을 가득 채웠다. 중간중간, 사모님 너무 예뻐요란 소리와 감탄이 쏟아졌다.

 

  “자, 그럼 소개는 끝났고 이제 발표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중간중간 아이들과 함께 하는 자리가 있으니 도와주시고 즐거운 발표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관장님이 한쪽으로 물러나시자 앞으로 나선 박 사범님의 구령에 아이들이 쪼르르 나와 대형을 잡고 섰다.

  꼬맹이들의 낙법, 체조에 구경하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엄마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

  격파순서가 되자 부모님들이 나와 아이들 앞에 서셨다. 중학생들이 건네주는 송판을 잡고 박 사범님의 구령에 맞춰 아이들은 송판을 깨기 시작했다.

  그후엔 고학년 아이들의 시범이 펼쳐졌다. 아직 어리다고는 해도 운동한 년수는 무시할 수 없는지 훌륭한 실력을 뽐냈다.

  아직 아이 티를 벗지는 못했지만, 제법 절도 있었다. 그리고 그중 독보적으로 빛나는 윤호도 보였다.

  아, 귀여운 것 운동도 잘해요.

  끌어안고 싶은 마음이 차올랐다.

  풍선들을 손에 쥔 발차기 격파와 화려한 쌍절곤을 끝으로 초등학생 시범이 끝이 났다.

  그리고 이제 중고등, 성인부의 순서가 되었다. 여진이와 고등부 언니들 3명이 함께 여성 호신술 한 분야씩을 보여주었다.

  여진이의 푸른 부채가 움직일 때마다 흰둥이 오빠와 상윤이가 화려한 낙법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부채를 촥 소리를 내며 펼쳐지자 박수가 가득 쏟아졌다.

  그 속에서 웃고 있는 여진이를 보니 부럽기 그지없었다.

  네 사람이 차례가 끝이 나고, 내 순서가 되었다. 길 가다 쫓아오는 불량스러운 남자들을 혼쭐내준다는 케케묵은 스토리의 시범이었다.

  앞에서 건들건들 다가오는 경수와 인한이 오빠가 보였다.

  사실 저런 사람 둘이 다가오거든 냅다 중심 부위 차고 사람이 많은 곳으로 뛰어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신술은 개뿔. 정말 체급이 깡패라고 1:1로 붙어도 체격 차이가 나면 끝인데 2:1이라니...

  관장님도 그러셨지. 실전에선 그냥 급소 때리고 빠르게 튀어야 한다고.

  머릿속에 생각이 많아지는 사이 경수는 정말 싫다는 듯 인상을 마구 구기며 입을 열었다.

 

  “어이 거기 예쁜 아가씨.”

 

  쌍팔년도 영화에서도 나오지 않을 법한 구린 대사와 함께 두 사람이 다가왔다.

  '셋 다 남자 아냐?' 커트 머리는 남자라고 세뇌당한 채 큰 초등부 아이들은 동요하며 웅성거렸다.

  응, 애기들아 아니야! 그러거나 말거나 경수는 슬그머니 다가와 어깨에 손을 올렸다.

 

  “저쪽에 좋은 데 있는데 흐흐.”

 

  진짜 관장님의 모든 센스는 운동 능력에 몰빵한 것이 분명했다. 저런 오글거리는 대사들을 내뱉어야 하는 경수가 안쓰러웠던 것도 잠시 왼 어깨에 올려진 경수의 손을 잡고 그대로 팔꿈치로 겨드랑이를 쳤다.

  욱하는 소리를 내며 상체를 숙이며 물러나는 경수를 따라가며 발을 높이 들었다가 아래로 내려찍었다.

  개구리처럼 납작하게 누운 경수를 보고 있자 이번엔 인한이 오빠가 뒤에서 머리채를 쥐고 잡아끌었다.

 

  “어머 어머, 어떻게.”

 

  곰 같은 오빠에게 끌려가는 모습에 사람들은 걱정을 감추지 않았다.

  연기인데, 범상치 않은 포스를 뿜는 인한이 오빠 덕에 다들 몰입한 모양이었다.

  사람들의 안타까움 속에 머리채가 잡혀 뒤로 끌려가는 척하다 그대로 팔꿈치로 명치를 가격했다.

  고통에 오빠의 상체가 숙이는 틈을 타 안쪽으로 파고들며 오빠의 왼쪽 무릎 뒤쪽을 가격했다.

  인한이 오빠 손에서 벗어난 나는 빠르게 허리에 매어진 띠를 풀었다.

 

  “아오. 이 계집애가 봐줬더니.”

 

  모두가 부끄러워지는 대사를 이미 포기한 듯 아무렇지 않게 내뱉으며 경수가 다가왔다.

  띠를 두 손에 돌려 감아 단단하게 쥐었다.

  질러오는 경수의 오른 주먹 밖으로 빠지며 띠로 경수의 손을 묶을 채 바깥쪽으로 돌았다. 멋지게 낙법을 치며 떨어진 경수의 팔을 꺾으면서 고개를 숙여 자세를 낮추는 순간 인한이 오빠가 옆차기하며 내 위를 지나갔다.

  묶은 띠를 풀자, 경수는 오버의 진수를 보여주며 데굴데굴 굴러가 납작한 개구리가 되었다.

  띠를 다시 고쳐 잡으며 주먹을 지르며 공격해 오는 인한이 오빠의 팔 안쪽을 대며 막았다.

  그리고 빠르게 띠로 목을 감으면서 그대로 내다 꽂았다.

  사람들의 박수가 들려왔다.

  박수 소리에 행복감이 몰려 왔다.

  인사를 하고 들어가 도복을 고쳐 입고 띠를 다시 매며 앉아, 남은 시범을 구경했다.

  이번엔 중고등, 일반 남자들의 쟁반 발차기 격파가 있었다.

  오빠들의 기합 소리와 쟁반끼리 부딪치는 소리, 쟁반을 차는 소리가 어울려져 요란하지만, 집중도 좋은 격파 시범이 펼쳐졌다.

  쟁반이 자꾸 관중석으로 날아가는 바람에 가끔 그걸 피하느냐 약간의 소란이 일긴 했지만 말이다.

  그리고 한 명씩 체조를 하며 줄지어 지나가자 곳곳에서 감탄이 터져 나왔다. 오랜만에 진지한 한 사범님이 보였다. 잘한다, 잘한다 했지만 와, 진짜 장난 아니네.

  마지막으로 공중 돌기를 하며 깔끔하게 떨어지는 사범님에게 박수가 쏟아졌다. 그 중엔 꽤 많은 여자들이 보였다.

  숨 가쁘게 흘러가는 시범도 벌써 마지막에 이르렀다.

  엄숙한 분위기 속에 박 사범님과 한 사범님이 죽도를 하나씩 들고선 마주 서 인사를 했다. 그리고 눈 돌아가게 빠른 속도로 서로 검을 겨루고, 이내 빠른 속도감과 부딪히는 죽도 소리만 체육관에 가득 퍼졌다.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 두 사범님이 자리에 바로 서자, 이윽고 커다란 박수가 터져 나왔다.

  구경 왔던 언니들 시선에서 하트가 튀어 나오고 있었다.

  가만히 있어도 멋진 두 남자가 그런 시범을 보였으니 너무나도 당연한 결과였다.

  사람들의 박수 속에 중앙에 의자 하나가 놓였다. 그리고 그 옆으로 관장님이 서셨다.

 

  “즐거우셨나요? 저희가 준비한 발표회는 여기까지입니다만, 이대론 조금 아쉬우실 거 같아 마지막으로 저도 호신술을 좀 해볼까 합니다. 의자술이라고 의자에 앉아 있을 때 방어하는 술기인데, 음, 제가 말에는 재능이 없으니 몸으로 보여드리는 것이 나을 것 같네요. 추 사범님”

 

  사람들의 시선이 추 사범님에게 모여졌다. 사범님은 짧은 한숨을 내뱉으며 넥타이를 푸르셨다. 단지 작은 동작인데도 멀리서도 위압감이 느껴졌다.

  단추 몇 개를 푸르시며 관장님 앞에 서자, 아까완 또 다른 엄숙한 정적이 흘렀다.

  손목이 잡히자마자 관장님의 짧고 강한 기합 소리와 함께 절도 넘치는 술기가 펼쳐졌다.

  실제로 술기를 하는 관장님도 진짜 대단하셨지만 몸도 풀지 않고 저런 반응 속도로 낙법을 받는 사범님도 정말 대단하셨다.

  바람을 거스르지 않는 풍선 인형 같은 의외의 유연함, 추 사범님은 관절이 없는 사람처럼 관장님의 동작에 따라 움직이셨다.

  빠른 스피드와 절도. 바닥을 치는 소리, 호흡 하나하나에 압도되어 숨 쉬는 것도 잊은 채 바라보았다.

  다른 사람들도 다르진 않았는지 술기가 끝이 날 때까지 그 누구도 숨소리 하나 쉬이 내지 못했다.

  그런 압도적인 위압감을 풍기며 아무렇지도 않게 방금 한 술기에 대해 설명하시는 관장님의 말씀에 집중할 때였다.

 

  “잘 봐둬.”

 

  어제 다가왔는지 옆에 쪼그려 앉은 박 사범님의 속삭임에 놀랐다. 제발 인기척 좀.

 

  “엄, 엄청나네요.”

 

  놀람을 애써 감추며 순수한 감탄을 내뱉었다.

  관장님이 괜히 관장님을 하시고 계신 것이 아니셨다. 생각해보면 저 괴물 같은 추 사범님과 여기 있는 두 사범님의 스승님이 아니시던가.

 

  “관장님 술기는 낙법 하는 것도 상당히 힘들어. 추 사범님도 진짜 대단하신 거지, 정말이지 여전해. 진짜 괴물이시라니까? 어떻게 이겨.”

 

  처음 운동을 시작했을 때부터 사범님에게 배웠던 터라 체육관에서 관장님 다음으로 강하다고 느꼈던 박 사범님의 말에 순수하게 의문을 가졌다.

 

  “사범님이 져요?”

 

  사범님은 잠시 멈칫하시더니 이내 희미하게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는 내 머리를 헝클었다.

  아, 사범님 진짜. 눈앞에서 이런 것 좀 자제하시지. 순간 두근거렸네.

  박 사범님은 자기가 남을 설레게 한다는 걸 자각하면서도 가끔 이런 행동을 보였다. 나쁜 남자야, 정말.

  또다시 들리는 쿵 소리에 빠르게 시선을 돌렸다.

  관장님의 손날에 팔이 꺾인 채 바닥에 엎드린 사범님이 엄청난 속도로 탭을 치는 것이 보였다.

  고통이 전해오는 것 같았다.

 

  “잘 봐.”

 

  사범님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시선을 관장님께 고정했다.

 

  “관장님 피지컬은 인간의 범위를 넘어선 거 같으니까 논외로 쳐도 강약 조절하는 걸 잘 봐둬. 빠르고 부드럽게 진행하다 딱 필요한 순간 강하기 들어가지? 무조건 강하게만 한다고 능사가 아니야. 저런 식으로 힘 조절하면서 해야 제대로 술기가 들어가거든.”

 

  옆에서 계속 설명해주는 사범님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시야에는 손등이 꺾이며 회전하는 사범님이 눈에 보였다.

 

  “으. 아프겠다.”

 

  나도 모르게 인상이 써졌다.

 

  “아프지. 저건 낙법이고 뭐고, 제대로 꺾이셨네.”

 

  박 사범님 역시 고통이 전해오는지 살짝 미간을 찌푸렸다.

  술기가 끝나자 순간 정적이 흐르다 곧 정신을 차린 사람들의 박수가 체육관 가득 메웠다.

  진짜. 엄청나네.

  우리 관장님 대단하신 건 알지만 정말이지 엄청나시구나.

  새삼 놀라운 시간이었다.

 
작가의 말
 

 2018. 1. 22 수정완료.

 

 10화 11화 내용통합(10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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