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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여전히, 푸른 봄
작가 : 박양지양
작품등록일 : 2017.7.20

존경하다가,
동경하다가,
닮고 싶어 바라보다가,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가,
자각해버리고.
사랑해버리고
추억 할 수 밖에 없었던.
그런 이야기.

서툰 유지애의 서툰 이야기.
#여주성장물 #짝사랑주의



 
여름밤 그리고
작성일 : 17-07-27 21:01     조회 : 42     추천 : 0     분량 : 5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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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화. 여름밤 그리고

 

 

 

 *

 

  사범님 둘이 티격태격 추격전을 벌이며 모래사장을 뛰어다니고 있는 사이에 흰둥이 오빠는 낮에 모아둔 나뭇가지를 끌고 와 캠프파이어를 준비하고 있었다.

  조용히 다가가 거들자, 흰둥이 오빠는 작은 미소를 지었다.

  모아온 나뭇가지를 한참을 들고 이리저리 쌓던 오빠는 만족스러운 듯 미소를 지으며 기름 냄새를 풍기는 신문지 뭉치를 손에 들었다.

  주머니를 뒤적거리며 무언가를 찾더니 뛰어다니는 두 사람을 향해 소리쳤다.

 

  “야! 박지한! 한선우! 라이터!”

 

  담배 피지 않는지 라이터를 찾는 흰둥이 오빠는 어딘가 조성모 닮아 순둥순둥 순수한 느낌이 들었다.

 

  “아오, 한선우 발만 빨라선.”

 

  박 사범님은 투덜거리며, 흰둥이 오빠에게 라이터를 건넸다.

  신문지에 불을 붙이더니 나뭇가지 속으로 집어넣고는 언제 구해놨는지 긴 나무 막대기를 꼬챙이 삼아 쿡쿡 찔렀다.

  신문지는 나뭇가지 안에서 열심히 불타더니, 얼마 안 있어 나무들도 타닥타닥 소리를 내며 불꽃이 크게 만들었다.

 

  “됐다. 라이터 가져가라.”

 

  “이야, 조현성. 불 잘 붙이네.”

 

  흰둥이 오빠가 던지는 라이터를 손쉽게 받은 박 사범님은 아이들을 모닥불 주변으로 모았다.

  노는 일에 빠질 수 없는 것은 베짱이의 숙명인지, 도망 다니던 베짱이 사범님은 어느새 수건을 한 손에 들고는 모닥불 근처로 왔다.

 

  “모닥불 옆에서 다 같이 할 만한 건 수건돌리기만 한 게 없지. 내가 먼저 할래! 노래 불러! 노래!”

 

  수련회를 오는 차 안에서 수없이 들었던 김현정 언니의 '되돌아온 이별'이 바닷가에 울려 퍼졌다.

  수건을 들고 괴상한 발걸음으로 뜸들이며 두세 바퀴를 돈 메뚜기 사범님은 흰둥이 오빠 뒤로 살짝 놓고는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뛰기 시작했다.

  흰둥이 오빠는 뒤늦게 알아채고는 달리기 시작했지만, 발 빠른 베짱이 사범님은 기어코 한 바퀴를 더 돌며 흰둥이 오빠를 잡았다.

  희희낙락하는 사범님에게 붙들려 짜증을 내던 흰둥이 오빠는 둥근 원 한가운데로 질질 끌려왔다.

  흰둥이 오빠 자리에 앉아, 노래를 재촉하기 시작하는 베짱이 사범님은 그야말로 밉상이었다.

 

  “자, 한 박자 쉬고, 두 박자 쉬고, 세 박자마저 쉬고 하나둘 셋 넷!”

 

  베짱이는 역시 놀 때 빛나는구나.

  들어보지 못한 이상한 노래였지만 어쩐지 입에 착착 감겨 아이들과 함께 따라불렀다.

 

  “노래 시작했다. 노래 끝났다.”

 

  좀처럼 인상을 쓰지 않던 흰둥이 오빠는 미간 가득 찌푸리며 부르기 싫은 티가 역력한 영혼을 쏙 뺀 노래를 불렀다.

  그냥 넘어가나 싶었더니 베짱이 사범님은 다시 받아쳤다.

 

  “그런 노래 없다. 다시 불러라.”

 

  저 사람은 그냥 사람 약 올리고, 괴롭히는데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닐까?

  흰둥이 오빠의 매서운 눈빛이 한 몸에 받으면서도 기뻐 보였다.

 

  “노래를 못하면 장가를 못 가요. 아, 미운 사람.”

 

  오히려 기뻐하며 마이웨이 진행을 고집하는 베짱이 사범님의 태도에 흰둥이 오빠는 한숨 한 번 쉬더니 진지하게 노래를 시작했다.

 

  “모르지만 이젠 이해할 수 있어.”

 

  흰둥이 오빠의 부드러운 목소리는 모닥불이 타오르는 여름 바다에 잘 어울렸다.

  모두 두 손을 높이 들어 흔들며 콘서트 분위기를 자아냈다.

  가끔 노래 중간중간 끼어드는 베짱이의 환호성을 뺀다면 낭만적인 노래였다.

 

  “너와 내가 있는데에, 줄 것 없는 난 초라해지잖아~.”

 

  노래가 하이라이트에 접어들자, 두 사범님 모두 노래를 따라 불렀다.

  노래 좋네.

  제목이 궁금해져 옆에 앉아 조용히 따라 부르는 박 사범님에게 작게 속삭였다.

 

  “사범님 저 노래 제목 뭐예요?”

 

  “이 노래 몰라?”

 

  “네.”

 

  “그대 눈물까지도, 투투가 부른...”

 

  “아아, 투투 노래였구나.”

 

  투투 노래라곤 일과 이분의 일밖에 몰랐던 터라 신기했다.

 

  “그러지 마라, 내 나이가 많은 거 같잖아.”

 

  사범님의 말에 작게 웃었다.

  흰둥이 오빠는 노래를 끝내고, 수건을 들고선 희생양을 노리는 하이에나처럼 천천히 움직였다.

  노래 부르기는 싫은 모양인지 다들 긴장하며 흰둥이 오빠를 바라봤다.

  몇 번 술래가 바뀌고 나니, 시간도 꽤 지났다.

  늦은 저녁이라 피곤해하는 애들이 많아졌고, 사범님들은 그런 애들을 인솔하면서 텐트로 갔다.

  초딩 무리가 빠져나가자, 중학생과 흰둥이 오빠, 그렇게 여섯만 남았다.

  흥겨웠던 분위기도 차분해지고 낯설었던 흰둥이 오빠 근처에 모두 모여 앉아 노닥거리기 시작했다.

  어제는 어떻게 버티셨는지, 흰둥이 오빠는 의외로 말이 많으셨다.

  게다가 들려주는 이야기마다 빵빵 터지는 터라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아니 이 오빤 어제 하루동안 이런 끼를 어떻게 숨기고 있었을까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분위기는 오빠의 주도 하에 흘러가고 있었다.

 

  “그래서 그 날 선우가...”

 

  또다시 시작되는 흰둥이 오빠의 새로운 에피소드에 다들 조용히 숨죽이고 집중했다.

  이야기가 고지를 향해갈 때쯤,

 

  “지애야. 화장실 가자.”

 

  여진이가 귓가에 속삭였다.

 

  “어? 그래.”

 

  이야기는 아쉬웠지만 밤늦게 혼자 화장실을 보내긴 좀 위험해 보였다.

  여진이와 함께 자리에서 일어서자 흰둥이 오빠는 이야기를 멈추고 쳐다보았다.

 

  “이제부터가 하이라이튼데, 어딜 갈려고?”

 

  “화장실이요.”

 

  “아아, 경수 네가 좀 따라가.”

 

  “에이, 형. 왜요. 둘 다 얼굴이 무기구만.”

 

  귀찮아하는 경수의 말에 여진이는 어이없다는 듯 쏘아붙였다.

 

  “됐거든? 지애랑 둘이 갈 거거든?”

 

  “그럼 내가 같이 가줄게.”

 

  흰둥이 오빠가 옆에 놓인 랜턴을 들고 일어서자 남자애들이 만류하기 시작했다.

 

  “아, 형. 어딜 도망가요.”

 

  “쟤들 튼튼해요. 주먹도 잘 쓰고.”

 

  “아오, 경수 너 진짜 죽는다?”

 

  붙들고 늘어지는 애들을 보며 한숨 쉬던 흰둥이 오빠는 손에 든 랜턴을 여진이에게 건넸다.

 

  “이거 가져가. 뭔 일 있으면 소리 지르고.”

 

  “상대가 도망간다니까요.”

 

  여진이가 랜턴을 받아들며 경수를 째려보았다.

  이야기를 시작하는 흰둥이 오빠를 뒤로하고 함께 화장실을 향했다.

  낮에 다닐 때는 몰랐는데, 어두운 길은 생각보다 더 험하고 무서웠다.

  주차장 구석에 화장실이 있는 터라 어두운 주차장을 지나가야만 했다.

  곳곳에서 피어오르는 담배 연기에 움찔했다.

 

  “경수, 데리고 올 걸 그랬나?”

 

  “됐어. 주차장 쪽은 사람들 있어서 덜 위험해. 가자.”

 

  무서움에 소리 죽여 말하는 내게 여진이는 강하게 말했다.

  밀려오는 공포심에 여진이의 팔을 꼭 잡고선 밝게 불이 켜진 화장실로 들어갔다.

  간이 화장실치고 깨끗했지만, 거품 가득한 변기는 찝찝했다.

  볼일을 마치고 쫄쫄 흐르는 물에 손을 씻었다.

  으, 찌린내. 여진이는 아직인가?

 

  “멀었어?”

 

  “응. 나 버리고 가면 안돼.”

 

  “왜 버려. 나 요 앞에서 기다릴게.”

 

  “알았어. 아, 휴지나 더 줘.”

 

  세면대 옆에 매달린 휴지를 끊어 여진이에게 건네고 밖으로 나갔다.

 

  “아, 깜짝이야. 언제 오셨어요?”

 

  화장실 앞에서는 박 사범님이 서 계셨다.

  말없이 쳐다보는 사범님의 시선에 의아함이 들었다.

 

  “화장실 안 들어가세요?”

 

  “담배 피우려고.”

 

  “양....”

 

  “하지 마라.”

 

  “넵.”

 

  담배 피우신다더니, 사범님은 그냥 계속 옆에 서 있기만 했다.

  차가운 기운만 뿜어내고 있어 말도 못 걸고 괜히 애꿎은 바닥의 흙만 발로 차고 있었다.

  왜 담배 안 피우시지?

  이왕이면 저 쪽으로 가서 피셨으면 좋겠는데, 의아함을 담은 숨 막히는 시간이 지나고 여진이가 나왔다.

 

  “어? 지한이 오빠?”

 

  “가자.”

 

  여진이까지 나오는 걸 보더니 그냥 휙 돌아서 가버린다.

  뭐야? 그래도 앞서가는 사범님을 따라가니 아까보단 좀 덜 무서웠다.

  모닥불은 아까보다 작아지고 붉은 불씨만 겨우 유지하며 그 생명을 이어가고 있었다.

 

  “애들은?”

 

  “춥다고 다들 자러 들어갔어. 넌 어디 갔었냐?”

 

  “담배 한 대 피우러.”

 

  거짓말.

  냄새 같은 거 하나도 안 나는데.

 

  “흠. 그래?”

 

  흰둥이 오빠는 가늘게 눈을 뜨고 여진이랑 나를 번갈아 보았다.

 

  “더 있을 거야? 있을 거면 장작 더 가져와야 해.”

 

  흰둥이 오빠는 긴 나무 막대기로 쑤시면서 불씨를 살리고 있었다.

 

  “그래? 유지애, 따라와.”

 

  왜 하필 전가요...

  냉랭하게 말하며 혼자 걸어가는 사범님의 뒤를 종종종 따라갔다.

  뭐 기분 나쁜 일이라도 생겼나?

  지금까지 사범님과 생활해봤을 때 지금 이건 화난 거였다.

  괜히 불똥이 튈까 사범님 뒤를 천천히 따라 걸었다.

  적막한 길이었다.

  가끔 들려오는 파도 치는 소리를 제외하고 모래 위를 걷는 발소리만 들려왔다.

  말없이 걷기만 하는 사범님의 눈치를 보면서 종종 뒤따라가다가 오른발에 따끔함이 느꼈다.

 

  “악! 뭐야?”

 

  혼자 앞장서던 사범님은 멈춰서 뒤돌아봤다.

  또, 인상 쓰시네.

  대체 뭐가 화나 신 걸까? 라고 생각을 하는 내 발에 손전등 불빛이 비추어졌다.

 

  “뭐야. 신발은 왜 안 신었어? 아깐 신었었잖아.”

 

  “아까 모닥불 옆에 두고 왔어요.”

 

  내 대답이 마음에 들지 않는지, 사범님은 길게 한숨을 내뱉었다.

 

  “앉아봐.”

 

  여전히 목소리가 썩 좋지 않아 군말 없이 시키는 대로 했다.

  박 사범님은 쪼그려 앉아 오른발을 잡고는 이리저리 살펴보았다.

 

  “가시 박혔네.”

 

  엄지발가락에 박힌 작은 가시는 사범님 손에 잡혀 뽑혔다.

 

  “다른데 더 아픈 곳 있어?”

 

  “아뇨.”

 

  “그래?”

 

  사범님은 발을 그대로 내려놓고 일어서더니 신고 있던 슬리퍼를 내 앞쪽으로 벗어 놓았다.

 

  “이거 신고 따라와.”

 

  “사범님은요?”

 

  “신기나 해. 유지애 네 발보다 튼튼하니까.”

 

  “네에.”

 

  신발을 신고 이번엔 나란히 서서 걷기 시작했다.

  한참을 걸어 살짝 높은 지대에 수풀이 우거져있는 곳에 다다랐다.

  사범님은 한 손으로 잡고 가볍게 그 위로 올라가 작은 나무들을 꺾기 시작했다.

  헐? 우리보곤 하지 말라더니.

 

  “아오씨, 가시 있었네.”

 

  사범님은 투덜거리면서도 손을 멈추지 않았다.

  사범님 발아래로 나뭇가지들이 차곡차곡 쌓였다.

  대충 다 모았는지, 다시 풀쩍 뛰어 내린 박 사범님은 강아지 훈련하듯 한마디를 내뱉으셨다.

 

  “손.”

 

  냉큼 두 손을 앞으로 내밀었다.

 

  “가시 있다니까.”

 

  사범님은 내 소매를 잡아당겨 손을 옷으로 덮었다.

  그리고 그 위로 꺾은 나뭇가지들을 한가득 올렸다.

  뭐지 이 배려?

  생각지도 못한 사범님의 행동에 조금 설레였다.

  설레다니 이건 분위기 탓이었다. 아니 아니지 저 잘난 얼굴, 아니지 어두워서 안 보이는구나, 그럼 저 감미로운 목소리 탓일 거다.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을 설레게 만들어 놓은 박 사범님은 남은 나뭇가지들을 한쪽 팔로 안았다.

 

  “이 정도면 되겠지. 가자.”

 

  손전등으로 앞을 비추며 걷는 사범님을 따라 종종거리며 걸었다.

  어둠 속에서 파도 소리만 크게 귓가를 스쳤다.

 

  “밤에 겁도 없이 돌아다니지 마.”

 

  사범님은 평상시 화났을 때나 짜증 날 때 나오는 낮은 톤으로 이야기를 꺼냈다.

  뭐지? 나 뭐 잘못 했나?

 

 

 
작가의 말
 

 2017. 12. 19 분량증가, 수정완료. 제목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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