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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디멘션 게임 (구)
작가 : 범미르
작품등록일 : 2017.6.17

대재앙이라고 불리는 지독한 전쟁이 끝난 후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새로운 힘을 얻어 다시 문명을 구축하던 인류 앞에 완벽하게 구현된 가상현실게임이 나타난다.
누가 만들었고 왜 만들었는지도 알 수 없는 게임이었지만 사람들은 이 게임에 열광했고 인류의 대부분이 즐길 정도로 보편화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게임이 변화하기 시작했고 현실에 큰 영향을 주게 시작했다.
그리고 인류는 두 가지 세상 중에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부딪혔다.
현실 아니면 게임
게임 같은 현실과 현실 같은 게임 중에서 오직 하나의 세계만 선택해야 한다면 과연 인류는 어떤 곳을 선택할 것인가.
선과 악이 아닌 가치와 가치가 충돌하는 거대한 전쟁이 다가오고 있다.

 
크러쉬 (15)
작성일 : 17-06-29 23:25     조회 : 49     추천 : 0     분량 : 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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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상대를 무력화시키는 것이 힘들어졌으니 차선책으로 돌아가는 기계를 부수어 적들의 계획을 저지해야 한다.

 

 화가 꼭대기까지 치솟은 막시무스가 눈치채지 못하게 천유강은 슬금슬금 기계 쪽으로 움직였다.

 

 “해비 슬래쉬!”

 

 막시무스가 스킬을 외치자 도끼에서 검은 기파가 일어나 천유강쪽으로 날아왔다.

 

 쿵!

 

 저런 예비 동작이 큰 스킬은 오히려 피하기 쉬웠다. 그래서 천유강이 살짝 이동하자 통나무만 한 거대한 기파가 천유강 뒤에 있었던 벽면을 부숴버렸다.

 

 강한 공격이었지만 변신 전하고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아 상대의 능력치를 낮추는 데는 탁월하지만, 자신의 능력치는 크게 변화시키는 것이 아닌 것으로 보였다.

 

 하긴 상대 능력치를 반으로 줄이면서 자신의 능력치도 크게 증가시키기까지 한다면 너무 사기였다.

 

 그리고 천유강을 부서진 벽면을 보니 머릿속을 스치는 생각이 있었다.

 

 ‘저 힘을 역이용한다.’

 

 기계의 내구도가 얼마나 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저렇게 강대한 적을 눈앞에 두고 쉽게 파괴할 수 있을 정도로 만만해 보이지는 않았다. 그렇다면 흥분한 적의 힘을 이용해 파괴하는 것도 좋은 방법 같았다.

 

 천유강은 기계를 등지고 서서 기회를 엿보았다.

 

 “이번에야말로 끝이다. 그랜드 크로스!”

 

 막시무스는 아까는 쓰지 않았던 스킬을 이번에는 아낌없이 막 쓰기 시작했다.

 

 스킬은 사용 유무에 따라서 전투에 엄청난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막시무스가 익힌 스킬은 대부분 대규모 전장에서 적들을 한꺼번에 쓰러트릴 수 있는 광역 공격이 주를 이루었다.

 

 그래서 일대일인 지금에는 쓰지 않았던 것인데 천유강이 공격을 전부 피해버리니 이제는 막무가내로 쓰는 것이다.

 

 도끼를 휘두르니 그 방향을 따라서 십자가 모양의 기의 파동이 일어나 천유강의 전면을 덮쳤다. 그 순간을 기다리고 있던 천유강은 공격을 아슬아슬하게 피했고 그 결과 막시무스의 공격은 뒤에 있던 기계를 덮쳤다.

 

 콰직!

 

 기파의 힘에 의해서 바닥과 기계에 십자가 모양의 균열이 일어났다.

 

 바닥은 너덜너덜해졌고 기파를 정통으로 받은 기계도 파직하며 크게 일그러졌지만 작동을 멈추지는 않았다. 아직 데미지가 모자랐다.

 

 하지만 크게 흥분해 있는 막시무스는 그런 기계의 상태도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었기에 공격을 멈추지 않고 계속했다.

 

 쿵!

 

 두 팔을 교차해서 막았음에도 충격이 방어할 수 있는 한도를 넘어섰기 때문에 데미지가 들어오고 약간의 마비 효과가 왔다. 지금까지는 공격을 능숙하게 흘릴 수 있었지만 이미 스탯의 차이가 하늘과 땅 차이라서 피하는 것도 어려웠다.

 

 찌릿한 감각이 남아있어 팔을 드는 것도 불가능했다. 반격하는 것을 포기하고 뒤로 힘껏 뛰어서 기계 위로 착지했다.

 

 “도망갈 길 따윈 없다.”

 

 쿵!! 쿵!! 쿵!!!

 

 기계 위에 올라간 천유강을 마치 두더지 놀이를 하는 듯이 공격했지만 여러 장치로 어지러운 커다란 기계 위를 천유강은 용케 발 꼬이는 것 없이 잘 피했고 결국 데미지는 모두 기계로 들어갔다.

 

 결국, 충격이 누적된 기계의 겉면을 덮고 있던 금속판에 서서히 균열이 가기 시작했고 매캐한 타는 냄새와 함께 검은 김이 올라왔다.

 

 “이런! 증폭기가! 너 이 새끼 이걸 노렸구나!”

 

 기계가 엉망이 되고 나서야 사태를 파악한 막시무스가 당황해서 도끼를 거뒀지만 이미 한번 불이 붙기 시작한 기계에서 펑!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이내 기계 곳곳에서 같은 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쿵!

 

 그리고 기계에 올라가 있던 천유강의 마지막 발길질 한 방에 결국 기계는 고장이 나버렸고 끊임없이 피를 빨아들이던 펌프 관도 이내 힘을 잃고 너덜너덜하게 변했다.

 

 “이런 빌어먹을! 이제 몇 시간만 있으면 끝나는데!!!”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본 듯 막시무스가 자신의 머리를 쥐어뜯으며 절규했다.

 

 잠시 망연자실해 있던 막시무스는 이내 고개를 돌려 천유강을 황당한 듯 쳐다봤다.

 

 “네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알고는 있는 거냐?”

 

 “글쎄...... 사실은 잘 모르겠는데 네 표정을 보니 뭔지는 몰라도 속은 후련하네.”

 

 “하.....하........하..........”

 

 잠시 어이가 없다는 듯이 웃던 막시무스는 한숨을 크게 한번 쉬고는 도끼를 고쳐 들었다.

 

 “.........곱게 죽을 생각을 마라.”

 

 그때 천유강이 들어온 비밀 통로의 입구에서 부산스럽게 여러 명이 움직이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잠시 후에 낯익은 인원이 헐레벌떡 뛰어 들어왔다.

 

 “여기 침입한 게 누구야!”

 

 허겁지겁 들어온 자는 경비대 지휘자인 멕클레인 대령이었다. 뒤에는 경비대 정예군이 역시 첨단 무기들을 들고 도열해 있었다.

 

 “이건!”

 

 멕클레인 역시 부서진 기계를 보며 경악했다.

 

 “이게 어찌 된 일이야! 목적은? 계획은 성공한 건가?”

 

 멕클레인이 다급히 물어보았으나 막시무스는 입을 꾹 닫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거의 다 되었는데 저것이 일을 다 망쳐놓았어.”

 

 “뭐? 그게 말이나 돼? 도대체 방어를 어떻게 했길래 일을 이 지경까지 만든 거냐?”

 

 “닥쳐! 저것을 이곳까지 오게 만든 건 네 책임 아닌가?”

 

 “무슨 개소리야! 우린 실버 에로우와 싸우고 있었다고!”

 

 둘이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싸우고 있을 때 또 다른 변화가 일어났다.

 

 [피의 마법진의 효과가 사라졌습니다]

 

 [에스퍼들이 약한 세뇌에서 풀려나게 되었습니다.]

 

 [에스퍼들이 자신들을 속인 적들에게 강한 적개심을 품게 되었습니다.]

 

 이제 에스퍼들은 영압의 목걸이를 가지고 있는 천유강을 아군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그 소리와 함께 갑자기 성안 쪽에서 소란이 일어났다.

 

 “으악!!!!”

 

 [뭐야 무슨 일이야?]

 

 사태가 심상치 않게 흘러가는 것을 느낀 멕클레인이 재빨리 무전을 했다. 그리고 무전기 속에서는 다급한 경비병의 목소리가 들렸다.

 

 [에스퍼들이 갑자기 미쳐서 우리를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지원! 지원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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