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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첫사랑의 향수
작가 : 마카롱파르페
작품등록일 : 2021.12.27

대학생인 서윤서는 향수를 뿌리고 뮤지컬을 보러 갔다가 정현과 마주친다.

현은 어머니가 제조하신 향수인 걸 눈치채고 윤서를 잡으려고 하지만 윤서는 사이비인 줄 알고 도망간다.

결국 현은 윤서를 놓치고 시간이 흘러 봄이 되자 대학교 캠퍼스에서 다시 윤서와 마주친다.

윤서는 도망갔지만 자전거를 탄 현에게 잡혀 사정을 듣게 되고 이상한 사람이 아닌 걸 알게 된다.

그래서 윤서는 교환학생으로 온 정현에게 대학교를 소개해 주는데, 향수 때문인지 그의 매력 때문인지 현은 어느 순간 윤서를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윤서는 첫사랑을 잊지 못해서 현과 추억을 쌓을 때마다 과거의 기억이 계속해서 떠오르는데...

 
각인된 사랑
작성일 : 22-05-21 01:41     조회 : 102     추천 : 0     분량 : 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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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오월의 하늘은 청명해서 불순물 하나 없는 깨끗한 하늘색 같았다. 상쾌한 공기가 폐부에 들이차고 화창한 햇빛은 반쯤 감긴 눈을 깨웠다. 그래서 약 먹은 닭처럼 꾸벅꾸벅 졸던 나는 점점 제정신으로 돌아왔다.

 

  "여기 아니야. 저리로 가야 해."

 

  무의식중에 떡볶이집과 멀어지는 길로 걸어갔나 보다. 오랫동안 같은 길을 걸어서 온몸에 각인된 말처럼 평소에 자주 거닐던 시내 골목으로 빠져벼렸다.

 

  "여기?"

  "아니, 이쪽으로 와."

 

  길치인가. 엉뚱한 방향으로 가려고 하는 현을 잡고 확 끌어당겼다. 하지만 양심이 허락하지 않는지라 그의 손을 잡는 대신 팔뚝을 잡았다. 그런데 현은 내 행동을 이상하게 알아들었나 보다. 내 힘은 남자보다 약할진대 앞으로 넘어지는 시늉을 하며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가까이 다가왔다. 속내가 뻔히 보이는 그의 행동에 나도 대범하게 굴었다. 그를 놓지 않고 나머지 손도 그의 팔뚝을 붙들었다. 평소였으면 그를 뿌리치거나 저 멀리 떨궈놓았을 텐데 피곤함에 절어서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

 

  "왜. 나랑 같이 손잡고 싶어?"

  "으응?"

  "가까이 다가오길래."

  "... 네가 잡아당겼으니까."

  "이렇게 가까이는 아니었는데."

 

  한 뼘도 아니고 고개만 앞으로 내밀면 뽀뽀할 수 있을 만큼 현은 가까이 붙었다. 하지만 눈 하나 깜짝 안 하는 무심한 내 반응에 당황했는지 눈동자를 불안하게 굴렸다.

 

  "팔짱 정도는 가능해."

  "아..."

 

  내가 너무 선심 쓰듯 말했나. 누굴 놀리는 것도 아니고 무심한 얼굴에 무심한 말투로 '팔짱 정도는 뭐, 낄 수 있는데~' 라는 대사로 약 올리는 사람이 된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잘못하다간 시내에서 무언갈 하기 전에 현이 삐지거나 토라지거나 빈정 상해서 그대로 기숙사로 돌아갈까 걱정이 들었다. 그래서 그가 무어라 말하기 전에 먼저 선수 쳤다. 그의 팔에 내 팔을 끼우고 그대로 걸어갔다. 현은 이런 행동도 예상하지 못했는지 내 팔이 닿자마자 뻣뻣하게 굳었지만 이내 풀어지면서 그도 힘을 살짝 줬다.

 

  "나, 허락 안 했는데."

  "그럼 하지 말까?"

  "아니! 아니야, 하자. 계속 팔짱 끼자."

 

  귀엽기는. 결국 꼬리를 내릴 거면서 튕기는 의도는 뭐람. 발갛게 상기된 그의 볼을 보니 잘 익은 사과 같아서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싶었다. 만약 나보다 작거나 비슷한 키를 가졌다면 잘 정돈된 머리를 엉망으로 만들었을 텐데. 아쉽게도 그는 나보다 훨씬 컸다. 팔을 쭉 뻗어야 머리 위까지 닿을 수 있었다. 그래서 머리를 쓰다듬는 대신 검지 손가락으로 단단한 그의 손바닥을 톡 건드렸다.

 

 ***

 

  대구에서 가장 유명한 떡볶이는 그 명성답게 사람들이 북적거렸다. 줄 서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넓은 내부에도 사람들이 들이찼다. 시내에 있는 사람 모두 이곳 떡볶이를 먹으러 왔나 의심이 들 정도였다. 그래서 저 멀리 서울에서 온 사람도 있는데 왜 자리가 없는 건지 센스 없다고 말도 안 되는 투정을 속으로 하며 안으로 들어갔다. 하나 남은 자리라도 찾기 위해서였다.

 

  "여기 앉자."

 

  비록 벽을 보고 먹는 자리였지만 거울이 붙어 있어서 서로의 얼굴을 잘 볼 수 있었다. 사방에는 사람들이 북적거리고 시끄러워서 연인과 데이트하기 부적합했지만, 이상하게도 신경 쓰이지 않았다. 잡음은 그저 배경음악에 불과했고 내 눈에는 오로지 현만 보였으니까.

 

  '현도 나만 보일까.'

 

  아니면 별 생각 없을까. 무엇이든 간에 내 마음에 드는 답변을 얻을 수 있음이 분명하였다. 그도 나를 꿀 떨어지는 눈으로 봤으니까.

 

  "뭐 먹을까?"

 

  하지만 감상에 젖을 시간은 없었다. 빨리 먹고 원래 목적인 만화카페에 가야 했다. 또한 뒤에서 보글보글 조려지는 떡볶이 냄새에 어서 떡볶이를 먹고 싶었다. 여기는 쌀떡이고 큰 편이라 양념이 잘 배어있는 쫄깃쫄깃한 맛이 일품인데다 맵지도 달지도 않은 적절한 소스라서 이 세상 모든 행복이 내게 달려드는 착각을 느끼게 했으니까. 그래서 이미 알고 있는 환상적인 떡볶이 맛이 혀에 달라붙는 기분이라 저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다.

 

  "여기 정말 맛집이구나."

 

  현은 여전히 꿀이 가득한 눈으로 나를 바라봤지만, 이제는 그가 보이지 않았다. 침 넘어가는 소리가 컸는지 그도 들었나 보다. 얼른 화제를 돌려야 했다.

 

  "떡볶이랑 납작만두, 김밥 시킬까?"

  "그래."

 

  나는 창피함을 털어버리려고 현이 일어나기 전에 먼저 일어나서 주문하러 갔다. 하지만 낮인데도 불구하고 김밥이 소진되어서 떡볶이랑 납작만두만 시키고 돌아왔다.

 

  "아, 넌 납작만두 처음 먹어보지?"

  "응. 한 번도 먹어보지 않았어."

  "그냥 납작한 만둔데 떡볶이에 싸 먹어도 맛있고 소스에 듬뿍 묻혀서 먹어도 맛있어. 바삭바삭 진짜 맛있어."

 

  생각만해도 침이 고였다. 철판에 기름을 두르고 납작만두를 지글지글 튀기듯이 구운 다음 그릇에 담고 떡볶이 소스를 듬뿍 두르면 그야말로 천국으로 가는 티켓을 끊은 것과 다름없었다.

 

  "윤서는 떡볶이 많이 좋아하는구나."

  "어? 그게 보여?"

  "아까는 피곤해 보였는데 떡볶이 이야기할 때는 눈이 반짝거렸어."

  "진짜?"

 

  부끄러웠다. 마치 음식에만 반응하는 먹보 같았으니까. 나는 변명하려고 필사적으로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아냐, 그냥 보통 음식처럼 좋아하는 거지. 다른 음식도 좋아해."

  "알아. 달콤한 거 좋아하고 오레오나 초콜릿이 들어간 프라페 좋아하지. 그리고 딸기 음료도 좋아해. 연어 초밥도 좋아하는데 위에 소스 올라간 건 좋아하지 않고. 슈크림도 좋아하는데,"

  "으악! 거기까지! 아니, 뭔, 왜 이리 많이 알고 있어?"

  "관심을 가지면 모를 수가 없어. 넌 늘 같은 것만 시키니까."

 

  소름이 오소소 돋았다. 그런데 무엇 때문에 소름 돋았는지 몰랐다. 내 식성을 많이 알고 있어서 그런 걸까 아니면 마지막에 현이 했던 말 때문에 그런 걸까. 그를 미친 사람으로 보는 내가 웃겼는지 현은 웃음을 참느라 입술을 꽉 깨물었다.

 

  "근데 왜 난 모르지? 니가 뭘 좋아하는지 하나도 모르는데."

  "나에게 관심이 없으니까?"

 

  아니, 관심 있는데. 하지만 반박할 수 없었다. 짧으면 짧고 길면 긴 시간 동안 현과 같이 식사하고 카페에 간 것만 해도 열 손가락이 넘어갔다. 그런데 그의 식성 하나 눈치채지 못했다니 어찌 변명할 수 있을까. 나는 이제부터라도 현이 좋아하는 음식을 알아갈 요량으로 무엇을 좋아하냐고 물었다.

 

  "뭐 좋아할 것 같아?"

  "아니, 질문을 받았으면 대답을 해야지."

  "음, 나는,"

 

  하지만 뒷말은 듣지 못했다. 우리 번호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렸기 때문이었다. 운도 더럽게 없지, 주문한 음식을 가져가라는 신호 때문에 나는 결국 현의 대답을 듣지 못했다.

 

 ***

 

  "그래서, 좋아하는 음식은?"

 

  눈앞에 그토록 기다리던 떡볶이가 있었지만, 관심 밖이었다. 지금은 현이 좋아하는 음식이 무엇인지가 더 중요했다. 하지만 현은 쉽사리 가르쳐주지 않았다.

 

  "글쎄?"

  "빨리 말해봐."

  "천천히 알아가는 건 어떨까?"

  "뭐라고? 지금 5월이야. 6월이면 넌 집 가야 하고."

  "그럼 1학기 끝나고 안 볼 생각이야?"

  "으음, 봐야지."

 

  그가 서울로 올라가도 계속 연락하고 지내고 싶었다. 하지만 이 문제와는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기말고사가 끝나고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현은 본가로 돌아가야 했다. 그러니 함께 대구에 있을 때 만큼 자주 보지 못할 게 뻔했다. 기껏해야 일 년에 한두 번 볼 수 있을까. 그래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기 전에 현이 좋아하는 음식을 같이 먹고 싶었다. 게다가 궁금증을 유발하는 현의 행동에 호기심 가득한 내 마음은 애가 탔다.

 

  "진짜 안 알려줄 거야?"

  "응, 안 알려줄 거야."

  "그래. 그렇다면 니가 좋아하는 음식은 떡볶이야."

 

  어쩔 수 없지. 현이 좋아하는 음식은 떡볶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왜냐하면 이렇게 해야 현이 떡볶이를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알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현은 분명 긍정하거나 부정할 테니까 그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몰라도 떡볶이는 어떤 취향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고맙게도 이런 내 전략을 현은 잘 따라왔다.

 

  "뭐? 하하! 왜 그렇게 단정을 지어? 싫어할 수도 있잖아."

  "그럼 싫어해?"

 

  나는 현의 대답을 기다렸다. 싫다고 하면 현은 떡볶이를 싫어하는 것이고 좋다고 하면 앞으로도 떡볶이 맛집을 찾아 현을 데려갈 것이다. 나는 현이 어떤 선택을 할 건지 기대하며 그의 판단을 기다렸다.

 

  "좋아해."

 

  그렇구나. 남자들은 보통 떡볶이를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던데 특이한 식성을 가진 친구라 생각했다. 하지만 뒤이은 말에 나는 저 붉은 소스에 담긴 떡볶이처럼 얼굴이 화끈거렸다.

 

  "너랑 함께 먹는 떡볶이를 좋아해."

 

  이 미친놈이 뭐라고 말하는 거야! 진지하게 낯간지러운 말을 하는 현 때문에 내 얼굴은 주름이 잔뜩 졌다. 그가 젤을 잔뜩 바른 느끼한 버터 같아서 의자를 뒤로 뺐다. 하지만 현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여전히 진지했다.

 

  "진심이야. 너랑 먹는 음식은 모두 맛있어. 길거리에서 사 먹는 붕어빵도 맛있을 거야."

 

  붕어빵은 원래 맛있지만, 지금은 그런 사소한 오류를 따질 여유가 없었다. 손발이 오그라드는 말을 진지하게 말하는 현이 이제는 부끄럽기보다 대단해 보였으니까.

 

  "너 진짜 그런 건 어디서 배워오는 거야?"

 

  진심으로 궁금했다. 사람이 코로 숨 쉬는 것처럼 일상인 건지 아니면 친구에게 속성으로 배웠는지 궁금할 따름이었다. 하지만 현은 침착하게 막타를 날렸다.

 

  "배우지 않았어. 너만 보면 저절로 떠올라."

 

 ***

 

  평소였다면 쫄깃한 떡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소스가 머리에 계속 맴돌았을 테지만 오늘은 아니었다. 현이 떡볶이집에서 날린 막타 때문에 맛있는 떡볶이가 머릿속을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무슨 맛이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았다. 여런히 맛있었겠느냐마는 이곳 떡볶이를 처음 먹었다면 맛있었는지를 묻는 말에 그냥 떡볶이 맛이었다고 대답할 만큼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

 

  '하지만 싫지 않았어.'

 

  닭살이 돋았다 뿐이지 다시 그의 말을 되뇌면 차갑게 굳어있던 마음이 얼음이 녹듯이 주르륵 흘러내렸고 단단한 설탕이 폭신한 마시멜로가 된 듯이 말랑거렸다. 오랫동안 움직이지 못했던 로봇이 현이라는 연료로 작동하는 기분이 들었다.

 

  '나 이런 감성을 좋아했었나.'

 

  꿀을 바른 듯 달콤하고 사탕발림 말이었지만 나를 향한 대가 없는 사랑과 온전히 아끼는 마음이 드러났다. 어느 카사노바가 이성을 유혹하려고 사용하는 말이 아닌, 진심이 담긴 낯간지러운 말이라 생각만 해도 행복한 웃음이 나왔다.

 

  '한 번도 겪지 못해서 몰랐는데.'

 

  이성에게는 물론이고 부모님께도 느끼지 못한 감정이었다. 상대가 나를 조건 없이 사랑해준다는 감정 말이다. 부모는 자기 자식에게만큼은 무한한 사랑을 베푼다고 하던데 어머니는 그런 성정이 아니셨다. 자식인 나를 두고 도움이 될지 안 될지를 가늠하셨고 될성부른 싹이 보이지 않자 매정하게 내치셨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특별한 날에 나를 보러 오거나 하다못해 생일날 조그만 선물이라도 안겨주시지 않았을까. 아버지 또한 경상도 남자답게 내게 어떤 감정도 표현하지 않으셨고 그저 한발 뒤로 물러나서 보기만 하셨다. 그래서 현이 주는 따뜻한 감정은 낯설면서도 계속 붙잡아두고 싶었다.

 

  '현은 부모님께 사랑을 많이 받았겠지.'

 

  그렇지 않다면 김광석 거리에서 아버지를 그리워하고 부모님의 추억을 떠올리지 않았을 테니까. 그래서 그가 부럽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했다. 나는 사랑을 많이 받지 못해서 현처럼 조건 없는 사랑과 애정을 어떻게 주는지 모른다. 그러니 그에게 연인으로서 충분한 사랑을 주지 못할 것이다. 어쩌면 나도 모르게 그에게 상처를 줄지도 모르는 일이다. 첫사랑마저도 진심 어린 사랑이 아니라 미래를 가늠해보고 좋아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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